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배타성, 종교인의 세속 정치 참여, 종교 지도자의 반사회적 범죄 등이 종교에 대한 피로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종교 자체에 무관심이 극심해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외국인의 국내 유입 증가에 따라 종교 인구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종교 다원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들의 종교에 대한 인식과 종교 간 공존과 이해를 도모하고자 ‘종교 문해력 조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박범석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에 따르면 이미 서구에서는 1990년대부터 종교 간 이해를 도모하는 종교교육
불교가 가톨릭, 개신교 등 이웃 종교에 대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마인드랩이 발표한 종교문해력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종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불자들의 긍정적인 답변이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종교의 공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불자가 기독교 신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다른 종교에 진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가톨릭 75.2%, 불교 75.1%, 개신교 46.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웃 종교 포용력을 묻는 질문에 가톨릭은 80.1%, 불교
불자들 스스로가 불교가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기본적인 이해도 부족하다보니 불자로서의 정체성도 희박할 뿐 아니라 전법에 여전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이같은 통계는 사단법인 마인드랩(이사장 조성택)이 지난 4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종교문해력 온라인 설문 조사’ 응답을 분석한 결과다. 종교를 가진 응답자는 개신교 454명, 가톨릭 289명, 불교 392명, 기타 종교 44명, 무종교인은 843
“출가자는 불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안타깝게도 출가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교육원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출가 홍보 교재 ‘슬기로운 출가생활’‘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를 발간했습니다. 출가는 자신의 꿈을 더 크게 이룰 수 있게 하는 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출가에 관심있고, 희망하는 이들의 삶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조계종 교육원 원장 범해 스님은 12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발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범해 스님은 “교육원은 출가자 확대에 집중하고자 교육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62년차 중앙회장에 주현우 대경지부장이 입후보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유정현, 이하 대불련)는 12월12일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62년차 중앙회장에 주현우 대경지부장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주현우(일지) 대경지부장은 2019년 경북대학교 불교학생회에 입회했다. 경북대 불교학생회장, 대불련 대경지부장 소임을 맡았다. 불교학생회장으로서 대불련 조직리더 워크숍, 영캠프, 미래세대 전법순례 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또 2023 불교문화대전 청춘토크파티 '무여스님 북콘서트'를 기획했으며 동문법회, 사
하남 정심사(주지 일념 스님)가 12월10일 경내 대웅전에서 불교스카우트지역대 발대식 및 선서식을 개최했다.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 소속인 정심사 불교스카우트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 발대를 준비해왔다. 이날 컵스카우트, 대학생 지도자 ‘로버스카우트’ 대원 20여명이 참석해 정심사 불교스카우트의 출발을 알렸다.육성단체 대표 일념 스님은 “어린이 청소년 법회의 활성화를 위해 안으로는 불법을 잘 배우고 밖으로 세계적 활동단체인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연맹장 성행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경내에 2024 소원의 탑을 설치하고 12월13일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조계사는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2024년 새해는 다 잘될 거예용’를 문구로 결정했다. 이번 소원의 탑은 소원성취 발원은 물론 대학생 전법 기금 모연도 겸한다. 탑은 2024년 1월까지 운영되며 대학생 전법 기금 모연에 동참한 사부대중 누구나 새해 소원지를 작성할 수 있다.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조계사 불사 원만 성취와 조계사 식구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부처님 법을 더 널리 퍼지고,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12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포교사단 13대 단장 및 임원, 지역단장 임명식을 진행했다.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지난 10월 포교사단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석 현 단장을 비롯한 감사 강윤구·김용수 포교사, 수석부단장 강의수 포교사, 부단장 김명동·이현숙 포교사 등 13대 임원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서울지역단장 강민구 포교사, 부산지역단장 송재린 포교사, 김동훈 대구지역단장, 대전세종충남지역단장 최종대 포교사, 전북지역단장 강대후 포교사, 강운지역단장 최상호 포교사, 충북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년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종정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2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35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들과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불교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 수인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시상에 앞서 총무원장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어린이 법회 포교콘텐츠 찬불가 율동영상 4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 포교원은 12월11일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찬불가 율동영상을 공개하고 율동에 참여한 3명의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찬불가 율동영상은 포교원이 4년간 진행한 전법중심도량 영상콘텐츠 지원사업이다.이날 공개된 영상은 ‘108배’‘길’ 총 2편이다. 영상제작에 화계사 어린이 법회 소속 김서희·김찬영·김민영 어린이가 참여했다. 좋은 벗 풍경소리에서 음원을 제공했으며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에서 율동을 지도했다.포교원장 선
서울 조계사가 불교중흥과 대학생 전법 활성화를 발원하며 도심 순례에 나섰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은 12월11일 종로 일대에서 상월결사 걷기 순례를 진행했다. 순례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부주지 탄보 스님, 상월결사 인도순례 동참 스님들과 재가자를 비롯해 종로노인복지관, 선재어린이집, 낙산어린이집 등 조계사 산하 기관 직원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주지 원명 스님은 “어른 스님께서 남기신 불교중흥과 대학생 전법 활성화의 원력을 우리가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 조계사는 상월결사 걷기 순례를 시작한다. 불교 중흥, 대학생 청년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미래불교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계종 제3교구가 첫 연합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전법포교 일선에서 활약한 강원지역 대학생과 청소년들에 장학금을 수여하며 그간의 활동을 격려했다.양양 낙산사(주지 일념 스님)는 12월9일 경내 인월요에서 ‘제3교구 대불련‧강원파라미타 수계식 및 장학금 수여식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낙산사 주지 일념 스님을 비롯해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일, 낙산사 총무 본일, 호법국장, 각일, 포교국장 설해 스님 등 스님들과 강원대‧한림대 불교학생회 학생, 강원파라미타 청소
불교제자리찾기운동본부(본부장 송탁 스님)가 12월5일 전국비구니회관 메따공연장에서 주어사지 보존 관리방안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주도한 주어사지 발굴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정비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불교제자리찾기운동본부장 송탁 스님은 “주어사지의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주어사는 1779년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지식인들이 시대적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상들을 받아들이고 배우며 다른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들을 포괄해왔다. 세미나를 통해 다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영석)이 1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리플레이 교육 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리플레이 교육은 포교사단이 포교사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온라인 재교육이다.온라인 강좌 특성상 한계가 있기에 포교사단은 각 교과에 대한 보충 및 질의응답을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강의는 불교사상사, 불교문화, 불교명상, 불교의례 총 4개 파트로 구성됐다. 불교사상사는 정병조 동국대 명예교수가 ‘인도불교는 왜 멸망했나’를, 불교문화는 김진숙 제주대 학술연구교수가 사찰 해설 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12월1~2일 문경 세계명상마을에서 열린 제1회 중년명상힐링캠프서 참가자 대상으로 출가홍보와 현장출가상담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원 출가상담사 은산 스님과 여옥 스님이 출가안내, 질의응답, 현장출가상담을 했다. 이와 함께 출가 홍보 리플릿과 출가상담전화 안내용 기념품 배포, 출가홍보영상 상영, 행자 교재 등을 전시했다.교육원은 “행사 참가자 연령대가 40~50대로 종단 출가연령 기준으로 일반출가와 은퇴출가에 해당하는 나이대였다”며 “제 2의 삶인 출가에 관심이 높았다. 향후 교육원에서 현장 출가상담
2023년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로 유선재 포교사, 박정순 실천승가회 사무국장, 조종술 김포마하이주민센터장, 몽골 유학생 강터거스씨, 미얀마 유학생 먀닌이셰인씨 등 5명이 선정됐다.불교활동가 운영위원회는 12월5일 서울 열린선원에서 제20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선정된 5명의 활동가에게 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불교활동가 지원 기금은 동출 스님의 원력으로 2001년 시작됐다. 개인과 단체를 포함 총 72곳에 총 1억6700만원을 지원했다.동출 스님은 “신뢰받는 불교를 만들고 불교와 세상을 잇고자 20년 전 자비로 시
의료봉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의료봉사단체 마하의료회(회장 김정순)가 12월2일 김제 망해사(주지 우림 스님)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봉사 시작에 앞서 주지 우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불사이다“며 ”효행 사상을 확산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마하의료회는 현장을 찾은 망해사 신도, 주민 등 150여명에게 치료제, 연고, 파스, 영양제, 구충제 등을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또 사진 찍어주기, 염주 나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정승윤)가 12월1일 추도사를 내고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공불련은 “한국 불교의 등불이신 자승 큰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에 황망하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스님께서는 한국 불교 중흥이라는 간절한 원을 세우시고 부처님 법을 전하기 위해 용맹정진해오셨다”고 했다.이어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소속 공직자들은 스님의 큰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국민을 잘 섬기는 공직자의 자세를 새로이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며 스님의 원적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11월26일 경주 코모도호텔 금관홀에서 ‘대학생불자들과 함께하는 출가이야기’를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연 대학생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복한절 주지이자 조계종 출가상담사 은산 스님이 강사로 나서 대학생 불자들에게 출가이야기를 들려줬다. 스님은 조계종 출가제도와 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과정부터 출가의 의미, 마음가짐 등을 설명했다.은산 스님은 “지나간 과거는 실체가 아니기에 오직 경험할 수 있는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출가는 그 무엇보다 현재를 오롯이 살아가는 길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이 12월7~8일 내장산 백암탐방안내소에서 ‘불교평화통일 아카데미-피스메이커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고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인재양성, 불교계 대북 통일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총 6개로 구성됐다. 12월7일 12시부터 시작되는 1~2강은 김진환 국립통일원 교수가 ‘분단 고통의 성찰과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소설 ’파친코‘로 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통일’을 주제로 강의한다. 3강은 미주 언론인 로창현 뉴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