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력기원을 전후로 하는 시기의 인도 사회에는 이미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의 대시편(大詩篇)이 완성되고, 수론(數論)과 승론(勝論) 등의 많은 철학 이론들이 나타났으며, 비쉬누와 쉬바신을 중심으로 하는 신바라문교(힌두교)도 대중신앙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었다. 특히 인도 북방에서는 그리스와 페르시아 문화가 유입되어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끼쳤다. 또한 당시의 인도는 강력한 마우리야 왕조가 멸망한 후, 작은 국가들이 이곳저곳에서 출현하게 되어 사분오열되며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서북쪽으로부터는 그리스인, 스키타이인, 파르티아인 등의 이민족이 계속해서 침입해 들어와 중인도의 국가들은 심히 약화되고 마침내는 쿠샤나족으로부터 침공을 받아 북반인도를 통치받기도 하였다. 한 때는 남방의 안다라 왕조의 지배를 받기
마하남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석존이시여, 우바새는 몇가지 법을 성취하여야 스스로 안심을 이루고 또 남으로 하여금 안심을 이루게 할 수가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마하남에게 말씀하시었다. "만약 우바새가 열 여섯가지 법을 성취하면 그 우바새는 자신도 안심을 이루고 남도 안심을 이루게 하느니라. 무엇이 그 열 여섯가지 법인가. 첫째는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 둘째는 바른 믿음으로써 남이 의지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세워야 한다. 셋째는 스스로 깨끗한 계행을 지녀야 한다. 넷째는 깨끗한 계행으로써 남이 의지할 확고한 기반을 세워야 한다. 다섯째는 스스로 보시를 행해야 한다. 여섯째는 남으로 하여금 보시를 행하도록 가르쳐야 한
청교련 인천지부는 지난 4월 9일 인천시 오태석 문화관광국장, 인천 청소년쉼터 관장 선일, 인천불교연합회장 도해스님 등 사부대중 4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청소년쉼터(인천시 중구 송학동 2가 1소재)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서 선일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개원을 위해 애쓴 인천시측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쉼터를 활성화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0여평 규모에 2층 콘크리트 건물로 조성된 청소년쉼터 내부에는 음악감상실, 상담실, 컴퓨터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위탁운영시설인 청소년쉼터는 가출 청소년들의 선도를 위해 일시보호, 정서교육, 진로교육, 공동체놀이, 위
진주 청교련 어울마당 개최 진주지역 청소년 불자 3백여명이 불심과 불자 상호간의 위의를 다지기 위해 청교련 진주지부는 오는 4월 20일 진주시 봉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청소년신입회원 환영 체육대회 및 어울마당을 개최한다. 진주시 청소년 단체 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체육대회는 △여는 마당△열린마당 △우리마당 △닫는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소년 불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팀별 장기자랑, 피구, 발야구, 축구, 배구 등 단체경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질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봉축 탑돌이 행사 파라미타 청소년 협회는 5월10일 오후 6~8시까지 탑골공원에서 서울지역 청소년불자 2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맞이 탑돌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탑돌이 행사
15년 이상 강의 경력을 자랑하는 현직 강사들이 무료 과외법회를 봉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정광사(주지 송암스님) 명학회(회장 이석우) 소속 불자들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이들 교사들의 활동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일선 학원 강사라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보리회 청소년불자들을 위해 무료로 강의를 자청, 실시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강의에 필요한 교재 역시 선뜻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설만큼 불심(佛心)이 돈독하다는 점이다. 무료과외 개강법회는 지난 4월 7일 정광사 법당에서 보리회 소속 청소년 불자와 명학회 교사 등 1백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과외법회의 진행형식은 일선 학교 강의와 같고 특별히 다른 점을 찾는다면 동참 청소년불자들이 부처님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법당에
청소년 불교마당 이욱태 엮음 부산 해동중학교 교법사로 청소년 포교에 정진하고 있는 지은이가 청소년 불자들이 부처님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엮어낸 책. 부산불교고등학생연합회 법회를 이끌며 편찬한 '설법자료집'을 토대로 했다. 경전의 말씀과 해설을 곁들인 '주제가 있는 부처님 말씀'과 불교사상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면진 '진리마당'으로 구성됐다. 지은이는 "이 책을 인연으로 더 많은 청소년불자가 불연을 맺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물소는 소가 아니다 신상환 지음 만 2년 동안 하루 3달러짜리 '국제 거지'가 되어 인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일상의 골목길을 패기있게 파고 든 한 젊은이의 인도 여행기. 페스트가 창궐하는 순간에도 인
소책자를 통한 포교활동이 불교 신행단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하다. 문서 포교의 일환으로 발간되는 이책자들은 실생활에서 불자들의 신행생활에 많은 도움을 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 2월 설립된 불교신행연구원을 비롯해서 맑고 향기롭게 운동본부, 사단법인 고요한 소리, 연등국제불교회관, 아힘사, 최근 만들어진 청소년문서포교회 등은 각각 월간 또는 부정기적인 형태로 포교지 성격의 소책자를 발간 하고 있다. ▨불교신행연구원
불교사의 통규(通規)가 있다면 `계학(戒學)이 성행하면 불법(佛法)도 진작되고, 계학이 쇠퇴하면 불법도 부진(不振)한다'는 것일 것이다. 《선원청규》의 첫머리에도 `참선문도(參禪問道)에는 계율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허물을여의고 잘못을 막지 못한다면 어떻게 성불작조(成佛作祖)할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러나 왠지 계율이라고 하면 마치 온갖 행동에 규제가 있을 뿐이라는 게 고정관념으로 굳어 있다. 마치 다도처럼 지계(持戒)에 스스럼없이익숙해질 때 진정한 자유자재가 오는 것이지만 이를 온전히 수용하는 데는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다. 한국불교는 계율을 매우 중시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오늘날에도 불교실천의중심은 여전히 지계가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면 이러한한국불교의 독특한 가풍은 어
`직지(直指)찾기운동본부'가 국내 어딘가에 있을 제2의 `직지심체요절'(일명직지심경)을 본격적으로 찾아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 운동본부에 참여하고있는 사제지간의 두 학자가 동시에 `직지심체요절'의 번역본을 출간했다. 청주대 문헌정보과 교수로 `직지찾기운동본부'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박문열 교수와, 주성전문대학 도서관 열람계장으로 `직지찾기운동본부'의 조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세열씨는 최근 《불조직지심체요절》과 《직지》를 각각펴냈다. 두 사람 모두 전문 불교학자는 아니지만 `직지'의 고향 청주에서 활동 중인 서지학자라는 인연으로 번역에 착수했다. `불조직지심체요절'은 고려말의 선승 백운화상이 75세의 노안을 무릅쓰고,선납자들에게 선도(禪道)와 선관(禪觀)의 안목을 자각케 하고 선풍을 전등(傳燈)하
한국불교문화원(원장 홍무흠)은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뿌리를 찾는 작업의 일환으로 제1회 민족문화 대학을 4월 23일 개강 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될 민족문화대학은 `불교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시작으로, 총13회에 걸쳐 미술˙음악˙문학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4월 30일에는 김영주(서강대 강사)씨가 `한국불교미술사'를, 고영을(탱화가)씨가 `탱화와 백화의 이해'를 각각 강의한다. 특히, 현장체험으로 △5월14일: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참가 △5월25일:불교미술의 산실탐방-목아박물관 △6월14˙15일:문화유적현장체험 등이 실시된다. 민족문화대학 동참대상은 불교문화에 관심있는 청년으로, 강의는 자비의 전화 강의실에서 열린다. 02)739-8430
대한불교청년회는 오는 5월6일 오수 7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북한문제 전문가 스티브 린튼(유진벨 재단)씨를 초청, 굶주리는 북녘 동포를 위한 모금 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대법회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 집행위원장법륜스님과 스티브 린튼씨, 청년불자 등 6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할 예정이다. 02)738-3386 한편 대불청은 지난 4월12일 대구 보현사에서 대불청 이성번회장 등 15명의대불청 이사진이 동참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호법단 결성, 지역별 북한동포돕기 운동, 민족문화재 지킴이단발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문학학교는 오는 4월25일부터 문학활동에 관심있는 `작가교실(6개월 과정)'을 개설,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시 교실반 강사진에는 시인 강은교, 정호승, 최승호, 이진명씨 등을 들수 있으며 소설가 김원일, 호영송 김원우씨 등이 소설 교실반 강사로 활약한다.작가 교실에는 이밖에도 평론반, 극본반, 기초반 등의 강좌가 개설돼 있다.02)569-0183
서울지구청년회는 4월23일 오후 7시 서울 법련사에서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유정길 사무국장을 초청한 가운데 `환경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청년불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에 대한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02)738-3386
대전불교청년회는 4월28일 오후 7시 중앙불교회관에서 청년회 사무실 이전법회를 봉행한다. 042)627-8600
교계 청년 동호회 전무…이해·관심 부족이 원인 나우누리---사용자번호 100개 확보…월 사용료 감면 하이텔----작은 모임·미니 폐쇄 사용자 그룹 개설 무료 `불교 청년 통신방 개설하자' 다른 교계의 경우 청년 신자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컴퓨터 통신방을 개설, 운용하고 있으나 불교계는 청년 중심의 통신방이 단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97년 4월 현재 개설, 운용중인 통신방 현황을 살펴보면 천리안의 불교관련방은 2개이며 천주교와 개신교 관련 통신방은 한국장로교회 네트워크 등15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유니텔 역시 천리안통신방 개설 현황과 별 차이가 없다. 이같은 통신방 부재 상황은 컴퓨터 통신방에 대한 각 신행단체들의 이해와관심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서를 만드는 구체적인 설명은 좁은 지면에서 한계가 있을상 싶어서 줄인다. 이렇게 안내를 해드리면 이제 서점으로 가시면 충분하다. `한글'을 사용하는 도사님들이 정말로 훌륭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들이 수십종이 된다. 물론 컴퓨터를 사면서 따라온 설명서도 있을 것이다. 역시 스스로 노력하는 자만이 얻는다는 간단한 진리를 항상 잊지 않으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드려야 하는데, 바로 인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 컴퓨터로 문서를 만들었으면 최종적인 마무리는 인쇄기가 해야 한다. 그래서 종이에 찍힐 적에 비로소 완전한 문서로써의 가치를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편지를 썼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최종적으로는 프린트를 해야 봉투에 담아서 보낼 수가 있는 것이기 때
수 그렇다면 애를 일으키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이것을 탐구하여 발견된 것이 `수'다. 수란 감수작용으로 여기에는 `고수.낙수.불고불낙수'의 세가지 종류가 있다. 즉 고통을 느끼는 작용, 즐거움을 느끼는 작용, 고통도 아니고 즐거움도 아닌 것을 느끼는 작용이다. 이 수는 비유하자면 잠을 깨우는 자극과 같은 것이다. 애는 번뇌의 상태이긴 하지만 수면과 같은 것이어서 어떤 자극이 없는 한 활동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의 자극에 의해서 잠들어 있던 애가 그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따라서 수는 애가 생기는 계기를 마련하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고통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애를 멸하지 않아도 애를 잠에서 깨우는 수가 작용하지 않으면 애는 현실화되지 않는 것이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중국인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김교각 스님의 열반 1천3백주년을 계기로 스님의 일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스님을 주제로 다룬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대륙의 신라왕자》(신용산 지음, 우리출판사 펴냄), 《지장왕보살 김교각》(한상린 외 그림, 우리출판사 펴냄), 《소설 등신불1,2》(용산 스님 지음, 문학수첩 펴냄), 《살아있는 부처》(불교영상회보 엮음, 불교영상회보사 펴냄), 《육신보살 지장법사》(불교전기문화연구소 엮음, 불교영상회보사 펴냄)등이 그것. 김교각 스님은 신라의 왕자로 696년에 태어나 중국 4대불교성지의 하나인 구화산을 개창한 분이다. 스님은 열반후 3년만에 육신보살로 화현했는데 후세인들이 스님을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추앙해 구화산을 지
사찰연기를 모아놓고 볼때 어느 절이나 간에 고스과의 인연, 그것도 명성 높은 고승과의 인연에 기대고 싶어하는 집착을 읽을 수 있다. 원효 의상 자장 도선같은 고승들의 자취는 한두군데의 절로 한정되지 않는다. 그물의 명성에 기대어 절의 영험을 보태고 불연성 높은 역사로 채색하자는 사중의 의도대문이다. 심한 경우, 지리적 시간적으로 전혀 동질적 요소라고는 도무지 없는 절 사이에서 놀랍게도 창사에 얽힌 이야기만은 일치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시공의 논리성을 외면한채 명성높은 창주만을 대립시키자는 데서 나온 어처구니 없는 결과이다. 한 예로 영풍의 부석사는 당나라에 유학온 의상에 매료된 등주의 선묘가 끝내 그와의 결연을 못 이루고 죽은 후 의상을 수호하는 용이 되어 그를 돌보았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대운산(742.1m)은 경상남도의 남동부를 메우는 낙동정맥의 동해쪽 울산, 양산, 기장 등 변두리에 옹벽을 둘러치는 해안산맥의 주산이다. 이 멧줄기는 같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시명산(674.7m) 삼각산(440m)을 거쳐 남남서로 뻗어나가면서 정관면에 용천산(544.6m)과 백운산(520.7m), 철마면에 철마산(604m), 일광면에 달음산(587.5m) 다음 해운대 뒤쪽에 또 장산(634m)을 일군 연후 바다속으로 빠져든다. 물론 이 산줄기와 평행하여 서쪽에 수영강(29.75㎞)과 북쪽으로는 회야강(44.5㎞)을 흘리고 있으니, 그것이 이 산너머의 천성산과 또 그 너머의 취서산과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대화강 양산천의 그 양산단층대와 맞먹는 구조곡을 형성한다. 서생포와 해운대 수영간의 길이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