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띠앤닷넷 청소년 인터넷 방송국 대표 유지선 법사가 10월 15일 방송국 문을 열고 청소년 포교 공간을 사이버 상으로까지 넓혔다. 유지선 법사〈사진〉는 평소 선재연구모임(회장 덕진 스님)에서 청소년 전문 문화소식지 〈속삭임〉을 발행하고, 청소년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효과적인 청소년 포교법에 대해 연구해 해 온 청소년 포교 전문가다. 유지선 법사는 “스님들과 청소년 지도자들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포교법이 된다”며 “요즘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인터넷을 이용한 애띠앤닷넷이 있는 한 사이버 공간에서도 청소년 포교는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납득 할 수 없는 일입니다.” 10월 7일 ‘달라이라마 방한 허용을 위한 서명운동’의 자원봉사 단장 소임을 맡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불자 연예인 김흥국 씨〈사진〉는 “세계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달라이라마의 한국 방문은 이젠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바라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명운동을 연예인들에게 알리고 서명운동 현장에서의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씨는 “시드니 올림픽과 방송·연예 활동으로 그 동안 방한 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참회하면서 “중국 대사관 앞에서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간섭하고 저지하는 중국 정부에
감사원 불자회 회장 노옥섭(감사원 기획관리실장·사진) 씨가 10월 7일 월정사에서 실시된 전국공무원불자합동순례법회에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으로 선출됐다.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며 스스로 불자임을 밝히기 꺼려했던 공무원 불자들이 이날 행사에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를 창립, 불법을 몸소 실천하고 널리 알리는데 원력을 모았다. 노옥섭 씨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감사원, 행정자치부, 경기도청, 경북도청 등 41개 단체 650여 명의 공무원 불자들이 모여 창립했다”며 “26일에는 대전청사불자회를 창립할 예정, 연말까지는 연합회 기구 틀을 다지고 조직을 정비하는데 힘써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연합회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0평생을 교육의 일선에서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 온 박정자(80, 부산·사진) 씨가 불교교육 논총집 〈어린이의 꿈을 하늘 높이〉를 펴냈다. 10월 14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출판기념회를 갖은 박정자 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매주 일요일이면 어린이 법회를 직접 지도하는 불심 깊은 어린이 지도자다. 박정자 씨는 “어린이 포교의 가장 큰 문제는 재원 부족이라는 현실의 여건상 불교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 지도자를 배출해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불교 어린이 지도자들이 어린이들과 공감대를 갖음으로써 불교를 친근하게 대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부처님 말씀을 직·간접적으로 접목시키는 기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대로 먹지 못한 북한 어린이들의 쾡한 눈빛이 아른거릴 뿐 다른 잡념은 없습니다.” 지난 3월 1일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한 1000일 정진’에 들어간지 242일이 지난 10월 18일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통일 정진에 진력해 온 정토회 김해영(45·법명 경명주) 씨는 “북한 어린이들을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다보면 통일 정진이 ‘귀찮다’는 마음은 아예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고 강조했다. 통일 정진을 위해 매일 새벽 5시 일어나 서울 서초구 정토법당을 참배하는 그녀는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북한 동포의 안위와 남북 화합을 마음속으로 되 뇌이며 ‘일 배-일 배’를 반복한다. “통일 정진에 주력한지 146일 째가 되던 날 남북 정상 회담 일정이 발표돼 무척 기뻤습니
완전히 망가졌다. 코피 터지고, 그것도 ‘쌍코피’로만, 건물에서 떨어지고, 그것도 모자라 걸핏하면 벌컥 열리는 문에 들이 받친다. 방송 한 달여 만에 드라마 인기순위를 석권하고 있는 SBS ‘줄리엣의 남자(수-목 밤 9시55분)’에서 조재현(심복규 역)은 몸을 던지는 열연을 펼치며 드라마 인기 상승의 일등공신 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망가지는 역할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해요. 개성이 강한 캐릭터라는 것은 그만큼 한 가지 이미지로 고정될 위험성이 크다는 뜻이니까요.” 그의 연기를 보자. 백화점 경영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온갖 잔머리를 짜내는 부사장 ‘양미라(김성령 분)’의 심복. 이름도 걸맞게 ‘심복규’다.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삼천사 김복심-정승현 씨 “치매 어르신들을 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두서없이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천사 선행회 회원 김복심(50) 씨와 정승현(52) 씨는 치매노인 장기요양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호암마을에서 노인들의 식사 보조와 산책 돕기 등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전문 간병인이 배치돼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일은 비교적 단순한 노동력 제공이기도 하다. 치매노인을 보살피는데 가장 필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이런 단순한 노동의 반복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1년 가까운 시간을 보아왔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은 매번 이들에게 “누구냐”
■스리랑카 사르보다야 운동지도자 아리야라트네 박사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민간 기구 ‘사르보다야 슈라마다나 운동’을 주창해 온 아리야라트네 박사가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아셈 민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10월 17일 서울 법련사에서 불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르보다야 운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법보신문〉은 간디평화상과 막사이사이상, 험프리상 등을 수상했던 아리야라트네 박사를 강의 직후 만나 불교적 사상을 접목한 그의 독특한 공동체 개발 운동과 인류 공동의 과제로 다가 온 ‘생태 파괴’, ‘굶주림과 기아’ 등의 해법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세속의 사람들은 숫자와 겉 모습에 쉽게 취합니다. ‘세계화나 지구촌’이란 말도 더 많이 생산해 더 많은
이두 청주 관음사 주지 스님은 10월 27일 천불전 부처님 복장 봉안 법회를 봉행한다. 또 11월 5일에는 천불보전 낙성식을 봉행한다. 043)256-6254 지하 조계종 중앙종회 교육분과 위원장 스님은 10월 26일 오후 2시 조계종불교회관 1층에서 ‘21세기 승가교육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종책세미나를 개최한다. 02)735-5860 법의 경북 영천 은해사 주지 스님은 10월 15일 ‘창건 1191주년 기념 개산대재’와 보살계 수계법회를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했다. 보광 전자불전연구소 소장 스님은 10월 20일 동국대에서 ‘불전전산화’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불교학 연구에 있어서 한국불교전서의 자료적 가치’를 발표를 했다.
“한국의 차(茶)를 음미해 보니 정신적인 수양이 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차 한 잔을 마시는 과정이 지루할 정도였으니까요.” 10월 17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한국의 전통차를 마셔본 해외 NGO 지도자 20여 명의 평가는 제각각이었지만 대체로 “정신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차 한 잔에도 깃들어 있다”는 데 고개를 끄덕였다.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 ‘아셈 2000 민간단체포럼’의 종교분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이들 중 가톨릭 신자인 벨기에의 매이안미 스위어스베(39·여) 씨는 “한국 불교에 대해 조금 알고 있지만 스님들이 마시는 차는 처음 맛 보았다”고 말하고 “녹차의 맛은 처음에는 약간 쓴 맛이 느껴졌으나 점차 독한 향기가 입안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
10여 년간 소규모 양말공장을 운영하며 푼푼이 모은 돈 1억 원을 불자인재양성을 위해 기탁한 한 불자의 독특한 보시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라섬유 대표 이정명(57·사진) 보살은 지난 97년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호진 스님) 에 50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해에 다시 3000만 원을 보시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억 원 가량의 연구기금을 전달했다. 이 보살은 “사찰 증축 불사 등에 보시할 것도 생각해봤으나 불교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결심했다”며 “이 돈이 불교학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측은 10월 18일 이 기금의 명칭을 '정명연구기금'이라고 이름 짓고, 향후 이자수익금을 통해 불교학술연
“많은 불자들이 도보순례에 동참해 지리산과 낙동강을 살리려는 불교계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친환경적 수자원정책 수립을 정부에 촉구하고 지리산 살리기 운동의 국민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0월 23일부터 한 달간 낙동강 도보순례에 나서는 낙동강·지리산살리기도보순례단(단장 수경 스님) 허욱〈사진〉씨는 출발에 앞서 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녹색연합 간사이기도 한 허씨는 도보순례 총괄진행 소임을 맡고 있다. “지리산댐 문제는 전국민적 합의를 통해 해법을 찾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들다”고 지적한 허씨는 “지리산살리기댐백지화범불교연대의 창립에서 보여준 불교계의 관심과 열정은 지리산댐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 도보순례가 지리산댐 문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공동회장 법타 스님은 10월 1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김영대 사회민주당 당수, 김령성 조선민족화합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접견했다. 박준호 평불협 사무총장과 이지범 사무국장 등과 함께 ‘북 노동당 창건 5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0월 9일 방북한 법타 스님은 10월 14일까지 북한에 머무르면서 북한 정치계와 불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금강산 사찰 복원과 대북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18일 오전 경주 불국사를 참배했다. 전 전대통령 일행은 스님과 함께 경내를 구석 구석 돌아보며 부처님을 친견한 후 대중 스님들과 경내에서 오찬을 들며 한국불교계의 포교 현황과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청계사 우담바라에 대해서 환담을 나누었다.
“정진과 수행, 포교에 더욱 힘써 우리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동림동문회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제주 법화사 주지 시몽 스님은 “동림동문회 회원들은 불교와 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출가수행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한국불교가 사회를 이끄는 사상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책임은 수행자와 불자들에게 있다”고 지적하고 “동림동문회 회원들이 나서서 우리 사회 내부에 팽배해 있는 신본주의적 사고와 흑백논리, 전통문화 붕괴를 냉철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사 = 문종천 지사장
10월 9일 부산시 제12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설동근 부산광역시불교신도회 부회장은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 것이 교육감이 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사경 법회를 통해 배운 부처님의 지혜가 이번 선거 소견 발표나 TV토론에서 많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며 “21세기를 선도할 창의력을 갖춘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학교간 균형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지사 = 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스님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는 어떤 사람일까. 나이 지긋하고 얼굴엔 인상 좋게 주름도 있고 풍채도 조금은 넉넉해 푸근함을 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편안함 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법향(法香)인 듯. 이렇게 살펴본다면 탤런트 김갑수는 매우 특별한 경우다. 깡마른 듯한 얼굴에 굵은 주름, 사뭇 날카롭게 느껴지는 시선도 그러하다. 그러나 김갑수의 스님 연기는 매번 찬사를 받는다. 드라마 ‘찬란한 여명’ ‘이차돈’ 연극 ‘님의 침묵’ 뮤지컬 ‘님의 침묵’ 에 이어 KBS 드라마 ‘왕건’에서 또 다시 스님 역(종간)을 맡았다. “일부러 스님 역할을 찾는 건 아닌데도 자꾸 스님 될 기회가 생기네요.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지난 7월 월정사에서 열린 ‘26차 하계 수련회’에서 2년 임기의 7대 회장에 취임한 배동호 영남대 교수는 “임기 동안 홈페이지를 이용한 상담기능 강화와 학술토론회의 정례화, 전문위원회의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문을 추구하는 교수들의 모임인 만큼 불교와 학문이 만나면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또 불자교수들에게 교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불교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는 각오다. 배 회장은 이와 함께 “불법 수행과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해 두달 마다 개최해온 가족순례법회와 연 두 차례 실시해온 수련회를 강화해 회원들이 참불자로서 긍지를 갖고 연구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리 없이 돋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매주 금요일 경희의료원 안내를 도맡고, 의무실 약 봉지며 의료 카드를 정리,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돌보는 사람들. 10월 1일 강원도 홍천 지역에서 있었던 병원불자연합회의 의료봉사 현장에서 자질구레한 일들을 도맡아 무리 없는 행사진행에 앞장섰던 이들은 다름 아닌 50대 주부불자들로 구성된 봉화회(회장 정옥진) 회원들이다. “자잘한 일들은 해도 표시가 잘 나지 않지만 하지 않으면 금새 표가 나서 누군가는 꼼꼼히 챙겨서 해야합니다. 우리 봉화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회원 모두가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에 앞장선다는 것입니다.” 봉화회 회장 정옥진(68) 씨는 회원들이 50대 이상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모두들 10년은 젊어 보이는 건
신발을 벗고 벙커에 들어가 멋지게 공을 쳐낸 박세리 선수의 모습은 감격적인 정경이었다. ‘땅콩’이란 앙증맞은 애칭에 걸맞게 김미현 선수는 자기 키와 비슷해 보이는 골프채를 휘두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다. 비록 그길이 온통 가시덤불이라도. 골프용품 전문 생산업체인 랭스그룹. 시중에선 랭스필드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랭스그룹 양정무 회장은 도전의 길을 감에 있어 신념의 화신처럼 주저함이 없다. 한국인이 지닌 탁월한 기술력에 대해 그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골프 용품이라면 외제가 당연시되는 풍토에서 그는 국산 골프채 개발에 몸을 던졌다. 10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넘는 신화를 일구어냈다. 50%까지 높이는 것이 양회장의 목표다. 관련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