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각층서 표절시비로 혼탁범죄임에도 부끄러운줄 몰라지도교수·심사위원 모두 공범동국대부터 방지책 마련하길 논문 표절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고위공직자를 비롯해 학자와 연예인, 종교인, 사회저명인사에 이르기까지 표절 논란에서 자유로운 곳이 없다.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심해진 느낌이다. 하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이성한 경찰청장에 이르기까지 표절 의혹에 휘말려 있다. 이러니 논문 표절 의혹이 고위공직자로 가기 위한 사다리 내지는 통과의례가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린다. 사정이 이런대도 정부의 해명은 안일하기 짝이 없다. 직무수행에는 관련이 없다거나, 임명을 철회할 만큼의 큰 하자로 보지 않
스님 향한 대중의 존경은무소유와 청빈한 삶 때문유품 돌려받아야겠지만치열한 수행정신이 진짜 유시 사람들은 성철 스님을 선사로만 기억하지는 않는다. 종정 스님, 수행의 사표, 선지식으로 부른다. 평생을 청빈한 수행으로 일관했던 스님의 삶은 우리가 불자임을 자랑스럽게 한다. 조선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한국불교는 청정한 기운을 많이 잃었다. 그런 한국불교에 다시 청량한 수행의 바람을 일으킨 분이 성철 스님이다.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자지 않거나, 절 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10년씩 산문 밖을 나가지 않는 스님의 수행은 전설처럼 회자됐다. 스님의 정진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고 치열했다. 청담, 자운, 월산 스님 등과 함께 했던 봉암사 결사는 활력을 잃어버린 한국불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스님
설법은 무명 밝히는 최상 방편준비부족 낮은 수준 외면 불러개신교 성장 배경은 설교 준비전도선언 상기 교육 강화해야 스님들의 설법에 감동이 사라지고 있다. 설법은 본질에서 벗어나 신변잡기로 흐르기 일쑤고 깨달음 이후의 현란한 세계만을 강조하다보니, 불교가 무엇인지 도대체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다수 스님들의 설법 시간은 무료하고 따분하기만 하다. 한때 경전이나 불서가 스님들의 전유물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불교를 알기 위해서는 스님의 설법을 듣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대중들의 지적수준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고 경전과 불서 또한 손쉽게 찾아 읽을 수 있다. 준비가 안 된 수준 낮은 설법은 감흥을 불러올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스님들은 설법에 부담을 느끼고
설법은 무명 밝히는 최상 방편준비부족 낮은 수준 외면 불러개신교 성장 배경은 설교 준비전도선언 상기 교육 강화해야스님들의 설법에 감동이 사라지고 있다. 설법은 본질에서 벗어나 신변잡기로 흐르기 일쑤고 깨달음 이후의 현란한 세계만을 강조하다보니, 불교가 무엇인지 도대체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다수 스님들의 설법 시간은 무료하고 따분하기만 하다.한때 경전이나 불서가 스님들의 전유물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불교를 알기 위해서는 스님의 설법을 듣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대중들의 지적수준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청불회장 내정인 유민봉 수석불자없어 무종교인 추대 씁쓸불교계와 소통 주요직책 입양인재양성·관리 못한 교계 책임 청와대에 불자들의 모임 청불회가 있다. 요즘 이 청불회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 수석 중에 불자가 없어 종교가 없다고 밝힌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을 회장으로 추대했기 때문이다. 청와대에는 현재 장관급 3명과 수석급 9명이 있다. 이 12명 중 불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에 반해 기독교인은 8명이나 됐다. 청불회 회원들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청불회의 명맥이 끊기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 속에서 유 수석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무종교인이지만 삶의 철학이 불교와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 수석은 이미 청와대 불상을 찾아 삼배를 올리고 청불회 회장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유 수석이 논란에도
김병관후보 잘못된 인사 정점불자대상 수상경력 더 굴욕적가톨릭 예처럼 허례허식 벗고불법 실천하는 참불자 찾아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이다. ‘매일경제신문’등이 3월15~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9.7%에 불과했다. 정권 초반 국민의 높은 기대감으로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런 낮은 지지율은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취임한지 한 달 남짓 됐지만 그동안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직 인사마다 비리와 의혹으로 얼룩졌다. 상당수 후보자가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거나, 스스로 사퇴를 선택했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비리의혹이 넘쳐난 것도 드문 일이다. 특히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잘못된 인사의 정점이었다. 드러난 김 후보자의 비리의
자비 없는 수행은 거짓이라며책·방송서 대중 다독이던 스님생방송 중에 청취자 선동 행위미소 스님과는 어울리지 않아언제부터인지 뛰어난 친화력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님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맑은 목소리와 품위 있는 글쓰기, 대중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 대중적이면서도 권위를 털어버린 이들 스님에게서 새로운 불교의 희망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불교계에서 글쟁이로 통하는 성전 스님도 그런 스님이다. 불교방송에서 수년간 생방송 ‘행복한 미소’를 진행하며 라디오 스타로도 불리는 스님은 미소가 아름다
화재·도난예방 교계 숙원 불구2500억 사업 시작단계서 잡음불편해도 정부에서 집행해야투명성 확보·법적 제재 가능 돈이 문제다. 돈이 있는 곳에 항상 잡음이 인다. 사람이 돈을 써야지 돈에 사람이 휘둘리면 위험하다. 사단이 일어나기 쉽다. 최근 조계종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둘러싼 잡음은 이런 돈의 부정적인 속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조계종은 지난해부터 향후 10년간 938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방재사업을 진행한다. 예산은 약 2500억원.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으로 마련된다. 화재와 성보도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재사업은 과거에도 수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찰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다보니 기술력 부족으로 화재와 도난을 막을 수 없었고 업체마저
온화하고 유쾌했던 佛 지성인평생 인권·환경운동에 매진분노는 저항정신의 다른 표현희망의 미래 위한 ‘참여’ 역설 세계 저항정신의 상징 스테판 에셀이 2월26일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단 34쪽에 불과한 ‘분노하라’라는 소책자로 ‘분노 신드롬’을 일으켰던 프랑스 지성인. 그는 평생 분노 속에 살았지만 온화하고 유쾌했으며 끝까지 자비로웠다. 유태인인 그는 2차 세계대전, 프랑스를 점령한 나치독일에 저항한 레지스탕스였다. 망명정부에서 활동하다 나치경찰에 체포돼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두 번의 탈출 시도 끝에 살아났다. “이렇게 삶을 되찾았으니, 이젠 그 삶을 걸고 참여해야 했다.” 극적으로 살아 난 뒤 그는 회고록에 이렇게 썼다. 해방 이후 프랑스에서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유엔 인
군부독재 항거한 스님들 주축종단개혁 주도…민주화 기여로터스월드 설립해 구호 매진연구소 통해 불교적대안 생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 부패로 망하는 보수를 보기 힘들다. 나락으로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승승장구다. 박근혜 정부의 인사를 보면 부정부패가 고위직으로 가기 위한 훈장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그러나 진보진영에 들이대는 도덕적 잣대는 날선 칼을 연상케 한다. 작은 흠결이라도 용서가 없다. “깨끗한 척하더니 별수 없다”는 비아냥이 쏟아진다. 도덕적 기대감에 대한 대중들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잣대가 공정치 않다. 이것이 세상인심인지도 모른다. 함께 더러워야 하는데 깨끗한 척 한 것이 죄라면 죄다. 부처님의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탐욕에 불타고 있기
뉴욕서 첫 만남…본지에 데뷔 글책과 SNS로 대중과 끝없이 소통2월 15일, 스님 책 200만권 돌파새로운 대승의 길 고민하는 계기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월15일 판매 부수 200만부를 돌파했다. 출간 13개월만이다. 비소설 단행본 중에서는 최단기간 200만부 돌파라고 한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비롯해 불교 관련 서적이 오랫동안 대중들의 관심을 끌긴했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은 혜민 스님의 책이 아마도 처음일 것이다.“좀 힘들어도 괜찮아. 좀 아파도 괜찮아. 마음속으로 속삭이며 내 안의 상처를 거부하지 말고 자애의 눈길로 보듬어 주세요.” “용서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