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의 적멸(寂滅)을 슬퍼하듯 하얀 진눈깨비가 내리던 3월 3일 황악산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한국불교의 선지식 관응당 지안 대종사의 영결식이 오전 11시 직지사 만덕전 앞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다섯 번의 명종과 함께 시작된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도원 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종산 스님, 원로의원 원명 스님, 지종 스님, 성수 스님, 동춘 스님, 지혜 스님, 초우 스님, 정천 스님, 활안 스님, 진제 스님, 혜정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중앙종회 의장 지하 스님, 종회의원과 각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1만 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스님의 원적(圓寂)을 기렸다. 또 청와대 불자회 조윤제 회장, 문화관광부 한진수 종무실장, 한나라당 이민배 의원, 대구지검 이찬
교계
2004.03.22 13:00
김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