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장기이식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한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7월 1차 세미나가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을 논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살필 전망이다. 서강대 박광서 교수가 좌장으로 세미나에서는 ‘종교인의 뇌사 및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동아대 이상목 교수), ‘종교가 장기기증에 미치는 영향과 참여도’(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장 박진탁 목사), ‘한국인의 심성과 관습이 장기기증에 미치는 영향’(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장내과 김명재 교수) 등 장기기증에 대한 각 종교의 인식 및
“답답하고 섭섭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스님들은 분명 부처님의 아들들 아닙니까? 어떻게 스님들에게 무력을 행사하고 살해까지 할 수 있습니까? 한국의 스님들도 같은 부처님의 아들들이라면 이런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분명하게 미얀마 군부에 항의하고 아픔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2일 오전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NLD(National League of Democracy, 버마 민족민주동맹) 집행위원 조모아 씨는 분노를 토해냈다. 세계적인 불교국가로 알려진 미얀마에서 어떻게 스님들을 학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사망한 스님들의 숫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500명이 넘는 시민 사상자가 발
“미얀마 군사정권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들에 대한 무력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민족의화해와통일을위한종교인협의회(이하 종협)는 10월 2일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사정권의 평화적 민주화 요구 시위에 대한 무력탄압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종협은 성명을 통해 “엄청난 물가 인상 등 생존에 대한 위협에서 시작된 미얀마 국민들의 시위는 현재 군사정권의 폭압통치를 반대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로 발전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군사정권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수백 명이 희생되거나 부상을 당하는 유혈사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고 폭압적 탄압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종협은 “야간통행금지, 집회금지, 스님들과 야당지도자들에 대해 무자비한 강제연행과 구금, 주요 사찰 봉쇄 등을 비롯
“신정아 사건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종단과 법인의 역할을 재조정해야 한다. 또한 신정아 문제를 정쟁의 시각에서만 처리함으로써 지금 같은 상황을 초래한 책임이 법인 이사회에 있음을 자각하고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 동국대 구성원들이 뼈를 깎는 자정으로 거듭나야 한다.” 동국대 교수회(회장 이종옥)가 이사회의 책임과 동국대 내부 혁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10월 1일부터 동국자정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포했다. 교수회는 동국대를 지금같은 곤경에 빠뜨린 가장 큰 책임을 법인이사회에 물었다. “법인이사회가 법인 본연의 임무와 대학의 산적한 문제해결 등은 뒤로 한 채 정쟁을 우선시 한 것이 결국 신정아 사건을 발생시켰고, 이사회가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수회는 또 “현 대학당국이
동국대 팔정도 앞에서 불자들의 축제가 열렸다. 동국대 불교대학 학생회(회장 혜공)은 10월 1~2일 동국대 팔정도에서 ‘2007 동불연꽃제’를 개최했다. 불교대학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축제는 불교대학에 재학 중인 스님들의 모임인 석림회가 준비한 ‘한세기 대법회’를 시작으로 장엄등과 종립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사경 전시, 선체조, 임사체험, 불교상식 ○·×퀴즈, 도전! 법고를 울려라 등이 펼쳐졌다. 또 동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주 만들기,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부처님 퍼즐 맞추기, 차보시, 수행책자 보시 등이 이어졌고 학내 학림관 소강당에서는 인도영화제가 상영되기도 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 성관)가 최근 종단의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규정,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동국대 이사진 전원 사퇴 △총무원 집행부 인적쇄신 △중앙종회의 사과와 참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천승가회는 10월 1일 ‘최근 종단 현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현재 조계종단은 연이어 불거지는 각종 사건과 종단 지도층의 대립과 갈등으로 도덕성이 흔들리고 불신감이 팽배하다”며 “누가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인천의 사표가 되어야 할 승가 모두의 뼈저린 반성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종단의 최우선 선결 과제로는 허물에 대한 ‘철저한 참회와 혁신’이라는 점을 적시했다. 실천승가회는 “종단 내부의 허물을 그대로 두고 억울함을 강변하는 것은 최소한의 도덕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10억원의 교부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이 “장윤 스님도 변양균으로부터 교부금 7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영배 스님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장윤 스님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2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요구해 7억원이 장윤 스님이 주지로 있던 강화도 전등사에 지원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배 스님은 “장윤 스님이 변 전 실장을 만나 거액의 교부금(20억)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를 김 아무개 씨로부터 들었다”며 “두 사람이 4월말 5월초에 만나 것으로 알고 있고, 교부금도 일정 부분(7억원) 집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배 스님은 그 이야기를 건낸 김 아무개 씨가 7월초 신정아 사건과 관련해 과테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이하 종협)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종협은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사당 뒤편 운동장에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00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기원하고, 종협 회원들 간의 우호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체육대회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등 4개 단체 1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02)725-4277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중국 10대 명차의 하나로 손꼽히는 용정차, 중국 다기의 베스트셀러 자사호, 그리고 자사호의 고향인 의흥의 자사광산과 가마까지. 중국 차문화의 진수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중국차문화기행’이 시작된다. 법보신문은 중국 상해-항주-의흥으로 이어지는 ‘중국차문화기행’을 마련하고 조계사다도반(지도 안연춘)과 함께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 기행은 최근 국내에서도 중국차와 다기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면서 중국차를 즐기는 다도인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중국차문화기행의 첫 출발을 알리는 조계사다도반은 항주, 의흥 등 역사 깊은 차의 고장과 함께 중국 차시장을 직접 경험해보며 중국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특히
통일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불자들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교양대학이 문을 연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는 10월 8일 제1회 통일불교대학 강좌를 개설한다. 10월과 11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통일불교대학은 ‘통일시대와 불교’라는 대주제 아래 통일시대 불교도의 역할, 문화 창조, 민족 불교 등 매주 다른 소재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10월 8일 법타 스님의 강의를 시작으로 평화연구소 강정구 소장, 성균관대 양재혁 명예교수, 전 단국대 정수일 교수, 동국대 불교대학원장 법산 스님, 동산불교대학 김재일 이사장, 경남대 조영건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가 주최하고 동산불교대학과 하나로종교연구원이 주관하는 통일불교대학은 서울 견지동 동산불교대학에서
저자거리포교원 서울 은평구 열린선원(원장 법현)은 10월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제8기 ‘열린불교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부처님 생애, 수행체계 이론, 기본예절 및 사찰 구조 등 불교 일반 상식 과정과 염불선, 간화선 등 대승불교 수행체계 등의 심화과정도 다뤄진다. 특히 강좌 이수 후에는 집중수련 템플스테이를 진행해 수계법회도 열 예정이다. 02)386-4755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최근 신정아 씨의 허위 학력 사태가 불교계 전반의 폭로전으로 확대되면서 불교계 위상이 크게 실추되고 있는 가운데 참회와 새로운 발심을 통해 도약의 계기로 삼자는 수행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처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인 불력회는 10월 6일 오후 8시 30분부터 동국대 정각원 법당에서 ‘참회와 발심을 위한 3000배 철야 용맹정진’을 실시한다. 이번 철야 정진은 최근 불교계를 둘러싸고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 우선 불교계 내부적으로 잘못에 대해 참회하고 이를 통해 새 원력을 세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신정아 씨 사태의 진원지인 동국대에서 참회를 위한 철야정진을 개최함으로써 불교계 스스로 자성할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준비됐다. 불력회장 덕암 거사는 “신정아 씨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