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국민들의 일상이 평안하도록 대통령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 의료개혁 완수 위해 종교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자, 참석자를 대표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진우 스님은 또 “바쁜 국정일정 중에도
학교법인 승가학원 감사 후보에 설해, 영조 스님이 복수 추천됐다.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3월 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29차 회의를 열고 지홍 스님의 사임에 따라 후임 감사후보에 대한 복수 추천을 진행했다.감사 후보에 추천된 설해 스님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총무국장, 호국기룡사 지도법사를 지내고, 현재 18대 중앙종회의원, 구암사 주지를 맡고 있다. 영조 스님은 경림사 주지, 교육원 불학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총무원 재무국장, 안양사 주지를 맡고 있다.승가학원 임원은 '종립학교관리법'에 따라
이재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종책특보에 임명됐다. 행안부·농림부·문체부·복지부 등 보좌관으로서 오랜 경력을 살려 조계종 37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재철 종책특보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조계종 운영 기조를 이해해 전법 포교는 물론, 주요 종책불사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합당한 조언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재철 종책특보는 “귀한 기회를 줘서 감사하
조계총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팔공총림 동화사 새 주지 혜정 스님에게 "영남 지역의 본사로서 위상을 수호해달라"고 주문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9교구본사 주지에 혜정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임명장 전달 후 혜정 스님에게 “동화사는 대구불교를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만큼 영남 지역의 본사로서 위상을 수호하고, 포교 일선에서 적극적인 발전을 해달라. 특히 방장 (의현)스님을 잘 모셔 대중화합에 노력하라. 가람불사도 잘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신흥사 주지에 재임하는 지혜 스님에게 "사찰 안팎으로 각별히 신경써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외호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3교구본사 주지에 지혜 스님을 임명했다.진우 스님은 임명장 전달 후 “재임하게 된 만큼 (사찰)안팎을 각별히 신경써 모범사찰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지혜 스님은 "교구 발전과 대중 화합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은 이날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1억원을, 중앙승가대학 발전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특별전을 감상한 뒤 “고대 남인도 불자들의 신심을 생생하게 느꼈다”고 밝혔다.진우 스님은 3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스투파의 구조와 형식에서 부처님을 향한 남인도인들의 신심과 열정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며 “조각에서 그들의 정신 철학이 엿보여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감동적”이라고 말했다.기원전 5세기 인도 북부에서 태어난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남인도에 전해진 것은 기원전 3세기 중엽이다.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왕
오세훈 서울시장이 2월 23일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불교계 여론이 들끓고 있다. 2월 28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기념관 건립을 강행하면 서울시와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3월 5일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까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종교편향 특위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연대해 피켓시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본격화된 것은 2022년 8월 광화문광장을 새롭게 개장하면서다. ‘역사물길’ 연표석에 “보우 처벌”이 새겨졌음이 알려지면서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후보에 정덕 스님이 당선됐다.기호 1번 정덕 스님은 3월 8일 법주사 선불장에서 열린 산중총회에서 127표(49.6%)를 획득해 당선됐다. 121표(47.3%)를 얻은 기호 4번 원경 스님과 단 6표차다. 기호 2번 황석 스님은 2표(0.7%), 무효 6표(2.3%). 이에 앞서 법주사 주지후보로 출마했던 기호 3번 노현 스님은 3월 6일 ‘금오문도운영위원회’의 주지후보 추천 절차에 불만을 드러내며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법주사 차기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는 사실상 정덕 스님과 원경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건국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고 진영 논리가 심화되고 있으니 국민의 화합을 깨뜨리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을 것”을 당부했다. ‘이승만 기념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최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발표한 성명과 중앙종회 종교편향특별위원회의 입장처럼 진우 스님 역시 송현광장의 이승만 기념관 건립으로 불거진 국민간 갈등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진우 스님
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 신임 주지에 혜정 스님이 추천됐다.팔공총림 동화사는 3월 5일 경내 설법전에서 임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장 의현 스님은 차기 주지로 대구 정법사 주지 혜정 스님을 추천했다. 총림의 주지는 방장의 추천을 받아 총무원장이 임명한다.임기는 오는 4월 23일부터 4년간이다.혜정 스님은 1972년 은해사에서 의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대구 안일사 주지,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다.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서울 종로 대각사에 현 주지 종원 스님이 다시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원 스님에게 대각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하고 “지금껏 해 왔듯 앞으로도 대각사 가람 수호와 대중 포교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종원 스님은 “대각사는 초하루, 보름, 관음·지장·약사재일 법회까지 한 달에 다섯 번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구 운영에 최선을 다해 가람 수호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임명식에는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과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이 배석했다.종
제13교구본사 하동 쌍계사 주지에 지현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현 스님을 쌍계사 주지로 임명하고, "고산 스님이 주석하셨던 곳이자 전통차를 일궈낸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만큼 차 시배지 사찰로서 문화를 잘 이어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현 스님은 “고산 스님의 유지와 회주 영담 스님의 불사를 이어 교구 발전에 진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날 임명식에는 중앙종회의원 현담 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문화부장 혜공, 호법부장 보운, 사업부장 각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덮고 미화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사 왜곡을 막고자 조계종 종교편향특별위원회가 전면에 나선다. 태고종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도 연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조계종 종교편향특위(위원장 선광 스님)가 3월 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인식과 오세훈 시장의 '무리한 이승만 영웅 만들기'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송현공원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오 시장의 발언이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해 송현광장에는 ‘이건희 미술관’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태성 스님)가 3월 5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법주사 주지에 출마한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정덕, 황석, 보은 법기암 감원 노현, 서울 옥천암 주지 원경 스님의 후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아울러 선거인단은 비구 237명, 비구니 48명으로 총 285명을 확정했다.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3월 8일 경내 선불장에서 열린다.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1720호 / 2024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조계종 기획실이 조직 개편과 관련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을 일원화하는 이유는 종교 조직 핵심 의제인 교육, 포교 정책을 더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전결로 이뤄지는 종무회의에서 교육, 포교 정책을 다뤄 업무의 효율성,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서 간 통폐합으로 인한 구조 조정은 없으며, 인력 재배치로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도 설명했다.총무원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3월 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구도 줄어들고, 출가자는 더 줄어드는 상황이다. 교육,
강화 전등사가 경내 부지에서 개최한 ‘역사문화교육관’ 착공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주요 내빈이 시삽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K-명상 대중화를 위한 인재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강화=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1719호 / 2024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한국 역사상 최대의 전란으로 꼽히는 임진왜란에서 순국한 의승은 얼마나 될까. 최소 1만명은 넘을 것으로 관련 연구자들은 추정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후대에까지 이름이 전해진 인물은 휴정, 유정, 영규, 처영 스님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의승 활약은 유생 의병에 밀려 가려지고 잊혀졌으며 조정으로부터 공을 인정받아 관직이 서훈된 극소수 경우를 제외하곤 기념이나 추모조차 외면 받아왔다. 다행스럽게도 일부 논문을 통해 이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의승장 기허영규와 의승의 봉기’(황인규, 2017), ‘뇌묵 처영의 생애와 불교사적 위상
강화도 전등사에 '역사문화교육관'이 새로 생긴다. 호국 역사를 알리는 동시에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의 경기 서부지역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한 해 60만명이 전등사를 찾고 내외국인 7000여 명이 템플스테이하고 있는 만큼, 교육관 건립으로 K-명상 세계화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월 29일 열린 기공식에 참석해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에 기여할 인재 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K-영화, K-드라마, K-팝이 세계인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자 우리나라 7대 종교 대표들이 전공의들의 조속한 병원 복귀와 의료계·정부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는 2월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재 의료대란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긴급하게 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내원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와 의료계에 “조금도 양보없이 위협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고 불가피한 갈등과 타협을 이유로 환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향문 스님, 이하 종평위)가 2월 28일 성명을 발표하며 "불교계 요구에도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강행할 경우 서울시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경고했다. 4·10 총선을 한달 반 앞두고 뉴라이트 세력을 의식한 오 시장의 '말 바꾸기' 정책으로 정치권 갈등을 넘어 종교계 혼란까지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종평위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비우는 디자인을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훼손하고 이승만기념관 건립 강행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의 움직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선포했다. 종평위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