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 발전과 청년 불자 육성을 염원하는 불자들의 후원이 동국대에 이어지고 있다. 청년포교와 불교 중흥을 화두로 장학사업 등 꾸준히 인재 불사를 이어온 동국대의 노력이 많은 불자들의 동참까지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동국대 서울과 와이즈캠퍼스에 지난 2~3월 두달 사이 10억 원을 넘는 후원금이 답지했다. 2월 5일 김천학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기부를 시작으로 3월에는 노보살 3명이 총 1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쾌척했다. 후원자들은 공통적으로 불교학 발전, 청년 불자 육성에 기부금이 쓰이길 발원했다.김천학 동국대 불교학술원
성남 서광사는 3월 31일 경내 대웅전에서 ‘주지 진산 및 산신불 점안식’을 봉행했다.행사에는 회주 지환 스님을 비롯해 지역 스님들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이 동참해 보안 스님의 주지 취임을 축하하고, 서광사의 발전을 기원했다. 회주 지환 스님은 “바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깃발이 움직이는 것 또한 아니다. 오직 마음이 움직일 뿐”이라며 “부처님 나라로 갈 수 있는 튼튼한 나무가 되어 열심히 정진하고 부처님 정법을 바로 전하는 나무가 되어 존경받는 진정한 부처님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주지 보안 스님은 취임사에서 “부처님의
동국대 전신 중앙불교전문학교장을 역임한 근대불교의 종장이자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석전한영 스님(1870~1948)의 저술이 집대성된다.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소장 김상일)가 4월 2일 동국대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간 저술 등이 포함된 ‘석전 박한영 전서’ 총 20권을 출판할 계획을 밝혔다. 석전 스님의 영향을 받은 만해 스님을 비롯해 조지훈·서정주 등의 전집은 이미 오래전 간행됐으나 정작 석전 스님의 전집은 나오지 못했다. 그로 인해 석전 스님에 대한 연구도 미미했던 만큼 이번 출판사업이 동국대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불교학은 물론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카르마 사상이 현대인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관련 전문가에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진흥원은 4월 16일 오후 7시 서울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이충현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인과법칙을 통한 심리치료 효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화요열린강좌에서 이충현 교수는 삶의 인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신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삶의 본질을 깨닫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이충현 교수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테스코, 동아원, 제너
지난 3월 20일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불교동아리 ‘템플애플’이 창단됐다. 동국대 첫 단과대 불교동아리의 창립이자 학부생과 대학원생 84명이 동참했다는 소식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전체 참석자들이 함께 관세음보살님의 수인인 ‘자비수(慈悲手)’를 하고 찍은 기념사진이었다. 흔히 누군가를 응원하거나 힘내라고 할 때, 또는 행사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친다. 이는 불교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영어권 국가를 비롯한 외국에서 ‘파이팅’은 힘내라는 의미보다 싸움, 투쟁, 싸우
봄이 왔다. 봄은 왔는데 새싹이 돋아나지 않는다. 이 얼마나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이야기인가? 하지만 이러한 일이 현재 우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새싹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출산 문제다. 제주의 어느 기업은 둘째를 낳으면 1억원을 준다고 했다. 아니 주고 있다.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고 2명의 아이를 출산해야 인구감소를 겨우 막을 수 있는데 현재 우리의 출산율은 0.68명이라고 한다. 정말 봄이 와도 싹이 움트지 않는 대지와 다를 바 없는 현실이다.저출산을 기저로 우리 사회는 여러 분야에서 상상 그 이상으로 엄청난 충격을
하동 쌍계사에 세워진 ‘대공탑비문’에는 진감선사의 선조에 대한 내용, 부친의 수행 성품, 어머니의 태몽, 어려웠던 가정형편, 삭발 후의 수행과정, 선사의 생김새와 용모, 당시 왕들과 진감선사의 일화, 홍법 활동과 의미, 법력과 성품 등 진감선사에 관한 내용이 한 권의 책이라 할 정도로 빽빽하다. 비문에 표시된 ②부분을 보면 진감의 선조는 한족(漢族)으로 산동지방에서 벼슬하던 사람이었으나,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다 신라로 이주하여 금마(현 익산)에 살았고 아버지는 최창원(崔昌原) 어머니는 고(顧)씨였다. 30세 되던
‘열반경’에서 부처님은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 일체중생이 다 부처가 될 수 있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정서적 변화가 크고, 감정이 쉽게 고조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부처님과 같이 귀함을 깨닫고 사회를 선도하는 어른으로 거듭나길 발원합니다.”조현태 동국대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교법사가 법보신문을 불교종립 초·중·고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조 법사는 “종립학교 학생들은 매주 법당에서 종교와 철학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에 찾아와 편하게 놀기도 한다”며 “
힐링멘토 마가 스님이 '자신 사랑할 때 평화' 주제 자비명상 2급 지도자과정을 개최했다. 마가 스님은 4월 1일 서울 동국대 학술관에서 자비명상 컨퍼런스 및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스님은 3월 7~9일 미국 하버드대학 신학대학원에서의 '불타는 은신처(Burning refuge)' 주제 강연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며 '엑시트(exit)명상'을 소개했다. 당시 하버드대학 신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참여한 강연은 다큐멘터리 영화 '불(佛)효자' 상영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과정을 거쳐 개발한 '엑시트(exit)명상'은 불안, 우울,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가 매년 봄, 가을마다 봉행해 온 ‘향사’ 의식에 담긴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미래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4월5일 오후1시30분 경남 밀양시 밀양문화원 대강당에서 ‘호국정신의 계승과 표충사 향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밀양 및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호국 문화의 전통을 이어 온 표충사와 표충사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사명(四溟) 대사 춘·추계 향사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지난 2021년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표충사 호국대성 사명
제11회 대한불교조계종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대 상 | 조계종 신도증을 지닌 불자원 고 분 량 | 신행수기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A4용지 4장 내외) 발 원 문 분량 제한 없음접 수 기 간 | 2024년 4월 1일 ~ 4월 24일시 상 식 | 6월 중접수 · 문의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A동 1501호 법보신문사 02)725-7014, sugi@beopbo.com ※응모한 원고는 일체반환하지 않으며 수기 작품에 관한 출판권은 법보신문에 있습니다.시상내역 | 신행수기 부문 총무원장상(1명, 상금 300만원)
“무엇으로 ‘포교’하겠나.”해봉당 자승 스님의 추모다례재가 3월 30일 오전 안성 칠장사에서 봉행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승 스님의 입적과 관련해 말을 아꼈던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이 이날만큼은 마지막 대화를 전하며 솔직한 감정을 보였다.지강 스님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마지막 날에도 '포교'를 강조했다. 또 어떤 방법으로 부처님 법을 전할 지 치열하게 고민하길 바랐다. 자승 스님은 "무엇으로 포교하려 하는가" 물었고, 지강 스님은 "사실 아직 공력이 부족하다. 많이 나누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기도 정진해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