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경제생활공동체 도반HC 산하 도반유통이 불교예술콘테츠 발굴 및 사찰의 아름다움과 불교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기 위해 ‘불교 달력 사진·작품 공모전’을 진행한다.공모 기간은 4월9일까지이며 달력으로 제작 가능한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주제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을 담은 작품, 사찰 및 불교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달력 제작을 위한 공모인 만큼 한가지 테마를 정해 최소 6~12개의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대상 1명에게는 350만원(테마 12컷), 금상 1명에게 250만원(테마 12컷), 은상 2명에게 2
‘호남제일가람’으로 손꼽히는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천년도량에 봄이 오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며 산사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연다.화엄사는 3월16~27일 ‘제1회 홍매와·들매화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천년의 도량에서 매화와 노닐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폰카’로 불리는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산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라시대 창건돼 각황전·석등·사사자삼층석탑 등 다수의 국보와 보물을 품고 있는 화엄사의 아
사찰은 예불과 축원 등의 일상은 물론 각종 재와 행사가 쉼 없이 이어지는 장소다. 또 너른 공간에 다양한 목적의 건축물들이 독립적으로 위치해 최적의 음향설비를 갖추기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다. 조계종 경제생활공동체 도반HC 산하 도반기획이 최근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 음향 리빌딩을 계기로 사찰음향시스템 디자인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이상종 도반기획 대표는 사찰의 음향 작업을 ‘공사’가 아닌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찰의 특성을 살펴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야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계사의 경
한국이 속해 있는 아시아든 유럽·아프리카 등 다른 대륙이든 가릴 것 없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가가 특정종교에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특혜는 ‘국가종교[國敎]’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 지위를 얻어낸 종교가 휘둘렀던 권위와 힘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무서운 것은 근대 이전 유럽 전역에서 벌어진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역사를 돌아보거나 최근 일부 이슬람 국가가 신정(神政)일치 체제를 도입하면서 보여준 모습에서 생생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물론 이웃 중국에서도 2000여년 전부터 ‘유교만을 존중한다’는 독존유술(獨尊儒術)을
서울고등법원이 1월26일 ㈜도반HC가 조계종 달력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대표 등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검찰의 불기소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도흠 대표 등은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게 됐다.이 사건은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대표, 손상훈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원장, 김영국 한국불자언론회 대표 등이 2019년 9월17일 조계종 달력사업과 관련해 조계종 전 총무원장과 전 조계종출판사 사장을 업무상 횡령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
“반목·대립서 벗어나 원융상생의 길로 나가야”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人生百年如浮雲 (인생백년여부운)箇中有人勤精進 (개중유인근정진)忽忙之中明此事 (홀망지중명차사)歷劫不昧安穩樂 (역겁불매안온락)인생 백 년이 뜬구름과 같으나그 가운데 부지런히 정진하는 사람이 있어바쁜 중에도 이 일을 밝혀낸다면역겁에 매하지 않고 편안한 낙을 누리리라.나날이 새 아침이건만 묵은해를 보내고 신축년(辛丑年)의 새 아침에, 떠오르는 광명(光明)이 부처님의 법음(法音)으로 화(化)하여 천둥으로 울리고 번개의 섬광(閃光)으로 온 세상에 무차(無遮)로 비추니,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와 관문사 서울금강불교대학(학장 월장 스님) 재학생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단양지역 어르신들에 자비나눔을 실천했다.나누며하나되기와 서울금강불교대학은 12월28일 단양노인보금자리에서 단양지역 어르신들에 위문품 전달식을 가졌다. 위문품은 나누며하나되기가 마련한 마스크, 손소독제, 손세정제, 물티슈 등 코로나19 예방물품과 서울금강불교대학 1,2학년 재학생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준비한 수면바지, 조끼, 양말, 기저귀, 과일세트 등이다.전달식에는 이진철 서울금강불교대학 회장과 임원진, 진창호 나누며하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힘들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추운 날씨까지 겹쳐 우울감을 느끼는 등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어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특히 드라이브쓰루 형식으로나마 진행한 것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자비나눔을 실천하고자 한 우리의 마음입니다.”사단법인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12월21일 동짓날을 기념해 서대문구 현성정사 앞에서 ‘드라이브쓰루 동지팥떡키트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을 비롯해 현성정사에 상주하는 성운, 등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마가 스님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사단법인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12월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가 스님이 12월21일 동짓날 서대문구 현성정사에서 ‘드라이브쓰루 동지팥떡키트 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로와 따뜻함을 전하고자 마련한 동지팥떡키트 안에는 동지팥떡과 마스크를 비롯해 2021수행달력, 마가스님의 편지, 코로나 퇴치 부적, 감귤, 도서 한 권이 담겨 있으며 동지 당일 오후2시부터 3시까지 서대문구에 위치한 현성정사에서 수령할 수 있다.마가 스님은 “
‘모난 돌이 바다로 가려면모난 곳이 다 닳아서둥글어져야 한답니다.누군가의 흉허물이 보이십니까?아직 바다는 멀었습니다.’2017년 12월 부산 지하철에 게시된 글판 ‘풍경소리’에 실린 범일 스님의 ‘모난 돌’이다. 김형중 전 동대부여중 교장(문학박사)은 법보신문에 연재한 ‘내가 사랑한 불교 시’에서 선적 품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며 이 글을 ‘시’로 채택하고 감상평을 내놓았다.‘처음부터 성자는 없다. 누구나 흉허물이 있다.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사람, 고질적인 자신의 허물을 수행으로 극복하는 수행자는 언젠가 청정한 마하보살
2020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한 장의 달력을 남기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무정한 세월은 고장도 없이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얼마 전 코로나가 조금 완화된 시기에 치매예방 교육을 했는데 어르신들이 열심히 경청하셨습니다. 교육 중에 기억력 테스트를 하는데 어르신들 중에는 잘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렇지 못한 분도 계셔 편차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아기로 돌아가는 것이 치매라서 모든 것에 보살핌이 필요하니 열심히 운동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강의를 들으시는 어르신들도 고개를 연신 끄덕이시면서
테스형이 ‘죽어도 내일은 오고야 만다’더니 올해 달력도 기어코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12월은 왠지 아쉽고 뭔가 허전하다. 아마도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때문일 것이다. 돌이켜보면 2020년은 일 년 내내 너무 소란스러웠다는 기억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의 충격이 워낙 컸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더 지혜로웠다면 작금과 같은 볼썽사나운 모습들은 굳이 지켜보지 않아도 될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런저런 상념들이 뒤섞여 머릿속이 어수선하다.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기사와 승객들 사이에 벌어진 마스크 시비를 여러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11월21~24일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자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지원물품은 서울 관문사가 후원한 김장김치 250박스(각 3kg), 쌀 250kg, 달력 1000부, 손세정제 500개, 마스크 3000개 등이다. 물품은 인천·안산·군포·아산 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고려인, 몽골·베트남·스리랑카·방글라데시·태국·캄보이다·미얀마 등 이주노동자들에게 전달됐다.특히 11월21일 관문사에서 진행된 김장김치 나눔행사에는 고려인과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김치 담그기 체험에 동참하기도 했다.김치
최근 국보로 승격된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수마노탑의 사계를 수묵담채로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정선 정암사(주지 천웅스님)는 11월11~16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12월18일~1월31일 정암사 문수전에서 ‘수마노탑 국보승격 기념전’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마노탑을 중심으로 정암사의 사계를 화폭에 담아온 산수화가 오산 홍성모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정암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이다. 신라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받아 귀국해 창건한 사찰이다. 특히 올해 7
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가 불교용품 보급 및 합리적인 유통을 위해 서울 종로에 불교용품 전문매장을 열었다.㈜도반HC 산하 ㈜도반유통(대표 윤찬목)은 10월14일 서울 종로 전법회관 1층에서 불교용품 전문 공공플랫폼 매장인 ‘승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도반HC 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대표이사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총무원 사업부장 주혜,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이사스님과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 최연 한국도자재단대표 등이 참석했다.총무원
지난달 다라니 기도를 회향하는 날,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법당에 들어온 소년을 보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초공양을 올리며 늦은 시간까지 할머니와 함께하는 그 소년을 통해 시나브로 어린 시절 나의 모습이 떠올라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뭉클함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용솟음쳤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부처님과 인연 맺은 건 소년과 비슷한 나이 즈음이었다. 어머니의 신심은 어린 나이에도 그 지극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어머니께서는 집에서 먹을 쌀을 사실 때면 늘 한 주머니 정도 되는 양의 쌀을 먼저 떠서 이물질을 세심하게 골라내시고 집안 한쪽에
6·25의 원인은 얄타회담에서 시작된다. 2차 대전 종전 몇 달 전인 1945년 2월 미·영·소 3거두가 크림반도 얄타에서 회담을 갖고, 소련 참전을 결정했다. 약아빠진 소련은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진 이틀 후인 8월8일에 참전, 15일 일본 항복까지 1주일 동안 전쟁을 한다며 어정대기만 했던 것이다. 소련의 참전이 없었다면 우리의 분단이 있었을 리 없다. 그래서 뜻있는 지사들은 얄타 3거두 모임을 ‘얄타 실패회담’으로, 우리의 분단을 ‘20세기의 죄악’이라 이름 지어 부른다. 피를 토할 일이다. 6·25도 북이 소련의 무기를 들
“불교는 제게 학문적 대상인 동시에 삶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오랫동안 불교를 공부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발원문에 포함시키려 했습니다.”오용석(보적) 불자의 발원문은 현대판 보현행원이라는 심사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참회로 시작해 계학, 정학, 혜학, 자비와 보살도, 보시, 방하착 등 불자로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동기가 바르지 않으면 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결과가 좋지 않은 일이 많습니다. 발원문은 우리가 목적지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일러줍니다. 매일 발원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을 되새기고 그것을
고요한 달마산의 새벽을 ‘옴마니반메훔’ 진언이 깨운다. 응진당에서 퍼져 나온 목소리는 미황사 경내를 휘감고 달마산 솟은 바위를 내달아 울린다. 우렁차고도 간절한 소리에 돌아보지 않는 제불보살이 없으리라. 펜화가 김영택씨가 미황사로 거처를 옮긴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전통산사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고자 펜 한 자루 들고 전국의 산문을 수없이 넘나들던 그였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상행결장(대장)암 4기’ 판결을 받고 미황사에 발을 들인 그는 그저 환자였다. 이미 복부까지 전이된 암은 수술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항암치료를 시
2020년 새해 달력을 보면서 많은 직장인들은 마음이 설레었다. 부처님오신날인 4월30일(음력 4월8일)부터 5월5일 어린이날까지 샌드위치 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선물처럼 주어졌기 때문이다. 부처님오신날은 달력에 빨간 색으로 표시되는 법정 공휴일이다.우리나라의 공휴일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다. 매주 일요일, 5대 국경일 중 제헌절을 제외한 삼일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 1월1일, 설날 전후 3일, 추석 전후 3일,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현충일, 기독탄신일 등이 연중 공휴일이다. 이 가운데 종교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