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생애를 보면 전생과 금생에 걸쳐서 남다른 인욕고행과끊임없는 수행정진을 실천하여 높고도 깊은 위없는 진리를 몸소체득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알기에 자칫하면 부처님은 이 사바세계에 오셔서 인간으로태어나 왕위를 버리고 출가해서 6년 동안 고행하고 성불하신 것으로만알기 쉬우나 부처님의 전생담을 보면 과거 수많은 시간속에서 수행정진하셨던 `원인'이 있었고 일생이 아닌 다생의 수행이 쌓이고 쌓여그것이 깨달음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인간의 삶이 본래는 청정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알지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은채 어리석은 마음과 행동으로 살아가기에그것을 일깨워서 자기자신이 본래 불성임을 바로알고 불성의 삶을 살게하고자 하는 동체대비의 가르침을 주시려, 이 사바세
"사장도 사람, 저희도 사람입니다.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서열심히 일한 결과가 잘린 손가락에 치료비 보상금은 커녕 체불된 임금도안주고 내쫓는 것입니까" 어눌한 우리말로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억울함을 호소했다.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서 입국한 이들은 플라스틱 사출, 가죽절단 등의3D업종에 취업, 산업재해로 불구가 된채 여러곳을 전전하다 현재 경실련강당에서 농성을 하며 경제 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765-5448)에서 제공한식사로 어렵게 끼니를 잇고 있다. 김동흔(경불련 사무처장)씨는 "대부분이불교권인 국가에서온 이들은 한국인들의 비인간적인 대우에 매우 비참한생활을 하고 있다"며 "우리 불자들만이라도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나누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여평 남짓한 농성장
불교장애인포교기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대구 대광맹인불자회,원심회,주몽재활원등 교계 장애인복지단체들은 취약한 경제적 지원으로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70여명의 맹인불자를 회원으로 둔 대광맹인불자회(회장 이재달)는 지난해말 점자경전제작에 나섰으나 제작비마련이 여의치 않아 이 계획을 올해로 미뤄야 했다. 이재달회장은 "일반서적과는 달리 특수 제작해야 하는 점자경전은 권당제작비가 최소 한 2만원이상이다"면서 "제작단가를 가장 낮게 잡을 수 있는2천권을 찍는 4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할 길이 없어 부득이 사업을 뒤로미뤘다"고 전했다. 91년 창립이후 30명의 회원가족에게 물품등으로생활지원을 해온 대광맹인불자회는 여기에 쓰이는 자금도 후 원금과 회비로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회원들이 대구 갓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송광사 분원 길상사 봉축주간의 한때. 파리 길상사는 5월 3일 프랑스 현지에서 봉축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4월 26일 길상사 경내에서 봉축준비를 의논하고 있는 회일스님과현지 신도들의 모습. 사찰 주변에 장엄된 연등과 잔디밭에서 연등을 새로제작하고 있는 신도들의 모습이 평온하다.
송광사 출신 스님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인 (가칭)송광사목우회가 5월 6일 오후 2시 서울 길상사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이발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제정과 임원선출이 있을 예정이며 현재 공동 의장 으로는영조, 현봉, 지원스님이 각각 선임됐다. 062)226-0107
염불만인회 전국지회 모집 제6차 염불만일회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해장·보광스님, 김재일 법사)는 염불만일회의 원만한 결성을 위해 각 지역별 조직확대 일환으로 염불만일회 결사 지회(支會)를 시·읍 단위로 모집한다. 염불만일회 결성추진위는 아미타 부처님의 48대원을 실천하고, 염불운동을 확산해나가는데 뜻을 가진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 있다. 염불만일회 결성추진위는 지회신청 자격조건으로 △사찰이나 포교당, 불교교육회관 등 일정한 신행공간을 갖추고 있는 불자 △정토 불교운동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가진 불자 등을 제시했다. 신청기간은 5월 31일까지(문의처 사무국 02-732-1215∼7). 염불만인회 유명인사 속속 동참 제6차 염불만일회 결성운동이
제6차 염불만일회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해장·보광스님, 김재일 법사)는 염불만일회의 원만한 결성을 위해 각 지역별 조직확대 일환으로 염불만일회 결사 지회(支會)를 시·읍 단위로 모집한다. 염불만일회 결성추진위는 아미타 부처님의 48대원을 실천하고, 염불운동을 확산해나가는데 뜻을 가진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 있다. 염불만일회 결성추진위는 지회신청 자격조건으로 △사찰이나 포교당, 불교교육회관 등 일정한 신행공간을 갖추고 있는 불자 △정토 불교운동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가진 불자 등을 제시했다. 신청기간은 5월 31일까지(문의처 사무국 02-732-1215∼7). 염불만인회 유명인사 속속 동참 제6차 염불만일회 결성운동이 활기를 띠면서, 유명인사들의
원효스님 열반 1312주년을 맞아 스님의 높은 수행과 덕을 기리기 위한 `원효성사 제향대제'가 4월 25일 원효성지 분황사(주지 종수 스님)에서 봉행됐다. 원효스님의 중생사랑과 이타행을 오늘에 되새기기 위한 이날 제향대제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성타 스님을 비롯, 김영태 원효학 연구원장, 이원식 경주시장, 손호익 경주시의회 의장등 3백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날 제향대제에서 성타 스님은 “원효 스님은 일반대중들이 보다 쉽게 깨달음의경지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며 “스님의 사상과 철학을 마음에 새겨 중생을 구하는 참보살의 경지를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에서 근무하는 재가 종무원들이 최근 조계사 법당에서 출근전 108배 기도를 올리고 있어 화제다. 이들이 드리는 기도의 내용은 IMF경제위기로 각박해진 우리 사회에서 모처럼 만나는 훈훈한 감동 그 자체다. 같이 일을 해오다가 사무상 실수로 자칫 직장을 떠날지도 모르는 동료 종무원들과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 가피를 내려달라는 간절한 기원을 올리고 있는 것. 개혁종단 출범이후 함께 동고동락하며 종무행정을 챙겨온 터라 단순한 동료의식을 넘어 맺어진 끈끈한 동지애가 최근 중징계를 받은 동료의 복직을발원하는 기도로 이어진 것이다. 스님들께 직접 동료직원의 구명을 말씀드리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지만 혹 오해를 살 우려도 있어 징계동료가 소속된교육원의 동료들이
경남 양산 통도사는 4월30일 경내 장밭들 논에서 선원 및 강원 스님을 비롯한 전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모내기 울력을 가졌다. 이날 모내기 울력에 앞서 조계종 종정 월하 스님은 “나라의 어려운 경제 사정에서 땀흘려일하는 노동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수행자들은 백장스님의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청규를 잘 받들어야한다”며 스님들을 격려했다. 양산 통도사 = 김태형 기자
내가 영규스님을 처음 만난 것은 1984년 여름이었다. 그때 나는 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 학생들과 함께 경남 양산군 원동면 영포리로 농촌활동을 갔었다. 첫날 우리가 숙박시설을 마련하기 위하여 영포리 마을 뒷산으로 천막을 가지고 올라갔었다. 우리가 천막을 친 곳은 신흥사 뒷편이었다. 나의 눈에 처음 비친 신흥사의 인상은 아주 오래되고다 스러져 가는 고찰이었다. 어울리지 않게 아주 크고 문짝이 삐꺼덕거리는 법당과 그 옆에조그맣고 다 스러져가는 방이 두 세칸 되어 보이는 요사채와 그 뒷편의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변소 한칸, 그리고 주변의 논과 밭, 그것이 신흥사의 전부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깡마른 스님 한분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그 날은 그렇게 헤어졌다. 내가 다시 신흥사를 찾은 것은 내가
IMF로 인한 급작스런 대량 해직과 물가고 급등으로 반인륜적인 사건들이벌어지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가진 것 없이도 해맑게 살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간 외국스님이 있다. 조계종 사회부 초청으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간 국내에체류하고 출국한 캄보디아 왕사 텝봉(Tep Vont) 스님은 4월 27일 `우리는선우'에서 행한 법문에서 “적게 가지더라도 그증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보시하고 항상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 걸릴게 없다”고 강조했다. 아침식사는 죽으로, 점심은 탁발한 음식으로, 저녁은 굶는 생활을 40년이넘도록 실천해온 텝봉스님은 시아누크 국왕의 왕사(王師)라는 직책에 어울리지 않은 소박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텝봉 스님은 “참선과 명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