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이 낙단보 마애부처님과 마주했다. 낙단보 마애부처님은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의 노력과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어렵게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었다.10월12일 새벽 4시 구미 신라불교초전지를 출발한 결사대중은 추위와 어둠을 가르며 2시간 30분가량을 나아가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 이르렀다. 결사대중은 자비로운 미소를 한껏 머금은 마애부처님 앞에서 친견법회를 봉행했다.낙단보 마애부처님은 2010년 10월 낙동강살리기 사업 32공구 공사현장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경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결사대중이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에게 헌향하고 불교중흥의 원력을 다졌다.자비순례 결사대중은 10월11일 4일차 28km를 걸어 구미 불자들의 환영 속에 신라불교초전지에 도착했다. 신라불교초전지는 고구려 스님 아도화상이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역사적 현장을 전승·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가 시작된 이곳에는 현재 신라불교의 역사를 보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돼 있다.결사대중과 구미 불자들은 이날 오후 ‘아도화상 헌향재’를 봉행하고 신라불교초전지가 성역화되고 불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10월10일 4일차 일정을 마무리하며 경북 구미에 도달했다. 이날 순례한 거리는 25km로, 지금까지 104km를 걸으며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의 원력을 다졌다.4일차는 순례일정 가운데 비교적 짧은 거리에 해당돼 결사대중의 발걸음은 다소 가벼웠다. 결사대중이 마음 편히 걸을 수 있는 데에는 음으로 양으로 만행결사를 외호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텐트 설치와 철거, 캐리어 운반, 공양 준비 및 정리, 의료지원 등 자비순례의 원만회향을 위한 각종 업무들은 분담함으로써 결사대중의 짐을 덜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입재 3일째 대구를 벗어나 경북 칠곡에 도착했다. 결사대중은 10월9일 33km를 더해 총 79km의 거리를 순례했다. 회향지인 서울 봉은사까지는 채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거리지만 벌써 발에 생긴 물집과 짓무름 등이 결사대중을 괴롭혔다.이날 결사대중의 공식일정은 조금 일찍 시작됐다. 전날 시작된 강풍이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자원봉사자들만으론 텐트를 걷고 담는 뒷정리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려움과 부족함은 돕고 나누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상월선원 결사정신에 따라 대중은 조금 일찍 하루를 시작해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의 발원을 담은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500km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상월선원 1차 결사가 두문불출 무문관 형식의 극한 수행이었다면 이번 2차 결사는 사부대중이 함께 노천에서 자고 걸으며 코로나19의 종식과 한국불교 중흥을 염원하는 만행이다. 출가자들의 정진과 재가자들의 외호로 이뤄진 천막결사에 이어 마련된 만행결사는 사부대중의 원력과 동참으로 함께 미래불교를 열어가자는 상월선원 결사정진의 확장된 실천행이다.‘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는 10월7일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 10월8일 2일차 일정이 가을로 물든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됐다.전날 대구 강변리틀야구장에 텐트를 친 자비순례 결사대중은 기상시간 1시간 전인 새벽 2시부터 2일차 일정 준비에 나섰다. 숙영지인 강변리틀야구장은 내달리는 차량 소음과 인근 오폐수정수시설 기계소리로 가득했다. 더욱이 샤워시설이 없고 화장실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텐트 속 불편한 잠자리는 순례 첫날의 고단함을 몸속 깊이 밀어 넣었다.그러나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 고행을 각오하고 상월선원 결사정신을 이어가겠다며 만행
만행결사 고불문시방삼세에 두루하시는 부처님께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옵니다.오늘 도량에는 불법 아래 진중한 인연이 조화롭고,공존과 상생을 실천하겠다는 서원으로 일심을 이루었으니,거룩한 부처님께 고하여 올리는 마음 또한 청정합니다.사회의 평온과 화합을 환하게 밝히겠다는사부대중의 서원이 더없이 선명하기에불은으로 열어주신 길을 따라 힘차게 걷고자 합니다.우리가 내딛는 걸음걸음을 섣불리 고행이라 여기지 않고한 걸음이 행원의 과정이요,한 걸음마다 의지의 실천으로 삼겠나이다.부처님께서 열어주는 마음의 길을 따라 함께 걷고그 길을 걸으며 나에게 묻
지난겨울 동안거 용맹정진으로 한국불교 수행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상월선원의 두 번째 결사가 시작됐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가 10월7일 오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불전 광장에서 입제식을 갖고 순례의 첫 발을 디뎠다.이날 입제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와 동화사 회주 의현,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자비순례 결사대중 82명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자비순례 결사대중을 격려하고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스님은 “2600여년 전 새벽별을 보고 깨달은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 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새벽정진 다섯 번째 자리가 9월24일 진행됐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추진위는 9월24일 오전 3시 자비순례 입재에 앞서 마지막 새벽정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 500km를 걸으면서 한국불교의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수행하겠다고 발심한 결사대중을 비롯해 결사대중의 발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불자들까지 70여명이 동참했다.새벽 3시 봉은사 부처님을 향해 삼배를 올린 참석대중은 봉은사를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천호대교까지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는 상월선원 결사대중의 두 번째 만행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극난극복의 서원을 더해 발걸음을 옮긴다.상월선원 만행결사 추진위는 8월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행결사 21일 순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만행은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라는 제목으로 길 위에 선다. 10월7일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를 출발해 27일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 499km를 온전히 걸음에 걸음을 더해 순례한다. 공주 태화산 예비순례 참가자를 비롯해 참가를 희망하는 대중들로 결사대
“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올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부처님께서 그랬던 것처럼 직접 걸어서 성지를 순례해봤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인도만행결사 소식을 접하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을 신청했습니다.”조계종 호계원장 무상 스님은 이번 인도만행결사에 신청한 최고령자다. 스님은 세납 72세의 나이에도 선두에서 순례대중을 이끌며 3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70세 이상은 안 된다고 하기에 걷다가 쓰러지면 갠지스강에서 화장해 달라고 하고 어렵게 참가했어요. 걸으며 정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만행결사의 힘으로 사부대중의 원력이 모아지고
“올해 초 코로나로 극한에 가까운 고립생활을 경험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상월선원 아홉 스님을 생각하며 용기를 냈습니다. 상월선원 스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만행결사 최연소 참가자는 대구 경북대에 재학 중인 22살의 백준엽씨다. 그는 상월선원 스님들이 인도만행결사에 앞서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예비순례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동행을 신청했다.“스님들이 걷는 큰 걸음에 미약하지만 제 작은 걸음이 더해진다면, 저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기에 주저없이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시간과 여건 등으로 인도만행결사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