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포교 ‘무럭무럭’…사찰모임 양분 ‘흠’ 청소년 법인체 독자 운영 온양온천의 고장 아산시는 문화적 환경보다 유흥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다. 아산시 인구는 99년말 기준으로 18만 여명. 지난 99년 아산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개신교가 232개 시설에 21000여명의 신도, 천주교가 14개 시설에 27000여명의 신도가 활동하는데 비해 불교는 75개 시설에 14000여명의 신도에 불과할 만큼 불교의 종교적 기반이 미약한 곳이다. 아산시에서 불교의 활동이 미약한 것은 사찰간 연대활동이 미진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사찰이 소속 종단에 따라 범종단 모임인 사암연합회(회장 대각 스님)와 조계종 사찰 모임인 사암협의회(회장 현문 스님)로 양분된 모습을 보이면서 힘
일본 지하철 역사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 씨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학회가 설립된다. 이 씨의 유골이 안치된 정수사 주지 원광 스님을 비롯해 부산불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장학회는 이 씨의 49재일인 3월 15일 정수사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이수현 장학회’ 발기를 공고한다. 장학회는 5월 4일 창립총회를 갖고 기금 5억원을 조성해 연내에 재단법인화 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고 이수현 씨의 1주기가 되는 2002년 1월 26일부터 대상자를 선정 지급한다. 장학회 기금은 정수사 납골당 운영 이익금을 바탕으로 조성되며 사회 각계의 지도자를 비롯해 종교계 인사 등이 운영진으로 참여한다. 장학회는 또 이수현 씨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관
음력 7월 15일에 선망부모와 인연 있는 영가를 위해 천도재를 지내는 백중은 백종(百種) 또는 우란분재(盂蘭盆齋)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란분재는 범어를 음차한 한자 표기이다. 우란분재의 유래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분인 목건련 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위해 대중공양을 베풀고 법회를 열어 어머니를 천도했다는 『우란분경』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지난 7월 6일 백중기도 입재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음력 7월 15일인 다음달 23일까지 49일간 7일마다 한번씩 모두 일곱 번의 재를 올려 영가를 천도하게 된다. 불가의 대표적인 기도인 만큼 백중기도에 동참하는 불자들도 많고 그만큼이나 궁금한 점도 많다. 초보 불자들이 자주 질문하는 백중기도에 관한 5가지 궁금증을
“생명있는 모든 것은 잘 살 권리가 있다” 스승 가르침에 병든 동물 거두는 방생 시작 VIP용 특급 호텔 일일 숙박비 10만원, 한 끼 식비 20만원, 1회 미용비용 100만원…. 한달 생활비만 2000만원. 보통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초호화’ 생활이다. 한 눈에 봐도 ‘최상류층’이나 가능한 초호화 생활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초호화 생활을하는게 사람이 아닌, ‘개(犬)’라면 믿을 수 있을까. 우스개 소리로 말하던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그 개들에게는 실생활인 셈이다. 덧붙인다면 상류층 사회에서 개는 ‘애견(愛犬)’이 아닌 ‘애인(愛人)’으로 호사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훌쩍 넘어선 호화판 생활을 영위하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불교텔레비전(btn)이 조계종 10대 종정 혜암 스님을 추모하는 다큐멘터리 ‘하루한끼, 장좌불와 50년 “공부하다 죽어라”’를 제작, 비디오로 출시했다. 혜암문도회에서기획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종정 혜암 스님의 열반을 추모하고 스님의 행장을 조명함으로써 현시대 청정 수행자의 귀감으로 삼고자 하는 취지로 제작. 이번 프로그램은 혜암 스님의 열반에서부터 다비 그 이후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스님의 생전 수행 모습과 수행처, 수행일화, 생전법문 등을 복합 구성했다. 특히 이번 다큐는 btn이 지난 8년여 동안 취재한 스님의 법문 중 가장 선기가 높은 것들을 모아 구성함으로써 혜암 스님의 법문을 직접 듣는 효과를 거두도록 했다. btn은 이번에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혜암 스님의 열반 49재를
조계종의 법통을 상징하는 종정이 3월 11일 추대될 전망이다. 조계종은 종정추대 권한을 갖고 있는 원로회의를 3월 11일자로 소집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은 원로회의 개최에 따른 제반준비에 부산하다. 이날 원로회의에서 새 종정이 추대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혜암 종정 입적 당시 조계종 총무원측은 이미 후임종정 추대 일정을 혜암 스님의 49재 이후인 3월중으로 잡아 놓은 바 있다. 따라서 지난 17일에 원만하게 49재가 봉행되었고, 동안거도 2월 26일로 해제(끝남)됨에 따라 새 종정 추대문제가 조계종의 최대현안으로 자연스럽게 부상한 것이다. ‘신성과 법통의 상징’ 종정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는 것도 문제라는 교계 일각의 인식, 그리고 새 종정 추대문제를 논의할 여건이 충분히 종단
미군부대의 고압선 감전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 전동록 씨의 49재가 7월 24일 파주 보광사 법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49재에는 전 씨의 가족들을 비롯해 미군 책임자를 규탄하는 시민 20여명이 동참했다. 파주=한신애 기자
지난 3월 4일 서울 홍제동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6명의 소방공무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법회가 열린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김규범) 정우식 정책기획실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보살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모법회를 계획하게 됐다”며 “각 지회와 지부별로 매주 법회 때마나 미니 추모법회를 열고 5월 5일 고인들의 49재를 조계사에서 성대히 봉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불청은 각 지회·지부에 추모시와 추모가를 마련해 내려보낼 계획이며, 미니 추모법회 때는 순직 영령들의 정토왕생을 기원하는 지장 정근을 독려할 방침이다. 또 미니 법회 때마나 추모기금을 모금해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불청은 정책기획실을 중심으로
“살아생전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는 사회에 환원해 좋은 일에 활용토록 해야 한다는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될 의료시설에 기탁하게 됐습니다.”그리 풍족하지 않은 생활에도 불구하고 평생 모은 돈을 불교병원건립에 기탁한 노보살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77세의 김청련화 보살. 그는 3월 14일 동국대 송석구 총장을 방문해 불교병원 건립 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끝끝내 본명을 밝히기를 거부한 청련화 보살은 “자신보다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과 아들의뜻을 이어 보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련화 보살이 불교를 믿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아들로 인해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신행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학자여, 불교현장으로 나가라” 인문학 위기 원인은 상아탑에 안주한 결과 수행-신행 현장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고 이해하라 조용헌 교수는 문헌학이나 역사적인 사료를 일차적인 자료로 간주하는 현 불교학계에서 돈키호테로 통한다. 15년간 600여 곳의 사찰을 답사했을 정도로 조 교수가 불교학 연구에서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살아있는 현장이다. 그는 그곳에서 불교를 온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며, 때로는 불교에서 쉽게 제외시켜버리는 분야에서조차 불교의 숨결을 느끼고 그것을 학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3월 21일 원광대에서 그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불교와 불교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불교민속’이란 무엇인가. “불교민속은 대중에 의해 수용되고
사람이 죽은 뒤 49일째에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례를 49재라고 합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업(業)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인연, 즉 생(生)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무아설'과는 다른 육도(六道) 사상적 해석에 따르면, 모든 중생은 육도, 즉 천상(天上)·인간(人間)·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아귀(餓鬼)·지옥도(地獄道) 등 여섯 세계를 윤회하고 있으므로 죽은 가족이 이 중 이른바 삼악도(三惡道; 지옥도·아귀도·축생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는 기도 행위가 바로 49재입니다.
충북 음성에서 문인의 길을 걷고 있는 신실한 불자 이상옥 씨(청정심)의 수필집이다. 기도 끝에 만난 불교와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사려깊은 언어들로 풀어놓았다. 나를 찾으려는 화두를 동반자로 삼고 생명줄처럼 여겨온 한 여성불자의 마음자리가 신선한 느낌으로 전해진다. 수족을 쓰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11년간 시봉하며 얻은 한 소식과 친정어머니의 49재를 매일 4시간씩 기도하며 치른 불심의 주인공답게 남다른 깊이의 마음가짐들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수필집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극단 ‘돈오’ 김은희 대표 방한 “2002년 가을께 고국 무대… 유럽 순회 공연도” ‘돈오’라는 이름의 극단이 있다. 연극과는 도저히 안 어울릴 것 같은 불교용어 ‘돈오(頓悟)’를 극단 이름으로 정한 이는 지난 98년에 불교의 49재를 모티브로 삼은 연극을 미국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렸다. 극단 돈오(SUDDEN ENLIGHTENMENT THEATRE, 줄여서 SET)를 창설한 이는 불자 김은희 씨. 心說 이라는 법명을 갖고 있다. 극단 광장에서 활동하다가 93년 브로드웨이의 연극과 연출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지 극단에서 잠시 활동 한 후 97년에 극단 돈오를 창설했다. 첫 작품으로 한용운 스님의 명작 ‘님의 침묵’에서 ‘님’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배우 장국영의 추모제가 오는 6월 2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일산 여래사에서 열린다. 그의 추모제가 한국에서 불교식으로 열리게 된 것은 마지막 작품인 ‘이도공간’의 한국 수입사 유니라인 코리아 대표이자 불자인 이병학 씨가 주도한 것. 홍콩 측과 조절을 하는 과정에서 49일이 지나 49재가 아닌 추모제로 하게 됐다고. 49재가 송광사에서 열린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서울과 경기도에 팬이 많아 일산 쪽으로 정하게 됐다는 것이 영화사측 설명이다. 여래사 측은 “장국영 추모제가 다른 49재와 다른 점은 없을 것이며 팬클럽과 영화관계자 등 예상 참석 인원이 최소 500명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유작 ‘이도공간’은 6월 5일 개봉할
6월 4일 △불교방송 ‘우자나카 스님 대중설법’=오후 2시, 서울 불교방송 3층 공개홀. 041)567-2841 △서울불교청년회 ‘화엄경 정기법회’=오후 7시 30분, 대각사 1층 법당. 02)730-9108 △영산재보존회 ‘무형문화재 제50호 지정 및 단오절 기념 영산재’=오전 9시, 신촌 봉원사 대웅전 앞 특설도량, 오후 7시까지. 02)392-3007 △동산반야회 ‘직장인을 위한 불교교리 강좌’=오후 7시, 동산법당, 8월 27일까지. 02)732-1206 △창원 서원사 ‘참선 명상 강좌’=오전 10시·오후 1시 30분, 대웅전. 055)291-6413 6월 5일 △서울시치매노인종합센타 ‘제 4회 치매가족세미나’=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 02)3431-7200 △동국대 서울
짧은 기도부터 회향하며 자심감 키워 “기도 기간에 가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음” 팔공산 갓바위에서 입시 100일 기도 중인 불자들. 초하루 삼일기도, 참회정진 7일기도, 우란분절 49일 기도, 입시기원 100일 기도 등등. 사찰에는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1000일이나 10000일 까지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기도가 많다. 기도를 할 때 이처럼 기간을 정해놓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궁금증에 대해 불광불교대학 학장 지성 스님은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한다. 스님은 “기도 기간에 대한 기록은 천태 지의 스님이 법화경을 중심으로 천태종을 체계화시킬 당시 수행방법 중 하나로 7일 단위로 세 번씩 기도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부분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순위 도 서 명 저 자 펴 낸 곳 1 거울 원성 이레 2 부처님이 들려주는 108가지 이야기 양태석 능인 3 선의 나침반 현각 엮음 열림원 4 절을 기차게 잘하는 법 청견 붓다의 마을 5 봄 여름 가을 겨울 법정 이레 6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선재 디자인하우스 7 불교수행요론 박현 바나리 8 신비의 티베트 명상법 주민황 역 숨 9 나의 행자시절 박원자 엮음 다할미디어 10 영가천도와 49재 박연진 민
10월 30일(수) △태고종 '태고스님의 발자취와 중국불교 성지순례'=11월 4일까지.02)745-1614 △성철선사상연구원 '성철 스님의 교학사상'=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 02)744-1541 △휴휴암 '바다에서 솟아오른 관세음보살님 점안연등제'=오전 10시 30분, 휴휴암바닷가연화법당. 033)671-0093 △외길 김경호 '전통 사경전'=11월 5일까지, 백상 기념관. 02)724-2236 △일허 스님 '달마전'=11월 3일까지, 국제신문 문화센터. 051)500-5221 △마야문화원 '정토선 염불 정진'=오후 7시, 인사동 마야문화원. 02)722-1050 31일(목) △파계사 영산율원 '계율 연구원 방부 접수 마감'=대구 파계사. (053)984-4550 △전자불전연구소 '한국대장경의
표리부동의 수행자는 계율실종에서 비롯 계는 숨쉬듯 자연스러운 지침 불교를 간단히 정의 내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불가(佛家)에서는 불교의 기본적인 체계를 흔히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으로 정리한다. 삼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이라면 누구나 닦아야하는 기본적 수행체계이다. 계학은 악을 멈추고 선을 닦는 것이며, 정학은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생각이 뒤엉키게 하지 않는 것이고, 혜학은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을 말한다. 절제 있는 생활을 통해 마음을 잘 가라앉히고 마침내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이 불교 수행체계의 뼈대인 셈이다. 물론 삼학의 기초는 계학이다. 기초 없이 집을 지을 수 없듯이 계학이 부실해서는 정학과 혜학은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