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과 몸 속까지 스며드는 한기에 한겨울이 불쑥 다가온 사실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겨울철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추위로 인해 체력 또한 쉽게 소진된다. 진정한 의미의 보양식이 필요한 계절인 셈이다.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는 사찰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김·파래·다시마 등 ‘블랙푸드’풍부한 무기질로 보혈 기능추위로 약해진 면역력 보완버섯찌개·전골, 대표 메뉴김치능이밥·곡물죽도 별미봄, 여름, 가을 내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는 사찰음식이지만 아무래도 겨울에는 신선한 재료를 공수하는데 다
급격히 떨어진 온도와 시린 바람이 한겨울을 알리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다. 배추가 가장 맛있는 겨울에 대량으로 김치를 만들어 1년 내 묵혀 두고 먹는 김장은 한국 전통 먹을거리 문화의 대표격이다. 핵가족화로 가족이 모두 모여 대량으로 김장하는 경우는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집집마다 김장을 통해 한해 먹을 김치를 확보하는 방식은 여전하다.마늘·파 등 오신채 줄이고화학 조미료는 일체 무첨가자극적이고 짠 맛은 감소담백하고 깔끔한 맛 일품김치를 만드는 방식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고 맛의 차이도 크다. 그러나 김장 김치는 여름
사회로 나가는 인생 첫 관문,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몇 년간 공부에 매진하며 수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고3 수험생들은 수능 후 결과 여부를 떠나, 우선은 약간의 공허함이 더해진 홀가분한 마음일터다. 대학입시라는 중대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일단은 지친 마음을 추스르고 심기일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힐링’ 프로그램이 필요한 순간이다.전국 25개 사찰 템플스테이한국문화연수원, 12월까지‘다비움·다채움’프로그램대불련, 28~29일 진관사서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잠시의 여유를 획득한 고3 수험생들에게 딱 맞는 힐링 프로그램으로는 ‘템플
몇년째 사찰음식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유해 환경에 노출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는 최고의 ‘힐링 식단’으로 일컬어질 정도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은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고조시키는 계기다. 친환경적인 재료를 활용해 채식 위주로 만들어진 식단이 영양학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연구결과까지 발표되면서, 사찰음식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챙기는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동국대·향적세계 대표적체계적인 전문교육 인기자연음식문화원, 자격증도올 들어 사찰 강좌도 증가그러나 사찰음식을 일반 가정에서 어떻게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을 위험수준(1군)의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육류, 특히 붉은 고기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재점화됐다. 더욱이 WHO가 발암물질 최고수준으로 분류하고 있는 1군에는 미세먼지와 담배 등이 함께 속해있어 사회적인 파장이 적지 않다. 이에 국제암연구소(IARC)가 “육류 섭취를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줄이면 암 발생 위험도 감소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진화에 나선데 이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 등도 “국내 실정을 고려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회 전반
무더운 여름을 장식했던 화사한 연꽃의 계절이 지나고 바야흐로 연자 수확철이 돌아왔다. 연자는 연꽃의 씨앗으로 연밥, 연실 등으로도 일컬어지는데 한국의 밥상에 흔히 오르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사찰에서는 비교적 널리 활용돼 왔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연꽃이 진 후 깔때기 모양의 씨방이 맺히는데 이 속에 알알이 들어있는 손톱 크기의 씨앗이 바로 연자다.연꽃 진 후 수확한 씨‘동의보감’에도 언급된효능·영양 뛰어난 식품불면증·우울증에 특효연자죽, 대표적 영양식갓 수확해 초록빛을 띄는 연자는 겉껍질을 벗겨 생으로 먹으면 별미다. 약간의
맑은 하늘과 청량한 공기, 붉게 물든 단풍이 무르익은 가을을 알린다. 가을은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이기도 하다. 조금씩 다가오는 겨울을 알려주듯 최근에는 부쩍 바람이 차고 건조하며 일교차도 커졌다. 이런 날씨에는 무엇보다 기관지 건강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코와 목이 마르고 기침이 잦아지면서 몸에 한기가 느껴지면 금세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일교차 크고 건조한 날씨엔기관지 건강·감기예방 핵심생강·도라지차는 약 대용제철재료 모과·대추·국화차로 마시면 효과도 탁월해목이 칼칼하고 입 안이 마를 때, 으슬으슬 몸이 떨릴 때 가장 손
단풍 흐드러진 가을 산사를 찾아 떠나는 사찰순례는 가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무르익은 가을 속 호젓하게 자리한 산사는 그 자체로 아름다움과 경건함을 전하는 힐링 장소이기도 하다. 가을 산사를 향한 이같은 기대감과 더불어, 그곳에 당도하기까지 어떤 교통편을 택하는지에 따라서도 여행의 맛이 달라진다. 올 가을엔 기차를 타고 특별한 순례 여정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보다 올해에는 KTX호남선이 개통하고 포항역이 문을 열면서 순례객들의 선택범위도 대폭 확대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백제역사지구도 2시간만에공주·부여서
산사가 가을을 유혹한다.스님 장터부터 국화, 개산 등 전국 사찰들이 다채로운 축제로 단장하고 산문을 연다.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는 국화 향기가 너울댄다. 조계사는 10월14일 ‘국화 향기 나눔전’을 개최한다.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를 주제로 올해 5번째인 이번 축제는 도량 전체를 국화로 장엄해 11월까지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발길을 붙든다. 국화 속에서 소리나눔 콘서트, 일자리 나눔터 채용박람회, 범종을 울려라, 어린이 미술대회,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도심 속에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전국 사찰, 10
민족 대명절 추석은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지 못했던 친지가 한데 모이는 화합의 장이자, 곡식과 과일 등 풍성한 만물을 조상에게 회향하는 날이다. 때문에 추석에 지내는 차례는 한국의 정서 속에서 조상을 돌보는 중요한 의례 중 하나다. 이에 차례상에는 지역색의 차이는 있지만 정성껏 마련된 다양한 음식들이 오른다. 차례상에 오른 음식은 명절 내내 가족들이 함께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처치곤란으로 남을 경우 또 다른 고민의 대상이 된다. 명절 후 남은 음식,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차례상 오르는 풍성한 음식명절 지난 뒤엔 처치곤란간단
사찰이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가 영농법인 설립이다. 신도가 많지 않은 농촌 사찰들이 재정적 기반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판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품을 상품화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니 금상첨화다. 사찰 영농법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사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만드는 된장 등 장류와 장아찌 등이 인기며 쌀, 산나물, 연을 활용한 상품까지 선보이는 추세다.농식품부터 차·장류까지 다양보광사 발우, 홍도라지 조청도림사 도림원, 된장 유명세승천사, 나눔 방편으로
전국적인 걷기 열풍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올레길, 둘레길 등 걷기 좋은 길을 잇따라 조성하고 관광명소로 홍보하는가 하면, 지역내 종교 성지를 이은 순례길도 선보이고 있다. 무엇이든 빠른 것을 선호하는 현대사회지만 때로는 느림의 미학이 필요함을 방증하는 셈이다. 걷기 열풍은 이제 건강과 휴식을 위한, 새로운 힐링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제주불교신문육바라밀 주제로 조성 추진해 보시·지계·정진의 길 운영 중2017년까지 전 구간 개통 목표지역 맞춤형 특별한 순례길 주목그렇다면 자연 속을 걸으며 휴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