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청광방송작가오늘도 우리 중생들은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 중생들은 오늘도 또 쫒기면서 하루를 살고 있다. 시간에 쫒기고, 일에 쫒기고, 돈에 쫒기고, 법률에 쫒기고, 세금에 쫒기고, 허영에 쫒기고, 욕망에 쫒기고, 누구나 예외 없이 허덕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토록 급박하고 괴롭고 쪼들리며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우리 중생들은 왜 ‘종교’라는 것을 믿고 절이나 성당이나 교회를 찾아가서, 그 어렵게 수중에 넣은 아까운 돈까지 시주하고 헌금하면서 ‘신앙생활’을 계속하고 있을까.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종교가 우리 중생들에게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 사람답게 살다가 가라’는 맑고, 바르고,
논설위원칼럼
2007.09.07 09:53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