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 제22회 행원문화상 예술상 수상장 동성 스님(좌)과 특별상 학술 부문 수상자 박동춘(우) 씨. 제22회 행원문화상 수상자에 동성 스님(예술상 부문)과 박동춘(특별상 학술 부문) 씨가 선정됐다. 재단법인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지난 7월18일 제22회 행원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를 확정했다.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동성 스님은 선화와 달마도를 비롯한 창작 선화를 통해 시대적 가치를 표현하고 수 많은 개인전을 통해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 몽골, 인도 등 해외에 한국 선화의 정수를 알린 노력이 크게 인정됐다. 특별
진전없는 남북회담 답답함 토로공동법회 등 불교교류 지속 희망 ▲지홍 스님 최근 4차례 진행된 남북간 실무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회담의 가장 기본적인 의제이자 남북 양측의 공감을 모았던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조차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북측은 남측 대표단에 대해 “대화를 위한 무성의한 대화만 이어갈 뿐 진정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며 비판에 나서는 등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는 형국이다. 7월22일 5차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합의점이 도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대북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그간 남북불교 교류를 책임져 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지홍 스님이 7월19
▲조석영 관장 “부처님은 모든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온갖 탐욕과 시기, 질투, 불평등이 가득 찬 사바세계에 몸을 낮추시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불교의 핵심인 자비실천을 위한 복지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최근 진화 스님에 이어 강북장애인복지관 7대 관장으로 취임한 조석영 신임 관장은 “지역사회로 먼저 나아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진하며 오래된 친구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관장은 대구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시립지적장애인 복지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복지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1998년부터 강북장애인복지관 부관장을 역임, 지역사회 밀
▲지원 스님 부산 문수사 주지 지원 스님이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과 함께 ‘고려전기불교사연구(초롱)’를 발간했다. 7월4일 문수사 대웅보전에서 출판기념법회를 가진 지원 스님은 “이 책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종식하고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에서 정종까지 열 분의 고려 전기 왕을 중심으로 고려의 건국사와 불교사를 병행해 정리한 작업”이라며 “고려불교사 기록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불교사 연구에 있어 그 역사성을 밝히는 기초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을 맡는 등 종단 행정 소임을 이행하는 중에도 만학도의 길을 꾸준히 이어왔다. 동국대 선학과 등에서 학사 학위를 이수했으며 동국대에서 불교학 석사, 동
▲김화실 교장 동국대부속여자중학교가 교육청 지정 직업체험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대부여중 전교생은 올 7월부터 12월까지 학년별로 총 50여개 직업 현장을 찾아 진로 탐색에 나설 방침이다. 전교생이 진로체험에 나서는 것은 서울시 중학교 가운데 최초다. 이는 “진로에 대한 고민은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삶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해준다”는 김화실 동대부여중 교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에서 비롯됐다. 김화실 교장은 “각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다면 학교 내 폭력이나 왕따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교장에 따르면 학생들은 담당 교사의 지속적인 상담 및 학부
▲법인 스님 지난해 조계종 교육원은 청년출가학교를 기획했다. 사실 본래 취지는 수행자 양성이었다. 출가수행자 감소와 고령화를 해결하려는 노력이었다. 그러나 20대 청년들은 스님들 생각을 바꿨다. 다른 삶을 살아가도록 권유하기엔 청년은 너무 아팠다. 조계종 청년출가학교장 법인 스님(교육부장)은 “아프니까 괜찮다는 말은 말도 안된다”고 했다. 20대 청년들 마음에 꿈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상처만 남아있었다. 어긋난 인간관계는 우정과 사랑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 조계종이 올해도 청년출가학교를 개교한 이유였다. 법인 스님은 “출가수행자를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다”며 “사상, 교리, 수행, 문화를 통한 불교의 사회적 실천으로 청년들에게 건강한 가치관을 심어주는
▲진명 스님 전 순천 선암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진명 스님이 최근 부산 연지동에 법미선원을 개원하고 7월6일부터 주말 집중 수련을 시작했다. 진명 스님은 “팔정도 가운데 매 순간의 알아차림인 정념이 곧 수행의 핵심”이라며 “일상에서 정념 수행을 통해 무상, 고, 무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일상에서도 정념 수행을 실천하는 삶인 사띠수행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이 설립할 공동체에서는 재가불자들이 알아차림 수행에 대한 일상의 적용은 물론 대안학교 운영, 프로그램 기획, 친환경 농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명 스님은 미얀마 양곤 쉐우민 명상센터 등에서 2년 동
원주환경운동연합 등 이끌며매년 1만3000여명 환경교육“자연보호는 인류의 책임·의무” ▲현각 스님 “공기와 물, 땅은 곧 생명입니다. 인류가 그것들을 생명으로 여기지 않고 인간의 편의를 위한 존재로 인식하는 순간 재앙이 찾아옵니다. 우리와 더불어 사는 동반자인 자연이 마음껏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인류의 책임인 동시에 의무입니다.” ‘제18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한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은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이 땅의 생명을 위해, 환경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각 스님은 현재 강원도 자연학
▲도경 스님 최근 부산 대연동 문화회관 인근에 붓다선원을 개원한 도경 스님은 “교학과 수행을 함께 이어가는 도심 속 휴식과 충전의 도량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1월 부산 동명불원 주지 소임을 회향한 스님은 한 대학 인근의 강의실을 활용해 인연이 닿는 불자들과 공부 모임을 지속해 왔다. 이들이 보다 여법한 공간에서 불교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월 붓다선원 공간을 마련,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6월23일 탱화 점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도경 스님은 “붓다선원은 불교대학 기초과정을 통해 부처님의 생애를 배우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근간을 둔 삶을 지도할 것”이라며 “부처님의 삶을 이해하고 나면 교학과 수행이 자
18일 상임위서 만장일치 추천천막법당에서 강남 포교 개척사병으로 입대해 군법당 건립 ▲정우 스님 조계종 제3대 군종교구장 후보에 전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이 추천됐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상임위원회는 6월18일 용산 호국원광사에서 군종교구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정우 스님을 추천했다. 이날 상임위원회는 총 21명 가운데 19명이 참가했다. 조계종 군종교구특별법에 따르면 군종교구장(주지)은 상임위원회에서 추천하며 조계종 총무원장이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정우 스님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군종교구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정우 스님은 1968년 통도사에서 홍법 스님을
▲도법 스님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지난 2년간 종단 쇄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제도에 기반한 의식개혁과 결사의 확산이다. 종단의 주인인 사부대중이 결사의 주최로 전면에 나서 이를 이끌어 가야 한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에 도법 스님이 재임했다. 도법 스님은 6월17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지난 2년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결사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도법 스님은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의 그간 활동에 대한 많은 격려와 지탄이 있었다”며 “쇄신의 방향과 기조를 설정하고 제도화를 일군 것은 성과지만 결사의 확산에 있어 두드러진 변화를 일궈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자평했다
▲양수명 고문 양수명 담마야나 사상선원 고문이 6월16일 선원의 개원 1주년을 맞아 ‘담마야나 봉사단’을 발족했다. 양 고문은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들과 한국 수행자들을 함께 지도하고 있는 아신 빤딧짜 스님께서 주도해 온 미얀마 극빈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와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해 봉사단을 설립했다”면서 “연내 사단법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양 고문은 또 “담마야나 사상선원은 공장지역 내 위치해 있어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임에도 수행을 갈망하는 많은 한국 불자들과 부산에서 유학 중인 미얀마 대학생, 이주노동자들이 찾고 있다”며 “실제 미얀마 사람들은 ‘맛지마야나’라는 모임을
▲이헌승 삼광사 신임 신도회장. 이헌승 새누리당 원내부대표가 35만 재가불자를 대표하는 천태종 부산 삼광사 제18대 신도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다만 주지 스님께서 선포하신 ‘힐링사찰’이라는 화두에 걸맞게 불자님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여러 간부님들의 뜻과 힘을 모아 신도회를 운영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삼광사가 종교를 떠나 부산시를 위한 도량으로서 지니는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삼광사는 CNN선정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될 만큼 종교를 떠나 부산시민 모두를 위한 정신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14일 사띠아라마 초청으로 방한 2박3일간 인터뷰 등 수행 지도 종교 초월해 佛法서 진리 찾아야 ▲14일 방한한 우 와사와 스님이 한국 사띠아라마 지도법사 붇다빠라 스님과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테라와다, 마하야나의 교리적 구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우선될 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마음과 대상을 보는 수행을 통해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미얀마 최대 수행센터인 양곤 마하시선원의 조실 우 와사와 사야도가 방한했다. 6월14~16일 부산 사띠아라마(전 반냐라마, 지도법사 붇다빠라) 수행공동체 설립 20주년 기념 대중공양 참석차 한국을 찾은 스님은 “마음과 대상을
5월6일부터 ‘아침풍경’ 진행하루에 수십 통씩 격려 문자“청취자들 관심·사랑 고마워” ▲원영 스님 “스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왠지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털어놓고 싶어져요. 감사합니다.” 평일 오전 9시 문을 여는 불교방송 프로그램 ‘아침풍경’에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한다. 살며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물론 아침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잔잔한 음악 그리고 아픈 세상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코멘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까지. 사람들은 라디오전파를 타고 전달되는 청아한 목소리를 들으며 기뻐하고 슬퍼하고 때로는 눈물도 흘린다. 지난 5월6일부터 ‘아침풍경’을 진행해온 원영 스님은 청취자들의 이러한 관심과 사랑이 고맙
▲강지혜 6월8일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린 동련의 제55차 어린이지도자연수회에서 제29회 연꽃문화제 대상을 수상한 강지혜(13, 울산 삼정초6) 양은 “부처님오신날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해 좋았다. 수상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상을 받게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내 마음 속 부처님’을 주제로 공양간 보살님을 그린 강 양은 “절에 가면 항상 맛있는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비빔밥은 절에 온 많은 사람들을 위해 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보살님들이 만든 거였다. 저 분들이 부처님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의 풍경과 공양간 보살님들의 모습을 함께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