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타선원(주지 하림)은 시민선방인 선열당과 안심당에 각각 20명씩 방부를 들여 9월 10일부터 2개월 동안 추계 산철결제에 들어갔다. 미타선원 시민선방에는 참선 수행 초심자에서 베테랑 수행자까지 다양한 수행이력을 지난 수행인들이 입방했으며,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도 선방을 개방하고 있다. 미타선원은 초발심 수행자들의 지도와 구참 수행자들의 지도점검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소참법회를 열어 일주일 동안의 수행을 점검하고 수행의지를 다지도록 할 계획이다. 미타선원은 지난 하안거에 재가선객 50여명이 선방에 방부를 들여 안거수행을 하는 등 불도 부산에 수행풍토를 조성하는 수행도량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지 하림 스님은 “산철 결제는 안거 때보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진의 끈을 멈추지 않는 소중한 기회가
성남 여래향사 불자들은 9월1일 안거를 마친 스님들을 초청해 가사를 공양했다. 남방불교에서는 가사공양의식을 까티나라고 부르며 축제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까티나(kathina) 법회를 아시나요.” 팔리어 ‘까티나’는 부처님 재세 당시부터 이어져 온 남방 상좌부 불교 국가의 전통 가사 공양이다. ‘여벌 가사’란 뜻으로, 재가 불자들은 안거를 마친 청정 승가에게 정성을 다해 여벌 가사 한 벌을 올린다. 안거 해제 후 1개월 안에 법회 날을 정해 불자들이 공양을 올리며 망자를 대신해 가사를 올릴 수 있기에, 우리의 백중(음력 7월 15일)에 담긴 효행을 실천하는 법석이기도하다. 위파사나 수행 도량인 성남 여래향사(선원장 성찬)가 9월 1일 오전 제1회 까티나 법회
사띠 마스터회 회원들이 좌선에 이어 경행을 하고 있다. 사띠(Sati), 즉 알아차림 수행을 지도하는 위빠사나 수행도량 반야라마. 이곳에서는 ‘사띠 스쿨(Sati School)’이라는 교육 과정을 통해 사띠 수행의 입문에서 회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사띠 스쿨에는 재가불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교육과정에 해당되는 ‘수행 지도자 과정(Sati Studies)’이 있다. 그리고 2년의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수행자들이 모여 결성한 ‘사띠 마스터회(Sati Master)’가 지난 해 12월 9일 발족, 반야라마 안팎에서 수행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사띠 마스터회에는 반야라마 김해 다보선원에서 수행 지도자 과정을 거쳐 사띠 마스터 인증서를 받은 26명
일상에서 선을 수행하는 선 수행 입문자가 ‘초심(初心)’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해답을 찾아주는 스즈키 순류(1904~ 1971) 선사의 강의록이다. ‘초심’은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마음. 스즈키 선사는 “아무것도 없는 마음이 선심(禪心)이며, 이 선심을 실행하는 것이 초심”이라며 “수행을 하는데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선 수행이 어려운 것은 우리의 마음과 수행을 근본적으로 순수하게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지만 선 수행을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 ‘나는 선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마음만 유지할 수 있다면 선수행에 더 이상의 비법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바른 수행을 위한 자세, 호흡, 마음의 물결, 불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선
우곡심성개발교육원이 제2기 명상을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 ‘마음동산 꾸미기’를 개최한다. 교육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구분해서 진행된다. 초등부는 9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중등부는 9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각각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 우곡심성개발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서안정과 정신집중에 특히 효과가 크다. 참가신청은 인터넷(www.wookok.org)과 이메일(pusanwk@wookok.org),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051) 740-6288~9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서울 보리수선원이 9월 3일부터 14일까지 101차 초보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며 주말은 제외다. 토요일 오후 법문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가위 연휴기간에도 특별 수행시간이 마련된다. 한가위 연휴기간에도 수행에 정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수행은 9월 21~26일 열리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정진하게 된다. 이 기간에는 붓다락키타 스님과 빤야완따 스님이 함께 위파사나 수행을 이끌게 된다. 위파사나의 정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02)517-2841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부산 유마법회에서 이제열 법사의 지도에 따라 불자들이 수행하고 있다. 『금강경』을 비롯한 각종 경전의 내용을 일상 생활에 비유하며 불자들을 수행의 길로 안내하는 서울 유마선원장 이제열 법사. 이 법사의 강의를 바탕으로 실참수행하는 모임이 불교수도 부산에도 개설됐다. 부산 유마법회는 지난 7월 10일 부산을 대표하는 고서점들이 집중된 서구 보수동 1가의 한 건물 3층에 수행공간을 마련하고 정식 개원식을 가졌다. 이들은 불상도 없이 가정법회 형태로 소박하게 모임을 시작했지만 여느 대중 선방보다 철저한 수행을 다짐한다. 부산 유마법회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의 정기 모임이 열린다. 특히 둘째, 넷째 화요일에는 이제열 법사가 직접 부산에서
위빠사나를 처음 접하는 수행자들에게 짧은 시간에 바른 수행법을 배우고 익혀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기초를 제공할 위빠사나 초급수행 프로그이 개설된다. 대표적인 위빠사나 수행도량으로 손꼽히는 보리수선원은 최근 선원을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인근으로 이전, 8월 6일부터 17일까지 10일 동안 제100차 위빠사나 초급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행시간은 오전 10시∼12시까지이며 빤야완띠 스님이 지도를 맡는다. 또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저녁반 수행지도 시간도 마련했다. 02)517-2841
강릉 인월사 담마선원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우 소다나 사야도를 초청, 위빠사나 집중수행을 갖는다. 인월사 담마선원 집중수행은 마하시 방법의 위빠사나 명상법으로 집중수행 기간 중 매일 사야도의 인터뷰 면담과 법문을 통해 수행자들을 지도한다. 수행은 매일 새벽 4시부터 밤 9시까지 좌선, 행선, 일상관찰수행의 방법으로 진행되며 7일 수행 일정 가운데 일부기간 참여도 가능하다. 우 소다나 사야도는 15세에 출가해 20년간 빨리어 경전을 공부하고 미얀마의 마하시 수행센터에서 용맹정진하는 등 교학과 수행을 겸비하고 있으며 부평 미얀마선원에서 수행지도를 하고 있다. 033)644-1686 심정섭 기자
대한불교진흥원 다보사 다보수련원에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선정삼매수행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미얀마 파욱명상센터에서 수행하고, 최근 서울 열린선원에서 수행지도를 시작한 정명 스님의 지도로 진행되는 선정삼매수행 프로그램은 아나파나사띠를 중심으로 한 삼매수행이다. 아나파나사띠는 들숨과 남숨을 관찰하며 마음챙김하는 수행으로, 수행기간 동안 개인별 인터뷰를 통해 수식관을 별도로 지도하기도 한다. 정명 스님은 “수행단계와 성취도에 따라 니미따(안정된 빛의 표상) 보는 법을 지도하며 집중수행 과정을 통해 마음의 번뇌를 제거하고 선정삼매에 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며 선정삼매수행에 관심 있는 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다보수련원 선정삼매수행 프로그램은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직장인이나
우 빤냐싸미 사야도는 “수행이란 마음을 출세간의 대상으로 옮기는 작업”이라며 수행을 통해 집착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초기불교 수행의 원조국가라 할 수 있는 미얀마에서 위빠사나 수행의 저변확대에 성공한 마하시와 그의 직계 제자인 우 빤디따 사야도에게 차례로 수행을 배우고 유럽과 아시아 15개 국가에서 수행지도 중인 우 빤냐싸미 사야도(60)가 한국불자들의 집중수행 지도를 위해 처음으로 방한했다. 지난 92년 호주의 빤디따라마 분원과 멜번수행센터에서 수행지도를 시작해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수행을 지도하며 자애로움과 열정, 훌륭한 가르침으로 수행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우 빤냐싸미 사야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집중수행을 지도한 남양주 봉인사에는 7월 9일∼29일
법보신문은 재가불자들이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신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될 수행 및 웰빙 강좌를 개설, 불자들에게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8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강좌는 금강경 공관법, 염불 등 수행 프로그램과 불교정통꽃꽂이, 요가, 생활 속 관상학 등 웰빙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특색 있는 강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마선원장 이제열 법사가 직접 지도하는 ‘금강경 공관법 수행’ 강좌는 8월 6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7시∼8시 30분에 개설한다. 금강경 공관법 강좌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수행의 시각으로 해설함으로써 밖의 조건을 구해 행복을 추구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마음을 바꿔서 진정으로 행복한 길에 들어설
30년 역사를 이어온 영주암 토요참선회 불자들은 매주 토요일 스님과 함께 참선수행을 하고 있다. 부산의 명소로 손꼽히는 광안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영주암은 불도 부산을 대표하는 포교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곳 영주암에 30년 동안 간화선 수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은 시민선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여느 시민선원처럼 안거를 맞아 결제하고 해제하는 일이 없고 특별히 밖에 알리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주암 시민선원은 매주 토요일이면 참선 공부하는 재가불자들의 구도열기가 가득하다. 영주암 원통보전이 바로 시민선원이고, 이곳에서 소리 소문 없이 정진해온 토요참선회 모임이 벌써 30년이 되었다. 영주암 시민선원은 고정되
“공부(수행)는 현실과 떨어진 어려운 이론이거나 서방의 극락정토 이야기만은 아니다. 현실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법이고 그걸 해결하는 공식이다. 따라서 그 공식을 현실문제에 적용해서 풀어가는 것이 공부고 수행이다.” 『행복한 마음』의 저자 김정섭 씨는 행복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행복한 공부』에서 “수행이 곧 현실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이라며 수행 속에 행복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백성욱 박사를 스승으로 불문에 들어 수행해온 저자 김 씨는 『행복한 공부』에서 수행 중에 생길 수 있는 의문과 화두를 일상생활 언어로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수행의 두가지 기본에 대한 설명으로 책 머리를 시작한 김 씨는 ‘허망이란 무엇인가’, ‘법과 비법, 공부와 일, 수행과 수련’ 등 공부에 대한 11
서울 가회동 미얀마선원(선원장 산디마)이 3개월 과정의 근본불교 수행 무료강좌를 개설했다. 미얀마선원이 개설한 이 강좌는 12연기와 위빠사나 수행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산디마 스님의 직접 지도로 진행된다. 미얀마선원은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인 12연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 수행자들이 많다”며 “위빠사나 수행과 12연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선원 강좌에서는 12연기 이론 설명과 함께 매회 1시간씩 실 수행을 통해 연기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좌는 초전법륜경 해설을 시작으로 무아경, 그리고 아비담마 중 빳타나(상호의존)와 12연기, 위빠사나 수행 순으로 진행된다. 02)762-5302 
여름방학을 맞아 경쟁사회에 내몰린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수행프로그램이 곳곳에서 개설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다보수련원에서 수행중인 청소년들의 모습. 요즘 교육계 안팎에서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며 일찍부터 경쟁사회로 내몰린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사람의 향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또 가정에서조차 부모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 그 어디에서도 지치고 피곤한 심신을 풀어줄 수 있는 마음공부를 배우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불교계 사찰과 단체 등 20여 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수행학교를 개설해 황량한 현실에 내몰린 청소년들이 맑은 품성을 계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마음공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가 간화선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건화선 대중화의 현위치를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해 『간화선 수행의 성찰과 과제』를 발간했다. 책에는 간화선의 제창자인 대혜종고 스님에 대한 학술적 조명을 시작으로 간화선 수행의 문제점과 대중화를 위한 성찰과 조망, 그리고 국제화에 대한 비전 등을 폭넓게 다뤘다.책에서 전국선원수좌회 학술분과 위원장 월암 스님은 ‘조계종 간화선 수행의 성찰과 전망’을 통해 △철저한 발심 △선지식의 지도 △안빈낙도의 승풍진작 △동중수행의 강화 △생산성의 제고 등을 현재의 간화선 수행 퐁토에 있어서 강화하고 개선해 나가야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스님은 “현재의 한국 불교를 냉철히 진단해 보면 재가불자는 불교적 인생관이 빈약하고, 출가 수행자는 수행 이력과
대표적인 위빠사나 수행도량 중 하나인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타)이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으로 이전, 새 수행도량 문을 열었다. 보리수선원은 그동안 강남 압구정동에서 수행자들을 지도해왔으나, 한국적 수행분위기를 결합한 도량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 과천에 새 도량을 마련하게 됐다. 보리수선원은 이에 따라 선원 이전 문제로 잠시 중단했던 수행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매월 1회 진행되는 자애관과 위빠사나 초급 수행은 7월부터 시작했다. 인내력이 부족하고 감정에 빠지거나 화를 잘 내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자애관 수행은 8월 26일, 9월 30일, 10월 28일 등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또 위빠사나 초급수행은 7월 9∼13일에 이어 8월 6∼17일, 9월 3∼14
청화 스님의 수행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곡성 성륜사가 8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에 입재하고 일요일에 회향하는 참마음수련회를 개최한다. 성륜사 참마음수련회는 참선, 묵언 수행으로 청화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할 수 있으며 법문을 통해 속진번뇌를 털어 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성륜사는 “8월 말까지 매주 5박 6일 일정의 참마음 수련회를 준비했고, 청화 큰스님의 숨결과 법향이 가득한 성륜사에서 그동안 잊고 가려진 참마음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수련회 취지를 설명했다. 061)363-0081 심정섭 기자
황령선원 하안거에 방부를 들인 재가수행자들은 하루 7시간씩 참선정진을 하고 있다. 부산 황령산 홍제사 황령선원(선원장 혜국)이 올해로 개원 10년을 맞았다. 이곳은 하안거와 동안거는 물론이며 봄·가을 산철에도 방부를 들여 1년 12개월 중 10개월 동안 선방을 운영한다. 또 매주 토요일 철야정진 때 외부에 선원을 개방하는 것 외에는 안거 기간 중에 입방을 허용치 않는다. 황령선원은 혜국 스님의 엄격한 지도에 따라 수행 열기가 이어지면서 10년 전 20여 명으로 출발한 수행자가 지금은 매 안거 때마다 100여 명을 넘어선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는 변함없는 정진 열기 덕분에 구참 불자들이 절반 이상이고, 남성 불자들도 별도의 처소에서 수행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