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칭찬할 때 덩달아 칭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남들이 돌 던질 때 함께 던지는 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남들이 칭찬하는 일을 전면 비판하거나 남들이 비난할 때 막아서는 일은 웬만한 용기가 아니면 어렵다. 하물며 오랜 세월 받들어 온 경전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다.‘불교 사상사는 개념 왜곡의 역사였다’는 저자는 대승불교의 정수로 평가받으며 오늘날까지 널리 독송 되는 ‘금강경’에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비판 수준과 내용이 예사롭지 않다. 초기 경전과 대승 경전에 대한 분석과 언어학, 해석학, 논리학까지 적극 활용하고 있다.저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가 학사 11248명, 석사 46명, 박사 12명 등 총 1306명에 학위를 수여했다.동국대 WISE캠(총장 이영경)은 2월 16일 오전 11시 교내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4년 봄 학위 수여식’을 거행했다.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치사에서 “여러분은 동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기 자신을 발견했고, 인생의 가치와 목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다”며 “여러분이 갖춘 능력과 열정은 여러분이 가는 어떤 길이든 환하게 열어줄 것. 새로운 출발을 하는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응원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불교를 전하는 뜻깊은 일에 선뜻 동참하게 됐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고 그 가르침을 본받아 서로 돕고 이해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박동주(51·구원) ㈜마음챙김여행사 대표가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 대표는 “법보신문은 한국 불교계 소식을 다양하게 알려줄 뿐 아니라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는 언론”이라며 “법보신문이 펼치는 캠페인에 공감해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지난 25년
양천구가족센터(센터장 박병준)가 2024년 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자녀 등을 대상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 한국어교육을 진행한다.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은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3개 반으로 구성됐다.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한국어교육을 추가 개설해 초등반과 중·고등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2월 7일에는 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교육 오리엔테이션을 겸해 양천소방서에서 소방안전교육과 함께 반 편성을 위한 사전평가를 진행했다.박병준 양천구가족센터장은 “한국어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 사회에 쉽게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 한국불자들의 자비 원력이 꽃피고 있다.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탄자니아에 세운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올 4월부터 인근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공간 ‘보리수아동센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은 그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중심으로 인근 10여 곳 초등학교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왔다. 특히 주방시설이 없는 초등학교에 간이 화로를 설치하고 매일 아침 5500여 학생들에게 옥수수죽을 제공하는 ‘해피콘(Happy Corn)’ 사업, 거친 흙밭이던 각 초등학교에 그네·미끄럼틀·시소·정글
참선재단(이사장 금강 스님)이 미국 위앙종 영화 스님 초청 ‘선칠 집중수행’을 개최한다.참선재단은 제주 원명선원에서 4월 5~7일 선칠 정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 불자뿐 아니라 미국, 중국, 스페인,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수행하고 있는 영화 스님의 제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선칠은 새벽 3시부터 밤 12시까지 1시간 좌선, 20분 걷기를 14회 반복하는 집중 좌선수행이다. 이번 선칠기간 동안 금강 스님과 영화 스님의 지도법문이 있을 예정이며, 누구나 거리낌 없는 문답을 통해 개인의 상황과 진도에 맞춘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다.
서구 심리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간화선을 체험하도록 한 결과 현재 자신에 집중하는 현존감과 건강한 삶을 유지토록 하는 자기돌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간화선이 출가수행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도 적용 가능함을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주은선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4권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간화선 수행 프로그램이 미국, 네덜란드,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프랑스 등 서구 심리치료사들의 자기돌봄에 미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이수자 김석곤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불빛14’가 서울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한옥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2018년 열린 열 번째 개인전 이후 단청 문양과 전통 문양을 점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도 각각의 점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전통문화의 힘을 담아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통 단청 제작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린 후 초바늘을 사용해 구멍을 뚫는 천초(穿草) 방식을 응용해 작업했다. 이 구멍에 타분주머니를 두드리면 구멍을 통해 합분가루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조선시대인 17~18세기 건립된 사찰의 산문 8개가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16일 사찰 산문 8건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현재 사찰의 산문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례는 영암 도갑사 해탈문이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된 금강문과 천왕문 등이 조선시대 사찰 건축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며 나타난 톡특한 형태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모두 높다고 보물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 산문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
국내 7대 종교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2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공동대표 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공동대표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유교),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대표의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국민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들이 협력·단결하자”고 말했다.이후 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2023
부산과 울산, 경남을 비롯해 제주 지역 어린이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천진불의 세상을 합창으로 선사하는 음성공양의 무대가 부산에서 열린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영산 스님)는 2월25일 오후3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5회 천진불어린이연합합창제’를 개최한다. 어린이 전법의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받는 사찰 어린이합창단의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모여라, 부처님의 꿈동산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부산을 비롯해 울산, 경남, 제주까지 총 전국 11곳 사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어린이합창단이 참여,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2024학년도 불교대학·불교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조계사 불교대학은 2학년 4학기제로 운영되며 개설강좌는 부처님의 생애, 불교교리, 불교사, 금강경과 한국불교 등 총 12과목이다. 강의는 주간반(오전 10시~12시20분), 야간반(오후 7시~9시20분)과 토요반(오후 3시30분~5시50분)으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개강은 주간반의 경우 3월 5일, 토요반은 3월 9일이다.불교대학원은 2년 4학기제이며 개설과목은 ‘정토삼부경과 염불신앙’, ‘대승기신론’, ‘화엄경’, ‘신행과 실
부산 금련사가 3월 4일 오전 10시 30분 대웅전에서 군종학과장 이동경 법사 초청법회를 봉행한다. 금련사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소속 사찰로 군장병 및 불자들의수행과 기도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동경 법사는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학과장으로 육·해·공군 모든 종교를 통틀어 유일한 지휘관 보직자다.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1717호 / 2024년 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설날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들과 ‘설맞이 합동 세배 및 선물 나눔행사’가 열렸다.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과 산하기관 구미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센터장 구병화)는 2월 4일 오후 2시 구미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설맞이 합동 세배 및 선물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명절을 맞은 외국인노동자들과 합동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고 한복입기, 전통놀이 등을 즐기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이날 생필품 나눔은 ㈜신창메디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회공헌팀, 구미대학교, 구미농협, 경북구미개인택시지부에서 받은 후원품이다. 5개 국가 출신의 외국인노동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모든 수계 장병 대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역 후에도 각 지역사찰에서 지속적인 신행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은 2월 15일 간담회를 열고 “전 수계 장병 대상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전국 군법당에서 수계법회가 이뤄졌으나 자료를 남기지 않아 정확한 인원 파악이 어려웠다. 특히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는 연간 10만 명의 수계자를 배출하나 장병들이 각 부대에 배치된 후 수계첩을 잃어버리거나 법명을 잊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에 군종특별교구는 ‘개인정보동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를 주제로 ‘2024 제4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국가유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해 마련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 사진 콘테스트는 프로와 휴대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2월 25일부터 시작된다. 화엄매 촬영은 5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가능하다. 스님들의 홍매화 포토타임 울력 시간 촬영은 3월 2일, 9일, 16일 오전 7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촬영작은 3월 23일까지 화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가 ‘천년을세우다’ 불사에 동참했다.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는 2월 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불사금으로 253만3000원을 전달했다. 불사금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해 모연한 것으로 알려졌다.진우 스님은 “청소년 불자들이 ‘천년을세우다’ 불사에 동참해 대견하고 고맙다”며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통일신라시대 석굴암 부처님과 동시대에 조성된 민족의 혼이 담긴 부처님이다”라고 말했다. “천년 간 누워있던 부처님을 바로 세워서 앞으로의 천년이 행복한 극락정토가 되길
강진불교대학(학장 법오 스님)이 2월14일 강진불교회관 강진불교대학 강당에서 ‘제19기 졸업식’을 봉행했다.졸업식에는 학장 법오 스님(무위사 주지)을 비롯해 강진불교사암연회장 법화 스님(월남사 주지), 신흥사 주지 수현 스님, 정수사 주지 본호 스님 등 스님들과 장경덕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장, 한태선 강진불교총신도회장,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19기 35명이 졸업했다.학장 법오 스님은 “입학식 때 여러분들에게 불교 공부는 쉬운 것이 아니고 공부를 통해 신행 생활을 할 수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행정진 해달라
태고종 전북종무원(원장 진성 스님)이 설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했다.진성 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은 황동현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전주소년원협의회 고문, 오정열 소플러스 서대전점 대표와 함께 2월 8일 법무부 전주소년원(송천중고등학교 교장 염정훈)에 장학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2월 22일 졸업식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생 5명에게 각 5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
조계종 선운사 복지재단(이사장 경우 스님)이 수탁운영하는 고창군노인복지관(관장 해봉 스님)이 2월 15일 고창군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2024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기관장 인사말,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사업별 소개, 참가자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 280명이 동참했다.고창군노인복지관은 올해 공익형 ‘알콩달콩 보육 꿈나무’, ‘선운 문화 행복 나눔 공연단’, ‘투게더 위드 동행’, ‘우리 동네 행복마을 가꾸기’, ‘공공 및 복지시설 어르신 행복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