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와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화비디오가 나왔다. 청각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해 꽃꽂이 강좌와 운전교육을 무료로 실시해오고 있는 서울 송파구 광림사 연화복지원(원장 해성 스님)은 10월 30일 서울시 관공서나 공공기관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수화를 배울 수 있도록 생활수화비디오를 제작했다. '수화사랑 친구사랑' 생활수화 비디오는 공공기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수화들을 선별해 만들어졌다. 특히 은행이나 우체국, 병원, 약국 등 시설은 별도로 단락을 나눠 예시문과 함께 설명해 놓고 있다. 2000개 한정 제작된 비디오는 서울시 관공서나 공공기관에 1차 무료 배포될 예정이고, 수화비디오가 필요한 시설에 선착순 배포할 계획이다. 02)2202-5831 김형섭 기자 hsk@beopbo
동국대 사회교육원에서는 가을학기 불교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양불교, 불교연구, 불교전문, 박물관교육과정, 문화·예술 과정 등이 개설돼 있으며 각각 교양불교과정은 1학기, 불교 연구 과정과 박물관 교육과정, 문화·예술 과정은 각각 2학기, 불교 전문 과정은 5학기 코스로 이뤄진다. 8월 30일까지 사회교육원 교학과에서 접수한다. 02)2260-3728
조계사 인근 구 삼양식품 자리에 예정됐던 97m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건축허가가 취소됐다. 종로구청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3월 25일 조계사에 통보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건축주 넥스트이미지와 조계사 측의 갈등은 이것으로 일단락 됐다. 종로구청은 건축허가 취소 이유를 “건축법 8조 8항 위배‘로 들고 있다. 8조 8항은 ‘건축허가를 받은 뒤 일정기간(2년)이 지나도 착공하지 않으면 건축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넥스트이미지는 삼양식품이 지난 97년 건축허가를 받은 후 지난해 부지를 매입해 99년 1차 설계변경 신청을 내 승인 받았고 올해 2차 용도변경 신청을 냈다가 기각됐다. 조계사는 수행환경 보호를 내걸고 철거 중지 농성을 해왔다.
불단과 각종 불교의식의 꽃꽂이 장엄을 연구하는 보림꽃예술중앙회(회장 지연 스님)가 꽃꽂이 전시회를 갖는다.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안국동 백상기념관에서 열리는 보림회 꽃꽂이 전시회는 지난 97년 전시회에 이어 5년만에 열리는 두 번째 전시다. 회장 지연 스님을 비롯한 70여 명의 회원들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산사의 사계 △윤회 △전통등과 함께 하는 꽃 △불교의식 장엄화 등을 주제로 불교 꽃꽂이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한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개막일인 9월 오후 2시에는 대금 연주가 원장현 씨 초청 공연에 이어 3시부터 코사지 만들기 코너가 운영된다. 전시 이틀째인 10일 오후2시에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기원사의 합창
탄허 대종사(1913-1983)가 1977년과 1982년 동안거 결제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던 동양사상특강을 정리한 육성 법어집 ‘동양사상-불·유·선(佛·儒·仙) 화엄’이 18장의 CD로 제작됐다. 탄허 스님은 화엄학을 집대성하여 근대 한국불교의 금자탑이라 추앙받는 저서 『신화엄경합론』 출간하는 등 수많은 저술과 번역의 위업을 이룬 대선사이다. 유불선에 두루 통달한 데다가 치열한 수행까지 바탕이 돼 세수 71세에 입적할 때까지, 49년에 이르는 수행기간 내내 늘 화제를 불러일으키던 고승이다.(이학종 저 『선을 찾아서』에서) ‘공자도 자신의 말을 남기지 않았고 부처님도 그러하셨다’며 자신에 관한 기록을 남기는데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스님의 저술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더더욱 육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이 종단의 미래를 짊어질 양질의 성직자들을 길러내기 위해, 전문적인 도제양성 기구를 설치한다. 진각종 통리원은 5월 21일 실무자 회의인 원의회를 열고 예비 성직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수행 프로그램 개발과 관리를 담당할 ‘도제양성위원회’를 설립키로 결의했다. 진각종의 도제양성 과정은 행정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직과 성직자로 나갈 교역직의 구분이 모호해 양질의 성직자를 양성하기 어렵고, 교육과정도 학적인 면에 치우쳐 수행력이 높은 성직자를 길러내는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따라서 이번 ‘도제양성위원회’ 설립 결의는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수행과 교학적 능력을 함께 겸비한 성직자를 양성하기 위해 자구책이다. 진각종은 이를 위해 이미 5월 초 모호했던 사무
한빛은행불자회 신년법회 한빛은행 서울불자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개편했다. 신임회장에 정진호 둔촌지점장을 내정하고 올 3월 창립기념법회에서 취임식을 갖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10일 본점강당에서 법현스님을 법사로 우리말 천수경 강좌를 열었다. 또 부산불자회는 1월 12일 영주암에서 정관스님을 법사로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선 불자회 활성화 방안과 임원진 구성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018-215-4610 마야문화원 ‘절 잘하기’ 수련 마야문화원은 1월 23일 오후 4시 ‘절 잘하는 법’ 수련회를 양평 법왕정사(주지 청견 스님)에서 개최한다. 절수행법을 체득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청견스님의 강의도 진행된다. 02)722-0293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원회(이하 방한준비위)는 올 한해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달라이라마 방한 문제가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내년도 달라이라마 방한 성사를 위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방한준비위는 3월 20일 ‘2002년 사업계획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방한준비위는 티베트 독립단체나 해외 평화 단체 등 국제적인 인권단체들과 연대서명활동을 벌여 국·내외적으로 여론을 조성하고 8월 이후로는 종교지도자뿐 아니라 시민단체 지도자들로 조직을 확대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무산된 외교통상부 사법대응문제에 대해서도 ‘외무부 청원 제소’를 통해 달라이라마 방한을 공론화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최고승 대표저술 번역 출간 괴로움과 인생의 본질 정확하게 제시 두려움과 근심 없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혹은 마음 잘 다스리는 노하우가 절실한 이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다. 스리랑카 출신이지만 1952년 이래 회교국가인 말레이시아에 정착하여 불교계 최고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담마난다 스님의 대표 저술 『How to Live Without Fear and Worry』를 번역한 책이다. 본래 『왜 근심하는가?』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초판은 출판 즉시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6쇄나 거듭했다. 미국과 독일, 영국, 남아연방과 아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번역 출판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비단 불교인들 뿐만 아니라 회교도와 기독
일반 출판사에서 출간한 달라이라마와 틱낫한 스님 등 해외 유명 스님의 서적이 베스트셀러 코너를 장식, 불교 관련 서적 붐이 형성됨에도 불구하고 불교 출판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달라이라마와 틱낫한 스님의 서적들이 각종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알려진 일. 일반 출판사에서 출판한 『화』(명진 출판사)는 현재 51쇄를 넘어 26만 부 판매를 기록하고 있고, 『달라이라마의 행복론』(김영사)은 출간한지 1년이 됐지만 출판협회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서 집계한 2002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종합 7위에 들며 현재 30만 부의 판매를 보이고 있다. 불교를 소재로 한 일반 출판사 출간 서적이 잘 팔리는 이런 상황은 시대적 흐름이자 요청이라는 것이 관계자
“대도시에 포교당을 건립하고, 주 5일 근무제에 대비해 불교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5월 17일 19교구 본사 화엄사 신임 주지 스님으로 추대된 명섭 스님은 “화엄사가 교구본사임에도 불구하고 대도시에 포교당 하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도심 대중을 포교할 수 있는 포교당 건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면서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정확한 업무파악을 하지 못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며 그러나 도심에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마련과 재가신자들을 위한 수련-연수원 건립 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님은 1964년 출가해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진주 호국사, 천은사 주지 스님을 역임했고, 화엄사 총무국장과 제
근래에 진주에서는 이제까지 이러한 일이 가능하리라고 생각지도 않은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그 행사의 명칭은 ‘시민단체지원 인터넷쇼핑몰 기부몰 협정식(www.gibumall.com).’ 정부의 세계화시대에 발맞추어 나간다는 정책에 따라, 그것이 잘 하는것인지, 못 하는것인지 모르지만, 너도나도 인터넷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조류에 맞추어 이날의 행사도 컴퓨터관련 사업을 하는 불교청년회 회원 한사람의 깨어난 발상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행사개요를 소개하자면 이제까지 종교단체나 시민단체들은 회원들의 순수한 회비와 기부금에 의존하여 활동을 하다보니까 그 활동영역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하에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인터넷 기부몰을 통해 적정가격에 구입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