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 원력, 공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기호 1번 설정 스님의 종책은 수행종풍 진작을 통해 “승가를 승가답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바른 승가상 확립이 한국불교를 쇄신하는 토대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교구중심제 강화 △승려복지시스템 확대 △승가교육 체계화 △비구니 위상 강화 등도 설정 스님이 역점을 둔 종책과제 가운데 하나다. 종단 청규제도 본격적으로 시행말사 주지 인사권 교구에 이양‘출가서 입적’ 복지시스템 구축 ‘미래불교원’설립 대사회 강화◆수행종풍 진작=설정 스님은 9월26일 종책발표회에서 ‘수행가풍 회복’을
일상 스님(최경자)의 ‘불교의 호흡법에 관한 연구’(중앙승가대)는 초기불교 문헌인 ‘아나빠나사띠숫따’의 16단계, ‘잡아함경’의 16단계를 시작으로 아비달마 문헌 ‘대비바사론’ ‘잡아비담심론’ ‘구사론’ ‘순정리론’의 6단계와 대승문헌 ‘유가론’ 중 ‘성문지’의 5단계 호흡 수행 방법 특징에 대한 고찰이다. 호흡 수행이 몸을 따르는 수신인지, 마음을 따르는 수심인지에 대해서도 ‘잡아함경’을 중심으로 전승 변화를 연구했다. 스님은 들숨날숨은 몸과 마음을 의지하는 곳인 외문(外門)과 내문(內門)을 의지하는 곳으로 구분하고, 외문은 지식
개교 14주년을 맞은 월정사 단기출가학교가 7월1~23일 실시하는 제50기 출가학교 행자를 모집한다. 단기출가학교는 2004년 9월 국내서 월정사서 처음 개최했다. 오대산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여법한 수행여건 속에 출가 전 예비과정인 행자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단기출가학교 측에 따르면 신심 고취는 물론 밖으로만 치닫는 마음을 다스려 삶을 점검해보는 일생의 단 한 번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새벽 4시 새벽예불, 발우공양, 운력, 법공양, 걷기명상, 적멸보궁 삼보일배 등 행자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접수마
조계종 제4교구본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가 제3기 여성출가학교를 개설한다. 3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여성출가학교는 전 연령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13년 동안 출가학교를 운영해온 월정사 측에 따르면 한 달 정도 집을 비울 수 없었던 주부들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찰예절과 자기소개로 입재하는 여성출가학교는 108염주 만들기, 차향 명상, 선재길 걷기, 스님과의 대화, 달빛 포행, 연꽃등 만들기, 108배 및 요가, 몸과 맘 쉬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천년 숲으로 유명한 전나무 숲길
2월 22일(수)▲전북불교대학 ‘인문학 특강-8강 명가, 상식을 부순 사람들’=오후 7시, 전북불교대학. 063)226-7878 ▲화엄불교대학 ‘불교대학·학림원 신입생 모집’=28일까지. 063)277-3497 ▲통도사성보박물관 ‘2017년 상반기 전통문화강좌 수강생 모집’=28일까지. 055)384-0020 ▲정토회 ‘2017 법륜 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오후 7시, 부산 적십자회관 대강당. 02)587-8990 ▲서울 길상사 ‘법정 스님 7주기 추모법회’=오전 11시, 경내 설법전. 02)3672-5947 ▲조계종 총무원
어린이포교 전문도량 홍법사가 이번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단기출가학교를 개설한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1월11~17일 경내 일원에서 ‘제2기 어린이 작심 단기출가’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해당되는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홍법사의 어린이 작심 단기출가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되며 일주일 동안 사중에서 스님들처럼 생활하며 불교 교리와 수행법을 배운다. 홍법사 출가학교는 이미 지역 사회에 정평이 나있다. 실제 부처님오신날에 앞서 미취학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동자승 단기출가의 경우 홍법사를
국민들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아프고 힘든 시기다. 그래서 그런지 운주사 총판이 집계한 ‘2016 불교서적 베스트 30’ 중 ‘행복’과 ‘사랑’ ‘마음’ ‘참된 삶’ ‘기도’ 등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담은 불서가 10여권에 달할 정도로 특히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불서 출판의 흐름은 사회 전반의 우울한 분위기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특히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한 상황인데다 박근혜 대통령과 그 가신, 그리고 비선실세의 조직적인 국정농단과 특권은 그나마 남아 있던
12월 14일(수)▲설악산 신흥사 ‘제26회 자비나눔법회’=오후 6시, 속초 마레몬스호텔. 033)636-7044 ▲천수천안불교자원봉사단 ‘2016 송년법회’=오후 6시, 경기 베네치아웨딩부페 9층. 031)969-0108 ▲구례 화엄사 ‘동안거 대중(비구)결계와 포살’=오전 10시, 경내 각황전. 061)783-7600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2016 노인교실한마음송년잔치’=오후 1시, 복지관 대강당. 02)385-1351 12월 15일(목)▲금어회 ‘제2회 불교회화전 美佛’=서울 불일미술관 제2전시실, 21일까지. 02)733
‘2016년 세종도서’ 종교부문에서 도서출판 모과나무가 출간한 ‘한국의 사찰숲’(전영우)을 비롯한 7종의 불서가 올해의 세종도서로 선정됐다. 전체 종교부문 세종도서 수는 20종이었다. 지난해 세종도서 종교부문에서 불서가 2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임이 틀림없다. 종교부문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에는 11종의 불서가 세종도서로 선정돼 지난해 세종도서로 선정된 전체 불서가 4종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월등히 좋은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작년 세종도서 불서 4종 불과올해 세종도서 11종으로 증가인접학문과 교류 소
12월 7일(수)▲불교상담개발원 ‘자살예방세미나-자살, 불교상담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02)737-7378 ▲오대산 월정사 ‘제49기 출가학교 행자 모집’=12일 접수마감. 033)339-6777 ▲조계종 불교음악원 ‘제3회 불교음악상 시상식 및 신작찬불가 발표회’=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 02)3218-4866 12월 8일(목)▲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 ‘청유회 민화전-시간의 흔적을 넘어’=관내 제2전시실, 14일까지. 02)733-
‘헬조선’ ‘구포세대’ ‘금·흙수저론’ 등 모순적인 한국사회 구조 속에서 자탄하는 청년들의 탈출구는 어디쯤일까. 문수성지 오대산이 ‘행복한 마음출가’ 문을 연다.평창 월정사, 12월20~27일‘2016 마음출가학교’ 개최삼보일배·명상·발우공양 자유·치유·소통 체험의 장도법·인광·자현·조정래지친 몸·마음 달래는 특강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12월20~27일 7박8일 동안 ‘2016 청년마음출가학교’를 실시한다. 월정사가 주관하고 조계종 교육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해도 스
오대산 월정사 출가학교 수행자들의 수행담이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로 전해진다.중대 사자암(감원 해량 스님)과 법보신문(대표 김형규), 도서출판 모과나무(대표 남배현)는 11월3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신간 ‘다녀왔습니다’ 700권을 법공양했다. 전달식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 스님과 사무국장 원경 스님,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가 참석했다. ‘다녀왔습니다’는 오대산 월정사 출가학교 수행자들의 출가수행담을 엮은 것으로 출가학교 전후 변화된 삶의 이야기가 생생히 담겼다.이번 법공양은 오대산 적멸보궁 중대 사자암과 도서출판 모과나무, 법보신
오대산 월정사 출가학교 40기 법경 거사는 대기업의 총괄 관리자였다. 어느 날 그는 고객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 그의 긴 방황이 시작된 것도 그때부터다. 회사는 물론 후배들에 대한 분노가 커지면서 가족들까지 힘들게 했다. 어떻게든 벗어나야 했다.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과거에 얽매여 살고 있는 자신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안식처가 절실했다.오대산 출가학교 경험담진솔한 고백과 행복 담아삶의 가치 되돌아보게 해이때 그는 정형외과 원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출가학교를 떠올렸다. 가족들이
“잘 지은 책 제목 하나가 열 마케팅 안 부러운 시대.”선어록 경전은 쉬운 부제 달아내용 참신하고 쉽게 기획할 것 쉬운 불서 참신한 불서 제작해더 많은 국민들을 불자로 인도 어느 일간지가 좋은 책 제목에 관한 팝업 뉴스를 띄우면서 뽑은 카피이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이 뉴스의 첫 머리에는 “책을 읽지 않는 시대를 맞이한 출판계가 ‘제목 전쟁’에 돌입했다”면서 “2014년부터 2016년 초까지 출간된 책들 중 유력 출판계 대표 10인이 뽑은 가장 좋은 제목 1위의 책으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
9월 28일(수)▲조계종 교육원 ‘제1회 조계종 학인토론대회-토론의 힘! 동몽이상’=오전 9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02)2011-1807 ▲오대산 월정사 ‘황혼기 출가학교 참가자 모집’=9월30일까지. 033)339-6777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8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수상작 1차 전시회’=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10월7일까지. 02)2031-2000 ▲창원 대광사 ‘선재어울림 템플스테이’=오전 10시, 경내. 055)545-9595 9월 29일(목)▲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 ‘미얀마 지진 피해 돕
‘한국의 문수성지’ 오대산 자연을 즐기며 생태·출가 정신을 되새겨보는 축제가 열린다.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를 주제로 10월8~16일 월정사를 비롯한 오대암자와 성보박물관, 한강시원지체험관에서 ‘제13회 오대산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불교행사, 전시, 대회, 공연, 학술 등 다양한 구성으로 여러 계층의 시민들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축전은 10월8일 오후 1시 생명살림 수륙방생법회로 막을 연다. 오후 6시에는 월정사탑돌이를 시연해 한해의 무사안녕과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옛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
인생 황혼기를 맞은 불자들이 산문에 들어 출가수행자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법석이 마련됐다.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이 10월8일부터 15일까지 문수선원에서 60세 이상 불자들을 위한 ‘황혼기 나도 출가학교’를 진행한다. 황혼기 출가학교는 지난 12년간 단기출가학교를 운영해 온 월정사가 나이제한 및 신체적 어려움으로 기존 출가학교 동참이 어려웠던 고령자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황혼기 축가학교는 입학 고불식을 시작으로 적멸보궁 참배, 108 염주 만들기, 전나무 숲길 삼보일배, 별빛 포행 등을 비롯해 버킷리스트 작성,
오대산하면 흔히 월정사와 상원사가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의 오대산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 오대산이 사실은 중국 북경의 서쪽인 산서성의 오대산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는 분은 그리 많지 않다. 또 이런 오대산이 일본의 고치현 고치시에도 있으며, 장안에서 서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는 녕하(寧夏)의 회족자치구에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더욱 적으리라. 즉 한때 오대산은 문수보살신앙의 광풍 속에서, 동아시아는 물론 멀리 중앙아시아에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번성했던 것이다.‘화엄경’ ‘문수사리보장다라니경’두 경전 의거 문수보살 성산 추앙당나라
“도대체 우린 중(僧) 정신이 없다.”지난해 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은 요즘의 스님들이 출가 승려로서 가치관을 갖추고 있지 못한 현실을 질타했다. 비록 표현은 거칠게 들릴 수도 있지만 오늘날 한국승가에 대한 총무원장스님의 진솔하고 절박한 현실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중 정신’을 갖춘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 이는 스님이 출가 사문(沙門)으로서 여법한 가치관을 갖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사문이란 출가하여 불도(佛道)를 닦는 사람이기에 사문의 가치관은 탈세속적이어야 한다. 즉 스님은 탐냄(貪), 성냄(瞋),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음악과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8월20일 오후 4시 경내 난다나 야외데크에서 북콘서트 ‘출가학교-처음 만나는 자유’를 개최한다.이번 북콘서트는 월정사가 '우리 삶에 쉼표가 필요한 시간'이란 주제로 7월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세차례에 걸쳐 진행한 음악회 시리즈 중 마지막 행사다. ‘출가학교-처음만나는 자유’ 저자 정념 스님이 직접 출연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해금연주자 강은일, 피아니스트 채지혜, 베이시스트 고검재씨가 한 무대에서 올라 늦여름 오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