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에는 여러 가지 수행법이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참선이라면 불자들이 부지불식간에 가장 많이 접하는 수행법은 절하기일 것이다. 절에 가면 불보살님이나 스님께 3배, 7배, 108배 등 무수히 절을 올리니 말이다. 오죽하면 ‘절을 많이 해서 절’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절은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내던져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스님들께 의지하려는 ‘하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법당에서 또는 스님들께 3배를 올리는 이유 역시 3보, 즉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 가르침을 수행하는 스님들께 귀의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사찰에는 3배만 있는 것이 아니다. 7배, 108배, 1000배, 1080배, 3000배에 만 배까지. 그야말로 때와 장소에 따라 절하는 횟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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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0 16:00
남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