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불교 어울림한마당에 동참한 각 나라의 이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국내 이주민들이 한데모여 운동회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권영구)와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 도제 스님), 국제전법단(단장 수암 스님)은 9월15일 오전 9시30분 잠실종합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2013년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8개국의 이주민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에 시작돼 다양한 인종․문화가 함께
“지금은 한국불교 세계화에만 집중할 것” ‘1700년 한국불교지혜’ 자승 스님 인터뷰“현지현황 등 살펴 지원방안 마련하겠다” ▲자승 스님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은 1700년간 이어져 내려온 한국불교의 수행전통과 불교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공유하는 불사입니다. 향후 어떠한 집행부가 들어서던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8월24~28일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 회향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스님은 “조계종이 마련한 각종 국제행사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전하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생각한다”며 “이
불국토 산하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한화리조트 티볼리, 부산여성회관의 협력으로 두 쌍의 다문화 가정이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8월18일 해운대 한화리조트 티볼리 3층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혼인 10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베트남 부인을 둔 이씨 부부와 2년 전 캄보디아 신부를 맞이한 김 씨 부부. 특히 두 부부의 결혼식은 용호복지관이 예식 진행을, 한화리조트 티볼리(본부장 박봉주) 측이 장소 및 하객식사, 웨딩 도우미를, 부산여성회관(관장 박외숙)이 다문화가정 선발을 맡아 민·관·기업이 협력해 다문화 가정의 결혼식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했다.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
미국 흑백 인종차별 직시어린 시절부터 ‘고통’ 화두 11살 때 본 일본 대불에자비·평화 온 몸으로 느껴예일대 숭산 스님 강연서‘집착’ 따른 심성 이해 고통은 내가 만드는 것수행했다면 보살행 하라 한국·해외 수행가교 역할무상사 본연 의무 다할 터 ▲대봉 스님은 스승인 숭산 스님이 미국에서 처음 문을 연 프라비던스 선원에 들어가 행자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 서울 화계사로 출가한 스님은 1999년 여름 숭산 스님으로부터 인가를 받고 대봉(大峰)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해외와 한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대봉 스님은 “내가 고통을 만들지 않으면 타인에게 줄 고통도 없다. 수행을 하고 부처님 법을 이해했다면 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 그렇지
▲박수관 영사 박수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본부장이 부산경남 베트남 명예 총영사로 재임했다. 지난 7월31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연임식을 가진 박 총영사는 “부산경남 기업의 베트남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에 살고 있는 베트남인들의 복지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영사는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3년의 임기 동안 물심양면으로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교류에 앞장서 왔고,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 노동자들을 돕는 활동에 앞장섰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트남 대사관도 박 총영사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베트남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베트남인들의 인권과 복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베트남에 계신 어머니가 더욱 그리웠습니다. 오늘 이렇게 부모님을 모시고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베트남 출신 L씨의 눈시울이 붉어지자 베트남 전통의상을 곱게 입고 결혼식을 지켜보던 L씨의 어머니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L씨의 남편 이 씨는 말없이 부인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초등학교 1학년의 아들이 동그랗게 눈을 뜨며 미소를 지었다. 용호복지관, 한화리조트 티볼리, 부산여성회관의 협력으로 혼인 10년 만에 비로소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들 부부는 두 손을 꼭 잡고 앞으로도 더 많은 세월을 함께하리라 서원했다. &nb
불교사회硏, ‘다문화사회와 한국불교의 역할’ 보고서 외국인노동자 거리감 5.5%…가톨릭·개신교보다 높아이주민지원시설 29곳…가톨릭 146곳·개신교 600곳신자들 인식개선·이주민지원시설 확충 등 조치 절실 국내체류외국인이 현재 150여만 명(국내 총인구 대비 2.9%)에 이르는 등 대한민국이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불자들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이 가톨릭, 개신교 신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교계 이주민지원시설 역시 가톨릭, 개신교 운영시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불자이주민들이 가톨릭과 개신교로 개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다문화수용을 위한 불교계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8월14
▲ 진오 스님은 8월13일부터 통일(탈북)청소년 장학금 및 대안학교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국토완주 마라톤에 도전한다. 달리는 수행자로 알려진 구미 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이 2012년 11월 ‘4대강 자전거길 1000km’ 완주에 이어 통일(탈북)청소년 장학금 및 대안학교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마라톤에 도전한다. 진오 스님은 “8월13일 제주도에서 ‘국토완주 2000km 마라톤’을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완주에는 통일청소년 대부분이 생존을 위해 남한으로 넘어왔지만 학업수준 차이와 경쟁 등으로 중도탈락이 높은 점을 안타깝게 여긴 진오 스님이 맞춤형 대한학교 설립을 위한 발원으로 마련됐다. 스님은 김영화 경북울트라연맹 회장
▲ 국제연꽃마을은 7월30일 안성 파라밀요양원 법당에서 국제로타리클럽 3740지구와 ‘베트남 쾅남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쾅남성 탐키기 외곽에 ‘한국형 사회복지시설’ 건립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제연꽃마을(회장 각현 스님)이 현지 심장질환 아이들의 수술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연꽃마을은 7월30일 안성 파라밀요양원 법당에서 국제로타리클럽 3740지구와 ‘베트남 쾅남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제연꽃마을이 매년 베트남 현지의 심장질환 아동과 병원을 선정하면 국제로타리클럽은 연 3만 달러 상당의 수술경비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국제연꽃마을
▲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6월30일 조계사 앞마당에서 '이주민불자와 함께 하는 무차대회'를 열었다. “우리 이주민들은 단지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을 뿐, 한국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라가, 인종이, 쓰는 말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위해 태어난 생명이자 더불어 사는 존재로 동등하게 나아갈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의 평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6월30일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서 이주민불자들을 위한 법석이 열렸다. 낯선 땅에서 외로움으로, 때로는 편견과 오해로 힘들어하는 이 땅의 이주민들을 위로하고 한국인에게는 그들이 한 식구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에서 그리스도교가 불교도들에게 가한 박해를 몸소 겪었다. 그러나 베트남전 당시 베트남 불교도 평화대표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해 마틴 루터 킹 목사나 토마스 머튼 같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나면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불교와 그리스도교야말로 인류의 역사에 핀 가장 아름다운 두 송이 꽃”이라고 했을 정도였다. 이어 “여러분이 진정으로 행복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여러분은 불교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할 만큼 깊은 차원에서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통한다고 역설했다. 부처님과 예수의 삶, 그들이 남겨준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구체적으
1963년 6월11일 호치민서 몸을 태워 베트남 평화발원 독재권력 붕괴시키는 계기 ▲틱광둑 스님의 소신공양. 말콤브라운이 촬영한 이 사진은 1963년 세계의 보도사진에 선정됐다. 1963년 6월11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가로지르는 대로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틱낫한 스님의 은사이자 베트남 불교계의 선지식으로 추앙받던 틱광둑(Thich Quang Duc 1898~1963) 스님이 소신공양을 단행한 것이다. 이 장면은 다음 날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세계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틱광둑 스님의 소신공양은 독재정권의 불교탄압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이었다. 또 베트남을 강탈하려는 미국 등
▲ 세계적인 명상수행공동체 프랑스 프럼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틱낫한 스님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자애로움을 키우는 수행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과 대한민국은 마치 오래된 커플처럼 서로 얘기하는 방법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가 먼서 내면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자애로운 마음을 가질 때 남북의 화해와 평화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명상수행공동체 프랑스 프럼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틱낫한 스님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자애로움을 키우는 수행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 틱낫한 스님은 5월 10일 부산 범어사 대웅전 앞 특별법석에서 봉행된 한국전쟁
▲ 전주 좋은벗들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사찰음식 요리를 배우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통사찰음식을 직접 요리해 대중공양을 올린다. 전주 좋은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은 전주한식과 사찰음식을 배우는 ‘마음나눔생활요리 강좌’에 참여한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5월1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직접 요리한 사찰음식으로 대중공양을 올린다고 밝혔다. 좋은벗들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찰음식을 배우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이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참좋은우리절로 초청, 자신들이 직접 만든 요리에 대한 평가회를 겸해 대중공양을 올린다. 또 오는 10월에는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비빔
▲조계종이 한국전쟁 정전60년을 맞아 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들을 초청해 전쟁의 상흔을 함께 치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전사자들과 유족들을 위한 묵념. 조계종이 한국전쟁 정전60년을 맞아 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들을 초청해 전쟁의 상흔을 함께 치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5월8일 서울 진관사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기원하는 ‘주한 외국대사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만찬은 참전국가의 모든 전사자에게 조의를 표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상임운영위원장 수불 스님)가 주관한 만찬에는
▲여래종(총무원장 명안 스님) 총본산 금강 대약사사는 5월4일 경내에서 ‘제4회 부처님오신날 기념 다문화 가족 및 근로자 위안축제’를 개최했다. (재)한국불교여래종이 이주 노동자와 가족들을 초청한 축제를 개최하는 등 세계일화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여래종(총무원장 명안 스님) 총본산 금강 대약사사는 5월4일 경내에서 ‘제4회 부처님오신날 기념 다문화 가족 및 근로자 위안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지역 다문화 가족 300명과 이주 노동자 1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육법공양으로 문을 연 축제는 연화합창단의 찬불가 음성공양, 헌화, 관욕 순으로 이어졌다. 김현숙 옥천군 다문화가족센터 운영위원장
▲‘틱낫한 명상’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황량하고 지치기만 하는 삶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때문에 힐링이 오늘날 우리사회 키워드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 그렇게 근본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불교는 수행을 통해 마음자리를 바꾸라고 말한다. 수행이 곧 삶의 질을 바꾸는 지름길이라는 조언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에게 수행은 접근하기 어렵고 시행하기도 어려운 일처럼 여겨지기 일쑤다. 특히 간화선을 최상승법으로 소개하고 전하는 한국불교에서 수행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은 더욱 어렵다. 옛 선지식들의 한결같은 가르침까지 예로 들며 “수행이 꼭 특별하게 시간을 지정하고 앉아서만 하는 게 아니”라고 일러주고,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 語
개성공단 철수를 기점으로 지난 40년간 이어져온 남북간 모든 대화 창구가 단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세계 11개국 불교 단체 및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 재개를 호소하고 나섰다. 국내외 불교계가 연대해 남북간 정치상황과 관련한 호소문을 발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본부장 도법 스님)와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공동대표 퇴휴 스님), 미국 불교평화연대를 비롯한 국내외 11개국 불교단체 및 지도자들은 4월30일 호소문을 내고 “남북간 평화를 위해 대화와 인욕이 필요한 때”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번 호소문에는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법광 스님을 비롯해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 상임운영위원장 수불 스님.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존폐 위기에 놓이면서 남북갈등의 파고가 높은 가운데 불교계가 한반도평화대회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불교계 역량을 결집, 9월 평화대회까지 모든 행사를 여법하게 치르겠다는 원력이다. 4월30일 통도사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및 남북통일기원대법회를 하루 앞둔 29일 평화대회 운영위원회 상임운영위원장 수불 스님은 교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4월23~24일 부산 범어사에서 평화기원 보살계산림을 봉행한 뒤 서울에서 만난 수불 스님은 5~9월 행사에 관한
안전행정부 주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지원 대상으로 불교 NGO단체 6곳이 선정됐다. 6곳 모두 글로벌 협력부문이다. 안전행정부는 4월5일 2013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지원 대상 명단을 발표했다.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중앙행정기관에 등록된 1319개 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 공모결과다. 총 577개 사업 가운데 289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불교계 단체는 더프라미스, 위드아시아,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국제연꽃마을, 우리민족서로돕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등 6곳으로 파악됐다. 6곳 모두 글로벌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분야에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더프라미스는 ‘미얀마 지역 개발 활동가 한국 초청 교육 및 훈련’ 사업으로, 위드아시아는 ‘Dream나래’ 사업으로 보조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