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찟따(citta)와 마노(mano) 및 윗냐너(viññāṇa)를 범어 동사어근의 손을 빌려 그 어원(語源)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찟따는 동사어근 찟(√cit, 인지하다, 인식하다, 알다)에서 왔고, 마노는 동사어근 만(√man, 생각하다, 고려하다, 여기다)에서 왔으며, 윗냐너는 동사어근 즈냐(√jñā, 알다, 배우다, 깨닫다)에 동사전치사 위(vi, 잘 혹은 나누어)가 첨부되어 형성된 것이다. 그래서 셋 모두 ‘알다’ 계통의 단어인데도 찟따는 인지하여 알다로, 마노는 생각하여 알다로, 그리고 윗냐너는 분석을
2020 연재모음
2020.02.11 14:02
현진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