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세상을 `겸손하게 겸양하는'자세로 살아가라고 가르쳐 준 본각(비구니수행관 관장)스님. 고대 신문방송학과 1년에 재학중인 나는 본각스님이 계신 보타사에 자주 들른다. 특히 점심시간에 많이 간다. 고대에서 보타사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채 안된다. 스님께서는 항상 웃으시면서 공양도 같이 해주신다. 또 내가 갖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해결점을 제시해 줘 내겐 물심양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다. 내가 너무 좋아하고 또 존경하는 본각스님과의 인연은 6살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님은 인천 부용암에 주석하고 계셨고 나의 어머니는 부용암신도였다. 고사리같은 손을 어머니에 맡기고 만난 본각스님의 환하게 웃으시는 얼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된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조계종과 선학원이 '한뿌리'로 다시 만났다. 조계종의 법인대책위원회와 선학원의 현안대책실무위원회가 22일 관계개선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는 소식이다. 돌이켜 보면 양측의 갈등구조는 종단에 대한 불신과 법인을 통한 종단의인적 물적 일탈 우려라는 선에서 유지되어 온 비극적 상황이었다. 조계종은 선학원이 종단의 모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고 선학원 역시 현실적으로 조계종 소속임을 부정할 수 없는 입장이다. 특히 선학원에 속해 있는 550여개 분원장의 90%(495 사암)를 포함한 1천여명이상의 스님이 조계종 소속인 점을 감안 한다면 이번 합의를 통해 양측이 '한뿌리'의 정서를 재확인하고 굳힌 것은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합의로 조계종은 선학원에 대해 각종 규제를 풀고 선학원
8년째 새벽이면 산사로 향하는 부부가 있다. 영화사(서울 구의동)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배를 올리는 이혜종(60)-이강희(63)부부. 힘드시지 않느냐는 말에 건강에도 유익하고 아침 일찍 부처님 뵐 수 있어 하루가 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몸이 약했던 이혜종씨는 28살에 어렵게 얻은 아이를 난산으로 잃어버렸다. 충격으로 그녀는 어디든 매달리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찾아간 곳이 우이동 화계사. 어떻게 기도하는 지조차 몰랐던 이혜종씨는 한 스님에게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 옷깃을 잡고 간곡히 여쭈었다. 그 스님은 집에서도 천수경을 읽으라고 권해주셨고 이혜종씨는 자기 전에 천수경을 외는 것이 하나의 버릇처럼 되었다고 한다. 35살에 첫딸 정민(26)이를 낳고 그 밑
서기 1000년대라는 숫자 헤아리기가 끝나고, 여기에 다시 1000년을 더한 2000년대라는 숫자 헤아리기가 곧 시작된다고 하여, 밀레니엄 또는 '새 천년'이라는 말이 난무하고 있다. 단지 시간의 경과를 표시할 뿐인 이 말들이 인류에게 낙원이 도래하고 있는 듯한 희망의 징표로서 우리를 부추긴다. 또 한편으로 그것들은 재앙이 대기하고 있는 듯한 공포의 징표로서 우리를 위축시키기도 한다. 다가오는 새 천년은 인류에게 희망과 공포를 모두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새 천년을 공포보다는 희망의 시대로 믿고 싶어 하면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가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무지인 무명(無明) 때문일 뿐이다. 무명으로 인해 우리는 고통의 감내를 요구하는 진실보다는 달콤함으로 위장된 허구를 추종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스님 한상범 교수)의 법당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가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02-736-4804-5)에서 열린다. 월하종정스님과 석주 회광 원담 일타 법흥 석정 통광 원학스님의 서예작품, 성륜 진관 지선 목탁 중광스님의 그림, 설봉스님의 도자기, 김대열 이희찬 김병옥 김익홍 김화수 진철문 이종미씨등 불자화가의 그림 등 총 2백여점의 선서화가 불교인권위 법당 마련을 위해 출품됐다. 02-745-1852
마흔이 넘은 나이에 나는 무작정 살기보다는 좀더 진솔한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용솟음쳐 여러 사찰문턱을 넘나들다 금강경독송회와 인연을 맺게됐다. 동국대 총장을 지내셨고 지금은 열반하신 고 백성욱 박사님의 가르침을이어받은 김재웅법사님의 법문을 듣고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독송하며 마음 바치는 법을 공부하고 있는 나는 독송회의 수행법에서 삶의 목표와 지혜를 터득했다. 매일 금강경을 7독하고 시시각각 치미는 번뇌와 망상을 버리는 법을 터득했다. 이것을 부처님께 마음 바친다고 한다. 이 마음 바치는 법이야말로 누구나가 능력자가 될 수 있고 자기의 성취와 삶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귀중한 수행법이라 생각한다. 독송회에서 공부하는 동안 너무도 많이 변화된 나 자신을 돌이켜보면 마음 공
낙가산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 물이 빠진 갯벌 저만치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몇개가 서해의 한낮을 지키고 있었다. 회정은 오늘도 관음기도를 하고 있었다. 작은 암자에 홀로 기거하며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천수천안의 대비행을 배우고자 이 산마루에 묻힌지도 어느덧 10년 세월이 훨씬 넘었다. 그러나 세월과는 상관 없이 기도는 한결 같았다. 회정은 아스라히 금강산을 생각했다. 그리고 보덕각시를 생각했다. 꿈같은 일들이 눈 앞을 스쳐 지나갔다. "나무관세음보살 …" 그는 원래 금강산에서 수행을 했었다. 치솟은 바위 자락에 단칸 움막을 짓고관음보살의 원행을 온몸으로 배우고 실천 할 것을 원력 세우고 기도하고 있었다.그의 소원은 관세음보살님을 꼭 한 번 친견하는 것이었다. 백일기도 천일
불자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사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어제는 느닷없이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스님, 나는 제사를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우주여행을 눈앞에 둔 시대에그런 미신따위는 빨리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전화였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학 운운하면서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미풍양속마저 미신으로 치부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영적구제의 고차원적인 이론은 접어두고서라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반드시 되짚어야할 일이 바로 이 제사문제입니다. 종교학자인 저 유명한 기시모토히데오는 미신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즉, 미신이란 `당면한 일의 해결방법이 아주 잘못되었을뿐만 아니라, 현재생활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경우'라고
구 조선총독부 건물은 3.1절 아침의 철거 고유제와 더불어 드디어 본격적으로 철거되려나 보다. 짐짓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척 하기도 했던 일부 언론들이 건물철거선포식에 즈음해서는 전혀 아무 소리가 없었던 것을 보니, 이번에도 역시 정치권의 풍향을 재빨리 눈치채고 적응해온 우리나라 언론사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기민하게 처신한 듯 하다. 어느 사람의 말마따나 소위 문민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문화정책은 가히 때려 부수기의 연속이라고 할 만하다. 천수백억의 막대한 돈이 아깝지도 않은지, 건물수명이 다할 때까지를 참지 못해 하루 아침에 날려보내는 광경을 TV로 생중계한 일이야말로 이 정권의 문화정책의 수준과 안목을 가장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었던 듯하다. 구 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논의하며 청와대와
세계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민족이나 국가를 앞세울 때보다 뭔가 앞서 가는 것 같아서 흐뭇한 느낌도 들지만 동시에 어쩐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첫째, 세계화의 주역이 누구인지 불분명하다. 세계화는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이 애써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업의 주인공인 우리 국민들이 세계화가 무슨 말인 지도 잘 모른다는 사실이 우리를 불안케 한다. 둘째, 세계화의 원리와 방법이 뚜렷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한 예를 불교의 경우에서 보면, 일개 지역 종교에 불과했던 불교가 얼마 안있어 당당한 세계종교로 성장하였다. 불교는 세계종교로 될 수 있는 원리를 가지고 있었다. 무아의 진리를 깨닫고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러
지방자치단체들이 불교계의 역대 고승 생가(生家)를 저마다 복원, 정신문화의장으로 활용한다는 소식은 반갑기 그지 없다. 현재 고승들의 생각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총 6곳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밀양시가 사명대사를,무안군이 초의선사를, 장수군이 용성 스님을, 홍성군이 만해선사를, 산청군이 성철선사의 생가를 복원함으로써 그 지역의 기개와 자긍심을 대외에 홍보하고 지역민들과 관광객을 상대로 '민족의 얼'을 심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6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같은 복원계획을 이미 오래전부터 세워 추진해온 결과 올 8∼9월 1차 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현지를 다녀온 이들의 전언에 의하면 생가 및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국정기조로 IMF 경제위기를 헤쳐 온 정부는 '1년반내 경제회생' 집권공약이 달성되는 요즘 '민주주의·시장경제·생산적복지의 병행발전'을 새 국정기조로 내걸고 경제위기와 개혁의 부담과 고통을 집중적으로 짊어진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생활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산적 복지정책은 중산층과 서민의 회생대책일 뿐만 아니라 지식기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복지정책이기도 하다. 지식기반 산업화를 위한 구조조정 과정은 한편에서 신기술과 신지식을 가진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구기술과 구지식으로 인해 퇴출된 실업자가누적되는 부조리와 교육훈련 체제부족이 지속된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지식기반산업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훈련
최근 본보(3월8일자)는 자비의 전화가 지난 5년간 상담한 내용을 정리하여 보도한 바 있다. 배우자의 외도나 가출, 부부사이의 성생활이나 가치관의 차이 등 부부문제가 가장 많은 고민거리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자녀문제에 집중되어 있고 시가나 처가와의 갈등도 적지 않은 가정에서의고민 또한 빈도수에 있어 매우 높다. 10대의 청소년들에게서는 성문제가 주된 고민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상담의 주체가 불교계의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기에 문의 또는 상담을 요청한 청담자들은 대부분 불자이거나 불교에 호의 혹은 기대를 지닌 잠재적 불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자료는 한국인의 일반적인 고민의 성격을 지나 오늘날 불자 내지 잠재적 불자들이 겪고 있는 고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마음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 단주 찬 스타 따라하기도 '단주는 청소년들의 필수품(?).' 요즈음 거리나 지하철, 버스 안에서 단주를 팔목에 낀 청소년들을 만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신세대 청소년들의 눈을 끌기에는 왠지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에 색상 역시 탁한 단주가 왜 갑자기 인기를 끄는 것일까. 이같은 질문에 청소년들은 대개 '단주가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답한다. 중요한 시험을 치르거나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차분하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시키는데 그만이라는 것. 송민석(신일고 2·서울시 도봉구 도봉동)군은 올해로 10년 이상 차고 다닌 손 때 묻은 단주 외에도 친구들로부터 받은 단주 등10여 개를 갖고 있다. "예쁘다고 달라는 친구들이 많다"는 송민석군은
불 교수화 '불교'편을 보고 느낀 점을 말하겠다. 불교를 목탁과 믿음을 뜻하는 수화를 합쳐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러면 불교는 목탁을 믿는 종교인가. 가짜 승려가 목탁을 두드리며 구걸하는 모습을 하루에도 몇번씩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종단도 금하고 있지 않는가. 모든 문자와 언어가 상징이고 약속이라면 불 교수화도 기존의 선입견을 혁파할 수 있는 보편성과 현실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본다. 불교 수화를 통해 그들이 부처님의 진실한 가르침에 동참하도록,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부처님 뜻에 부합되는 수준 높은 수화가 나오길 기대한다. 경기도 여래은(如來恩)
생과 멸에 着하지 않고 초월하면 不生不滅의 眞境에 自安케 될 것이다 諸行이 無常이라. 시간 상 遲速의 差는 있을지언정 天地間 변하지 아니하는 만물은 없는 것인데, 그 변하는 것이 찰라이기 때문에 능히 그것을 着眼意識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전체의 各散으로 크게 변하는 樣相을 보고 무상을 感覺하여 놀라는 것이 世態人情이 아닌가. 사람도 죽는 것이 죽을 원인이 쌓이고 쌓여서 죽는데 쌓이는 상태는 찰라의 變이요 移動이거늘 그 찰라 찰라에는 感覺 못하고, 즉 말하자면 평소에는 심각히 생각 못하다가 끝내 크게 變하여 죽는 마당에 이르러 새삼스러이 그것을 重大視하여 일대 소동을 일으키는 것이 보통이 아닌가. 인과를 살피는 눈이 무슨 까닭이며 正見正思에 미혹이 크다 할 밖에 없다. 참으로
경찰청이 문화재 절도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7월 8일과 11일 잇따라 2건의 문화재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7월 8일 오전 2시경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환성사에서는 3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해 대웅전에 모셔진 본존불 복장 유물을 훔치려다 때마침 인기척에 뛰쳐나온 주지 스님에 발각돼 미수에 그쳤고 11일 경남 거창군 위천초등학교서 보관중인 가섭사지 3층 석탑 1기가 없어졌다. 도난당한 가섭사지 3층 석탑은 최근 문화재 지정 신청 중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이 두사건은 문화재 절도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청의 자존심을 건드린 사안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문화재 보호 및 감시의 허술함을 드러내는 단면이어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먼저 경찰청이 '문화재 절도범과의 전쟁'을
다른 학문분야가 눈부신 발전과 변혁을 이루는데 비해 불교학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연구자의 절대수가 부족하다. 내용은 둘째치고 불교학 관련의 논문을 쓸 수 있는 이가 승속을 망라해서 100명이 못된다. 군계일학이라고 했던가. 이래서야 도무지 불교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다. 동국대학의 불교학부에서 배출하는 불교학·인도철학·선학전공의 학부생 숫자도 40명을 넘지 못한다. 이 가운데 대학원 진학을 하는 이는 스무명도 안된다. 내가 대학생이던 60년대에도 동국대학에는 세 과가 있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전공은 셋이고, 학생수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불교학 전공졸업생이 2천명을 넘는다. 공공연히 불교학 관련 논문은 더 이상 쓸 것이 없을 정도라
인도영화 '벤디드 퀸'의 실존인물 폴란 데비 여인이 최근에 힌두교에서 불교로 개종했다.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바지오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그가 카톨릭 국가 이탈리아에서 살면서 소수종교인 불교의 독실한 신자라는 사실때문에 세계사람들의 화제가 되었다. 영화 '리틀부다'를 감독한 배루톨루치 감독은 티벳불교의 환생이야기를 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만들면서 불교에 대한 깊은 믿음을 표현함으로써 큰 파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종교를 바꾸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다. 때문에 보통 사람이 개종한다고 뉴스가 될 수는 없다. 또 아무리 문화권이 다르다고해도 불교가 엄연히 세계종교인데 서양사람들에게서 관심과 호의, 심지어 신앙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그저 낯선 일만은 아니다. 그렇지만 폴란 데비나 바지오
수화는 아직까지 하나로 통일되지 않아 같은 단어나 뜻을 나타내는 데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 특히 이제 출발단계인 불교수화는 이런 현상들이 두드러진다.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서양에서까지 사용되고 있는 '불교'라는 수화는 '목탁'과 '믿음'으로 표현된다. 목탁은 물 속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치거나, 수행자가 늘 깨어 있는 상태에서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의미로 불교의식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불교라는 수화는 여래은 보살님이 지적한 바와 같이 가짜 승려를 나타내거나 목탁을 믿는다는 뜻과는 전혀 다르다. '기독교'라는 수화는 십자가를, '천주교'라는 수화는 카톨릭의 첫발음 'C'와 '믿음'으로 표현되고 있다. 많은 청각장애인들은 이 세 단어를 보면 쉽게 그 종교를 연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