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단체들이 종교적 사유에 의한 양심적 병역거부자 사회복무제 편입 추진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천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불교단체연대회의는 9월 19일 정부의 대체복무 도입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성명을 통해 “금번 결정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권리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한국사회는 그간의 병역거부에 따른 소모적인 논쟁을 넘어서 인권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본다”고 강조했다. 또 “금번 대체복무제의 도입이 병역의무에 대한 징벌과 징계적 의미가 아닌 ‘민간대체복무 및 비전투분야의 복무’가 사회제도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빠르게 병역법 등 관련법 개정작업에 나서
“신정아에게 돈 준 적 없으며, 교수 채용에 개입한 적은 더더욱 없다. 흥덕사 지원은 모두 공개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동국대 이사장 영배 스님이 신정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국대 법인사무처는 9월 19일 ‘신정아 허위학력 사건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동국대학교 영배 이사장 스님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영배 스님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성명서에서 영배 스님은 신정아에게 거액의 돈을 제공했다는 언론보도는 물론 신정아 씨 채용과 관련된 비호설 또한 전면 부인했다. 영배 스님은 “신정아에게 개인적으로 금전을 건네거나 어떠한 편의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특정인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은 검찰조사과정에서도 일체 언급한 바
“(개신교) 장로로서 정치하기가 쉽지 않다.” “대선 결과는 하나님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9월 19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기독인회 조찬기도회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기독교 편향 발언’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불교계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무리 기독인들을 위한 조찬기도회라고는 하지만 이날 이 후보의 종교 편향 발언은 상식과 도를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났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도대체 장로가 먼저인지, 국민의 준엄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대통령 후보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는 지적이 많다. 이 후보는 “장로로서 정치하기가 쉽지 않고 참으로 어려울 때가 많다”며 “‘장로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대표 성관·효림)가 지난 2006년부터 사찰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진행해 온 ‘사찰경영연구’ 결과를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실천승가회는 그동안 한국 사찰의 위기에 대한 총체적 진단을 시작으로 △사찰 재정의 위기 진단 및 해법 △사찰 관련 종단 내외 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 △사찰 신도조직 활성화와 발전방향 모색 등 총 4차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지난해 5월과 올 4월 일본과 대만을 방문, 양국 불교의 장점과 강점을 연구하고 모범 사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그동안의 연구 활동 결과를 총 211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수록했다. 특히 환경·자원·가치 3가지 측면에서의 사찰경영 요소 평가, 사찰 수입구조의 항목별 분석, 이웃종교 신도조직 운영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혹세무민하는 경부운하 공약을 즉각 폐기하라. 경제파탄, 환경파괴, 국민생명 담보로 한 경부운하 공약을 규탄한다.”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공동대표 세영·김상화·양재성·윤준하)이 9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사무실 앞에서 공식 출범했다.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에는 9월 17일 현재 불교환경연대, 생태지평, 사찰생태연구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에코붓다, 대한불교청년회 등 교계단체를 비롯해 18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경부운하저지국민행동은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180개 시민사회단체가 이 자리에 선 까닭은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상 최대의 국운파탄, 국토파괴 사업으로 판명난 경부운하 공약이 아직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자리 잡고
국방부가 종교적 사유에 의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9월 18일 “종교적 사유 등에 대한 병역거부자가 매년 750여 명이 발생, 이들 대부분이 징역 등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와 관련 전과자를 양산하는 현제도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선돼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성을 감안해 대체복무 허용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발표한 추진 방안은 도입이 확정된 ‘사회복무제도’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상자는 현역대상자 중 종교 등의 사유로 입대 전 현역복무를 거부하고 대체복무를 희망하는 자와 보충역대상자 중 종교 등의 사유로 집총 신병훈련을 거부하고 대체복무를 희망하는 자에 한한다. 그러나 현역이나 예비군 복무 중인
“학내 빈그릇 운동은 학생들의 잔반량을 줄이고 계획적인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킬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빈그릇 운동을 펼쳐 나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학교 빈그릇 운동의 정착을 위한 자리가 부산에서 처음 마련됐다. 에코붓다는 9월 13일 부산 남부교육청 강당에서 학교 빈그릇 운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비움과 나눔’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정토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에코붓다가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학교 빈그릇 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부산시교육청 임상근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 영양사 200여명이 동참했다. 경상대 최광수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 학교 교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통일을 주제로 한 논문을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 민추본은 10월 한 달간 심사를 거쳐 11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내용은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으로 당선자에게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과 금강산 관광권이 수여된다. 민추본은 11월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논문을 주제로 제2차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한다. 02)720-053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불교환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미래의 동량들이 선발됐다. 불교환경연대는 9월 1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2007 불교환경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불교환경연대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은 수상자는 장소영 양 등 연구장학생 2명, 강나래 양 등 환경관련학과생 6명, 환경활동가 4명 등 총 11명이다. 전달된 장학금은 연구장학생 각 500만원, 환경관련학과생과 환경활동가 각 100만원 등 총 2000만원이다.
동국대 교수들이 동국대 이사장과 이사진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재형 영상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동국대 교수 121명은 9월 16일 ‘동국대 사태를 바라보는 교수들의 입장과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영배 이사장이 제228회 이사회에서 가짜학위 주장이 진짜로 판명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하였던 만큼 동국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런 독선과 독단에 동조함으로써 오늘의 사태를 자초한 이사들 역시 공동책임을 지고 전원 물러나야 한다”며 이사진들의 전원 사태를 촉구했다. 동국대 교수들은 “지금까지 학교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신정아 개인의 사기행각으로 돌리고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해놓았으니 두고 보자는 식의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동국대 이사 자리를 놓고 벌어진 조계종의 종책모임 간 분쟁이 결국 ‘후보선출 포기, 이사직 전원사퇴 촉구’라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몇몇 동국대 이사들은 ‘신정아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됨에도 이에 대한 책임은 외면하고 자기편을 이사로 끌어들이려는 데만 골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앙종회를 하루 앞둔 9월 3일 열린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이하 종관위)는 결국 단 한명의 동국대 이사후보도 배출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이날 회의가 무산된 것도 결국 ‘공심’보다는 ‘사심’ 때문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최근 신정아 가짜 박사학위 사건을 둘러싸고 동국대 이사회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쏟아지자 화엄회와 무량회, 무차회 소속 종관위원들은 현직 이사들을 후보에서 배제함으로써 도의적
울산에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전파하고 지역 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처음으로 창립한 사회복지법인 원각선원(대표이사 보연)이 지난 9월 7일 30주년을 맞았다. 1997년 故 김윤란 씨가 양로원 건물을 세운 것을 계기로 설립된 원각선원은 지난 30년 간 울산 지역 노인들에게 자비를 실천해왔다.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1만 3223m² 규모의 법인 부지에 6곳의 복지시설을 조성, 현재 보호가 필요한 노인 284명과 미혼모 20세대에게 자비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원각선원은 한 부지 안에 양로원, 일반요양원, 전문요양원, 노인복지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을 위탁이 아닌 자체 시설로 운영하며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노인들의 건강, 취미, 여가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하고 있다. 2003년 3월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