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는 지난 수천 년간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해왔다. 그 길을 통해 로마, 중동, 인도, 중국, 한국의 문화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발전해왔다. 또한 당시 문화교류에 앞장섰던 구법승들도 이 길을 통해 서역을 오갔다.이에 따라 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길에서 중국 최고의 역경승 현장법사가 머물렀던 대자은사와 대안탑, 늙은 거사의 비원이 서려 있는 법문사, 비련의 여인 을불황후가 있는 맥적산석굴, 지상 최대의 미술관이자 사원으로 일컬어지는 돈황 등 실크로드가 낳은 최대의 걸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성산여행사
구광국 대표가 코로나 파고를 넘어 새롭게 준비하는 코스는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를 중심으로 한 해상실크로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보로부두르에 관심을 갖고 수 차례에 걸쳐 답사를 해왔던 그는 코로나 기간 중 미뤄두었던 연구를 마치고 동국대에서 ‘보로부두르대탑에 나타난 화엄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화엄경’을 설하시는 부처님 법문을 왜곡 없이 듣기 위해서라도 보로부두르대탑이 ‘화엄경 탑’임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었고, 이제 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불자들을 안내할 계획입니다.”보로부두르 사원은 캄보
아제여행사가 ‘스리랑카불교순례와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아제여행사는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8일 일정의 스리랑카 순례 및 탐방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순례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아제여행사의 스리랑카 순례는 200년 고도 아누다푸라 3대 사찰 참배, 상좌부중심 마하비라와 대승불교 총림 아바야기리 대탑 참배, 지프차를 타고 야생코끼리를 볼 수 있는 코끼리 사파리투어, 홍차의 고장 누와라엘리아 방문 등 아제여행사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순례는 1400년 역사를 간직한 최초의 수도 아누라다푸라에서 시작한다. 그
“불교 성지순례는 불자들에게 있어서 불교를 공부하며 경전에서 보았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법보신문 지면에 담기는 순례 관련 내용은 그 현장에 갈 수 없는 분들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신심을 다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불교의 역사적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부처님 생애를 이해하고 경전 공부에 대한 힘을 키워갈 수 있는 과정이라는 믿음으로 순례객을 안내하고 있는 구광국 ‘아제여행 ㈜케이투어’ 대표가 법보신문을 교도소, 병원법당, 군법당에 보내는 법보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이 1월 13일 전북 진안 마이산 금당사와 탑사에서 ‘제9차 기도정진’을 이어간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 지도로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은 지난달 논산 쌍계사·관촉사에서 8차 기도 정진을 가진데 이어, 말의 귀를 닮은 두 개의 산봉우리로 유명한 마이산이 품은 금당사와 탑사를 순례하며 2024년 새해 첫 기도 정진의 시간을 갖는다.금당사(金塘寺)는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말사로 금당사(金堂寺)라고도 한다. 650년 고구려에서 백제로 건너온 보덕(普德)화상
“불교 성지순례는 불교를 공부하며 경전에서 보았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인생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인도 성지순례를 한 번이라도 하고 나면 부처님의 생애는 물론 경전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힘이 더 커지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불자님들에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아제여행 ㈜케이투어’ 구광국 대표는 성지순례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불교의 역사적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부처님 생애를 이해하고 경전 공부에 대한 힘을
법보신문 후원으로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의 라오스 불교성지순례가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 출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2024년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이어지는 4박6일의 라오스 불교성지순례는 비엔티엔, 루앙프라방, 방비엥의 대표적 불교 유적과 사찰 참배 일정으로 확정됐다.33기도순례단 라오스 성지순례는 출발지역과 항공편에 따라 서울은 1월28일 오전, 부산은 같은 날 오후에 출발해 수도 비엔티엔에서 합류한다. 부산 출발은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해 비엔티엔에 도착, 서울 출발팀과 합류하며
“여행이란 자신을 돌아보고 견해를 넓혀 마음을 치유하고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순례는 몸과 마음이 함께하는 여행이며, 그렇게 몸과 마음이 함께하는 순례를 할 때 각자 마음에 발원이 생기게 되고 그 발원을 성취하는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이상원 대표는 어느 날 이처럼 “우리가 여행하는 것은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실크로드여행사에 ‘마음여행’을 더했다. 실크로드여행사가 ‘마음여행 실크로드여행사’가 된 이유다. 그렇게 순례자들의 감명 깊은 여행을 위해 고심하면서 인도에서 시작한 성
경주를 빼놓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논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듯 교토를 빼놓고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토는 일본 역사에서 천 년 동안 수도(首都)의 지위를 갖고 있었기에 일본문화의 진수가 다 모여 있는 곳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일본 문화와 역사, 특히 불교문화와 역사를 대변하는 교토의 위상은 교토부(府) 전체에 사찰이 3000곳 이상이라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 13곳에 이른다는 사실 역시 교토가 일본 불교문화의 중심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이 교토에서
‘남방의 법등’ ‘상좌부불교의 고향’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스리랑카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신심 깊은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울진 불영사 사부대중 50여 명이 11월29일부터 12월6일까지 8일간 ‘남방의 법등’ 스리랑카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순례단은 고대 왕국의 도시 아누라다푸라를 가장 아누라다푸라답게 만드는 곳인 성스러운 보리수 ‘스리마하보디’를 먼저 찾았다. 스리마하보디는 불법에 귀의한 아누라다푸라인들에게 살아있는 부처님과 같은 존재다. 이곳에서 마힌드라 스님이 거주했던 사찰 이수루무니야와 아바야기리
淨極光通達(정극광통달)寂照含虛空(적조함허공)却來觀世間(각래관세간)猶如夢中事(유여몽중사)청정함이 지극하면 광명이 통달하여고요한 비추임은 허공을 머금도다돌이켜 세간을 관하니마치 꿈속의 일과 같도다‘능엄경’에 나오는 문수보살 게송이다. ‘깨끗함이 지극하면 광명이 사무쳐 통하고, 고요하게 비추어 허공을 모두 머금게 된다’고 하니, 대중은 문수보살 가르침대로 그저 깨끗한 마음을 지니려 노력하고 정진하면 될 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비워내고 깨끗해진 마음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돌아보면 마침내 그동안 집착하고 매달렸던 일들이 마치 꿈속의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지도법사 석중 스님)이 12월9일 논산 쌍계사와 관촉사에서 ‘제8차 기도정진’을 이어간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 지도로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은 지난 5월 봉암사를 시작으로 청량사, 무량사, 완주 송광사, 대승사, 고운사, 부석사를 거쳐 쌍계사·관촉사에서 기도정진 시간을 갖는다.쌍계사(雙溪寺)는 고려 전기 창건 사찰로 1964년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해 나한전·명부전·봉황루·영명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문병·봉설(鳳舌)·용두(
“마음속에 길이 있고 진리가 있으니 마음의 길을 인도해 준다는 것은 전체 보배를 찾아주는 것과 같습니다.”‘마음을 찾아가는 힐링여행’을 추구하는 이상원 마음여행 실크로드여행사 대표는 1989년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불교성지순례 전문여행사를 설립했다. 당시 개별적으로, 혹은 일반여행사의 불교 담당으로 성지순례를 진행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전문적인 불교성지순례 여행사로는 이상원 대표가 첫 선을 보인 셈이다. 그만큼 전문적인 노하우도 많이 쌓였고, 인도성지순례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탄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임에도 여전히 한국 방문이 허용되지 않는 현실에서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듣고 친견할 수 있는 법석이 인도 보드가야에서 마련됐다.마음여행 실크로드여행사는 12월29∼31일 인도 보드가야에서 3일간 진행되는 달라이라마 법회에 참가하기 위해 12월26일부터 1월4일까지 ‘인도 보드가야 달라이라마 법회’ 순례를 진행한다.이번 순례는 12월26일 인천을 출발해 법회에 참여하고 바라나시, 보드가야, 라즈기르 등의 불교성지를 찾는 일정이다. 12월26일 델리를 거쳐 27일 바라나시 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불자들에게 새로운 성지순례지로 손꼽히는 라오스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인 동시에 전 국민의 67%가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토착 종교와 융합된 불교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불교신자가 98%에 달하는 말 그대로 불교국가다. 한국 불자들이 많이 찾는 라오스 성지순례는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인 수도 비엔티엔과 옛 수도 루앙프라방의 옛 사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순례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법보신문 후원으로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이 불교국가 라오스로 첫 해외성지순례를 떠난다. 2
“원오사는 삼보의 가호와 불자들의 보시로 건립된 도량인 만큼,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법석이자 베트남 불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불교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에 베트남 전통 불교문화를 알리는 한편, 재한 베트남 불자들의 한국 적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베트남불교 원오사 주지 팃뜨엉탄 스님은 천안과 양산에 베트남 법당을 개원해 베트남 불자들의 한국생활과 신행활동을 돕고 있다. 원오사 신도가 이주노동자 50%, 결혼이주여성 40%, 유학생 10% 비율로 구성된 만큼, 한국에서 생활
IMF 시기에 가까스로 고비를 넘긴 이규술 대표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개발해 순례 지역을 넓혀가던 중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중앙아시아를 서역승들의 고향이라고 판단한 이 대표는 15년 전 홀로 답사에 나섰다.“우연히 그 지역을 알게 되면서 답사도 하고 성지순례도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 답사를 떠나기 전에 그곳에서 사업하는 분이 있으니 그분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주변 이야기를 들었는데, 비행기 옆 좌석에 바로 그분이 타고 있어서 적절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심을 가지면 그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그런 우
“나무서방대교주 무량수여래불(南無西方大敎主 無量壽如來佛),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무한광명(無限光明)과 무한생명(無限生命)으로 서방 극락정토를 관장하는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해 피안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불자들의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우리나라 화엄종 근본도량 태백산 부석사를 장엄했다.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의 지도로 전국 기도 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 불자들이 11월11일 부석사 무량수전 아미타부처님 앞에 무릎 꿇고 두 손을 모았다.새벽어둠이 사위를 물들인 이른 시간에 서울
부처님을 닮고자 하는 불자들에게 부처님과 옛 선지식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성지순례에 나서는 마음은 저마다 가진 사연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순례에 나서는 순례자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원을 세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순례길에 임하기 마련이다.그 순례자들 스스로가 세운 원을 조금이라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이 있다. 바로 불교전문여행사를 이끄는 성지순례 길라잡이들이다. 이규술 성산여행사 대표도 그들 중 일인이다. 이규술 대표는 1995년 불교성지순례는 물론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전문여행사를 표방하는 성산여행사를 설립했다. 198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둠의 터널에 갇힌 채 일상을 잃었던 지구촌이 서서히 코로나19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마주하며 생동감을 찾아가고 있다. 혹한의 겨울 추위에 한껏 움츠러들어 빛을 잃었던 만물이 따뜻한 봄 기운에 싹을 틔우듯, 이제 세상이 이전의 모습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활발해진 세상의 움직임과 함께 멈췄던 성지순례 발길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처님의 향훈을 흠뻑 느끼며 홀로 담금질했던 신심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인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43일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