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은 8월 10·11일 이틀동안 지역 무의탁 노인 120여명에게 여름 건강을 위한 `효도 삼계탕 전해 드리기' 행사를갖는다. 구로복지관은 이 행사에 도움을 줄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02)852-0525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7월 말 지역 노인을 위한 물리치료 서비스 센터와 정수노인주간보호센터를 개설했다. 진료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물리치료센터에서는 열, 광선, 물, 전류 등을 이용, 신체 장애나 노환, 신경통,관절염, 요통 등의 질환에 대해 치료하고 있다. 의 신체적 고통을 경감시키는 일을 한다. 정수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영화 및 음악 감상과 작업 치료 등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실직 노숙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유료봉사원제도가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실직 노숙 구호 기관인 `이웃을 돕는 사람들' 등 종교·시민 구호 기관과 함께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실직 노숙자 342명을 선발, 전국의 종교 및 일반 복지기관 340여곳에 유료봉사원으로 배치했다. 그러나 이들 중 70여명은 한달을 버티지 못하고 복지기관에서퇴출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자 유료 봉사원을 돌려 보낸 각 복지기관에서는 봉사원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거나 통제가 어렵다는 점등을 퇴출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노숙자 유료봉사원 1명을 배치받은 경기도 지역 양로원의 한 관계자는 “유료 봉사원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노숙자들의 정신 교육이선행되어야 한다
경기도 성남시 한국불교 여래종 본산 약사사(주지 혜안 스님)가 실직자와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무료 `IMF 식당'을 운영해 주위로부터호응을 얻고 있다. 약사사는 4월부터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 성남시 민속공예관을 경로식당으로 개조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노인들을 위한 소규모무료식당을 운영해 왔다. 그러다 최근 경로식당의 규모를 두배로 늘리고 실직자를 위한 무료 `IMF 식당'을 새롭게 개설한 것. 덕분에 이곳을 찾는 사람은 노인 100여명에서 요즘은 실직자들까지 하루 200∼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달에 부식비만 700만원∼800만원이 들어가지만 약사사에서 전액 지원을 하고 있다. 약사사가 IMF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된데에는 신도회의 힘이 절대적이다. 약사사 신도 130여명이 매일
신도회를 중심으로 사찰정화활동, 지역환경문제, 생활환경문제 등을해결하기 위한 환경모임이 발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봉은사생태학교(교장 원혜 스님)는 7월 28일 `제1회 생태학교지도자 교육' 수료식을 갖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40여명의 신도들을 중심으로 `푸른봉은다솜회'(회장 최현숙)를 결성했다. 그동안 이들 회원은 한국불교환경교육원의 후원으로 7월 6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환경이론, 실습, 탐방교육 등을 받아왔다. `푸른봉은다솜회'는 지역환경, 사찰환경, 생활환경 등 3개 분과로 각각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지역환경분과는 △봉은사 오는길 안내판 세우기 △지역주민을 위한 교양강좌 개설 △생활협동조합과 녹색가게 운영 등을, 사찰환경분과는 △쓰레기 분리수거 △휴식공간 살리기 △`아나바다 운
`우리 마을 근처에 혐오시설인 노인 양로원이 들어서는 것은 절대안돼.'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이 추진하고 있는 무의탁 노인을 위한 무료양로원인 `정애원'의 건설 공사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4개월째표류하고 있다. `열린가람'이 포항시 북구청으로부터 지난 4월 25일 정애원의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지역 주민들의 강압적이면서도 조직적인반대에 부딪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것. `열린가람'은 6월 18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계리 산 117-3번지 일대 1만 500평의 대지에 건평 367평 규모의 양로원 건립에 따른 기초토목 공사와 배수로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청계 1리 주민 10여명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역 주민 60여명은 7월 9일에도 트럭을 동원,배수로 공사를 방해하는 등 건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승가는 어떻게 21세기를 준비해야 할까. 전국전통강원연합(의장 종현 스님)은 7월 24일 동국대 예술극장에서열린 `21세기 승가상 정립과 그 속에서의 강원의 위상과 역할' 주제의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위지 박사(외국어대 강사)는 기조 발제 `재가 입장에서의 21세기 승가상 정립'을 통해 `승가와 재가 모두에게 이익이되고 불법의 본질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명확한 출가 동기의 구현 △수행과 화합이라는 승단 특성의 회복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민중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하는 승려 개인의 사회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마음가짐 △승단의 전유물들을 신도들도 할 수 있다는
원명선원에 이어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금성리 도림사에서 7월26일 또다시 훼불사건이 발생, 지역교계에 또다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도림사 주지 범현스님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예불을 마치고 오후 1시께 법당에 가보니 대웅전 좌우측 창문이 뜯겨져 있고, 본존불오른쪽 손가락 4개와 보살상 손가락 2개 등이 파손돼 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원명선원과 마찬가지로 특정종교 광신자에 의해저질러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과거 훼불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탐문수사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을 감식, 범인을 찾고있다. 한편 제주호법대책위는 7월27일과 29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8월8일제주 보현사(예정)에서 훼불근절을 위한 제주불자 결의 대회를 갖기로하고, 결의대
국민의 대다수가 금강산에 카지노, 골프장, 케이블카 등을 건설하는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며, 금강산 개발은 환경친화적인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이 7월 15일부터 23일까지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금강산에 골프장, 카지노 등 위락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은 70%, 찬성은 25%, 무응답 5%으로 나타났다. 또 금강산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금강산의 경관이 관광개발로 파손될우려가 많다”는 답변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지금은 자연경관을그대로 유지 보전하는 일이 더 필요하다”는 답변이 10%를 차지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는 금강산 개발이 서민을 위한 개발이 아니
대구 창원 진해 경주지역 불자 44명은 최근 진해 대광사(주지 운성스님)에서 단나장학회(회장 고경스님)를 창립하고 8월 6일 중·고생12명에게 1차로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번 장학생들은 졸업때까지 계속장학금을 받게되며 장학회 회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관계를유지하게 된다. 또한 장학회는 매년 여름과 겨울 회원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련대회를 개최해 신심을 고취하는 프로그램도 마련중이다. 회장 고경스님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고통을나누어 갖는 보시행이 필요하다”며 “우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도우면서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상임대표 수경 스님 외, 이하 국민행동)이 태백산 황지에서 부산에 이르는 1300리 낙동강 도보 순례에 나선다. 국민행동은 수경 스님을 단장으로 하는 (가칭)낙동강도보순례단을 결성, 10월 23일부터 약 한달 간 도보순례에 나서기로 했다. 순례단은 순례 기간 동안 안동, 대구,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집회와 공청회, 간담회 등을 갖고 댐 건설 반대 운동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국민행동은 이를 위해 지역의 환경·사회·종교단체, 지역 댐 건설 반대대책위 등과 연대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행동은 또 휴대용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측정 기구를 이용해 주요 지점의 수질을 측정하고 환경 오염 실태와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국
“환경 NGO 활동에 웬 아줌마들이냐고요. 그런 말씀 마세요. 우리 환경봉사팀은 모두가 7년 이상의 베테랑 자원 활동가들입니다.” 불교 첫 생태가게인 서울시 동대문구 초록이네 상점 안에서는 여느 환경봉사 단체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아줌마 간사’들을 볼 수 있다. 초록이네 가게의 주인 격인 ‘아줌마 환경봉사팀’(위원장 이금현) 소속 주부 불자 30명이 그들이다. 허드렛 일만 거드는 자원 봉사자들이 아닌 필요에 따라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봉사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NGO 자원활동가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손님을 상대로 물건을 판매할 때에는 ‘아줌마 근성’을 발휘해 무엇이건 사게 한다”는 게 초록이네 서현철 부장의 설명이다. 도봉구 쌍문 2동에
종단협의회는 10월 11일 종단협 회의실에서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 스님이 주재했다. 주요 안건이 끝난 후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양산 스님이 사무총장 홍파 스님에게 항의성 발언을 하면서 종단협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조불련이 10월 10일 북한 방문을 요청하는 서신에 종단협은 왜 답신을 하지 않았느냐는 것. 사무총장 홍파 스님은 “회장 정대 스님과 연락이 안돼 보내지 못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양산 스님과 홍파 스님의 의견은 대립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홍파 스님은 참석한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답신 문건 작성 중에도 고민 많이 했다. 실무자가 만든 안은 노동절을 축하한다고 했는데 공산당에게 축하는 무슨 축하
한국불교환경교육원(이사장 법륜 스님)이 주부 불자나 대학생, 직장인들을 위한 생태학교를 10월 19일 개설한다.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란 주제로 열리는 19기 생태학교에서는 푸른누리공동체 대표 최한실씨를 비롯한 사회운동연구소 정수복 소장, 서강대 수도자대학원 한면희 초빙교수, 녹색교통운동 민만기 사무처장 등 각계 환경 전문가들의 강의가 △생명문제의 근본의식 △생명운동의 다양성과 사회적 실천 △친환경적 삶을 위하여 등 3개 주제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태강좌는 11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정토회관 3층 강당에서 실시된다. 02)587-8997
불교 북한 동포 돕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제이티에스(이사장 법륜 스님)가 10·11월 2개월 간 서울-인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일 교육을 실시한다. ‘통일 세대를 위한 청소년 교육’은 10월 14일 서울 신구중학교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작으로 6개 중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세부 교육 일정은 △10월 17일 인현-봉천 중학교 △11월 3일 서울 고척 중학교 △11월 21일 인천 구산 중학교 △11월 25일 인천 인일 중학교 등 이다. 02)581-0581
“스님에게 옷 한벌 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지·적삼·두루마기 정도 맞추면 얼마나 하나요” “○○모직에서 나온 기지 원단으로 하면 50만원이고 무명으로 하면 100만원 정도 합니다.” 조계사 부근의 한 승복점에서 승복을 구입한 이 모씨는 주인이 부르는대로 값을 치르기는 했지만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또 초하루 법회에서 다른 불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같은 옷인데도 값이 제각각 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혹시 바가지 쓴 것은 아닐까 하는 의혹마저 생겼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씨 혼자만은 아니다. 최근 조계종 교육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님들 가운데서도 90%가 이씨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승복값에 대한 구매자들의 의혹은
현대사회는 급속한 변화의 흐름을 맞고 있다.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정보통신 매체다. 정보통신 매체는 삶의 방식을 현실생활인 오프라인(off line)에서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온라인(on line)으로 바꿔 놓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종교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사이버사찰이나 사이버교회가 생겨 나는가 하면 법회나 예배 같은 종교활동도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현실세계를 통해 이루어지던 종교활동이 사이버세계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 매체에 대한 교계 안팎의 관심이 늘고 있지만 정보통신 매체를 포교수단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 마련에는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포교론에 대한 학적인 무관심
불자네티즌들 대부분은 중국을 의식해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불허하기로 한 정부의 방침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 기사 4면 법보신문이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결과 전체 투표 174표 중 86%인 150표가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불자네티즌들이 “달라이 라마의 방한은 정치적인 행사가 아닌 순수 종교행사”라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잘한 일이다’라는 의견은 11%인 19표, ‘모르겠다’는 의견이 5표(3%) 뿐이어서 달라이 라마의 방한에 대한 불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참고로 연합뉴스, 부다피아, 프리티베트, 세이브티베트 등에서 운영하는 설문조사에서는 각각 90% 이상의 네티즌들이 달
종교, 사회, 문화, 여성 등 각 분야별 200여 개 단체가 지리산을 살리기 위한 낙동강 순례 대장정에 올랐다.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공동대표 수경 스님 등)은 10월 23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낙동강·지리산살리기도보순례단 출정식’을 갖고 11월 20일까지 한달 동안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황지에서 종류지인 부산 을숙도에 이르는 1300리길 도보순례에 들어갔다. 이번 순례에는 수경 스님과 법주사 함현 스님, 수덕사 연성 스님을 비롯해 20여 명이 전구간 도보순례에 나서며 각 지역 시민·환경단체와 국민행동 산하 단체 회원들이 각 구간별로 동참한다. 국민행동은 이번 순례를 낙동강 물 오염과 지리산댐 건설을 둘러싼 대구·경북권과 부산·경남권, 영남권과 호남권 주민간의 갈등을 해
종교, 시민, 환경, 사회 200여 단체들은 10월 16일 조계사에서 ‘새만금 갯벌 간척 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밤샘 농성 선포식’을 갖고 11월 10일까지 26일간 밤샘 농성을 벌일 것을 다짐했다. 지리산 살리기 불교연대 수경 스님을 비롯한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 문규현 신부, 오세훈 국회의원 등 각계 대표 10명은 “국민의 정부는 국민의 혈세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새만금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김대중 대통령이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세계적인 인권 기구인 휴먼 라이츠 워치를 비롯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셈 민간단체에 참여한 세계 NGO 지도자들의 달라이라마 방한 촉구 압력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달라이라마의 방한 허용을 요구하는 이들의 전자 서한은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선정' 소식이 전해진 10월 13일 이후 청와대와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휴먼 라이츠 워치 아시아 시드니 존스 대표는 김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 불자와 국민이 초청한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한국 정부가 중국의 압력으로 허용하지 않는 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권의 기준을 위배하는 근거”라고 밝혔다. 10월 20일 아셈 민간단체 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