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 문화부가 2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개최한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구축사업 설명회. 조계종이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 대상 사찰 스님들에게 반드시 인증업체로 시스템을 설비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조계종총무원 문화부(부장 진명 스님)는 2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사업의 취지, 추진 근거, 인증업체 추진 경과, 조계종 방재예측시스템 특징, 방재예측시스템 A/S 체계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부는 종단의 전통사찰 통합 관제와 AS유지 운영을 위해서는 인증업체 설비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증업체 제도는 화재나 도난 등 사찰방재의 실질적인 방재예측을 위한 것으로
비인증업체 설비 사찰들잘못 시인·재설비 밝혀방침준수사찰 우선 설비 조계종이 추진하는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을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설비해 문제가 됐던 사찰들이 종단의 방침에 적극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문화부(부장 진명 스님)는 2월22일 경주 백률사, 영주 진월사, 제주 제석사, 부산 내원정사 등 사찰 주지 스님들이 종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구축사업 시행지침을 적극 수용하고 잘못된 부분은 자비를 부담해서라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사찰은 최근 조계종이 종령까지 정해 시행하고 있는 인증업체 제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비인증업체에 의뢰해 논란이 됐다. 이는 방재시스템의 질적 하락은 물론 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자 천안 성불사 주지인 원경 스님이 알선한 비인증업체가 설비한 전통사찰 방재시스템이 기본적인 기능조차 갖추지 않은 총체적 부실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경 스님이 종단 법령까지 어겨가며 제주 사찰에 소개한 천안 업체가 조계종 인증업체 자격조건에도 크게 못 미쳐 ‘예견된 부실’이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조계종 문화부는 2월4일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제주 제석사를 방문해 방재예측시스템을 실사한 후 “(주)로드텔레컴에 의해 설비된 제석사 방재시스템은 종단의 시행방침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규정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인증업체를 알선한 원경 스님에 대한 도의적․법적 책임 논란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계종 종회의원이자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사업 자문위원인 원경 스님이 종단의 방침까지 어겨가며 비인증업체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본지 1월30일자 참조 원경 스님은 최근 종단이 방재예측시스템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도입한 인증업체 시행 의무 종령을 어기고 자신의 사찰이 있는 천안지역 업체가 제주 제석사 방재시스템을 설비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석사 주지 스님이 “우리 절 방재시스템 사업은 상좌 도반인 원경 스님의 소개로 이뤄진 일”이라고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혀 제석사가 종단 방침을 어긴 것도 사실상 원경 스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더욱이 원경 스님은 사찰방재사업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방재예측시스템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도 종법적인 책임은
▲매년 수십 건의 사찰 화재가 일어나는 가운데 조계종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500억원을 지원받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계종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500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전통사찰 방재예측시스템 구축 사업이 초기부터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종단이 방재예측시스템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직접 공모 및 선정과정을 거쳐 인증한 전문 업체를 의무적으로 채택하기로 한 방침을 어기고 일부 사찰들이 자체적으로 업체를 선택해 설치함으로써 물의를 빚고 있다. 심지어 현직 종회의원이 종령을 어겨가면서 자신이 주지로 있는 사찰은 물론 다른 지역 사찰까지 비인증 업체를 알
정확한 창건연대 기록 없지만 고려 때 중창되며 전설 더해져 ‘고란초 자라는 절’ 소박한 이름일본 사서에도 거론되는 수행처 ‘부여 사람들’ 정성스런 보살핌은 사라진 백제 보듬는 추억의 손길 ▲부여 부소산 고란사가 가을 빛에 묻혔다. 절벽 아래 숨어 있는 작은 도량엔 백제의 마지막, 낙화암의 전설이 서려있다. 그 아픔을 삭히려는 듯 작은 도량은 눈 앞에 굽어 흐르는 백마강을 품에 안고 있다. 비 내리는 가을, 부소산에 올랐다. 산 전체가 단풍에 불타고 있었다. 가을비는 가만가만 내렸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슬픈 이름 백제, 그리고 가장 슬픈 땅 부여에도 계절은 피었다 스러진다. 왜 백제를 떠올리면 가슴 한쪽이 시려올
정확한 창건연대 기록 없지만 고려 때 중창되며 전설 더해져 ‘고란초 자라는 절’ 소박한 이름일본 사서에도 거론되는 수행처 ‘부여 사람들’ 정성스런 보살핌은 사라진 백제 보듬는 추억의 손길 ▲부여 부소산 고란사가 가을 빛에 묻혔다. 절벽 아래 숨어 있는 작은 도량엔 백제의 마지막, 낙화암의 전설이 서려있다. 그 아픔을 삭히려는 듯 작은 도량은 눈 앞에 굽어 흐르는 백마강을 품에 안고 있다. 비 내리는 가을, 부소산에 올랐다. 산 전체가 단풍에 불타고 있었다. 가을비는 가만가만 내렸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슬픈 이름 백제, 그리고 가장 슬픈 땅 부여에도 계절은 피었다 스러진다. 왜 백제를 떠올리면 가슴 한쪽이 시려올까.
▲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0월13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2012 생명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가 열렸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10월13일 남양주 불암사에서 ‘2012 생명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선사 주지 정수, 제석사 회주 종호 스님과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생명나눔 장기기증 및 후원회원과 유관관계 관계자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2003년 신장을 기증한 영월 스님과 시신기증자 故 김영찬씨 가족 등 기증자 16명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창립 발기위원이자 상임운영위원인 종실 스님,
▲기와 일부가 날아간 화엄사 각황전 지붕. 지난 8월27~28일 한반도를 뒤흔든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 73개소가 직․간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국보 제67호인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 불교문화재도 7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이 8월31일 배포한 문화재 태풍피해현황에 따르면 화엄사 각황전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2층 용마루 일부가 탈락하고 좌우측 내림마루 기와가 흘러내리는 피해를 입었다. 또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의 벚나무와 소나무 등 20그루가 쓰러지고 문화재 안내판이 훼손됐다. 같은 지역의 익산 제석사지(사적 405호) 소나무도 6그루가 넘어졌으며,
문화재청은 익산 왕궁리 유적과 익산 제석사지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익산시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8월27일 밝혔다. ▲사적 제408호 익산 왕궁리 유적 전경.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은 1989년도부터 시작된 발굴조사를 통해 궁장, 공방, 후원 등 왕궁 유적이 확인돼 백제 말기의 익산천도설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익산 제석사지(사적 제405호)는 일본의 관세음신앙 영험기록인 관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 교토 청련원 소장)에 백제 무왕 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하고 있는 백제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불당적 성격을 띤 사찰로 왕궁리 유적과 밀접한 관련
법왕, 불교 통치이념 정립왕흥사 창건 등 불사 시행 강한 국가불교 성격 특징왕실에선 사리신앙 유행 ▲왕흥사는 백제 왕실의 흥융을 기원하는 왕실의 중요한 원찰로 사비시대 백제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실마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이곳에서는 사리기를 비롯해 백제인들의 찬란한 예술혼이 담긴 8000여점의 유물들이 쏟아져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왕흥사 목탑지 전경. “백제에는 승려와 사탑(寺塔)이 매우 많다.” 이것은 ‘주서(周書)’의 기록이다. 이 기록과 같이, 백제에는 불교가 성했고, 당시 백제인의 생활은 불교신앙에 깊이 뿌리박고 있었다. 그러나 남아 있는 백제 불교사 기록은 너무 적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이상준)는 10월5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동아시아 고대 정원 및 사지(寺址)의 연구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동아시다 고대 정원 및 사지 관련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획연구 ‘동아시아 고대 정원 및 사지의 비교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한․중․일 고대 사찰과 정원유적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검토 및 앞으로 연구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특히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부여 능산리사지․왕흥사지, 익산 제석사지 등 백제 사비기(泗沘期)의 주요 사찰을 동아시아 고대 사찰과 비교하며, 특히 금당지(金堂址)의 구조․축조방식
6월 29일(수)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사회정의 실현과 불교의 자비실천’=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02)2011-1810 ▲양산 통도사 ‘정기 절터답사’=오전 8시45분 주차장 출발, 장연사지 등 청도 일대 절터. 055)382-1001 6월 30일(목) ▲서울 길상사 ‘성지순례 및 하안거 대중공양’=오전 6시, 송광사 및 불일암. 02)3672-5945 ▲의성 고운사 ‘하안거 결계 포살법회’=오후 2시, 선체험관. 054)833-2324 ▲남양주 봉인사 ‘명상 지도자 디빵까라 세얄레이 초청 10일 명상수행’=한길정진원, 7월9일까지. 031)574-5585 ▲조계종 환경위원회 ‘불교수목원 설립 토론회’=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
6월 1일(수)▲꿈을이루는사람들 ‘이주민에 생명 헬멧 보내기 캠페인 후원자 모집’=8월31일까지. 054)458-0755 ▲서울 제따와나선원 ‘제5기 아비담마 법회 입제’=오전 10시, 선원내, 9월28일까지. 02)595-5115 ▲부산불교신도회 ‘2011 도심포교 전진대법회-정목 스님’=저녁 7시, 회관 내 법계정사. 051)853-8539 6월 2일(목)▲불교여성개발원 ‘불교여성광장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 3일까지. 02)722-2101 ▲조계종 중앙신도회 ‘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상장례 도우미 양성교육 참가자 모집’=6월19일까지. 02)7201079 ▲장성 백양사 ‘수석전시관 전시용 수석 기증자 모집’=수시. 061)392-7502 6월 3
5월 25일(수)▲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5차 대토론회-한반도 평화통일 문제와 한국불교’=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02)2011-1810 ▲용주사 ‘부처님오신날 기념 초대전-오현란’=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 26일까지. 02)2011-1762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제16회 인문한국 콜로키움-불교의 깨달음과 가르침’=오후 3시, 본관 2층 대회의실. 041)731-3621 ▲연꽃마을 ‘제4회 효사랑마라톤 참가자 모집’=28일까지. 031)671-3677 5월 26일(목)▲부산 반야원 ‘외국인 스님 초청 선 정진 대법회-남카 스님’=오전 10시, 반야원. 051)701-5655 ▲백련불교문화재단 ‘제2차 학술포럼-퇴옹 성철과 현대 한국불교’=오후 1시,
3월 2일(수)▲예산 수덕사 ‘불교대학 및 경전반 제2기 신입생 모집’=14일까지. 041)337-0173 ▲서울 능인선원 ‘참선원 입방식’=오후 3시20분, 경내 대웅전. 02)577-5800 ▲부산 미타선원 ‘행복선 수행학교 특강-월암 스님의 전심법요 수강생 모집’=9일까지. 051)253-8686 ▲수원 수원사 ‘제45기 기초교리 템플스터디 개강’=오후 2시, 만불보전. 031)245-9670 ▲조계종 어산범패작법보존회 ‘한국불교 전통의례 교육 개강’=오후 2시, 서울 홍원사. 02)2658-3100 ▲토포하우스 ‘법정 스님 입적 1주기 기념전-캘리그라피스트 김성태’=토포하우스, 8일까지. 02)734-7555 3월 3일(목)▲한국불교대학 ‘국제포교사 영어 강좌 수강생 모집’=19일까지. 053)47
한국 선요가근본도량 고흥 제석사(주지 관일 스님)가 3월26일 ‘천일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한다. 제석사 주지 관일 스님은 지난 2008년 6월 도량 내 대웅전 건립을 발원하며 신도들과 함께 천일기도에 입재한 이후, 3년만에 기도를 회향했다. 이날 회향법회에는 텐파 린포체를 비롯한 티베트 스님들이 동참해 불자들에게 법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제석사는 불자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선과 요가를 접목해 현대인에 맞게 변화시킨 선요가 수행도량이다. 061)835-9594
백제왕실 불국토의 꿈 미륵사 창건으로 표출전륜성왕 권위 의탁해 왕실 존엄 제고 의도 ▲백제 무왕 40년(639) 건립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 지난 2009년 1월 미륵사지 석탑 해체 과정에서 미륵사가 선화공주가 아닌 사택왕후의 발원과 정재 희사로 창건된 왕실의 원찰임이 밝혀졌다. 어느 날 백제의 무왕이 부인과 함께 사자사(師子寺)에 가기 위해 용화산 아래의 큰 못가에 도착했다. 이때 못 속에서 미륵삼존(彌勒三尊)이 나타났다. 일행은 수레를 멈추고 치성을 드리며 경의를 표했다. 부인이 왕에게 말했다.“여기에 큰 절을 지어주십시오. 저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왕이 이를 허락하였다. 사자사의 지명법사(知命法師)에게 가서 못을 메
전통사찰 보덕사는 온데 간데 없고 인근 교회는 명확히 표기돼 있다. 사진제공 제주불교 관광특구 제주도가 최근 제작 배포한 ‘도로명 주소 안내지도’에 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를 비롯한 전통사찰 보덕사 등 사찰을 무더기로 누락해 불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6월 국토해양부 대중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에서 사찰이 빠졌던 사건과 유사해 “제2의 알고가 사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가 25만부를 제작해 9월 9일부터 13일까지 각 가정에 배포한 ‘도로명 주소 안내지도’에는 도내 250여 사찰 중 약천사 단 한 곳만 표기됐다. 실제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전통사찰 보덕사는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었고, 제주 제석사도 그 자취가 사라졌다. 보덕사는
경산 제석사(주지 적연)는 6월 15일 경내 원효성사전에서 원효성사 탄신을 기념하는 제1393주기 다례대재〈사진〉를 봉행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성수 스님을 비롯한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제석사 주지 적연, 경산사암주지연합회장 혜해 스님, 제석사 최용호 신도회장, 최병국 경산시장 등 사부대중500여명이 참석해 민족의 대스승인 원효 성사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성수 스님은 법어에서 “남이 흉 볼일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참다운 불자”라며 “이 자리에 함께 모인 불자 모두가 남에게 이익을 주고 보시를 늘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