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염송한 즉 삼계를 벗어나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물며, 아미타부처님께 예배하고, 집중하여 염불하고, 찬탄하여 읊조리며, 극락의 불보살님과 장엄을 관하는 수행이겠는가.”(원효 스님 ‘아미타경소’ 중)영주 부석사 무하 스님10월31일 정토염불 회향무량수전·토굴 10년 정진 평생 전수염불 왕생 발원숙연이었다. ‘이뭣고’를 참구했다. 인천 용화선원 송담 스님이 내린 화두였다. 스님이 준 법명 우송(友松)에 우쭐하며 시민선방에 홀로 방부 들인 적도 있었다. 해인사 원당암 혜암 스님 아래 정진하기도 했다. 화두
인천 미추홀공덕회(이사장 종연 스님)가 국민멘토 혜민 스님을 초청해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했다.미추홀공덕회는 11월10일 인천평생학습관 강당에서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복한 나눔 따뜻한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는 미추홀공덕회 이사장 종연 스님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 수미정사 밝은소리합창단과 조정호 팝페라 가수 등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사찰음식 시식과 도예, 다도 등 다양한 체험의 장도 함께 진행했다. 혜민 스님은 참석자들의 고민에 해법을 제
동안거 결제를 앞두고 수행의 서원을 굳건히 하는 곳은 산중 선방만이 아니다. 도심 가정집에서라도 ‘마음출가’ 원력으로 수행을 이어가겠다는 재가불자들이 동안거 발원의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11월8일 부산 홍법사 대웅보전에서 ‘병신년 조계종 재가안거 수행 동안거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안거에는 20개 사찰 2000여명이 동참했으며, 입재식에도 800여명이 운집해 정진의 각오를 다졌다. 입재법회는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 한문 독송, 나를 깨우는 108배 수행에 이어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결
대사회적인 불교 아젠다를 만들어 내는 불자지성의 결집을 지향하는 단체가 발족한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이하 교불련)는 11월8일 기자간담회에서 “11월21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불교미래포럼’ 창립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교미래포럼은 교불련이 주축이다. 불자교수들을 시작으로 교계와 학계를 망라하는 불자지성 담론의 장 형성이 주 목적이다. 1987년 출범해 30여년 간 대학 안에서 신행활동을 펼치며 불교공동체 활동에만 안주했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노력이다. 한국불교 종단 내외부 위기, 국가·사회적
의왕 청계사 108선원순례단은 사찰과 선원 등 108곳을 순례하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특히 선원에서 수행하는 국내외 스님들이 은산철벽 뚫고자 하는 선의 향기 따라 순례하며 대중공양을 올리고 있다. 108선원순례단의 발자취를 지면에 기록한다. 편집자삭발수계도량 광효사 시작으로달마부터 육조 모신 육용사 등2번째 해외순례는 중국 광저우혜능 스님 등신불 예 갖춰 친견 청계사 108선원순례단이 중국 광저우로 봄을 찾아 나섰다. 지난해 대만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나들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는 인덕원에 모여 공항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
반백년 동안 청소년 포교를 이끌어 왔던 청소년교화연합회가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포교 역사 100년을 약속했다. 청소년교화연합회(총재 현성·회장 선일 스님, 이하 청교련)는 11월8일 서울 AW컨벤션센터서 ‘창립 50주년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청교련은 사부대중 300여명에게 50년 발자취 영상을 상영하고 지도자 1명과 모범청소년 2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총재 현성 스님은 “50년 역사와 함께 청소년의 도반이 되고 디딤돌이 된 많은 선지식과 사부대중 인연에 감사 드린다”며 “오늘은 청소년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생활참선부터 쉬운 불교 강의까지 불자 스스로 신행을 점검하고 실천하는 대중강좌가 있다. 불교인재원이 화요일만 제외하고 연이어 강좌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은 11월11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일반인을 위한 생활참선 입문과정을 실시한다. 성철 스님 ‘백일법문’ 상권을 교재로 행복의 길로 안내한다. 특히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에게 참선 실참을 받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만 30세 이하는 무료다. 매주 수요일엔 생활참선 심화코스를 12주 과정으로 진행 중이다. 박희승 성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청정한 수행자에게 가사를 공양하고 일체 중생의 건강과 평화를 발원하는 법석을 열었다.평택 마하위하라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10월30일 사원내에서 가사공양 법회 ‘까티나 치와라다나’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동탄 보림사 주지 현주, 아산 월주산사 주지 공운, 당진 보덕사 정안 스님과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 자갓 바투게다라 참사관을 비롯해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등 500여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동남아시아 불교국가 전통의식 ‘까티나’ 법회는 3개월의 안거 수행을 마친 청정한 수행자들에게
덥고 습했던 여름 안거 마치고, 다시 전법 길로 들어선 스님들 선업이 찬탄 받았다. 테라와다불교 전통 가사공양 법회에서다. 법회는 10월29일 테라와다불교권 국가가 아닌 한국에서 봉행됐다. 서울 한복판 중구에 위치한 향천선원에서 개원 15주년을 맞아 준비했다. ‘까티나 가사’와 공양물도 한국 재가불자들이 마련했다. 향천선원 대중 30여명은 미얀마, 스리랑카 등 테라와다불교권 스님 15명을 초청했다. 미얀마에서 비구계를 받은 향천선원 지도법사 상가락키따 스님도 가사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천안 호두마을 비구상가 선원장 소임을 회향한
조계종 포교사단 대구경북지역단에서 경북지역단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대구 쪽에 치우친 포교를 넘어선 거주지 기반 지역 밀착형 전법을 위해서다. 조계종 포교원은 10월29일 제8교구본사 직지사 만덕전에서 경북지역단 창단법회를 개최했다. 포교원장 지홍,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을 비롯해 윤기중 포교사단장, 박만일 대구지역단장, 이희철 경북지역단장 등 포교사 300여명이 동참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이희철 경북지역단장에게 경북지역단기를 건넨 뒤 부루나 존자의 원력과 보살의 삶 실천을 강조했다. 스님은 “부루나 존자가 전법 원력을 가진 대
‘움직이는 선의 물결’ 선무도 근본도량이 12처 석굴사원 원형을 재조명하고 선무도의 가치를 되새긴다. 선무도 총본산 경주 골굴사11월5일 전통무예대회 개최12처 석굴사원 원형 조명6일 승군·호국영령 수륙재태권무 등 무예 대향연도선무도 총본산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가 ‘골굴사 학술대회와 제14회 화랑과 승군의 후예 골굴사 전통무예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명에 ‘골굴사 학술대회’가 앞선 이유는 선무도 근본도량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서다.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은 “불교 전통수행으로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로 깨달음을 이루는 방편
지난 10월22일 오후, 주말휴무로 한적한 서울 전법회관에 경전 구절이 울려 퍼졌다. 장애인불자 모임 보리수아래(회장 최명숙) 회원들이 초기경전 ‘숫타니파타’를 함께 읽어 내려간 것. 경전을 한참 읽어내려 간 회원들은 스님과 함께 내용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달 동안 품었던 궁금증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보리수아래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정기모임은 인사 초청강의 후 경전 강독, 회원 글 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장애인들 대부분이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명사들의 강의를 찾아다닐 여건을 갖추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