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 동아시아 불교의 거장인 원효 스님의 삶과 생각을 새롭게 탐색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원효 스님의 불교가 승과 속이 둘이 아니라는 거사불교를 지향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특히 원효사상의 3대 핵심 개념인 일심, 무애, 화쟁을 중심으로 원효 스님의 사상을 고찰하되, 연구 시야를 동아시아로 확장했다. 남동신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3만5000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선 공부 모임을 이끌면서 구도자를 위한 안내서를 활발히 저술하고 있는 저자의 여덟 번째 저서. 동서고금의 많은 영적 전통과 가르침을 두루 섭렵한 저자가 지금 여기에 늘 있는 진리, 깨달음을 발견하도록 180편의 글로 안내한다. ‘참나를 찾는 구도자를 위한 안내서’라는 부제에 맞게 구도자가 알아야 할 것들이 풍부하게 실렸다. 심성일 지음, 침묵의 향기, 1만8800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학자인 저자가 8년 만에 내놓은 신간이자 그의 사상들을 총 망라한 책. 다양한 형태의 글을 통해 그가 종교에 대해 설파해온 핵심 내용들을 쉽고 포괄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종교 인문서적들에선 볼 수 없었던 사회 비판적 내용과 그 자신이 걸어온 종교적 깨달음의 여정과 사유가 담겨 있다. 오강남 지음, 현암사, 1만8000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대학 졸업 후 국학연구소 문화유산답사팀에서 활동했고 지금까지 25년간 역사문화해설가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흥미로운 경주 이야기. 국내외 수많은 문화유산을 해설하면서 축적한 연구학적 경험을 모아 글로 정리했다. 저자는 경주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통해 삶의 선한 가치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임찬웅 지음, 야스미디어, 2만원.[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교학의 역사는 깊다. 그러나 고증과 분석적 고찰이 중심이 되는 서구의 학문방법론으로 불교학을 연구한 것은 1910년대다. 권상로의 ‘조선불교약사’(1917),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1918) 등 한국불교를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마련됐다. 현재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불교’를 검색하면 학술논문 3만4988건, 학위논문 1만1192건이며, ‘한국불교’로 검색해도 국내학술논문 1만5610건, 학위논문 4099건에 이를 정도로 국내 불교학 연구는 괄목한 성장을 해왔다.도서출판 민족사는 세존학술연구원장 성법 스님의
통도사 극락선원 경봉 스님(鏡峰, 1892~1982)은 한국 근현대불교사에서 가장 많은 일화를 남긴 큰스님 중 한 분이다. 세수 91세, 법랍 77세로 장수도 했지만 생전에 수많은 사람에게 감로법을 베풀고 깨우침을 줬기 때문이다.이 책은 “인생은 연극이요, 이 세상은 연극무대가 아니더냐! 사바세계를 무대 삼아 연극 한바탕 멋있게 잘해야 한다”던 경봉 스님의 일화집이다. 스님의 대표법문을 시작으로 일화 73가지가 실려 있다. 유발상좌인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장이 2020년 말부터 경봉문도회 도움을 받아 엮은 것으로 월간 ‘법공양’에 9
조선 중기 이후 백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민화는 급격한 산업화에 자취를 감추고 명맥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1980년대 민족과 민속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함께 재발견되기 시작한 민화는 2000년대 이후 폭넓게 확산됐다. 현재 민화교육기관이 1000여곳에 이르며, 민화를 그리는 사람도 20~3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가회민화박물관장 및 한국박물관협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의 이 책은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민화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인문교양서다. 민화란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민화의 역사, 종류, 구성과 색채, 그림 각각
1970년 11월 어느 이른 아침 댄(대니얼 골먼의 애칭)은 안개 자욱한 인도 마하보디 대탑 앞에서 고요히 경행하고 있는 티베트 스님을 발견한다. 그리고 며칠 후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쿠누 라마라는 스님을 만났다. 얼마 전 새벽 마주친 그 스님이었다. 쿠누 라마를 만나기 전부터 인도의 요가 수행 등에 관심이 많았던 댄은 히말라야의 마하라지, 인도의 무닌드라, 미얀마의 고엔카 등 여러 명상 수행자들에게서 수행을 지도받았다.책의 공동저자 리치(리처드 데이비드슨의 애칭)가 댄과 처음 만난 것은 댄이 인도에서 하버드대학으로 돌아온 얼마 후
신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중무장했던 중세유럽의 시대가 저물면서 현실적 존재로서 인간의 본래적 자기, 혹은 주체적 존재로서의 실존의 본질과 구조를 밝히려는 철학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실존주의다. 그러나 스스로의 실존에 대한 고민 혹은 인간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작업이 깊어질수록, 알 수 없는 태어남의 원인과 결국 죽음으로 귀결되는 실존의 진실 앞에서 불안과 괴로움은 필연적이다.인간이 실존의 본질과 구조를 밝힌다는 점에서 불교는 실존주의 철학과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러나 실존주의가 불안과 괴로움이라는 불교와 비
‘로사르믹제’는 티베트어로 ‘새로운 마음의 눈을 여는 말씀’이란 의미로 달라이라마 초기 저술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교학과 논장, 철저하고 정밀한 수행체계 등 인류 최고 지성의 전당인 날란다대학의 학통을 그대로 계승한 티베트 불교수행의 스테디셀러다. 부처님 가르침의 광대하고 깊은 내용들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달라이라마 지음, 담앤북스, 1만6000원.[1640호 / 2022년 7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조각가인 저자는 2002년 창작활동을 접고 명상을 통한 삶을 살기 위해 전남 장흥 사자산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농사를 짓다가 작은 명상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6년 동안 총 길이 100m가 넘는 장대한 조각토굴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돈황 막고굴을 떠올리게 하는 경이로운 조각토굴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글 강대철·사진 유성훈, 살림, 2만5000원.[1640호 / 2022년 7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
이탈리아 법학자·경제학자·정치가인 저자가 1764년 세상에 내놓은 기념비적 저술. 책의 출간 자체가 억측과 예단, 종교적 편견으로 뒤덮인 야만적인 행형제도에 반기를 든 역사적 사건으로 꼽힌다. 저자는 낡은 범죄관과 형벌체계 문제점을 비판하며 죄형법정주의, 무죄추정 원칙을 비롯한 주요 법 원리를 논리적으로 다뤘다. 체사레 베카라이 지음, 이다북스, 1만5000원.[1640호 / 2022년 7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녹색평론’ 발행인으로 활동하다 최근 작고한 저자가 2016년부터 2020년 봄까지 언론에 발표한 칼럼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근년에 한국사회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과 사태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독자들은 개별 사건이나 사태에 국한되지 않은 저자의 일관된 장기적·포괄적·심층적 통찰을 접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은 장점이자 매력이다. 김종철 지음, 녹색평론사, 1만1000원.[1640호 / 2022년 7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40호 / 2022년 7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에 뛰어든 중학생이 있었고 1960년대는 독재정권 청산을 이끈고등학생들이, 그리고 1980년대의 민주화운동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학생은 시대의 힘이었고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그 학생들은 오늘날 ‘학생 문제’ ‘청소년 문제’라는 이름의 ‘문제아’가 되어있다. 하지만 이 책은 청소년들의 문제에 주목하기보다는 이처럼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문제의 핵심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선생님’들에게 시선을 맞추고 있다. 문제의 중심에 접해있지만 조언과 위로, 도움과 응원보다는 책임과 의
벨기에의 극작가 마테를링크가 지은 동화에 ‘파랑새’가 있다. 어린 남매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꿈을 꾸다 깨어나는데, 자기들이 기르던 비둘기가 바로 그 파랑새였음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음을 일깨우는 동화다. 수행과 깨달음도 마찬가지다. 수행은 일상의 삶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가능하다는 생각이나, 깨달음이 도깨비 방망이나 손오공의 여의봉을 얻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수행도 깨달음도 딛고 선 자리에서 시작되고 완성 되는 법이다.석암 스님의 책 ‘파랑새 창공은
인류 최대의 지적 재산이라는 세계 5대 종교와 그로부터 이룩된 거대 문명이 묘사하는 죽음과 그 이후 세계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살아서는 접근 불가능한 죽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스케치를 그리며, 이를 토대로 우리가 어떤 죽음을 맞이할지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이끈다. 후회 없이 죽고 사는 법에 관한 안내서다.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지음, 불광출판사, 1만7000원.[1639호 / 2022년 7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