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의 안식처 마하위하라사원 이전불사가 주민들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과 대화에 나섰으나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아산시청은 7월26일 마하위하라사원 건립관련 중재모임을 주선했다. 이 자리에는 마하위하라사원 주지 담마끼티, 고문 공운, 설법사 왕기사 스님과 이장을 비롯한 마을대표 4명, 아산시청 담당자, 아산시의원이 배석했다.주민대표는 사찰 건립 반대 입장을 끝내 꺾지 않았다. 마하위하라 사원에 따르면 주민들이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외지인 출입에 따른 치안 문제와 확성기 소음으로 인한 생활의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댐 붕괴사고로 고통 받는 라오스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연에 들어갔다.로터스월드는 “7월23일 라오스 아타푸주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붕괴사고로 고통 받는 라오스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후원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집과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 라오스 이재민들은 당장 하루를 버틸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사고가 발생한 아타파주는 라오스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태풍이나 홍수 피해가 잦은 지역 중 하나다. SK건설이 시공 중이던 세피안 세남노이 댐은
예멘난민돕기제주불교대책위원회(위원장 허운 스님)가 제주도에 예멘 난민을 위한 임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10명의 난민에게 숙소를 제공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10명의 난민은 ‘제주 난민 인권을 위한 범도민위원회’의 추천을 받았으며 7월16일부터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난민들은 난민심사 결과 발표가 예정된 11월까지 숙소에 머물 수 있으며 식량을 지원받는다. 대책위는 예멘난민들을 위해 기본적인 의식주 지원 외에도 문화적 차이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숙소를 방문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4개월간의 예산은 4000만원
6억원대 공금횡령이 발생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해당 직원을 고소한 가운데 대대적인 감사로 쇄신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 스님)은 7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사태수습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표이사 설정, 상임이사 묘장 스님을 비롯해 재단 이사 및 감사, 재단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는 횡령사건 관련 보고 및 업무진행·재정집행 등 복지재단 운영 및 조직 전반 진단 TF팀 구성 등을 의결했다. 향후 복지재단은 TF팀 구성에 따라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가 노력해 온 KTX해고승무원 복직문제가 결실을 맺었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한국철도공사는 7월21일 2006년 정리해고 돼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 KTX해고승무원을 특별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해고승무원 280여명 가운데 180명 복직이 확정됐다.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KTX해고승무원 보고대회 현장에는 사회노동위원장 혜찬 스님과 노동위원 스님 6명이 함께했다.그동안 KTX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에 있어 사회노동위원회의 역할은 주도적이었다. 2015년 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사회노동위는 최근 1년 동안 문제를
불교계가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 해결을 염원하며 땅바닥에 몸을 나툰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8월2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에서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까지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 기원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2015년 1월, 2018년 3월에 이어 세 번째다.사회노동위원장 혜찬 스님은 “쌍용차 문제로 지난 10년간 해고노동자 및 가족 30명이 죽음을 맞이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서도 오체투지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절박함을 알려가겠다”며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에 이어 쌍용차문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발원으로 보현행을 실천하겠습니다”1980년대 이경미란 속명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기가수 보현 스님이 7월13일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희망등록 홍보전문교육기관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스님은 “보현이라는 법명에는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보살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생명을 나누고 이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위대한 보현행을 실천하는 수행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써니힐도 동참해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약속했다. 써니힐은 “진정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 스님) 봉사단은 7월13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400만원을 전달했다. 치료비는 마음치유학교 봉사단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봉사활동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자 십시일반 모연한 기금이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49호 / 2018년 7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7월13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제19회 퀴어문화축제에 동참해 ‘차별없는 세상’ 을 발원했다. 사노위는 출범 이후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들에 대한 인권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49호 / 2018년 7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사회복지법인 석왕사룸비니(이사장 영담 스님) 산하 부천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성차별·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열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7개 노동인권단체는 7월18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원종복지관 노동인권 침해, 해결방법은 없는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정하나 한국여성노동자회 활동가는 “고용노동부에 원종복지관이 다시는 임신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다른 직원의 모부(母父)성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고용평등 전담 근로 감독관을 파견하여 제대로 규율하기를 요청한다”고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7월10일 법인 사무실에서 환자 치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7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는 아놀드키아리아리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안나(25)씨다. 전달식에는 몸이 불편한 박씨 대신 환자가 입원한 병원장 김용식 불이원장이 참석했다.조계종 총무원 기획국장 지상 스님은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미덕이자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나눔의 미덕을 강조했다.뇌병변 장애 1급 장애인인 박씨는 시설로 복귀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다. 하지만 박씨의 수입은 국가 생계보조가 전부다.
결혼 8년 만에 태어난 아이는 한쪽 귀가 없었다. 선천성 외이도 폐쇄와 소이증. 올해 태어난 둘째 아이 역시 언니와 같은 병이다. 양쪽 귓구멍이 모두 막힌 상태로 증상은 언니보다 더 심각하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민 니푸씨(46)는 자기 몸이 온전치 않은 것이 아이들 장애의 원인인 것만 같아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첫째 문타(3)는 니푸 부부에게 귀한 선물이었다. 공장에서 사고를 당한 후 요도질환을 앓게 된 니푸씨와 자궁근종 등 부인과 질환이 있는 아내는 이미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터였다. 그렇기에 부부에게 문타는 탄생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7월19일 현 종단 상황에 대해 “전 종단적인 성찰과 일대각성으로 불교계가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사회에 꼭 필요한 불교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불교시민사회 활동 역량 강화 및 대사회적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대체인 ‘불교시민사회네트워트’는 종단 쇄신과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중이 신뢰할만한 종단의 사법권을 확립해야 한다”며 “종단 내부에서 계율문제를 제대로 다뤄야 불필요하게 세간의 잣대로 개입당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속성 있는 종무행정이 이뤄질 수
192개 산하시설을 관리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대형 횡령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회계를 담당했던 직원 김모씨가 4년에 걸쳐 약 6억3000만원의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확인돼 당사자의 법적책임은 물론 관리책임자 징계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불교계 복지를 견인해온 단체인만큼 재단뿐 아니라 산하시설, 불교복지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설정 스님)은 7월19일 “재단 감사결과 회계담당 김씨가 6억30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해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횡령이 처음 확인된
평택에서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로 이전개원을 추진중인 스리랑카 마하위하라사원(주지 담마끼티 스님)이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주민들은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반대 현수막을 걸어놔 일각에선 그동안 스리랑카 이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사원을 혐오시설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마하위하라사원을 향한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 직후다.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시끄러웠다’ ‘불법체류자 등으로 인해 범죄 위험이 높아진다’는 게 이유다. 신정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은 2800여명
예멘 난민 문제가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 불교계가 이들의 아픔에 자비의 손길을 내밀었다.제주 관음사·제주불교청년회·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제주포교사단·제23교구본사 신도회는 7월9일 난민대책회의를 열고 ‘제주불교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대책위원장은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이 맡았다. 대책위는 이날 ‘제주 난민 인권을 위한 범도민위원회’와 면담 후 예멘 난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대책위는 난민들의 주거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해 1차적으로 주거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재 난민들의 주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7월11일 서울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자 분향소를 방문해 해고노동자들을 위로했다.설정 스님은 “더 이상 같은 이유로 죽음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쌍용차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6월27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김주중씨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김주중씨의 죽음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안에서 일어난 30번째 죽음이다.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448호 / 2018년 7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관음사 주지를 지낸 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제주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부분은 관광객이지만 코리안 드림을 안고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주에서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이들은 예멘 난민신청자들입니다. 이들을 돕는 것은 불제자의 도리입니다”제주불교난민대책위원장 허운 스님은 단언했다. 지난 6월 제주에 도착한 예멘인 600여명이 대거 난민 신청을 하면서 난민문제가 제주를 넘어 우리 사회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과 그에 따른 반대 여론에 휘말려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어려움을 겪는 등
대표적 일회용품인 종이컵·플라스틱컵 등의 사용을 자제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환경연대가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텀블로 사용하기’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7월9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텀블러 사용 캠페인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선포식을 진행했다. 일선 사찰들과 함께 8월30일까지 텀블러 사용 독려 집중기간으로 선정해 주 1회 캠페인을 진행한다. 불교환경연대는 “텀블러를 하루 한번 사용하면 연 300만 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2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차기 주지후보로 현 주지 성월 스님이 재임도전에 나선가운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성월 스님의 주지후보 사퇴를 촉구했다.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불시넷)는 7월12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개인신상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로 교구와 신도를 혼란에 빠트린 성월 스님은 사퇴라는 용단을 내리라”고 말했다.불시넷은 “성월 스님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종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다시 주지선거에 입후보했다”며 “종단 혼란에 대해 도의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성월 스님에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다.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