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과제 “성장주의” 25-“타종교 배타성” 18% “사회참여 소극적” 불교 52-가톨릭 46-개신 19%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한국 대표 3대 종교 지도자 10명중 5명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종교계가 사회적으로 권력화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양극화’를 꼽았다. 도표 참조 이 같은 결과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가 5월 7일부터 16일까지 사찰 주지, 본당 주임신부, 담임 목사 등 3대 종교 성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정치와 종교’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3대 종교 성직자들은 ‘87년 민주화 이후 종교단체는 사회적으로 권력화 됐다’는 질문에 응답자 중 52.3%(138명)가 ‘동의한다(그렇
서울 화계사(주지 수경)가 매주 토요일 밤 가족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한다. 화계사는 7월 28일 일본 애니메이션 너구리폼포크대작전 상영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영화상영, 시낭송, 작은음악회 등 가족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화계사는 최근 문화가 숨 쉬는 열린 도량을 목표로 경내 8곳에 쉼터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사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화계사는 8월 4일 영화 ‘카드’, 11일 시낭송 및 포크송 공연, 18일 영화 ‘토끼울타리’, 25일 영화 ‘아폴로13호’ 등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일요일이나 재일에는 관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찻집으로 쉼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수경 스님은 “쉼터 마련을 계기로 화계사를 가족이 함께 찾아와 공연을 즐기고 이웃을
JTS는 7월 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대학생 선재수련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필리핀 선재수련에는 한국 대학생 16명이 참석, 민다나오 원주민 전통문화 보존지역인 송코에서 청소년회관 건립 지원, 마을 공동풀장 제작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또 필리핀 자비어대학 학생들과 민다나오 평화를 위한 바자회, 작은짜이집, 평화음악회 등을 진행, 수익금 전액을 현지 어린이 지원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갖기도 했다. 선재수련에 참석한 김자영(전남대·2) 양은 “전기도 물도 식사도 불편한 19일간의 시간이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고,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이자 문화재 전문위원인 황평우(47). 그는 언제부터인가 불교계의 ‘공공의 적’으로 불리기 시작해 최근에는 ‘이교도’, 심지어는 ‘마구니’라는 비난도 공공연히 받는 인물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국립공원입장료가 폐지됨에 따라 조계종에서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수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를 마치 길을 막고 돈을 빼앗는 ‘현대판 산적’ 쯤으로 치부하고 있는 일부 여론의 중심에 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조계종이 정부의 일방적인 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아왔음에도 이에 대해서는 외면한 채 오로지 불교계만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정서도 조계종이 그를 곱지 않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 황 위원장은 그 동안 문화재관람료 징수의 ‘부당성’을 TV
“우주 법계에 충만하신 부처님! 오늘 파라미타 청소년 불제자들은 금강산 신계사에 한 겨레가 두 덩이로 갈린 아픔과 슬픔을 알지 못한 지난날의 모습들을 참회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합니다.”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1500여 청소년 불자들의 화합과 상생의 목소리가 한 겨레의 가슴에 60년 동안 아로 새겨져 있는 상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는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전국연합캠프에 참가한 1500여 명의 청소년들을 두 팀으로 나눠 7월 24일과 25일 금강산 신계사를 참배하고 통일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열 번째를 맞는 전국연합캠프에서 분단된 국가의 아픔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24일 아침은 부산했다. 초·중·고등학생들에게는 방
“적자를 줄여 재정을 안정시키는 것을 비롯해 공정한 인사, 청소년 인성 개발, 구민들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수련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전 관장의 수련관 운영권 주장으로 운영에 진통을 겪고 있는 서울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명진)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관장 진정순)이 7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역삼청소년수련관 운영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 역삼청소년수련관이 이날 밝힌 정상화 방안은 크게 네 가지로 △공정한 인사 △불교 청소년 지도자 육성 △재정 안정화 △주민 유대 강화 등이다. 먼저 전 관장이 법인에 보고 없이 진행했던 인사를 공정하게 추진하겠다는 것. 법인에서 채용 후 파견하거나 파라미타 중앙본부가 확보하고 있는 청소년 지도자를 발굴해 채용할 계획이다. 불교 청소년 지도자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을 보살피는 관세음보살님. 지금 아프가니스탄의 가즈니에 억류되어 공포와 죽음의 긴장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보살펴 주소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 세력에 의해 피랍된 한국인들의 문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하는 법회가 잇따라 봉행됐다. 정토회(대표 유수)는 7월 25일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아프간에 억류된 한국인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법회’를 열고, 피랍 한국인의 무사귀환과 이 시대의 생명경시 현상에 대한 참회를 발원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아프간 내 한국인 봉사자들의 활동 동영상 △법륜 스님 법문 △피랍 한국인의 안전을 기원하는 정근 △촛불기원의 순으로 진행된
“이게 바로 엄나무예요.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보기는 처음인 분들 많죠? 보다시피 가시도 사방팔방 뻗쳐 있고 이파리도 벌어져 있죠? 기운이 더워서 그래요. 더우니까 퍼져야지. 그런데 이게 관절에 좋아요. 관절이 아파서 아픈 부위를 확 캐내고 싶은 분들, 이거 드세요. 알아서 확 캐줍니다.” 7월 21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 일대에서 열린 ‘제1차 사찰·풍수·약초 체험 프로그램-건강 찾아 자연 속으로’의 참가자 38명은 동방대학원대학교 문화교육원 나광영 교수의 설명에 연신 웃음바다를 이뤘다. 약초를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얻은 체험담과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한 효능에 대한 설명들은 나 교수의 익살맞은 입담에 실려 장맛비로 움츠러든 참가자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피워 냈다. 이 행사는 동방대학원대학교와 법보
대한불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 이하 군종교구)가 처음으로 종단 본·말사 주지연수에 참가했다. 군종교구 소속 군법사 54명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 조계종 본·말사 주지 연수에 참가했다. 일반 사찰을 운영하는 스님이 아닌 군에 몸 담고 있는 군법사들이 주지 연수에 참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면 스님은 올 초부터 교육원 측에 군종교구의 주지연수 참가를 요청했다. 군포교를 위한 특별교구이지만 군종교구도 교구로써의 위상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올해 시범 운영의 성격으로 군법사들의 동참을 받아들이게 됐다. 올해 주지연수는 한국증권연수원에서 6월 19~20일에 열린 중진 주지 연수를 시작으로 가(6월 26~28일),
디시인사이드 종교게시판에 게시된 문제의 사진.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탁발 중인 스님의 머리에 한 개신교인이 손을 얹고 회개를 강요하는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일부 개신교 단체들의 해외에서의 공격적인 선교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이 사진은 인터넷 상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스님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사이버 세상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문제의 사진은 최근 디시인사이드 종교갤러리에 게시된 것으로, 해당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는 이와 관련 “타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의 횡포”, “정신 이상자” 등 비난의 글로 가득하다. 게다가 이 개신교인이 부산 모 교회 교인이라는
정토회(대표 유수)가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된 한국인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한다. 정토회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정토법당에서 ‘아프가니스탄 억류 한국인 무사귀한 기원법회’를 개최한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 영상 △23명 한국인의 고통을 생각하는 명상 △법륜 스님 법문 △촛불기원의 순으로 진행된다. 정토회는 “낯 설은 타국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싸우고 있을 샘물교회 봉사단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가족들의 피 마르는 기다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일 것”이라며 “아프간에 억류된 한국인들이 속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며 사부대중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02)587-8994 김현태 기자 meopit
“시민환경단체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이후 황폐화되고 있는 국립공원 대책부터 마련하라.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대중 선동의 집단행동을 중단하라.” 문화재관람료 징수 여부를 둘러싼 시민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대립이 날로 첨예해지는 가운데 해인사, 법주사, 조계사, 대흥사 신도 200여명은 7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앞에서 시민환경단체의 문화재관람료 거부운동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해인사 주지 현응, 여주 신륵사 주지 세영, 흥국사 주지 대오, 법주사 사회국장 도안 스님이 동참했다. 현응 스님은 환경운동연합 측에 ‘문화재관람료 거부 주도단체의 주장에 대한 불교계의 반론문’을 전달하며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보호에 앞장서야 할 환경운동연합이 이용자 편의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