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1월 1일 공개한 여성건강통계집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2023’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우울증 경험률(27.4%)이 한국 성인여성(14.1%)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 국가별로도 우울증 경험률 차이를 보였는데 필리핀(31.5%), 태국(30.2%), 캄보디아(30.1%), 베트남(25.9%) 등 동남아 출신의 이주여성이 일본이나 한국계 중국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서식 등 작성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건강 리터러시 집단 역시 결혼이주여성(52.2%)의 수준이 낮았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원명 스님)가 1월6~7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예비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명상기반 사회정서인성교육 캠프 ‘See Learning’을 실시한다.See Learning 사회정서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미국 에모리대학서 개발,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명상기반 교육이다. 이번 캠프에서 감각 알아차리기 명상, 집중 명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집중 및 자기인식 강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놀이로 즐기는 정서함양 프로그램, 연꽃부처님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월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국제포교사회(회장 정혜 스님) 예방을 받고 “K-명상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방자리에는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이풍호 수석부회장, 조정희 해외수석부회장, 김연금 국제부회장, 이경호 총무부회장, 이수룡 국제부회장, 윤은실 부회장, 김영희 법회부장 등이 참석했다.진우 스님은 “간화선에서 조사선, 대승불교 전반을 녹여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만들어 국제적으로 보급할 계획인데 국제포교사들이 가교역할을 해주길
서울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가 1월1일 경내 보광당에서 세알법회를 봉행했다. 세알법회는 삼보를 비롯한 선지식, 보살전에 인사드리고 대중이 함께 새해를 맞는 불교전통의례다.법회는 세알의식을 봉행하고 상호 세배를 올리는 식으로 진행됐다.주지 동명 스님은 “한주 정암 혜성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왕 파피야스 일화를 들려줬다. 스님은 “마라를 물리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며 “부처님께서 당신의 원력, 성도해 중생을 제도하는 것 그 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으셨다. 그렇듯 올해는 불광이 나아갈 길을 분명히 세우고 곁눈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임원진과 종회의원 스님들이 1월3일 서울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신년하례를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을 비롯해 부회장 수경·혜욱·정묵·혜솔·서광 스님, 종회의원 철우·정관·법해 스님이 자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회장스님이 취임한지도 벌써 2개월이 흘렀다. 스님이 들어와 더욱더 편안하고 관세음보살 품안 같은 느낌이 든다. 종단에도 비구니스님들이 좋은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며 “중생을 구제하고 사회구성원에게 부처님 가르침 널리 홍포해 깨달음에 이르게 하
전법은 불교를 지탱하는 근본이다. 29세에 출가한 부처님은 6년이라는 고된 수행 끝에 35세에 깨달음을 얻었다. 다섯 비구에게 깨달음의 진리를 설했으며, 60명의 제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떠나라.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나중도 좋은 법을 설하라”고 했다. 부처님도 열반에 들 때까지 인도 전역을 맨발로 돌며 교화 설법에 나섰다. 전법사의 역할을 자처한 수많은 젊은 수행자들은 부처님의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전법을 향한 청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종교로서의 ‘불교’가 유지될 수 있었다.‘전법’이라는
수많은 고승들은 청춘의 한복판에서 깨달음을 이뤘다. 2011년 본지가 조사한 43명 고승들의 평균 오도 나이는 32.4세였다. 그 가운데 30대가 절반이 넘는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승가공동체는 혈기 넘치는 청년이 모여있는 집단이었고, 불교는 활기넘치는 청춘의 종교였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선사들의 목숨을 건 수행도 결국 굳건한 보리심과 맑은 식(識),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체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한국 선불교의 중흥조 경허 스님(1846~1912)도 젊음의 꽃이 만개
양양 낙산사(주지 일념 스님)가 성탄절을 맞아 종교화합 의미를 담은 이색 템플스테이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양양 낙산사는 12월 23~25일 경내 및 인월요에서 제 27차 아득한 성지 크리스마스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낙산사는 지난해부터 신년, 부처님오신날, 명절 등 5회 특별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기획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성탄절 특별 템플스테이에는 8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낙산사 연수원장 선일 스님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심을 보여주고, 아기예수 탄생을 함께 축하하며 불교의 사
“불교계는 변혁의 시대 한복판에 있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상황에 맞춰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합니다. 대불련을 통해 부처님 법을 전하고자 노력해왔던 선배님들의 숭고한 역사를 이어받아 오롯이 여러분들을 위해서, 대불련 발전을 위해서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주현우 대경지부장이 12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정기총회에서 62년차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2019년 경북대학교 불교학생회에 입회한 주현우 신임 회장은 경북대 불교학생회장, 대불련 대경지부장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12월23일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대학생 우수불자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고 대학생 16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유정현 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주현우 62년차 중앙회장 등 총 16명이다.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대학생 불자들에게 일일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선업 스님은 “대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액수가 적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학생청년전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월결사와 뜻이 맞아 추후 액수를 늘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부처님 법을 전하겠다는 전법의 사명감을 갖고 현장 곳곳을 누벼 온 포교사들을 치하하고 포교 활동을 독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포교사단 서울지역단은 12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교원장이자 포교사단 총재 선업 스님, 신도국장 자경 스님, 김영석 포교사단장, 서정각 12대 서울지역단장, 강민구 13대 서울지역단장, 류재창 본단 부단장, 전호근 서울지역단 수석부단장, 이성주 부단장, 역대 서울지역단장, 포교사 200여명이 참석해 자축했다.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치사에서 “포
조계종 미래본부 출가장려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가 출가자 확대를 위해 출가 장려 콘텐츠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출가장려위원회는 12월19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3차 회의를 갖고 기관별 출가 사업을 검토하고 출가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지원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출가장려위원회는 출가관련 사례, 경전 문구, 어록 등을 수집해 교육교재나 방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출가인연 사례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동영상도 제작키로 했다. 아울러 보조금 일부를 조계종 교육원에서 발간한 출가교재 2종 ‘슬기로운 출가생활’‘불교는 좋
조계종 제9기 환경위원장에 종회의원 화평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제9기 환경위원회는 12월19일 서울 한국역사불교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전 환경위원장 묘장 스님(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위원장에 화평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화평 스님의 임기는 2025년 6월15일까지다.화평 스님은 “환경에 관심은 있었지만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위원장으로 선출되니 이제 주도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우리가 환경을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환경위원들은 사회부로부터 숲 가
‘지혜의 숲길’ 순례프로그램 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신행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합천 해인사 소리길’과 ‘남양주 우리말 역경 큰법당 가는 길’ 등 2개 순례길 개발을 완료하고 대중에 공개했다.‘합천 해인사 소리길’은 가야산 둘레길로 잘 알려진 ‘가야산 소리길’ 중 해인사 홍류문부터 해인사, 원당암, 홍제암, 백련암을 두루 볼 수 있는 순례길이다. 가야산을 찾은 문인들이 즐기던 가야19명소의 경관, 해인사에 기거했던 큰 스님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코스는 4km이며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법보시 동참 자체가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입니다. 부처님 법이 담겨있는 신문을 받아서 보는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르는 상상까지 하면 더 행복해지죠. 신문 한 부 보내는 일에 여러 불자님도 동참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기쁨을 맛봤으면 합니다.”한순희 약손월드 화성지부장이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광고를 통해 법보신문와 연을 맺은 한 지부장은 “불교에 귀의하고 십여년간 불자로 살아오면서 신문에 대한 중요성을 늘 생각해왔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은
12월20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불교·가톨릭·개신교·원불교 4대 종교인들과 참사 유가족들이 10·29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벌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은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희평화환경위원회, 이태원참사를기억하고행동하는그리스도인모임,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와 12월18일 국회 농성장 앞에서 오체투지 행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사노위원 시경, 도승, 보현, 혜문 스님이 동참했다.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교정교화 원력을 갖고 교정기관에서 활동하며 수용자 포교에 진력해온 새부대중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 스님)은 12월16일 서울 템플스테이 3층 화엄실에서 교정교화전법단 결집대회 및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교정교화전법단은 매년 결집대회를 통해 교정 포교활동의 결의와 전법의지를 다져왔다. 이 자리에는 단장 혜원 스님, 지도법사 묘광·지선 스님, 해인사 사회국장 무진 스님, 강민구 교정교화전법단지원단장, 김행규 교정인불자연합회 명예회장, 손윤홍 사무과장, 교정위원 등이 참석했다.단장 혜원
종교의 배타성, 종교인의 세속 정치 참여, 종교 지도자의 반사회적 범죄 등이 종교에 대한 피로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종교 자체에 무관심이 극심해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외국인의 국내 유입 증가에 따라 종교 인구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종교 다원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들의 종교에 대한 인식과 종교 간 공존과 이해를 도모하고자 ‘종교 문해력 조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박범석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에 따르면 이미 서구에서는 1990년대부터 종교 간 이해를 도모하는 종교교육
불교가 가톨릭, 개신교 등 이웃 종교에 대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마인드랩이 발표한 종교문해력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종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불자들의 긍정적인 답변이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종교의 공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불자가 기독교 신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다른 종교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가톨릭 75.2%, 불교 75.1%, 개신교 46.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웃 종교 포용력을 묻는 질문에 가톨릭은 80.1%, 불교
불자들 스스로가 불교가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기본적인 이해도 부족하다보니 불자로서의 정체성도 희박할 뿐 아니라 전법에 여전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이같은 통계는 사단법인 마인드랩(이사장 조성택)이 지난 4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종교문해력 온라인 설문 조사’ 응답을 분석한 결과다. 종교를 가진 응답자는 개신교 454명, 가톨릭 289명, 불교 392명, 기타 종교 44명, 무종교인은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