경북 울진 불영사 왕피천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는 금강송을 지키는 모임인 ‘금강송 보존회’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금강송 보존회’는 불영사를 끼고 흐르는 왕피천과 금강송이 서로 엉켜 자연스레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계곡을 지키고 보존하는 울진 제일의 환경활동가 모임이다. 금강(金剛)이란 뜻을 불자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지장보살이 쥐고 있는 지팡이를 일컫는다. ‘금강’에는 “단 한 사람의 지옥 중생마저도 구제하고 말겠다”는 지장보살의 원력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금강’은 ‘가장 빼어나다’, ‘단단하다’, ‘불퇴전의 대명사’ 등으로 불자들을 인식하게 되었다. 금강송 역시 단단하기로 이름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 중 하나이다. ‘금강송 보존회’는 바로 이 금강송을 보존하는 불자들의
더운 여름.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단 한 발짝도 나가기 싫어지는 계절이지만 여름철 무더위를 싹 잊고 불교에 심취해 볼 수 있는 해외성지순례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각 지역별로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테마를 미리 알아둔다면 여름 휴가기간 다녀올 해외성지순례를 알차게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름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해외 불교성지는 뭐니뭐니해도 중국. 세계적인 관음도량이 있는 보타산과 지장도량이 있는 구화산은 중국 성지순례 인기 코스 중의 하나다. 약 일주일 정도의 일정이라면 중국 소주의 한산사를 들러 구화산의 화성사, 육신보전 등을 참배할 수 있다. 황산, 항주 등을 거쳐 영파, 보타산의 보제사, 범우사, 혜제사, 호음동, 낙가산 등지를 순례하면 중국의 관음도량과
6월27일(수) △공창종합사회복지관 ‘에어로빅교실 수강생 작품발표회’=복지관 야외무대, 오전 11시. 051)363-2063 △조계종 교육원 ‘서울·경기·강원·제주 본말사 주지연수’=양평 남한강연수원. 02)732-4923 △진각종 서울학생회 ‘제8회 청학체육대회’=진선여자중학교 체육관. △조계종 포교원 ‘불교 전공 교수 초청 산사의 만남’=28일까지, 봉화 청량사. 02)720-7060 △태고종 총무원 ‘제8차 법계고시’=28일까지, 서울 종무처 설법전. 02)745-2030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하계수련대회’=30일까지, 김천 직지사. 02)720-6618 △조계사 신도회 ‘갓바위 철야정진’=팔공산 갓바위. 02)732-2187 △대한불교진흥원 ‘6월 다보법회-진월 스님 초청’=불교방송 3층 대법당
월11일(수) △대한불교진흥원 ‘불교사상강좌-연기법과 사성제의 근본의미’=불교방송 3층 공개홀, 오후 2시. 02)703-0108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천마재활원 정기봉사’=오전 10시. 051)898-2672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지역본부 ‘광주지역 자원봉사 물결운동-사랑의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 선포식’=광주 우체국 앞 거리, 오후 2시. 062)234-6602 12일(목) △수원포교당 불교문화재 답사단 ‘13차 순례’=정선 정암사. 02)253-0108 △불교사회복지회 ‘108 사찰 순례’=강원도 삼화사·동명 낙가사·경북 불영사. 053)476-6631 △영남불교대학 불교만화연구소 ‘동호회 창립법회 준비모임’=오후 2시. 053-474-0344 △참여불교재가연대 ‘시민활동
'중고등학생들에게 불교문화의 우수함과 초기불교의 생생한 현실감을 전하고 싶어 인도에서 찍은 사진들을 CD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대부고 김재욱 교사(35)는 3월 29일 파라미타 부설 청소년문화연구소 월례세미나에서 1월 한달간 인도의 불교 성지를 견학하면서 찍은 각종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중고등학생용 교육CD로 재구성해 발표했다. 0의 의미 찾아 떠난 인도행 수학교사로 재직중인 김 교사는 '0이 불교에서 나온 개념이 아닐까 하는 화두를 가지고 인도를 다녀왔다'면서 '불교문화가 얼마나 찬란하고 우수했는지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CD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무불상(無佛像)시대 조형물에 등장하는 수투파와 법륜, 보리수 등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
273년 이어온 운흥사 영산재 경남 고성군 운흥사는 호국선열과 국태민안을 위한 영산재를 4월 4일 오전 8시부터 봉행한다. 임진왜란 때 승병의 본거지였던 운흥사는 조선 숙종 때부터 국난 극복을 위해 싸우다 숨진 호국 영령을 기리기 위해 영산재를 열었다. 올해로 273년째는 맞는 이번 영산재에 사용하는 괘불은 영조 때 그려진 것으로 보물 1317호로 지정됐다. 한편 영산재를 마친 오후 1시부터는 국악인 손심심·김준호 부부의 '우리 소리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055)835-8656 아함경 독송회 참가자 모집 현대불교사회문화원은 아함경 독송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현대불교사회문화원에서는 매월 첫째, 둘째, 셋째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초기경전인 아함경(쌍윳다니까야) 독송회를 정
“해초 스님은 불법을 얻겠다는 일념으로 인도를 순례하고 이후 중국에도 큰 영향을 미친 분입니다. 오늘 비로소 스님을 기리는 혜초 스님 기념비가 이곳 선유사에 조성되는 것으로 조금마한 위안을 삼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중국 산시성 저우지현 선유사에 혜초 스님 기념비를 건립을 주관한 조계사 주지 지홍 스님〈사진〉은 “혜초 스님 기념비를 계기로 한중불교문화가 활발히 이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지난 99년 변인석 전 아주대 교수를 만나 혜초 스님의 기념비 건립을 논의한 뒤 곧바로 불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한글과 중국어로 된 비문에 새겨질 글을 중국측에 전달해 허가를 받고 올해 2월에는 현지답사를 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스님의 목숨을
'크메르 예술의 극치, 크메르의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는 곳이 반띠아이 쓰레이(Banteay Srei)이다. 앙코르 복원 작업에 참여했던 프랑스 건축가들이 남긴 탄성이다. '창조주의 두 손을 빌려와 창조주의 두 손을 창조한 사람, 영혼을 빚은 조각가의 삶과 예술 그리고 지독한 사랑, 신의 손을 지닌 인간' - 이것은 프랑스의 조각가 로댕에게 바쳐진 헌사이다. 정교함, 현란함, 치밀함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앙코르 유적 중 단 한 곳을 지정하여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반띠아이 쓰레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건축물의 어디를 샅샅이 꿰뚫어 보아도 단 1 평방센티미터의 여백이 없다. 숨이 막힌다. 재료가 돌인가 나무인가 흙인가 확신이 없어 송곳으로 찔러보고 싶다. 그럴 수는 없는 노
6월 20일(수) △제주 보현사 ‘관음·지장불 조성 점안 봉불 및 수계 산림법회’=오전 10시. 064)746-2360 △단양 청련암 ‘석가모니 부처님 점안식 및 대법회’=오전 10시 30분. 043)422-1330 △조계종 ‘자연과 생명 살리기 방생’=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동 도선사, 오전 11시. 02)735-5864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천마재활원 정기봉사’=부산 천마재활원, 오전 10시. 051)898-2672 21일(목) △조계종 교육원 ‘검인정교재편찬 본회의’=교육원, 오후 2시. 02)732-4923 22일(금) △(사)좋은벗들 ‘제6기 통일대화마당-주한미군과 한반도 평화’=정토회관 3층 강당, 오후 7시 30분. 02)587-8996 △맑고향기롭게
여름방학,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가 교계 단체들 사이에 한창이다. 교계 단체들이 준비중인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갯벌 체험, 별자리 캠프, 봉사캠프, 쪽 염색 체험 등 그 종류와 내용도 가지가지. 평소 학교 다니면서는 하기 힘들었던 이색 체험의 장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본동사회복지관은 7월 22일 강화도 갯벌에서 ‘생태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갯벌체험 가족여행’을 준비중이다. 갯벌에서의 이색체험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생태·환경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모전사회복지관도 8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산 갯벌에서 갯벌생태교육 캠프를 실시한다. 별자리 캠프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자양사회복지관은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맘껏 볼 수
광주불교사암연합회와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는 도시간 자매결연 16주년을 맞아 6월 8일 성철스님 탄생지인 산청 겁외사에서 ‘남북통일과 국태민안을 위한 영·호남불자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광주와 대구지역 불자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는 또 100여 마리의 야생토끼를 놓아주는 방생의식이 있었다.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은 지역별로 겁외사 인근의 사찰을 중심으로 삼사순례를 했다. 광주.전남지사 = 김경태 지사장 kkt@beopbo.com
서양의 음악기법에 불교를 중심으로 한 동양의 철학을 접목시킨 현대 음악 작곡으로 동서양 하나됨을 일구어 냈던 윤이상 선생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발굴하는 윤이상음악연구소는 지난 84년 평양에서 설립됐다. 윤이상 선생의 곡을 연주하고 연구하는 해외 음악가들과 교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을 연 이 연구소는 점차 규모가 커져 90년 12월 윤이상관현악단을 창단했으며 92년 600석 규모의 윤이상 음악당을 갖춘 15층 건물도 보유하게 됐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연구소 소속 음악 학자들은 윤이상 음악과 민족음악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윤이상 음악당에서 매월 4회 정기 음악회를 열고 있다. 윤이상음악연구소는 남한 단체와의 음악 교류도 주도하고 있다. 90년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윤이상 음악을 연주하는 통
날씨가 제법 풀리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털어 내고 봄 기분을 내려는 사람들로 남쪽 지방은 벌써 북적인다. 전국의 신행 단체와 답사 단체들은 당일 혹은 1박 2일 코스로 꽃놀이를 겸한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를 벗어나고픈 사람들을 손짓한다. 불교문화유적답사회 옛돌불교문화에서는 꽃구경과 성지순례를 겸한 당일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3월 29일(토)에는 화엄사와 천은사를 거쳐 국내 최대 산수유 산지인 구례 산동마을을 찾아 산수유를 감상하고 지리산 온천도 들러 피로를 풀 수 있게 했다. 30일(일) 프로그램은 고창 선운사 동백꽃과 청보리밭을 둘러보는 코스. 선운사와 도솔암, 내원궁을 돌아보도록 했다. 4월 3일(목)에는 하동 쌍계사와 칠불사를 방문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쌍계사에서 화개장터
3월 26일(수) △범어사 '성보박물관 개관'=오후 2시, 범어사 내 박물관 앞. 051)508-6139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제12기 불교귀농학교'=저녁 7시, 조계사 불교대학, 5월 23일까지. 02)737-6181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독거노인 돕기'=오전 10시, 맑고 향기롭게 부산 사무실. 051)898-2672 △옥수종합복지관 '개관 5주년 바자회'=오전 11시, 복지관 지하주차장, 26일까지. 02)2282-1100 △고양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제3회 서울·경기 노인종합복지관 탁구대회'=오전 10시, 일산노인복지관 대강당 및 탁구장. 031)919-8677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3월 다보법회-암도 스님 초청법회'=오후 2시, 불교방송 3층 법당. 02)703-0108 △명진출판·환
한국석불선양회(회장 이귀인)는 4월 13일 제36회 석불친견순례법회를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봉행한다. 이번 순례법회에서는 수행전문도량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절로 잘 알려진 봉암사 전체를 순례한 후 골짜기 큰 바위에 조성된 마애보살좌상을 친견하는 시간도 갖는다. 016-267-7945 불교와 천도교의 만남 조계사청년회(회장 정우식)는 3월 25일 7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천도교와 불교의 만남'을 개최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조계사청년회는 이번 주에는 천도교 주선원 교화관장을 초청해 천도교에 대해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6월13일(수)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생명운동 아카데미 제15맥 심포지움-에코아나키즘과 21세기의 사회운동’=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 02)587-8997 △조계종 총무원·조계사 ‘혜초 스님 기념비 제막식’=중국 선유사. 02)732-2183 △동산반야회 ‘불교교리 강좌 개강’=동산법당, 오후 7시. 02)732-1206 △조계종 포교원 ‘여름수련정보센터 개소식’=8월 18일까지. 02)730-0108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원·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불교환경교육원·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제21회 세미나-정보화사회의 청소년 문화와 생명‘=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 오후 2시. 02)706-6908 14일(목) △진각종 ‘창교절 기념불사’=전국 각 심인당, 오전 10시. 02)913-01
“지금이야말로 부처님 말씀을 따르고 지켜야할 때 같습니다. 불교계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깨려는 노력을 언론인 불자부터 시작해야지요.”5월 25일 대전 백제불교회관에서 창립법회를 열고 첫발을 내디딘 대전불교언론인회의 초대 회장 김종완 씨의 말이다. 대전 문화방송 보도국장으로 일하는 그는 불자 언론인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면서 “대전지역의 각 기관 불자회가 27~8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아는데 늦게 시작한 만큼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지만 이를 방관할 것이 아니라 불자들이 먼저 나서서 불교의 권익과 올바른 인식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교 권익보호를 위해 무언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불자언
“법회라는 공간을 통하여 자주 만나 신심을 다지고 바른 신행을 이어 갈 수 있는 관우 불교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월 31일 관음사에서 열린 부산 세관 관우불교회 법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현후길 감시국장은 “관우불교회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년 전인 91년 창립되어 130여명에 이르는 회원이 등록되어 있지만 그 동안의 활동이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현회장은 “앞으로 재 창립의 각오로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다지고 힘을 모으겠다”며 회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부산세관관우불교회는 앞으로 당리동에 위치한 관음사 주지 지현스님을 법사로 격월 정기법회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던 성지순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직이 정비되고 회원
“그 옛날 구법승들은 불법을 구하기 위해 인도나 중국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세계불교전자도서관이 구축되면 비록 인터넷상이기는 하지만 모든 불교 순례자들이 한국에서 구축한 이곳 전자도서관을 찾게 될 것입니다.”5월 26일 국제전자불전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보광 스님은 “불교전자도서관이 완성되면 이제까지 세계불교학계의 비주류였던 한국불교는 앞으로 세계불교를 주도할 수 있는 불교학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서관의 구축 결정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불교전산화 입력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전자도서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불교학과 컴퓨터 분야의 협동연구 개발환경이 갖춰진 동국대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불교전자도서관은 단순히
한국석불선양회(회장 이귀인)가 8월 4일 전남 여수 향일암과 여천 흥국사로 제16차 순례법회를 떠난다. 여수 향일암에서 해수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철야정진, 새벽예불, 관음기도 등을 실시할 예정. 이날 법회는 회원들의 철야정진으로 무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식사와 음료수를 제공한다. 동참금 4만원. 02)996-7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