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절절한 갈망이다. 목마른 자가 물을 찾듯, 배고픈 아이가 어머니 젖을 찾듯, 중병 앓는 이가 의사를 찾듯, 닭이 알을 품듯 간절함이 배어야 한다. 간절한 기도는 내면을 바꾸고 그 공덕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참회로 업을 소멸하고 정진으로 내면을 바꾸면 영험을 경험하기도 한다. 한국의 기도도량을 찾아 격주로 연재한다. 편집자 ▲통도사를 창건하고 금강계단을 세운 자장율사는 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청소 한 번 안 한 금강계단은 놀랍게도 날짐승의 오물 한 점 없이 깨끗했다. 8마리 용 쫓은 뒤 절 창건“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믿음인게지.” 노보살은 기도의 시작을 말씀했다. 덮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