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경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WFB 국제 컨퍼런스(WFB Internatioanl Conference)’에서 WFB가 앞으로 UN과 UN산하 단체인 UNESCO와 연계된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 WFB 수석대표인 담마라따나 스님은 이날 열린 세미나의 두 번째 발표자로 나와 “전 세계 불교도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WFB가 UNESCO를 통해 좀 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이는 불교와 불자들의 권익을 지키고 지구촌이 봉착한 많은 어려움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해결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유엔은 창립 당시부터 전쟁 금지, 인권, 인간의 존엄성 존중, 남녀평등, 국가간 평화 등의 유지
“경기도 의회는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문화유산 파괴하는 개정안 반대!”“문화재 보호조례 개악 자행하는 경기도 의회 물러나라.” 경기도 도민과 불자 3000여 명이 경기도청에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개정반대비상대책위(위원장 정호, 이하 비대위)는 10월 9일 경기도청 앞에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을 반대하는 결의문과 성명서를 채택하고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사유재산권 보호는 옳으며 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개회사를 시작한 비대위 위원장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은 “조례 개정안은 국가지정문화재를 500미터에서 200미터로 축소하는 것은 그 범위를 무려 6분의 1로 축소하는 가히 혁명적인 사안이나 이에 대한 공론화 과정과 의견 수렴 절차도 밟
WFB(World Felloship of Buddhists, 세계불교도우의회)가 평화적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상자를 낸 버마 군사정권을 비난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WFB는 10월 3일 버마 군사정권을 이끌고 있는 탄 슈웨 장군에게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판 와나메티 WFB 회장은 “세계의 각 불교도 단체를 대표하는 WFB와 태국 내 6개의 불교도 조직을 대표해 서한을 보낸다”며 “관용과 동정, 비폭력주의를 널리 알리는 버마 스님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폭력을 행사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판 회장은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평화와 비폭력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올해 불기를 ‘2551년’이 아닌 ‘2550년’으로 표기한 국제행사가 경주에서 열렸다. WFB(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본부(회장 회정)은 10월 9일 경주 조선호텔에서 개막한 ‘WFB 국제컨퍼런스(WFB Internatioal Conference)’에서 올해 불기를 ‘2551년’이 아닌 ‘2550년’으로 표기했다. 이는 1970년 9월 27일자 대한불교가 불기를 오기한 이후 처음 수정 사용한 사례다. WFB 한국본부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 불기를 WFB의 표기법에 맞춰 ‘불기 2550년(2007)’로 표기했다. 영어 표기로는 ‘B.E 2550(2007)’로 명기했다. 이 역시 국내에서는 WFB의 결의사항을 준수한 첫 사례다. 한국불교계는 195
2004년 “서울 봉헌”에 이어 최근 “대선결과는 하나님이 주는 것” “대통령직보다 장로가 더 중요” 등 발언으로 다시 물의를 빚고 있는 이명박〈사진〉 후보가 스스로 요청했던 교계 기자간담회를 또다시 취소했다. 지난 5월 교계기자간담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던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후보 측은 10월 2일 조계사 앞 ‘안국포럼’에서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지만, 하루 전인 10월 1일 ‘질문지 미비, 불교텔레비전 불참’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최근 이 후보의 종교편향 발언과 함께 대선을 앞두고 검찰, 한나라당, 언론이 조직적으로 불교계를 음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자간담회에 교계의 지대한 관심이 모아졌었다. 조계종총무원 기획실은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서 사전 질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지난 2006년부터 사찰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진행해 온 사찰경영연구 결과를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실천승가회는 그동안 한국 사찰의 위기에 대한 총체적 진단을 시작으로 △사찰 재정 △사찰 제도 △신도조직 등 총 4차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5월과 올 4월 일본과 대만을 방문, 양국 불교의 장점과 강점을 연구하고 모범 사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그동안의 연구 활동 결과를 총 211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수록했다. 특히 환경·자원·가치 3가지 측면에서의 사찰경영 요소 평가, 사찰 수입구조의 항목별 분석, 이웃종교 신도조직 운영 현황 등은 자료적으로도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 각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을 지닌 스님과 재가자의
“우리는 버마의 진정한 민주평화를 원한다.”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주지 원담)가 버마 민주화운동 행렬에 동참했다. 조계사는 10월 7일 오후 경내에서 버마 민주화운동을 위한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조계사가 개산대재를 맞아 경내에 모인 사람들에게 버마 민주화시위에 대한 군사정권의 무력탄압 실상을 알리고 진정한 민주평화가 정착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가한 안산 보문선원의 보림 스님은 “민주화는 어느 국가에서나 보장돼야 한다”며 “같은 불교국가에서 벌어진 아픔과 수많은 스님들이 희생당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화 요구 행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주노동자의 방송(MMTV, Migrant Worker Television)’에서 ‘버마 뉴
한국의 종교인들이 10월 2일 주한 버마대사관 앞에서 버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군부 독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버마 승단에 의해 평화적으로 시작된 시위가 군사정권의 무력진압으로 인한 유혈사태로 번지자 한국 불교계는 군사정권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인권위원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은 9월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종단협은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스님들에 대한 대규모 무력사용이 우려된다”면서 “더 이상 무력진압으로 인해 스님과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인권위와 재가연대도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버마 사
교계 최초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정수기 법회가 열렸다.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원담)는 10월 6일 대웅전에서 태중 아기 10명을 포함한 어린이 14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 수기 법회’를 봉행했다. ‘수기’는 부처님 당시 행해진 의식으로 수행자나 제자들이 내생에 부처님이 될 것이라고 축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계사는 부처님 당시 행해졌던 수기의 의미를 살려 교계 최초로 유아들을 대상으로 수기 의식을 봉행한 것이다. 조계사 이상근 홍보계장은 “불자가 될 유아들에게 수기를 함으로써 참된 불자로 성장할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주기 위해 수기 법회를 열게 됐다”면서 “이는 포교 취약 계층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포교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이날
학내 종교자유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강의석 군이 승소했다. 강 군은 2004년 학교측의 예배강요에 맞서 단식투쟁을 버리다 퇴학당하자 학교가 헌법에 보장된 종교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배기열 판사는 5일 강의석 군이 학교법인 대광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광학원은 원고에게 총 15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종교단체가 선교 등을 목적으로 학교를 설립했다 해도 공교육 시스템 속의 학교로 존재하는 한 선교보다는 교육을 1차적인 기능으로 삼아야 한다”며 위자료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 “대광고의 퇴학 처분은 잘못의 내용이나 정도에 비해 징계권을 남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000만원 배상을 결정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른 정책 방향을 듣는 자리가 열린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란 고령화에 따른 질병 등의 사유로 장기간 수발이 필요한 노인들을 정부나 사회가 공동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된 정책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교사회복지연구소는 10월 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른 노인복지정책방향’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따른 불교계의 탄력 있는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보건복지부 노인요양운영팀 최영호 과장이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참가자의 질의와 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02)723-5101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경부고속도로, 영종도 신공항 등 국책 사업에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부운하 찬성 측)“경부운하는 경제적 타당성이나 환경적 검토 없이 대선을 목표로 한 거짓 공약일 뿐이다.” (경부운하 반대 측) 불교환경연대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경부운하 정책검증 대토론회’를 열고 경제, 토목, 환경 분야로 나눠 찬반토론을 벌였다.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된 찬반토론회에는 경부운하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200여명이 방청객이 토론회장을 가득 메웠다. 경제 분야 찬성토론자로 나선 한세대 조승국 교수는 “운하 건설로 기대되는 사회적 편익은 37조 5000억원으로 교통혼잡 절감, 대기질 개선 등의 부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