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경철, 윤승원, 임혁씨와 이교림 울진마린CC 대표이사가 불교중앙박물관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기존 홍보대사였던 배우 이원종씨도 재위촉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송경철씨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옥이 이모’ ‘한지붕 세가족’ ‘파랑새는 있다’ 등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1997년 KBS 연기대상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자이언트’ ‘기황후’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배우 윤승
초겨울 하늘은 쨍하니 금이 갈 듯 푸르다. 표충사 가는 길은 엊그제 내린 비로 가을의 흔적이 완전히 지워지고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 길을 달려 도착한 표충사는 홍제교 건너에서 일주문이 먼저 반긴다.이번 여행길은 겨울 표충사 참배와 더불어 부광맹인불자회 지도법사이신 밀양 시적선원 진허 스님을 뵙는 일정이었다. 평소 혼자 여행이 힘든 장애법우도 동행하게 하였다. 먼저 진허 스님을 뵙고 법우와 표충사를 가는 일정이었지만 장애가 있는 우리를 배려해 밀양역까지 마중을 나오시고 표충사까지 안내를 해주셨다.표충사는 경남 밀양에 자리한 통도사 말
평택 수도사(주지 적문 스님)가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시민과의 상생·화합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11월27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이 자리에는 월드뮤직가수 NA EM, 일렉현악팀 트리니티, 소프라노 한송이, 테너 최용호, 기타리스트 임선호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 고유의 사찰음식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한중일 사찰음식대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주지 적문 스님은 “수도사가 마련한 상생화합의 무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
성보문화재의 보호와 시민·불자들의 안전을 위한 천성산 미타암 임도 개설의 출발을 알리는 기공식 및 산신재가 미타암 주차장에서 봉행됐다.경남 양산 천성산 미타암(주지 동진 스님)은 11월7일 주차장 일대에서 ‘천성산 미타암 임도 개설 기공식 및 산신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선화가 수안, 미타암 주지 동진, 영축총림 통도사 염불원 교수사 해일, 견문 스님을 비롯한 지역 대덕 스님들과 김두관 국회의원, 서진부 양산시의원, 신흥식 미타암 신도회장, 정유경 소주동장, 이용수 덕계동장, 이정배 주진마을 이장과 마을주민, 신도 등이 참석했
“평택은 중국문화가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이곳을 통해 신라의 많은 구법승은 물론 일본의 구법승까지 중국으로 오고 갔다. 그들을 파악하고 행적을 정리한다면 평택시의 역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원효대사를 비롯해 혜초·의상 스님 등 수많은 구법승들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갔던 여정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평택과의 지리적 관계성을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평택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한국불교사상의 외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평택불교사암연합회는 10월15일 평택 수도사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
아침에 눈을 뜨니 공중에 떠 있는 궁전과 오색의 연꽃이 핀 연못이 펼쳐져 있다. 햇살은 구름을 비추고 궁전을 장엄한 칠보에 반사된다. 햇살 받으며 명상을 마친 후에는 여덟 가지 공덕이 갖추어진 ‘팔공덕수(八功德水)’ 연못에서 수영하거나 산책을 한다. 상쾌한 공기와 지저귀는 새소리, 나무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의 미묘한 음악, 발 아래 땅의 황금빛 광채 등이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기쁨으로 가득하다. 지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주변의 모든 것들이 집중력을 높이고 내재된 지혜를 열도록 도와주니 수행은 저절로 깊이를 더해간다.
신라 원효 스님이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알려진 평택에서 사암연합회를 중심으로 오도성지 역사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평택불교사암연합회와 금요포럼이 10월16일 오후 1시 평택 수도사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제1회 평택 역사문화로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명계환, 민태형 동국대 교수를 사회로 △원효의 구법행로에 대한 연구(김경집/ 진각대 교수) △혜초 ‘왕오천축국전’의 해로설(海路說)(김규현/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 △심복사와 비로자나불-부처가 바다에서 나온 까닭은?(박재용/ 동국대 교
맑은 목탁 소리가 이른 새벽을 깨웠다. 이어진 이산혜연 선사 발원문 독경소리에 대중들은 잠에서 벗어났다. 10월2일 상월선원 만행결사 삼보사찰 자비순례 2일차 일정은 새벽 3시 도량석으로 시작됐다.하루 전 입제식을 갖고 천리순례의 첫발을 뗀 순례단은 이날 전남 곡성 용바위 주민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사성암 주차장까지 총 25km 구간을 행선했다. 순례에 앞서 예불문과 한글반야심경 봉독으로 이번 천리순례의 의미를 되새긴 대중들은 섬진강이 만들어낸 짙은 안개를 뚫고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칠흑 같은 어둠과 짙은 안개 탓에 한 치
부산시가 기장군 장안사 인근에 산업폐기물매립장 설치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환경위원회가 이를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환경위원회는 7월16일 ‘부산시는 부산시 폐기물매립장 사업을 즉각 부결하고 장안사 일대 청정 문화 지역수호에 앞장서라’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산시는 신속히 반대 결정을 내려 사회적 논란을 불식시켜 달라”고 촉구했다.환경위에 따르면, 장안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13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대웅전과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비롯한 수점의 국가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극상림으로 완성된 사찰림
원효대사 오도성지 평택 수도사가 다섯 부처님 개금불사를 회향하며 국난극복과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했다.수도사(주지 적문 스님)는 7월3일 경내 대웅전, 약사전, 명부전 등 3개 전각에서 동시에 ‘다섯 부처님 개금불사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수도사는 대웅전 삼존불과 명부전 지장보살, 병고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약사전에 새롭게 조성한 약사여래불까지 다섯 부처님의 개금불사를 마치고 이날 점안식을 가졌다.특히 각 불상에는 스리랑카에서 이운해 온 부처님 진신사리 1과씩을 봉안해 불자들의 환희심을 더했으며,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점안식
양산 내원사(주지 아용 스님)가 6월14일 천성산 정상 원효봉에서 ‘천성산 산재’를 봉행했다. 동국제일선원 천성산 내원사가 단오를 맞아 봉행한 이 의식은 국태민안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해 의미를 더했다. 법석에는 내원사 주지 아용 스님을 비롯해 내원사 동국제일선원에서 하안거 결제 중인 스님들이 참석했다. 내원사 주지 아용 스님은 “원효대사께서 ‘화엄경’을 설해 모두 성불하게 했다는 천성산 화엄벌에서 산재 의식을 올리며 우리사회 코로나19의 소멸과 평화로운 일상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내원사는 해마다 음력 단오에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권력이 있거나 돈이 많다고 피해가지 않는다. 죽음은 그래서 평등하다. 하지만 죽은 뒤에 그 시신이 어떻게 다뤄지냐는 지위와 권력에 따라 확연히 다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권력자들은 거대하면서도 은밀한 무덤을 만들어 자신들의 시신 훼손을 막고자 했다. 사후에 현세의 삶이 재현된다는 믿음으로 온갖 귀중품은 물론 시중들 사람들까지 함께 묻도록 했다.반면 불교의 죽음은 극히 소박하다. ‘옷 세벌에 발우 하나(三衣一鉢)’면 충분하다는 출가자들은 죽어서도 별다른 자취를 남기지 않았다. 일부 고승의 경우 화장한 뒤
원효 스님의 열반 1335주기를 맞아 스님의 뜻을 되새기는 법석이 마련됐다.원효종(총무원장 향운 스님)은 5월6일 효창공원 원효사상 앞에서 ‘원효대사 열반 1335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총무원장 향운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장 진산 스님, 감사원장 불타 스님, 법규위원장 지호 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과 김용호 전국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원효대사 추모대재는 1991년부터 매년 음력 3월25일 종도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대적으로 봉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종교행사 자제 요청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마애약사여래불로 유명한 구례 사성암(주지 대진 스님)이 11월15일 경내 유리광전 앞마당에서 ‘약사여래 삼존마애불과 약사여래 십이대원신장상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식은 사성암 한주 인우 스님과 주지 대진 스님을 증명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작업 보유자 도성 스님(광주 복암사 주지)과 담양 호국사 주지 동천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사성암 주지 대진 스님은 “사성암은 약사여래 상주 도량으로 약사여래부처님과 대중들을 수호하는 신장상을 모시게 되었다”며 “마애약사여래불에 이어 마애삼존불과 십이대원신장상까지 조성함으로써
수묵추상화의 대가이자 구도의 화가로 평가되는 지홍 박봉수 화백(1916~1991)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는 3월28일까지 ‘수묵 추상회화의 거장 지홍 박봉수 회고전’을 개최한다. 지홍은 1930년대에 일본과 중국에서 미술을 수학하고 1939년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을 시작으로 수묵 추상회화의 세계를 개척했다. 1956년 경주 분황사 원효대사 진영을 제작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기념 한국현대미술전에 문자추상 ‘서경(書經)’을 출품했다. 불교의 선(禪)을 바탕으로 한 실험으로 독자적인 문자 추
“불교계의 보물이자 민족의 문화유산인 성보문화재를 보존·관리·전시하는 불교중앙박물관장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의 고유 역할뿐 아니라 내부 인력풀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아카데미 기능 확대 등 명상상부 불교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신임 불교중앙박물관장에 포항 자장암 감원 탄탄 스님이 임명됐다. 탄탄 스님은 “불교중앙박물관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불교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이끄는 기관”이라며 “선조들이 남긴 우수한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삼국시대 △617년 신라 원효대사 탄생 △665년 신라 고승 혜통 당에서 구법하고 귀국 △725년 법천사 창건 △833년 진주 연지사종 주성고려시대 △929년 천축 삼장법사 마후라 내왕 △953년 황룡사탑 벼락 맞고 소실 △1289년 7월8일 보각국존견명, 인각사에서 입적조선시대 △1397년 9월 흥천사 준공, 선종의 수찰로 삼음, 11월 일본 구주탐제원도덕이 예물을 바치고 대장경을 요청 △1457년 세조 ‘능엄경’, ‘법화경’ 등을 수교하고 함허당 ‘금강경설의’를 교정. △1553년 1월 양종 시경승 2500여명에게 도첩을 줌 △
한 해 동안 ‘웹툰에 빠지다’를 연재했다. 연재한 글의 절반 정도는 불교적인 소재의 작품을 소개한 것이었고, 절반 정도는 불교적인 소재의 작품은 아닐지라도 불교사상에 입각해 해석한 것이었다.홍기삼 평론가(전 동국대 총장)는 ‘불교문학의 이해’에서 불교문학을 분류하면서 △불교경전 문학 △붓다의 가르침을 세계관적 토대로 수용한 창작문학 △경전과 창작의 중간 지대에 걸쳐 있는 문학의 자원(선시, 불교설화, 승전류, 영험록 등)으로 나눴다. 불교문학의 범주를 창작문학에 국한한다고 해도 불교를 소재로 다뤘는지 아니면 주제로 다뤘는지 문제는
겨울로 접어들자 코로나19는 튼튼하던 한국의 방역체계를 한계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에서는 9·11테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죽고 있다. 통계를 내고 있는 월드오미터 12월17일자에 따르면 전 세계 감염자는 7450만명, 사망자 165만명이라고 한다. 방역은 강화되고, 친구·친지들과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소모임마저도 물 건너갔다. 새해가 온다고 해도 무엇이 새로울 것인가. 그래도 희망은 있어 각국 정부는 전 세계 제약회사로부터 백신이 공급되면 내년 이맘때쯤, 어느 정도는 국내외 질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성취한 평택에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는 법석이 열린다.평택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적문 스님)는 12월19일 평택호 소리터 야외무대서 ‘평택시민 위안 동지 연합 대법회-제5회 빛 따라 한발 디딤 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는 장구 공연, 민요, 대경 스님과 송예슬 님의 큰북 울림 및 살풀이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진행되며 심복사 주지 성일 스님의 동지연합 대법회 법어, 자비사 주지 선관 스님의 발원문 봉독도 함께 준비됐다.적문 스님은 “신라, 고구려, 백제로 나뉘어 전쟁으로 편할 날이 없던 당시, 삼국통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