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은 승가, 재가의 구분 이전에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일불제자입니다. 승·재가의 화합과 소통으로 모교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습니다.”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원 제5대 총동문회장에 법안 스님이 취임했다. 지난해 12월28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스님은 가장 중요한 활동 분야로 승·재가의 소통을 꼽았다. 스님은 “공부를 하는 학인의 입장에서는 서로에 대한 관심보다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총동문회는 동문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데 초점
“법화경은 우리나라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넓은 지역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애호하는 대승경전입니다. 법화경을 통해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사회복지와 장학사업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전하는 남한산 성불사 주지 학명 스님이 ‘법화경 이야기’ 출간했다. 1월6일 가진 ‘법화경 이야기’ 출판기념법회에서 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마지막 8년간 설법한 내용을 담은 최고 경전을 모든 불자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단어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귀
“포교가 곧 수행이고, 수행이 곧 포교라는 포교사단 정신을 되새기며 전법의 서원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포교일선에 나서겠습니다.” 680명의 포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대구경북포교사단 제8대 단장에 취임한 이용우 포교사는 “일상의 삶이 곧 포교이며 수행인 대구경북포교사단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 단장은 “전임 단장 이하 운영위원을 비롯한 선후배 포교사님들께 열심히 듣고 배우고 익힌 내용들을 포교현장에서 충실히 구현하겠다”며 “2년 후 단장 소임을 회향할 때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큰 머슴이 되어 발로 뛰는 단장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 신도회장에 김복순(혜안) 부산 해인정사 신도회장이 취임했다. 1월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불기 2558년 성도재일 기념대법회에서 첫 행보를 시작한 김 회장은 “개인의 입장, 절의 위치보다는 스님들의 공심이 만들어가는 조계종부산연합회의 사업을 후원하고 동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리는 없지만 항상 존재하는 공기와 물처럼, 뜻있는 법석에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특히 “스님들의 열정이 결집되면서 불교행사가 훨씬 다양해졌고 참여하는 불자의 수도 크게 늘어났지만, 사찰 단위로 모이고 흩어지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도소 재소자와 군장병 포교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김무성(70·석전) 불교여성개발원 강원지원 초대원장의 목표이자 원력이다. 그는 지난해 12월16일 원주 법웅사에서 강원지원 창립법회를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지만, 강원도는 이미 재가여성불자가 누볐던 곳이기도 했다. 불교여성개발원 강원지원의 전신이 원주여성불자회이기 때문이다. 33년 동안 활동한 원주여성불자회가 중앙과 연계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자 회원들의 마음을 모았고 불교여성개발원 강원지원으로 이어졌다.김 원장은 그 동안 원주여성불교회에서 했던 사업을 잇고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 스님이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나눔봉사부분에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는 12월20일 서울 63빌딩 별관 쥬니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혜자 스님에 나눔봉사부분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인연합회는 “혜자 스님은 108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며 봉사활동·직거래장터·군장병 초코파이 보시 등으로 우리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김제에서 전주 매일 출퇴근 대학 변화 위한 청사진 제시 법인화 추진·아카데미 개설 “불교 포교 위해 매진할 것”지난 1988년 전북불교 활성화의 디딤돌을 놓고 재가불자 교육도량 육성을 발원하며 출범한 호남 최초의 불교교양대학 전북불교대학이 재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지역불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돼 그동안 3000여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명실공히 지역 불교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전북불교대학은 12월14일 3대 학장 도원 스님 취임식을 갖고 불교계와 시민이 소통하는 창구가 되어 시대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설 것을 다짐하
▲조수동 교수 ▲이진오 교수 조수동 대구한의대 관광레저학과 교수와 이진오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신임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들 공동회장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11월23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제3대 공동회장으로 취임했다. 조수동 회장은 영남대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부터 대구한의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조 회장은 “학회지 내용을 강화하고 지역 사찰들과 유관관계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학회가 될
동국대 불교아동학과가 제9회 한국문화 언어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성행 스님)은 11월30일 공주 태화산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제56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 입재식에서 제9회 한국문화 언어예술제 시상식을 가졌다. 언어예술제 대상인 조계종 포교원장상을 받은 ‘동국대학교 불교아동학과 보석들’ 팀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학과에 재학 중인 이나영 불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이들은 ‘금강이의 하루’라는 창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편의 연극과 구연동화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 중국인 ‘왕쌍’ 씨와 한국인과 외국인이 팀을 이룬 ‘엄마는 재능보따리’(김태영,
▲김흥국 “2000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어려운 환경의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온 것이 벌써 14회를 맞았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려는 작은 노력일 뿐이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불자연예인 김흥국 씨는 11월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소득·소외계층 초등학생 등 9명에게 ‘제14회 김흥국장학재단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김흥국장학재단은 12월7일, 화계초등학교 조민호 학생 등 초등학생 8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로불자가수인 이갑돈씨에게 100만원을 지원금으로 전달한다. 김흥국씨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꿈꿨다”며
▲임건태 회장 “교육과 포교, 도제양성이라는 원대한 불사에 이어 양로원과 청소년회관 건립 등 불교의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안 지역 불자양성의 요람 각원사불교대학 제10대 총동문회장에 임건태 불자가 취임했다. 12월7일 각원사불교대학 송년의 밤을 통해 공식 취임하는 임건태 신임 총동문회장은 “개교 12년을 맞이한 각원사불교대학은 동문 수만 2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지혜로운 사람은 세월의 변화에 빨리 적응해 새로운 옷을 갈아입듯이 이제 각원사불교대학도 역사와 규모에 걸맞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각원사 조실 경해법인 스님은 이 시대를 견성보다 지성이 필요하고 실천 없는 배움은 공허할 뿐이
▲돈관 스님. “조계종 24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 심부름꾼으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11월11일 제주 관음사에서 열린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30차 회의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이 소감 대신 심부름꾼을 자처했다. 조계종 24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 친목모임이라는 단체 특성과 타 교구본사 주지스님보다 비교적 젊다는 점을 들어 2014년 11월까지 임기 동안 몸과 마음을 낮추겠다는 의지였다. 돈관 스님은 “24개 교구본사의 중지를 모아 종단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계종 34대 집행부의 과제인 교구중심제 실현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돈관 스님은 “교구중심제 준비가 미흡한 본사도 있겠
취임과 동시 비상경영선언 중장기안 ‘2020’연내 발표 작지만 강한 지역 명문될것 ▲김정기 총장 지난 10월30일 취임한 경주 위덕대 김정기 총장은 요즘 초인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출근과 동시에 교내를 돌며 각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엔 서울로 올라와 교육부 관계자들과 대학지원 문제를 협의하고 다시 경주로 향한다. 거의 매일 이런 일정으로 하루 일과를 소화하고 나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다. 그럼에도 김 총장은 멈출 수 없다. 위덕대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선 조금도 늦출 수 없다. 사실 위덕대는 지난해 8월 교육부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경영부실 등을 이유로 재정지원 제한 대
‘보조선의 연구’로 박사학위 2011년 동국대서 정년퇴임 16일 역사기념관서 추대법회 ▲법산 스님 지난 1982년 ‘청년 불교가 살아야 한국불교가 살고, 한국불교가 살아야 사회의 민주화와 국가 발전도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불국정토 구현을 발원하며 출범한 동산반야회와 동산불교대학은 30여 성상만에 교육과 신행을 겸비한 재가불자교육 1번지로 우뚝섰다. 고 김재일 법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고, 그 의지를 굳건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정신적 의지처가 되어준 법주 무진장 스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에 동산 가족들에게 무진장 스님은 스승이면서 어버이와 같은 존재였다. 그 무진장 스님은 지난 9월9일 입적에 앞서 한
동아시아 대학간 교류 이끈 김종욱 동국대 불문연 원장 ▲김동욱 원장 “현대적인 개념의 불교학이 탄생한 근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세계 불교학은 서구학계가 주도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불교학이 문헌학 중심이 되고 살아있는 불교 전통은 오히려 배제돼 왔습니다. 그러나 동아시아 4개 대학이 불교학 국제학술대회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세계 불교학계 연구의 중심은 동아시아로 옮겨올 것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HK)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종욱 동국대 불교대학 교수. 그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대학인 중국 베이징대학 철학과, 일본 도쿄대학 인도철학과, 대만 타이완대학 불학연구중심 등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의 국제
▲성행 스님 “‘동련’하면 어린이포교의 선두주자라는 인식은 분명해졌습니다. 이제는 동련 안에서 각 부서의 색깔을 분명히 펼쳐 나가야겠지요.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동련 제3대 이사장에 경기도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이 취임한다. 11월30일 태화산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취임식을 갖는 성행 스님은 이사장 3년의 임기 동안 가장 주력할 사업으로 어린이 포교의 전문성 강화를 꼽았다. 스님은 “동련은 ‘예그리나’ 라는 청소년 법인을 별도로 출범한 이후 어린이 포교라는 본래의 취지를 더 확실히 갖게 됐다”며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대한불교교사대학, 어린이불교교육연구소, 동련동화구현회와 더불어 불교레크
▲자공 스님 “기부문화 확산에 보탬 될 것” 화순 만연사 주지 자공 스님이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1월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자공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자공 스님은 “불교계 최초의 공익법인으로 자비실현을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계층과 각종 공익활동에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먼저 내 것을 내어주는 지혜와 실천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툼과 분별이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아름다운동행이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곳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얻어지
한국어본 참조해 한문 해석 ‘화엄론절요’ 등도 번역계획 ▲토마스 호락 교수 ‘권수정혜결사문’ ‘수심결’ 등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저술 6편을 체코어로 번역, 출간한 토마스 호락 체코 까렐대학교 한국학과 조교수는 한국어 전공자답게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그에 못지않게 한문 실력도 뛰어나다. 현대의 중국인들에게도 난해하다는 중국어 고전도 큰 어려움 없이 읽어내는 그에게 보조국사의 저술은 비교적 쉬운 중국어 텍스트에 속한다. 그러나 문제는 한문이 갖고 있는 폭넓은 의미와 간결한 문장 속에 담긴 정서적 의미를 전혀 다른 언어체계인 체코어로 어떻게 표현해 내는가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국어 번역본이 큰 힘이 되었다.
▲해암 스님 해암 스님이 10월19일 부산 영도에 혜원사를 개원했다. 이날 부처님 점안식과 주지 진산식을 가진 해암 스님은 “차상위 계층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및 심리상담을 실천하는 열린 복지 도량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복지 포교의 일 순위는 누구나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영도 혜원사는 법당에 앉으면 소나무 숲 사이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풍경에다 경내에 차실과 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어 최상의 조건을 갖춘 도량”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스님은 “혜원사가 자연 속에서 번뇌를 내려놓고 희망의 새싹을 키우는 도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이 복지 포교만큼 강조하는
▲지원 스님 “UN공원이 위치한 남구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지역 내 불교도가 초심으로 화합하며 평화로운 사회를 견인하겠습니다.” 10월19일 부산 문수사에서 남구불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문수사 주지 지원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스님은 “남구에서 분리된 수영구가 스님과 불자들이 역동적으로 모임을 이어 온 반면, 남구는 그 동안 연합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사찰간의 소통 부재로 모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새롭게 남구불교연합회가 재출범한 만큼 지역 포교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남구는 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UN공원이 위치한 남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을 기념해 한·중 불교 대장경 이운식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