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있는 것이나 가까이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태어날 것이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숫타니파타 제1장 사품(蛇品)-몇 달 전이었다. 라디오를 켰는데 트로트 가수 출신 진행자가 숨도 쉬지 않고 다음과 같이 직업을 읊었다.“대한민국 국민여러분, 해외동포여러분, 근로자여러분, 국군장병여러분, 경찰관여러분, 학생여러분, 병원이나 농업인, 어업인, 중장비기사님, 택시기사님, 버스기사님, 화물차기사님, 119구조대원여러분, 부업전선에서 애쓰시는 주부님, 경비원과 시장상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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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11:56
조정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