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동자가 관음보살에게 법을 청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8세기 조선불화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가 보물이 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를 비롯해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서울 청룡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7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월13일 밝혔다.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
불교와사상의학연구소 분석2000년 7편→2012년 74편등재학술지 논문 413편 대상불교논문 30.5%가 위빠사나명상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명상 관련 연구도 2000년 7편에서 2012년 74편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계에서도 명상 열풍이 두드러지고 있음이 처음 확인된 것이다.불교와사상의학연구회(회장 박성식)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1년간 명상과 관련해 연구대상,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내용 등에 대해 집중분석한 ‘명상 어떻게 연구되었나?’(올리브그린 간)를
40여년 전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언했던 피터 힉스 박사가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힉스입자와 불교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1월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논단을 개최한다.발제를 맡은 양형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번 열린논단에서 ‘힙스입자의 발견과 불교의 세계관’이란 주제를 통해 ‘신의 입자’라는 힉스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려준다. 지구상의 모든 물질이 존재할 수 있는 배경이 되는 힉스입자. 그 발견은 과학적 성과 못지않게 종교적으
‘가야산 호랑이의 체취…’ 펴내비난 가득한 마지막은 영문판‘돈오론은 교의적 쿠데타’ 명시독재정권에 야합한 인물 매도학계 “근거 없이 독설만 난무”종교간 대화에 찬물 끼얹은 격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성철(1912~1993) 스님이 군사독재 정권에 부응한 정치적 인물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불교학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서강대 종교학과 교수인 서명원 신부는 최근 성철 스님의 삶과 사상을 다룬 ‘가야산 호랑이의 체취를 맡았다’(서강대출판부)를 펴냈다. 서 신부는 프랑스에서 성철 스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성철 스님
교계 대표 출판사 중 하나인 불교시대사(대표 이규만)가 올해부터 학술총서 시리즈 ‘백송총서’를 발간한다.불교시대사는 최근 ‘백송총서’ 시리즈 첫 권으로 김미숙 동국대 겸임교수의 ‘자이나 수행론’을 펴낸 것을 시작으로 매년 4~5권의 학술서를 펴낼 계획이다. 1990년대 일본 학술서 번역 출간으로 국내 불교학계에 많은 도움이 됐던 만다라총서에 이은 새로운 시도다. 총서에 포함될 학술서는 불교학이 중심이지만 불교학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인도학, 한국학 등 인접학문 연구서까지 포괄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윤회의 자아와 무아(정승석) △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에 위치한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월8일 밝혔다.수종사는 그동안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곳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바라볼 수 있으며, 운길산 정상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 북동쪽지역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두물머리는 금강산의 정기를 받은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정기가 합쳐지는
가로 세로 3m 넘는 대형불화1730년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전문가들 “보기 드문 수작” 평가국외소재문화재단 환수 주도유물 활용 및 기증 대상 검토 일제강점기 해외로 반출된 뒤 100여년 간 일본과 미국의 고미술시장을 떠돌던 희귀본 조선불화가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다.국외소재문화재단(이사장 안휘준)은 1월7일 기증 방식으로 돌려받은 미국 허미티지박물관 소장 조선불화를 처음 공개했다.1730년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조선불화는 318.5cm×315cm의 크기로 비단에 채색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불화 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