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후원…17일 동국대서 경허스님/용성스님/만공스님/한암스님/학명스님/효봉스님 조계종이 간화선을 크게 진작시킨 근현대 고승들의 사상 조명을 통해 간화선 뿌리 찾기에 나섰다. 조계종 불학연구소(소장 화랑 스님)는 오는 9월 17일 오전 10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 1회 조계종 근현대 사상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허, 용성, 만공, 한암, 학명, 효봉 등 근현대 대표적인 선사로 추앙 받는 스님들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함으로써 근현대 조계종단사의 기반을 확충하고 한국 근현대 불교사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종단이 직접 나서 종단사상사를 정립하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본지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동국대 고영섭 교수, 동국대 교수 보
“불교 내부 요청 간과됐다”반론도 제기 이승만의 개입으로 '정화'는 비구승들의 승리로 결말을 맺는다. 사진은 60년 11월 비구승들의 거리 행진 장면 근현대 한국불교사에 있어 가장 중대한 사건으로 손꼽히는 소위 ‘정화’. 비구·대처승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이 역사적 사건은 54년 5월부터 연이어 발표된 이승만 전대통령의 유시로 인해 더욱 심화됐고, 결국 공권력을 등에 업은 비구승들의 승리로 결말을 맺게 된다. 그럼에도 ‘정화’가 끝난 이후 50여년이 지나도록 불교계에서는 ‘왜 이승만이 정교분리의 원칙에서 벗어나 불교내부 문제에 깊이 관여했는가’에 대해 아직까지 조명되지 못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이었던 이승만은 왜 불교 정화에 관여했을까? 최근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역사 학술잡지인「내일을 여는
조계종이 종단의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근현대 조계종단사를 정리하기 위해 근현대 한국불교를 빛낸 스님들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화랑 스님)는 오는 9월 17일 총무원 청사에서 근현대 조계종단사를 보완하고 종단의 수행, 신행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근현대 조계종 사상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06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조계종사상사세미나 중 첫 순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경허, 만공, 용성, 한암 등 근현대 대표적 고승들의 사상과 업적이 조명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국대 고영섭 교수가 ‘경허-근대 선의 개척자’를, △동국대 강사 효탄 스님이 ‘만공-경허 선의 계승자’를,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이 ‘용성-선
만해 스님의 문학 세계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축전 기간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축전 시작에 앞서 8월 2, 3일 양일간 한국시조학회의 주관으로 열린 시조문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만해선사 서거 6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만해 축전의 서막을 알렸다. ‘만해 연구, 어디까지 왔나’와 ‘만해 문학연구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는 ‘만해 민족운동 연구의 회고와 전망(김광식 백담사 만해마을 연구실장)’ ‘한용운의 불교관계 저술 연구의 현황과 과제(서준섭 강원대 교수)’ 등 다양한 연구와 토의가 진행됐다. 축전 개막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행된 현대시 심포지엄에서는 12일 현대시와 종교사상을 주제로 불교, 유교, 도교, 기독교, 동학 등 다양한 종교 사상과 시문학
“98년 종단 사태 당시 폭력적인 문화를 야기한 대상자는 승려층을 지목할 수 있지만 재가자 역시 그 폭력 문화를 재생산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대각사상연구원 김광식 연구부장이 비폭력문화정착을 위한 추진위 주관으로 지난 8월 22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린 ‘비폭력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에서 “98년 종단 사태 당시 폭력 문화에 대한 책임은 승려뿐만 아니라 재가자에게도 있다”는 주장을 공식 제기했다. 김광식 부장은 “94년 종단 개혁의 빌미를 제공한 기존 종단체제의 토대에는 폭력 문화가 자리잡고 있었다”지적하면서 “94년 종단 개혁은 개혁 주체의 분열과 개혁 이론의 부재 등으로 인해 쇠퇴하게 되었으며 그러 과정을 거치면서 98-99년 종권 장악 및 유지를 위한 폭력이 다시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폭력 문화의 이면에는 승려의 이권과 사리사욕이 짙게 깔려 있으며 종단의 폭력문화는 점차 다양화-일상화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린 ‘비폭력 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는 “종단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 폭력 문화의 원인은 종권 장악에 있으며 폭력의 중심에는 스님들과 재가자가 함께 하고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시됐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각사상연구원 김광식 연구부장은 ‘근현대사 불교를 통해 본 폭력과 그 원인’ 주제의 발제문을 통해 “불교계 내부의 고질적인 폭력문화의 기원은 식민지 불교 체질의 성찰과 극복의 부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문중-문도의 부정적인 병폐가 바로 폭력 문화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폭력 문화의 근절을 위한 대안으로 “사
한국민족운동사학회는 6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우재단빌딩 8층에서 ‘한국 근대민족운동과 종교’란 주제로 특집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에서 불교와 관련된 논문으로는 △1920년대 화엄사본산 승격운동(중앙대 한동민) △불교계의 3. 1운동과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고려대 김순석) △한용운의 구세 논리와 현실인식(부산경성대 강미자)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김광식, 김창수, 이경순 씨 등이 나선다. 02)3479-0300
‘통합종단 40…’ 세미나서 지적 조계종의 3대 종책사업이 종책비판을 거쳐 수정되고 혁신되기보다는 모범적이지 못한 과거의 사업방식에 준하여 관행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애매하고 추상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앙승가대 유승무 교수(포교사회학과)는 조계종 통합종단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4월 8일 열리는 학술세미나 발제문을 통해 “종책사업 설정에서부터 문제가 있다”며 불분명한 종책설정을 지적했다. 유 교수는 역경, 포교, 교육의 3대 종책 사업 가운데 역경사업에 관련해서만 긍정적 평가를 했을 뿐, 포교·교육에 대해선 종책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포교 종책의 경우 2001년 사업 목표에 대한 평가임을 전제로 “종책이 포교환경 및 현실에 부합하지 않고 외형적인 행사나 업적 위주로 기획되었
현대인의 윤리성 및 정신적 피폐함은 날로 심각해지는 것은 욕망을 억제하는 제어능력의 부재 때문이며, 불교의 기본적인 계율인 오계(五戒)가 미래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철우 영산율원장 스님은 주간불교신문사 주최로 11월 8일 한국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포럼에서 오계를 자비행, 보시행, 청정행, 진실된 언행, 지혜행 등 다섯 가지로 재해석한 후 '불교가 이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불자들이 먼저 기본적인 수행관과 교육관인 오계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스님은 '술을 마시지 말라'는 계율과 관련해 '일부 스님들이 '반야탕'이니 '곡차'니 하는 별명으로 술을 마시기도 하고, 고승의 흉내를 내어 무애행이라며 자랑으로 삼기도 하지만 파계는 파계일 뿐 자랑거리
성철선사상연구원(원장 원택 스님)은 최근 2001년도 연구논문지원사업에 접수된 총 13편의 논문 중 6편을 신청해 각각 100만원씩 지원한다. 선정된 논문은 △최남선의 조선불교와 범태평양불교청년회의(김광식) △중국 근현대시기 대승기신론을 둘러싼 논쟁과 그 의미(김제란) △선종과 중국 시론(송행근) △조선후기 불교계의 동향(오경후) △선학의 한 방편으로서 화두와 선시에 대한 화쟁기호학적 연구(이도흠) △초기 중국불교 불신론 전개의 특성(최은영) 등이며 백련불교논집 제11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추운 겨울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대자연의 생기를 만끽하는 계절, 봄이 찾아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학술 단체도 겨우내 동면에서 깨어나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 학술 세미나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학술세미나장은 학자들이 겨울방학동안 준비했던 논문들을 동료나 대중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때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호된 질책을 감수해야만 하는 곳이다. 이로 인해 때로는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치열한 논쟁이 생겨 불교학에 깊은 이해가 없는 불자라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주제가 다양한 만큼 자신의 구미에 맞는 세미나에 참가해보는 것도 불교를 이해하는데 좋을 듯 하다. 불교학 연구회는 오는 4월 12일 오후 2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법당에서 제17차 학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
대각사상硏, 『대각사상』 5집 발간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이 최근 『대각사상』제 5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백용성 스님과 한국불교 역경(譯經)의 역사적 조명'이라는 주제로 △조선초기의 역경(영배 스님) △일제하의 역경(건국대 강사 김광식) △백용성 스님의 역경활동과 그 의의(보광 스님) △해방 이후 역경의 성격과 의의(민족사 대표 윤창화) △동국역경원의 역경 사업(동국역경원 편찬부장 최철환) △종무행정학의 정체성 규명(동국대 강사 조기룡) 등 총 10여 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 가산硏 '한국 천년 불교 지성사' 포럼 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 스님)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합천 해인사에서 '한국 천년 불교지성사'라는 주제로 '제4차 가산동행 포럼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