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가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을 염원하며 땅바닥에 몸을 나툰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8월2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에서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까지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 기원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2015년 1월, 2018년 3월에 이어 세 번째다.사회노동위원장 혜찬 스님은 “쌍용차 문제로 지난 10년간 해고노동자 및 가족 30명이 죽음을 맞이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서도 오체투지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절박함을 알려가겠다”며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에 이어 쌍용차문
‘법성게’는 ‘법계도인’과 합해서 ‘반시’라는 그림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법성게’ 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반시의 그림 모양이 상징하는 의미부터 먼저 짚어보기로 한다.경의 내용을 한눈에 쉽게 알 수 있게 그림으로 그린 것을 변상도라고 한다. ‘화엄경’ 변상도는 주로 80권 ‘화엄경’의 변상도인데 7처9회도, 80권 각권의 변상도, 사경과 목판본 앞에 그리거나 새겨진 그림 등이다.의상 스님이 60권 ‘화엄경’의 전 내용을 그려 보인 반시는 그림이기는 하나, 그 모양이 변상도와는 많이 다르다. 그것은 210자의 시(詩)인 ‘법성게’가
3월12일, 조계사~청와대 오체투지쌍차 해고노동자 및 시민 20여명"희망고문 끝내고 복직 이행하라"머리와 팔다리를 바닥에 던지며 가장 낮은 자세로 대지를 품는다. 다섯 걸음을 걷고 목탁소리에 맞춰 온 몸을 나툰다. 봄 햇살은 따스했지만 시멘트 바닥은 아직 차가웠다. 바닥에 온기가 전해질까. 가슴에 맺힌 간절함은 이들을 계속 땅으로 향하게 했다. ‘10년 동안의 희망고문을 끝내고 이제는 쌍용 노동자들을 공장으로 복직시키라!’.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3월12일 조계사 앞마당에서 청와대
사노위 등 쌍차범대위 기자회견2월21일 평택 쌍용차 공장정문서철야농성돌입 등 복직촉구 운동 “쌍용자동차는 해고자복직 합의를 2월 중 이행하십시오. 정리해고 10년 동안 29명의 영혼이 고통과 절망의 늪에서 신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됩니다. 쌍용차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키십시오.”조계종 사회노동위(위원장 혜찬 스님) 등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2월2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중 해고자 전원복직”을 촉구했다.이들은 “육신이 찢겨져 나
백화도량 전북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10월27~28일 광주 정광고(교장 임형칠)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아발견과 일체감 조성, 긍정적인 자존감을 얻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사찰예절을 비롯해 발우공양, 108배, 오체투지, 명상, 심성수련캠프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했다. 특히 명상, 참선체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혔다. 발우공양을 통해서는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은 수행과 화합, 동사섭을 거듭 요청했다. 윤 단장은 “경허, 만공 스님의 선맥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덕숭총림을 이끈 경험으로 사부대중의 화합을 이뤄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선거기간 동안 상처 입은 마음들을 수행으로 성취한 자비로 보듬고 불조의 혜명을 해하려는 세력에게는 파사현정의 단호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단장은 일반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총무원장을 바랐다. 윤 단장은 “보시, 애어, 이행, 동사섭 등 4가지 자비행 가운데 동사섭은 보살이 중생과 일심동체 되는 적극적인 실천행”이라며
"찬탄함에 있어서 그 오묘함을 추구하여야 진부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돌이켜 음미할 수 있는 찬탄법문에는 지혜가 함축되어 있고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법문을 듣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지혜를 실천하면서 살아갈 에너지를 갖게 됩니다. "인생은 어느 정도는 남들의 비판이나 비방을 받기도 하고 좋은 말이나 칭찬을 듣기도 합니다. 또 우리 역시 남을 비방하기도 하고 좋은 말로 남을 칭찬하기도 하는데 대략 인간세상은 이러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어는 쉽사리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말이 많으면 실수하게 마련이다”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가 노동자, 청소년, 성소수자, 살처분 동물 등 약자들의 아픔을 감싸 안으면서 사회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불교 이미지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2012년 쌍차 문제 계기 출범노동·사회 갈등에 적극 참여세월호 유가족들에 큰 위로빈곤·성소수자 등 영역 확대종령에서 종법기구 전환 필요사회노동위는 2012년 노사분규와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등 사회 현안을 사회적 약자와 불교적 관점에서 짚어보고 공론화하자는 취지로 ‘노동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발족했다. 변호사와 노무사, 세무사 등 전문직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라 갈라진 논에서는 모들이 타들어가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가뭄에 농부가 아니어도 쨍쨍한 하늘이 원망스러운 이 때, 한줄기 단비 같은 청량한 게송이 울려 퍼졌다.“아, 거룩하여라, 해탈복이여[善哉解脫服]/ 가장 수승한 복전의 옷이로다[無上福田衣]/ 내가 지금 이 가사를 받들어 수하노니[我今頂戴受]/ 널리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지이다[廣度諸群迷]”지난 6월12일, 반야사 원욱 스님과 신도가 200명에 가까운 스님들에게 가사와 장삼을 공양하는 공승재 법회를 거행한 것이다. 공승재라 하면 대개의 불자들은 대만의
파라미타 청소년들이 인도 빈곤층을 대상을 자비인술과 한글교육 봉사를 펼친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2월3~18일 인도 동북부 아삼주 시바사가에서 ‘2017 국제공익활동 해외한방의료캠프’를 실시한다. ‘한인 2017 국제교류봉사단’ 22명은 2월3일 인천공항에서 출범식을 갖고 동체대비와 인류 상생 공존, 문화 존중 실천을 다짐하고 길을 나섰다. 파라미타 상임이사 성진 스님이 지도법사,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보 스님이 단장으로 동행했다. 또 동국대학교 의료원 구병수 교수가 의료팀장으로서 동국대일산병원, 분당병원 의
조계종에서 노동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소식을 듣고 총무원을 찾은 지 얼마 후,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에서 연락이 왔다. 노동위원회를 꾸리는데 도와달라는 부탁이었다. 2012년 6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하루하루 노동위원회가 모양을 갖춰가는 게 마냥 좋았다. 그렇게 2달 후인 8월, 종호 스님을 위원장으로 노동문제를 전담할 조계종 종령 기구 노동위원회가 출범했다.쌍용차 10만배 법회 첫 행보노동자위한 오체투지 등 진행4년 만에 사회노동위로 개편여러 스님 상근하는 체계되길출범식 날, 노동위원회는 무차대회를 시작으로 노동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용타 스님은 전남대 철학과 3학년 때 청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스님의 설법 원리는 철학적 사유로 삶의 지평을 넓히는데 있다. 야스퍼스는 “철학의 본질은 진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대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며 모든 대답은 새로운 질문”이다. 그렇게 철학은 끝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의 삶에게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다. 스님은 그런 내적 대화의 공통분모를 끌어내 대중에게 던진다.철학은 스스로 삶에 던지는 질문동서양에 폭넓은 공감대 형성스님은 37년째 동사섭 수행프로그램을 전파 중인데 60개 강좌로 구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매일 매일의 행복을 꿈꾼다. 하여 각자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찾아 마음속으로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마음 바깥에서는 마음속으로 생각한 그것을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삶이다.하지만 그렇게 매일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면서도 정작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아니,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이들이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며 가슴치고 고개를 가로 젓기에 바쁘다. 때문에 내적·외적 갈등과 반목이 이어지고 불행의 크기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왜 그럴까? 동사섭 수행프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지친 심신을 명상으로 다스릴 강좌가 마련됐다. 자비명상(대표 마가 스님)은 최근 “무더위로 지친 심신과 사회불안,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 9개 강좌를 순차적으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전문 심화교육 1급 과목에서는 심리학과 위빠사나, 통합예술 치유를 배울 수 있다. 김열권 위빠사나붓다선원장이 9월27일부터 12주 동안 화요일마다 ‘위빠사나 마음관찰’을 강의한다. 문진건 동국대 불교대학원 교수는 ‘깨달음의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9월29일부터 8주에 걸쳐 강의를 연다. 김연희 전북대 겸임교수는
명상상담은 물론 참선, 위빠사나, 통찰치유명상, 통합불교 등 5개 분야별 명상을 집중적으로 실참하는 법석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협회 9월부터 5개 분야 집중강좌2박3일 등 심화 과정 개설1기 기초반에 430명 접수 2기 수강생 50명씩 제한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가 9월부터 심화반 과정을 개강한다. 심화반 강좌는 1박2일, 2박3일 등 한곳에서 하는 집중수행이 주다. 명상아카데미 1기 봄 강좌를 이수한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개설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개강했던 봄 강좌에는 430여명이 접수
8월 10일(수)▲부산 동명대 평생교육원 ‘전통불교회화과정 모집’=12일까지. 051)629-3510 ▲성철선사상연구원 ‘생활참선프로그램 동국대 평생교육원 심화과정 2기 모집’=30일까지. 02)2260-3728 ▲울산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2016년 후기 임상상담전문가과정 신입생모집’=12일까지. 052)255-8521 ▲맑고향기롭게 ‘천연화장품 만들기 강좌’=오후 1시30분, 길상사 세계일화실. 02)741-4696 8월 11일(목)▲대한불교천태종 ‘제1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접수’=31일까지. 서울 관문사, 02)723-1559
6월 29일(수)▲전주 서원노인복지관 ‘6월 무료법률상담’=오전 10시, 관내 1층 나눔실. 063)227-7483 ▲양주 육지장사 ‘독거어르신 초청 무료진료’=오전 10시, 경내. 031)871-0101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이웃 종교화합대회 개막식’=오전 10시30분,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 02)736-2250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2016학년도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신입생 모집’=30일까지. 052)255-8521 6월 30일(목)▲서울 봉은사 ‘우란분절 49일 지장기도’
행복마을 이사장 용타 스님이 ‘행복노트’ 출간기념회를 연다.행복마을 동사섭 서울센터는 7월2일 오전 11시 서울 관훈동 SK건설 관훈빌딩 2층 센터에서 ‘행복노트’ 출간 기념법석을 개최한다. 용타 스님은 “행복은 미래에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발견하고 누리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전할 예정이다. 1964년 청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용타 스님은 1980년 선불교를 바탕으로 동사섭 프로그램을 개발해 5박6일 수련회를 300회 이상 지도해왔다. 02)3499-1016 [1349호 / 2016년 6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섭취품에는 포교 방법 담겨보시섭·애어섭·동사섭 등복덕·지혜 갖췄다면 실천해야사람마다 근기 맞는 포교하며명예·이익 위한 마음 버려야이익을 위해 제자 기른다면폐악인·가짜보살과 다름없어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끌어들여서 갖는 것을 섭취라고 합니다. 재가불자든 출가불자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이 포교와 전법(법을 전하는 것)인데, ‘우바새계경’ 제13품 섭취품은 포교 방법 중에서도 사섭법을 설한 법문입니다.선생이 세존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이 두 장엄(복덕과 지혜)을 갖추고 나서 어떻게 사람들과 제자들을 가르칩니까?” “선남자여,
‘우바새계경’ 제8품 ‘명의보살품(名義菩薩品)’과 제9품 ‘의보살심견고품(義菩薩心堅固品)을 함께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바새계경’은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경전으로 한국불자들에게는 아주 생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는 재가불자들에게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설해지고 있는 경전입니다.‘우바새계경’은 ‘금강경’해설서참다운 보살의 구체적인 모습은변화 위한 현실적인 실천 모델꾸준히 읽고 외워 삶 변화시켜야 대승불교는 출가제자들만을 위한 불교가 아니고 재가불자들도 함께 주인공이 되는 불교이기 때문에 ‘우바새계경’은 재가불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