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사과가 금강산 신계사 앞에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과실을 맺는다. 제천시(시장 엄태영)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하고 금강산 제천사과 신계사 농장 준공식 및 사과수확축제를 열었다. 또 지난 3월 신계사 입구에 1만6500㎡ 규모로 조성한 신계사 농장 준공식을 갖고 지자체 차원의 남북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되길 기원했다. 엄태영 제천시장을 비롯해 제천 월악산 덕주사 주지 원경 스님, 제천시의회 의원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제천시가 2004년 삼일포에 조성한 과수원 신아제농장에서 북측관계자와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수확 행사를 갖고 온정각에서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제천 사과 홍보행사를 마련했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제천시의 명산물인 사과를 북측에 옮겨 심으
“선교 수단으로 삼는 한 피랍 위험 여전” 아프간 한국인 피랍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피랍 원인에 대한 책임 공방과 인질 석방에 따른 몸값 논란 등으로 국민적 관심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이러한 가운데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인들이 한국종교의 선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선교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가 9월 18일 ‘종교를 넘어 인간에게 봉사하는 선교’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는 종교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 주요 언론 등이 대거 참석, 이번 사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여실히 대변해줬다. 이날 토론회에도 가장 주목받은 이는 제3세계 개발 NGO 활동을 전개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점을 발표한 한국희망재단 이상준 사무처장이었다. 이 처장은 “NG
“한국 개신교의 공격적인 선교 행위가 어글리(ugly, 추한) 코리안의 이미지만 제고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우리신학연구소,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등 불교, 개신교, 가톨릭 단체가 참여하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가 9월 18일 만해NGO교육센터에서 ‘한국종교의 바람직한 선교에 관한 종교·시민사회단체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들은 그 동안 사회적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듯이,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의 원인을 개신교의 배타적이고 자기 중심주의적 선교 태도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개신교의 해외 선교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순수 민간 구호기구인 한국희망재단의 이상준 사무처장은 개발 NGO 활동을 전개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 처장은 “일부 한국
“불교는 종교에 비해 교리적으로 흠결이 거의 없는 초일류 제품이다. 또 헌금 등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도 탁월하다. 그러나 교회처럼 도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점은 문제다. 유통구조가 많지 않다는 말이다. 마케팅의 입장에서 보면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유통 경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 불교가 포교에 고전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9월 19일 아산 한국증권연수원에서 열린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 연수에서 ‘템플스테이 운영과 인력관리’를 마케팅의 관점에서 분석한 성균관대 GSB 부학장 유필화 교수는 “불교는 교리가 탁월하다는 점에서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홍보를 도심 포교당과 서적, 인재의 부족으로 유통 구조에 있어 커다란 맹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불교사회복지협의회(회장 승욱)는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6일까지 경남 하동군 하동청소년수련원에서 제 2회 연수회를 개최한다. 경남지역 22개 불교복지시설 대표자 및 종사자를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연수회에서는 다양한 강연을 마련하고 경남 지역 불교복지의 발전을 기원하며 화합을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5일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사회복지법인 통도사 자비원 대표이사 정우 스님이 ‘불교 사회복지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법문을, 경상남도 공창석 행정부지사가 ‘지역사회 복지정책’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갖는다. 또 이날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김응철 교수가 ‘불교와 복지’를 주제로 특강도 펼친다.이밖에도 이날 수련원 야영장에서는 친목의 장을 마련,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군은 2010년부터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이에 맞춰 전국의 신병교육대도 논산훈련소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이에 발맞춰 우리도 전국에서 모이는 신병들을 수용할 대규모 법당이 필요합니다. 이미 기독교와 천주교는 전담사업팀을 구성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군종교구 창립2주년을 맞은 교구장 일면 스님은 19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논산훈련소 내 군법당인 호국 연무사의 신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방부는 2005년 발표된 ‘국방개혁안’에 따라 대대적인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앞으로 전방의 1, 3군사령부가 통합돼 지상군 작전 사령부가 창설되고 후방의 2군 사령부는 후방작전사령부로 재편되는 등 육해공군은 완전히 환골탈태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군종교구는 현재 전국의
통일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불자들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교양대학이 문을 연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는 10월 8일 제1회 통일불교대학 강좌를 개설한다. 10월과 11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통일불교대학은 ‘통일시대와 불교’라는 대주제 아래 통일시대 불교도의 역할, 문화 창조, 민족 불교 등 매주 다른 소재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10월 8일 법타 스님의 강의를 시작으로 평화연구소 강정구 소장, 성균관대 양재혁 명예교수, 전 단국대 정수일 교수, 동국대 불교대학원장 법산 스님, 동산불교대학 김재일 이사장, 경남대 조영건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가 주최하고 동산불교대학과 하나로종교연구원이 주관하는 통일불교대학은 서울 견지동 동산불교대학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핵심 공약인 경부운하 건설에 대한 환경·생태·경제·수질·기술적 문제에 대해 종합적 검토를 위한 토론회가 불교환경연대 주최로 개최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는 10월 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경부운하 정책검증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명박 후보의 경부운하 건설 공약은 ‘물류혁신을 통한 제2의 국운융창 프로젝트’라는 찬성 쪽과 ‘환경 대재앙을 불러오는 건국 이래 최악의 프로젝트’라는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180여 시민사회단체는 9월 18일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공동대표 세영·김상화·양재성·윤준하)을 출범시켰고, 같은 날 한나라당은 환경전공 교수 107명으로 구성된 ‘운하정책 환경자문교수단(단장 이화여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19일 발언은 국론을 분열하고 힘들게 지켜온 조국을 욕되게 한 것으로 독립유공자 단체들은 이 후보의 참회를 촉구한다.”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는 9월 20일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시대착오적 발언을 묵과할 수 없다”며 “정녕 대통령 선거 결과는 하나님이 준다고 확신하며 교회 장로로서 정치를 하고 있냐”고 반문했다. 사업회는 “피와 땀, 눈물로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켰던 항일독립투사들의 넋을 기리고 그 가르침을 선양해 온 독립유공자 단체는 이 후보의 개신교 편향적인 발언을 국론을 분열시키는 망발로 규정한다”며 “국민 앞에 참회와 기독교 장로가 아닌 국민을 위한 대통령 후보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이어 “오직 조국의 독립과 국
지구촌공생회가 후원자들을 격려하고 사업성과를 설명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지구촌공생회는 10월 5일 오후 7시 서울 광진청소년수련관 1층 대극장에서 ‘서울․경지지역 후원자대회’를 개최한다. 후원자대회는 지구촌공생회가 전개 중인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후원 회원들의 격려와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는 홍보대사 위촉 및 지구촌공생회 해외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인 스터디투어에 대한 안내, 질의응답, 한국전략개발연구원 이경구 이사의 ‘해외원조 현황과 민간의 참여’를 주제로 한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구촌공생회는 2003년 결성된 교계 민간해외원조기구로 국내 노인복지사업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케냐에서 유치원․초등학교 무료급식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성윤갑)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경주 불국사에서 창립 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공불련 창립 7주년 기념법회는 회원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기념법회는 석가탑과 다보탑, 청운교와 백운교를 순회하는 탑돌이를 비롯해 불국사부터 석굴암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명상의 시간을 갖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빈그릇운동 동참, 생명나눔실천 서약 등 불제자로서 자비와 보시를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불련 사무국은 “기념법회는 직장과 지역단위 불자회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구성, 공불련의 발전과 공직사회 내 포교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일정에는 기림사 순례, 경주문화엑
사단법인 좋은벗들이 9월 30일 오전 9시부터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제5차 통일체육축전을 개최한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남북한 동포들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통일체육축전은 남한에 정착한 탈북동포들에게 한 민족의 따뜻한 정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남북한 동포들은 축구, 족구, 피구, 100미터달리기, 이어달리기, 밧줄달리기 등 체육대회를 비롯해 북측에서 애창하던 ‘휘파람’, ‘잘살꺼야’ 등을 뽐내는 시간을 갖는다. 또 특별상설마당에서는 북한 지역의 전통 음식인 옥수수 전,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열려 통일체육축전은 흥겨운 잔치가 될 전망이다. 좋은벗들은 “우리 안의 작은 북한, 북한 동포들을 위한 명절잔치는 그들의 정착을 돕는 일이며 우리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