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을 내실 있게 개편할 ‘종단미래대비를위한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는 11월2일 열린 제229회 정기회에서 심우 스님이 대표 발의한 ‘종단미래대비를위한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하 미래대비 특위)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미래대비 특위’ 구성의 건은 이날 종회에서 긴급 발의됐다. 이는 10월31일 동국대 상록원에서 열린 종책모임 불교광장 간담회에서 총재 자승 스님이 제안한 조계종 조직 개편안을 본격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심우 스님은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무종교
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가결됐다.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은 올해보다 18.6% 늘어난 965억8448만원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2일 의원 80명 가운데 42명이 참석한 제229회 정기회에서 총무원이 제출한 불기 2568(2024)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만장일치 가결했다.내년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8억 9200만원 증액(10.21%)된 312억 1600만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세입 부분은 내년부터 “코로나로 축소됐던 종단의 모든 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분
조계종 미래본부가 11월8일 오후 3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지역사찰 활성화 방안 및 운영매뉴얼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연구는 탈종교 현상,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사찰들의 현실을 짚고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하며,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지를 제안한다.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장이 발표를 맡으며 중앙종무기관 유관부서 수(실)국장, 교구 활성화 사업 연구 수행자 등이 참석한다.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은 “농산어촌이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였다. 이번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한 후 개인적 학업과 수행 등의 이유로 장기간 구족계(비구·비구니계)를 받지 못한 스님들을 구제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가 11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29차 정기중앙종회를 열고 ‘특별구족계수계산림시행에 관한특별법 제정안’(이하 특별 구족계 제정안)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특별 구족계 제정안’에 따르면 특별구족계 수계산림 대상자는 1990년 12월31일 이전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했거나 1991년 1월1일부터 2003년 12월31일까지 사미·사미니계를
불기 2568(2024)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비롯해 종헌개정안을 다룰 제229차 정기회가 열렸다.중앙종회는 11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의원 80명 중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9차 정기회를 개원했다.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앞으로 조계종이 사회적인 역할·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물질은 넉넉해졌으나 삶과 마음은 그렇지 않다. 세상이 힘들고 어렵다. 우리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기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발맞춰 뭇 중생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불교문화예술단체와 불자 문화인들이 함께 즐기는 불교문화 축제의 장인 불교문화대전이 10월18일 시작해 보름간의 행사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개최한 ‘2023 불교문화대전’이 10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폐막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진우 스님은 “불교문화대전은 한국불교문화 발전과 선도의 역할을 하는 문화의 광장이다”라며 “불교문화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한 다양한 분야의 불교문화 예술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앞으로도
내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할 제229회 정기 중앙종회가 11월1일 개원된다.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10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어 229회 정기회에서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추대가 시급한 만큼 방장 추대의 건을 첫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앞서 범어사는 10월26일 산중총회를 열어 금정총림 2대 방장후보로 원로의원 정여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 결의된 만큼 중
“70여년 전 한반도는 참혹한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고,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차별과 시비분별로 인한 전쟁으로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저희 동참 대중들은 중생의 행복과 안락이라는 부처님의 크나큰 가르침을 실천해 온 인류가 화합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하겠습니다.”조계종과 (사)진관사 수륙재보존회가 10월21일 오전 서울 진관사에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 기원을 수륙재 및 기념식’을 봉행했다. ‘대자비심으로 꽃피우는 생명과 평화의 기도’를 주제로 열린
조계종 총무원이 불기 2568(2024)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일반회계, 특별회계 포함)을 965억 8448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814억 5089만원)보다 18.58% 늘어난 수치다.총무원 기획실은 10월1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내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과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예산에 따른 주요 종책기조를 설명했다.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37대 총무원 집행부를 중심으로 시대변화에 따라 사회와 국민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예산을 수립했다”며 “특히 내년은 코로나로 축소
서울 도심 한복판 조계사에서 ‘2023 불교문화대전’ 개막식이 열렸다. 그런데 이번 개막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밝은 대낮, 관계자들이 나란히 서 자르던 테이프 커팅식은 과감히 생략됐다. 이날 가을밤 정취를 채운 건 오롯이 젊은 불자 예술인들의 끼와 에너지였다. 무대에 오른 비보이가 강한 비트에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자 스님과 불자들은 맘껏 박수치며 이를 즐겼다. 이 낯선 장면에 인근 직장인들도 퇴근하던 발길을 멈추고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조계종 문화부(부장 혜공 스님)가 10월17일 오후7시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2023
조계종이 서울 안암동 옛 중앙승가대 부지에 종단 직영 명상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명상센터 건립은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원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 가운데 하나로 최종 부지확정 및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이르면 2026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조계종 미래본부는 10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천년을 세우다’ 불사와 관련한 주요 사업을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조계종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 중앙승가대학 부지에 직영 명상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년 전,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진우 스님은 “진심(盡心)으로 소통하고, 신심(信心)으로 포교하며, 공심(公心)으로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다”며 “부처님의 제자로서 깨달음의 길을 가는 수행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중들에게 약속했다.이후 매일 새벽 조계사에서 108배로 하루를 시작한 스님은 대통령에서 소외이웃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조언했으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스님은 권위를 내려놓되 위의를 잃지 않았고, 진중함을 고집하지 않되 평생 가슴에 담고 살아도 좋을 삶의 지혜를 들려
진우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는 웃음꽃이 피는 날이 적지 않다.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임명식이나 각종 기금 전달식, 외부 인사들의 예방 때마다 총무원장 스님이 구사하는 특유의 화법 때문이기도 하다. 느닷없이 ‘아재 개그’를 던지거나, 때론 짓궂은 농담도 거침이 없다. 그럴 때면 접견실을 찾은 손님들도, 배석한 스님들도 파안대소를 감추지 못한다. 긴장감이 흐르던 접견실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동네 사랑방’ 같은 훈훈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때론 따뜻한 말 한마디로 공감을 이끌어낼 때도 있다.
조계종이 국립공원 내 불교계 현안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수립하고 공원 내 사찰의 요구·제안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중앙종무기관 및 중앙종회의원과 국립공원내 사찰주지, 자연생태 전문가로 구성되며 법률 지원을 위해 법률전문가 및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정책지원단도 운영한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는 9월14일 오전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도 스님)에 참석해 ‘국립공원 내 사찰림 및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계획안을 보고했다.사회부는 “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총무원 총무부장과 호법부장을 제외하고 총무‧교육‧포교원의 부‧실‧국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종헌개정안이 다수의 반발에 또 이월됐다. 중앙종회의원의 겸직금지 완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중앙종회는 9월12일 228회 임시회를 열어 종헌개정안을 상정하고 긴 토의 끝에 대표발의자 만당 스님의 제안으로 이월을 결정했다. 16‧17대 중앙종회에서부터 시작된 종회의원 겸직금지 완화 종헌개정안은 이번에도 종회의 문턱을 높지 못했다.이날 만당 스님은 “중앙종회의원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종무행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축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거듭된 파행 속에 8월11일 폐막한 가운데 대회 기간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빛을 발했다. 폭염과 준비 부실로 새만금 영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전북 지역사찰이 곧바로 팔을 걷어붙였고, 태풍 북상으로 숙영지 변경이 결정되자 수도권 중심의 사찰들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조기 퇴영에 따른 대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회조직위는 불교계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고,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대원들은 다채로운 한국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9월4일 개최한다.봉선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운 스님)는 현 주지 초격 스님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9월4일 오후 1시 경내 청풍루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주지후보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로 △중앙종무기관 국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2년 이상 재직 △말사주지로 8년 이상 재직 △중앙종회의원으로 4년 이상 재직 △교구본사 국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4년 이상 재직 △선원법에 의해 규정된 전문선원에서 20안거
“부처님 법 분명하니 의지해서 수행하면 부처되는 씨앗이요, 잘못됨이 없으리라.”하심과 근검 절약을 수행의 지표로 삼아, 종단을 바로세우는데 앞장선 금성당(錦城堂) 도견(道堅) 대종사의 열반 10주기 추모 다례재가 7월22일 해인사 대정광전에서 열렸다.이날 다례재는 방장 원각스님의 헌향, 문도대표 헌다, 종사영반, 대중헌화, 행장소개, 문도대표 인사, 주지 혜일 스님 인사말 등 순으로 진행했다.문도를 대표해 혜장 스님은 “금성당 도견 대종사께서는 해방 이후 한국불교가 혼란과 법난의 명령에 처했을 때 출가하시어 평생을 수도와 정진, 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내년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총무·교육·포교원의 3원 체계를 비롯해 산하기관 등 1994년 이후 정착된 중앙종무기관의 대폭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진우 스님은 6월22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기 2567(2023)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상평하계 및 제37대 핵심주요 종책과제 이행 점검 워크숍’에서 “2024년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스님은 “우리 종단은 1
팔만대장경을 포함, 한문경전을 우리말로 옮기고 후학을 양성하며 '화엄종주’로 찬탄 받은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조실 월운당 해룡 대강백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남양주 봉선사에서 엄수됐다.화엄종주 월운당 해룡 대강백 봉선문도회 장의위원회(위원장 초격 스님)는 6월21일 봉선사 청풍루에서 영결식을 봉행했다. 스님의 원적을 슬퍼하는 사부대중의 마음 어루만지듯 안개처럼 보슬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엄수된 영결식장은 시작 전부터 월운 대강백의 향훈을 그리워하는 사부대중으로 가득 차 스님의 덕화를 가늠케 했다. 누구에게나 격의 없이 환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