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 조계종 교육원장 스님은 10월 12일∼20일 미국을 방문, 뉴욕의 백림사 개산대제에서 법문하고 뉴욕불교 활성화에 앞장선 불자 6명에게 신행을 공덕하는 표창을 수여했다. 천운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스님은 10월 22일 31사단 호국관음사에서 열린 ‘최인수 사단장 환송 법회’에서 군장병 포교에 앞장선 최인수 사단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법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공동대표 스님과 부회장 지현 정사는 10월 31일 ‘제19차 윤이상 음악회 및 윤이상 선생 5돌 추모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했다. 02)735-5558 우학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주지 스님은 ‘불교 중흥, 나라 발전, 자아 성찰’을 목표로 시작한 10년 기도정진결사 3차년도 입제식을 10월 27일 봉행했
“경주는 찬란했던 한국불교의 숨결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 경주에 불교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번 불교문화대학원 설립으로 불교학에 대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남 지역 지식인 포교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초대 원장 도업 스님〈사진〉은 “이 곳 대학원을 한국불교학 연구의 새로운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학부 교육이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학문의 연계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계 중진 스님이나 불교단체 임원들을 위한 지도자 과정의 개설은 지역불교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불교학자 및 전문 연구진 등 최고의 강사
“생명을 나누는 것도 만나기 힘든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탤런트 이미영 씨〈사진〉가 생명나눔실천회(이사장 법장 스님)에 장기기증을 신청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이 10월 22일 동국대학교에서 봉행한 직장직능단체대법회에 불자연예인 포교단원으로 참석한 이씨는 이날 각막과 장기 기증을 신청했다. “동료 연예인의 권유로 장기 기증을 신청했다”는 이씨는 “장기 기증 캠페인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같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며”겸허함을 표시했다. 드라마 출연 중에도 스님에게 받은 단주를 빼놓지 않고 착용하는 등 평소 불자로서 돈독한 신심을 보여온 이씨는 이날도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매일 조계사 법당에 참배하고 중앙 사무소 상근자와 논의를 하는 등 임기 2년간은 출가 정신으로 대불청일에 임해 대불청이 활력 있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월 22일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규범 씨〈사진〉는 활동 의지를 밝혔다. 그는 “대불청의 조직 재정비에 우선 착수하겠다.”며 “불청 활동의 기반이 되는 중앙 지방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불청 수첩을 제작, 지회에 e-mail 코드 번호를 부여하고 지구, 지회를 방문해 문제를 파악, 보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교를 위한 지구, 지회의 활동을 돕기 위해 각 지회별로 특화된 법회, 시민단체로서의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불자의 전문분야별 활동가 양성을 위해 지역별 교육프로그램을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경주가 진정한 불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월 29일 창립법회를 가진 분황사 청년회 초대회장 김보수씨〈사진〉는 “경주환경운동연합, 경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청우회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신행활동의 폭을 넓히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법회를 보고 있는 청년회는 지난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총회를 열고 회칙을 제정하는 등 창립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창립회원은 모두 50여 명. 청년회는 앞으로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해 문화재 보호활동, 종교간 화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손길은 많았지만 조직화하지 못했다”며
탤런트(31) 김나운의 얼굴은 야무지고 단호해 보인다. 시원스런 이마와 눈매에 서글서글한 웃음까지. 늘 건강하고 활기차 보이는 그녀의 매력들이다. ‘잔병치레’나 ‘허약함’이라는 단어와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김나운이지만 그녀는 어린시절 잦은 병치레로 부모님의 마음을 조이게 했다. ‘나운’이라는 이름도 그녀의 건강을 염려한 어머니 허유진(60) 씨가 부산 해봉사의 스님에게서 받은 이름이다. 이름 덕분인지 그녀는 건강하게 자랐고 이제 그녀에게서 병치레의 흔적을 찾아보긴 힘들다. 그녀의 배역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89년 MBC 19기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김나운의 데뷔 초기 단골 배역은 운동권 여대생. 야무져 보이는 그녀의 인상 때문이었다.
故 윤이상 5주기…부인 이수자 여사 단독 인터뷰 지난 1967년 ‘동백림 사건(국제간첩단 사건)’의 두목으로 지목돼 ‘반한 인사’라는 오명을 안고 69년 추방된 후 95년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5년 전에 작고한 작곡가 윤이상 씨에 대한 명예회복 운동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국제간첩단 사건은 조작되었고 윤이상 선생이 63년 북한을 방문한 이유는 민족의 예술혼이 깃든 (평남 강서 소재 강서대묘의) 고구려 벽화 사신도(四神圖)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을 뿐”이라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윤이상 선생은 청룡·현무·백호·주작이 그려진 고구려 벽화의 환상적인 구상, 약동하는 구도와 색채 등에서 시대를 초월한 예술혼을 느끼기 위해 방북을 강행했으며, 또 63년 방북 당시 분단국이었던
“애띠앤닷넷 채널3 ‘현경이의 앨범뒤집기’는 같은 또래 친구들이 즐기고 관심 갖는 음악으로 진행됩니다. 앞으로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음악잡지도 보면서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향을 연구해 음악방송 진행에 활용할 생각입니다.” 선재연구모임이 10월 15일 문을 연 청소년 인터넷 방송 애띠앤닷넷의 음악방송 여섯 개 채널 중 ‘현경이의 앨범뒤집기’를 진행하는 비디오자키(이하 VJ) 류현경(경기고2·사진)양. 첫 방송을 마치고 선재들의 반응과 관심거리를 궁금해하며, 두 번 째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류 양은 현재 MBC일요 아침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에 출연 중인 탤런트이기도 하다. 류현경 양은 “대학생불교연합 활동을 하는 언니 덕분에 애띠앤닷넷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현경이의 앨
“고3 때 매일 새벽예불 드리고 참선으로 입시불안감을 극복했습니다.” 광주 정광고등학교(이사장 천운 스님) 파라미타 회원 여기현 군이 2001년 서울대 학교장추천 전형시험에 합격(경영학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한 학업성적 못지 않은 신심을 가진 학생불자 여기현 군의 서울대 합격 비결은 참선. 여 군은 “종교시간에 배운 참선이 정신 집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엠-씨 스퀘어같은 정신집중용 기계의 힘을 빌어 억지로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도 불안하거나 집중이 안될 때 선 삼매에 빠져 보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현 군은 정광고에 이름난 드럼 연주자이기도 하다. 교내 보컬 그룹 리더로서 파라미타의 각종 행사 때마다 음악공연을 벌인다. “99년 파라미타 캠프 ‘불꽃축제’
요즘 파라미타 청소년들의 사이버 카페 회원등록이 늘고 있다. 교계 청소년단체들이 앞다투어 만든 불교 사이트가 관리부실로 사이버 상의 공해로 전락했던 것에 비해 카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 곳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산 파라미타 카페는 개설 20일만에 회원 수 60명을 넘어서는가 하면, 봉은 파라미타 카페는 개설 6개월만에 방문자수가 2천 400여 명에 달해 월 평균 400명 가량의 청소년들이 카페에 들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좋아하는 내용으로 카페를 꾸며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카페 회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교계 청소년단체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학생들이 10월 6일 문을 연 카페(cafe.daum.net/
요즘 군법사들의 심기가 편치가 않다. 10월 13일 단행된 대령 진급 인사에 관한 일련의 과정 때문이다. 지난 10월 13일 국방부는 이치영 법사의 작고로 공석이 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대령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요건을 갖춘 6명의 군법사들이 지원을 했는데, 갑자기 조계종이 개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조계종 군 관련 주무 부서에서 조계종 고위급 스님의 친서를 국방부에 보내 특정인의 진급을 부탁한 것. 불교계의 힘과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국방부도 “처음엔 진급 여부는 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전하며 완곡히 거절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조성태 국방장관에게 전해지면서 상황은 돌변했다. 그는 이런 조계종의 요구가 부당한 인사청탁이라고 규정짓고 해당
우리사회에서도 이젠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의 사회복지사는 ‘더불어사는 사회’ 만들기를 일과 생활속에서 실천하기에 사회적 약자들의 ‘수호천사’로까지 불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복지문제는 화려한 수식어나 찬사속에 묻혀 일반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복지사들은 복지사회구현의 일념으로 발을 딛긴 했지만 온갖 불합리한 현실과 생활고를 겪을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 둘 자리를 떠나고 있는 것. 특히 남 복지사 경력 5년차의 연봉 1700만원 수준(상위 그룹)에서 보듯 일반기업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수와 시설장이 바뀔때마다 겪는 고용불안은 그들이 돕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 또 자신들의 고유업무외에 시도 때도 없이
옛 스님네들의 삶은 친환경적이었다. 발우 공양이나 소욕지족(少欲知足)하는 스님들의 생활 습관은 대량생산-대량소비 시대에 심각하게 불어닥치고 있는 환경오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쉽게 버리는 물과 휴지, 생활 폐수 등이 실제로 환경 오염의 한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찰을 가족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생태교육도량으로 가꾸어야 하는 당위성은 이런 이유에 있다. 사찰 대부분이 우리나라 유수의 산과 계곡을 끼고 있어 우리 고유의 토종 식생(植生)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7년 전부터 공주 영평사 주변에 보통 사람들이 ‘들국화’라고 부르는 ‘구절초’를 심고 조금씩 가꾸었다. 처음에야 규모가 작아 별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1000평 규모의 제법 그럴듯한 구절초 밭이 되자 불자들의 발
철웅 파계사 조실 스님은 경산시가 제3회 갓바위 축제의 일환으로 11월 5일 마련한 초청법회에 참석 ‘무한성의 구현’을 주제로 법문했다. 무진장 조계종 전 포교원장 스님이 11월 14일 오후 4시 동국대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국대 정각원(원장 법산 스님) ‘고승초청법회’에서 법문한다. 02)2260-3016 보선 대둔사 주지 스님은 10월 28일부터 이틀간 초의문화제집행위원회와 함께 대둔사 초의관과 일지암에서 ‘제9회 초의 문화제’를 개최했다. 세민 수안사 주지 스님은 지난 10월 25일 해인사에서 열린 해인동문회 총회에서 10대 회장 혜총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제11대 동문회장으로 추대됐다. 종후 포교승가회장 스님(노적사 주지)은
칠레 페르난도 슈미트 대사는 10월 31일 조계종 총무원을 예방, 총무원장 정대 스님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페르난도 슈미트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불교는 한국의 문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국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톨릭이 국교인 칠레도 종교를 통해 화합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문(碑文)은 단지 조형적인 예술로서만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는 그 시대의 철학, 문학, 역사, 서도 등 온갖 것이 담겨 있는 보고입니다. 특히 고승의 행장을 담고 있는 비문은 일차 학문자료로서 그리고 그 시대의 불교정신을 담고 있는 종합조형물로서의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 원장 지관 스님은 최근 《한국고승비문총집》(조선조·근현대)를 펴냄으로써 지난 91년 시작해 10여 년간 계속해왔던 한국금석문 교감작업을 모두 마무리 졌다. 이번 비문총집에는 조선의 역대 고승들은 물론 향곡·자운·성철·광덕 스님에 이르는 600여 년간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던 스님들의 행장이 담긴 비문 332기가 수록돼 있다. 이는 한국사의 주역이었던 고승들의 일생과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의 아픔을 보살피는 목사와 교회가 바로 지장보살이고 관세음보살인 것입니다. 외국인노동자 인권문화센터를 개설한 만큼 우리 불자들도 외국인 노동자를 ‘우리와 하나’라는 생각으로 대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가려운 점이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11월 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문을 연 경불련 부설 외국인노동자 인권문화센터 초대 회장 영도 스님〈사진〉은 그 동안 부처님의 은혜에 별로 보답한 것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운동을 위한 기구의 회장을 맡게 돼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철원 심원사 주지인 영도 스님은 “사회의 부조
정락 스님(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 주지·사진)은 지난 10월 31일 의왕 청계사에서 ‘108일 우담바라 친견 및 무차대법회’에서 법사로 초청돼 ‘우담바라와 관음신앙’을 주제로 법문했다. 정락 스님은 “사람이 돈을 100만원 벌었을 때의 기쁨보다 100만원을 잃어 버렸을 때의 슬픔이 훨씬 크고, 다시 이 돈을 되찾았을 때의 기쁨은 잃어버렸을 때의 슬픔 보다 훨씬 큰 것이며, 다시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여러 방책을 세우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이번 청계사 관세음보살상의 우담바라 꽃 만개를 계기로 여러 불자들은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소홀했거나 잃어버렸던 관음신앙을 돈을 다시 찾았을 때의 마음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확고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북광역신도회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기존 조직을 정비하고 시·군 조직 건설에 힘쓰겠습니다.” 충북광역신도회가 10월 28일 불교청주방송 문화센터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초대 회장에 선출된 김정길 회장(55·사진)은 “결속을 다져 신도회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광역신도회는 5교구 산하 70여 개 사찰신도회와 26개 신행단체가 연합해 결성한 조직이다. “돌아올 성도절 행사가 충북광역신도회의 첫 공식행사가 될 것”이라는 김 회장은 “포교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교구 자원봉사단과 청년회, 실업인회 등 조직을 활용해 불우이웃 돕기와 봉사활동, 국가유공자 천도재 등 소외된
“함경북도 상진에 가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한이 남아있었어요. 부족한 작품에 큰 상을 주셔서 부끄럽지만 예술인으로 통일과 서예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통일서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인 통일대상에 선정된 불자 서예가 이순단(58·사진) 씨의 소감이다. 한문예서로 창작한 7언 율시 ‘한북강남(寒北江南)’으로 수상한 이순단 씨는 “남북화해의 시대에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문화예술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출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순단 씨는 “집 근처 봉은사에 가족들과 함께 가곤 한다”고 하며 “매일 아침 기도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마음이 안정되어 작품이 더 잘 된다.”고 말했다. 총 1100점이 출품된 가운데 선정된 ‘한북강남’은 “정형화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