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은 아무래도 있는 사람 보다는 없는 사람, 이웃의 도움이필요한 사람을위해 기능하는 곳이다. 그래서 복지관은 윤택한 주택가보다는 생활고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동네에 우선적으로 세워진다. 동작구 노량진 본동에 위치한 본동사회복지관(관장 서선례)은 한강이시원스레 보이는 곳,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산꼭대기(?)달동네에자리잡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다른지역에 비해 젊은층이 주축을 있습니다. 이제 막결혼하여 셋방살이로 보금자리를 꾸민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생활에 보탬이되는 프로그램이 환영받고 있지요." 서선례관장은 취업.기능교실과 어린이 집에 복지관 운영의 초점을맞추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본동사회복지관은 (사)태고종 중앙회가 정부로부터 위탁 운영을 맡아90년9월
1백8명을 단원으로 하는 대형 불교전문합창단이 창단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불교음악계의 활기가 예고된다. 교성곡 `붓다' `보현행원송' `아제 아제'등 굵직한 국악찬불곡을 만들어낸 박범훈교수(중앙대.서울중앙국악관현악단 단장겸 상임지휘자)는`서울중앙불교합창단'는 창단에 원을 세우고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소프라노 30명 엘토 38명 테너 20명 베이스 20명 1백8명의 혼성합창단으로 탄생될 이 합창단은 고졸이상의 18세이상 45세 미만의 남녀는 누구나참여할 수 있다. "국악의 해를 맞아 다른 종교계는 `국악선교단' 등을 만들어 의욕적인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불교계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것 같아안타깝습니다"는 백범훈씨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합창단 결성을 결심한것은 국악의 해를 맞아 찬불음
공영방송인 KBS-2TV가 지난 22일 방영한 `폭소 아카데미'에서 불교의성물인 불상과 탱화등을 사이비 종교의 소품으로 왜곡방영 본사등 교계언론단체에 항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불교계 시청자 모니터단체인 보리방송모니터모임(회장 김재일)도 이날방영한 `두형사-사이비 교주'란 프로그램의 배경소품으로 석가모니본존불, 탱화, 목탁, 염주등을 사용해 마치 불교가 사이비종교와 관련이있는듯이 표현했다는 점을 중시 KBS측에 강력 항의했다. 또한 지난 23일에 KBS-2TV 드라마게임 `사랑이라는 이름의 전쟁'의마지막 장면에서 성경을 인용한 `사람이 부모를 떠나서는…'운운하는부분의 방영에 대해서도 KBS측에 항의했다. 보리방송모니터모임의 김재일회장은 "KBS측에 즉각 공문을
대승불교, 특히 정토신앙을 바탕으로 한 불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처님이다. 범어로는 아미타바붓다(무량광불).아미타유스붓다(무량수불)라고 부른다. `한량없는 광명의 부처님',`한량없는 생명의 부처님'이라는 의미이다. 즉 한량없는 광명을 지니고 중생의 번뇌의 어둠을 밝히는 한편, 한량없는생명을 지녔 기에 생멸이 없는 부처님이란 뜻이다. 이나 을 보면 아미타불은 오랜 옛날 과거세에세자재왕불(세자 재왕불)의 감화를 받은 법장(법장)이라는 비구였다고한다. 법장비구는 2백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표본으로 삼아 이상세계를 실현할 것을 서원하며 48가지의 위대한 원력을 세운다. 법장비구의 48서원은 자신은 물론 모든 중생들을 위한 것이며 온갖 번뇌에서 벗
BBS는 민족대이동이 예상되는 설날에 교통안내 특별생방송을 TBS와공동제작해 획기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정보는 설날을 전후한 8일(화)과 13일(일) `고향가는 길'과`서울오는 길'을 각각 오후3시부터 밤11시까지 매시 50분에 10분간씩생방송 된다. BBS는 공동제작을 위해 PD1명과 리포터2명을 TBS 상황실로 파견해교통상황을 제작하고 이것을 불교방송이 중계한다. 한편 BBS는 설날특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9일(수) *우리놀이 한마당(15:00~15:50)=민속놀이를 발굴 소개.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깃든뜻을 알아본다. ▨10일(목) *조계종 서암종정 특별대담:무관스님(해인사)이 서암스님을 찾아 용서와 화해의 세상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예가 박동규씨(예술의 전당 서예 강사)의 두 번째 개인전은 전시회의 주인공인 작가보다 불자들에게 더 의미 깊게 다가오는 전시회이다. 서예 전시사상 처음으로 7권 28품, 7만4백3자로 이뤄진 방대한 분량의 법화경을 모두, 먹대신 아교에 순금을 갈아서 혼합한 금물로 써서 길이 3백미터의 족자로 만들어 선보이기 때문이다. 박동규씨의 금니 법화경은 18개월간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됐다. 박동규씨는 법화경을 예서체로 청서(淸書)한 이유를 “사경의 본래 목적을 오늘에충실히 재현하고자 했다”는 말로 간략히 설명했다. “원래 가정과 나라가 어려워지면 사경을 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처음엔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내의
불교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집중 조명하는 논문발표회와 새 불교음악 작곡발표회가 5월 29일(금) 오후 2시 서울 동국대 문화관 예술극장에서 동국대불교문화대학 국악과 주최로 열린다. `불교음악 어떻게 발전 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실질적인 해답을 찾는 이번 행사는 95년 설치된 동국대 국악과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동국대 국악과는 불교음악과 불교무용 등을 집중연구하기 위해 개설된 학과. 전통불교음악인 범패와 불교음악 이론, 불교음악 작곡, 불교 성악, 불교관현악 전공의 입학생을 모집, 불교음악의 전방위적 발전을 도모하는 교계에서 유일한 불교음악 전문 학과이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화청과 회심곡의 비교연구'(오숙현) 등 불교음악을 주제로 한
다탑봉(多塔峰)의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 운주사의 불교 유적으로 정리한 사진집 《운주사》(눈빛출판사)는 자연풍경과 어우러진운주사의 모습에 앵글을 맞추었다. 사진작가 오상조씨는 '84년부터 계속 운주사를 테마로 사진 작업을 해 왔으며 현재 광주대학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근무하고 있는 학교와 가깝기도 하고, 만산계곡 석불의 조형과 질감이 마치 용화세계로 이끄는 듯하여 운주사를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상조씨는 “산재해 있는 석탑과 석불들의 파격적인 형식미와 토속적인해학미가 돋보였다. 그러나 운주사에 드나든지 여러해가 지나고 부터는 만산계곡에 있는 석탑과 석불들이 자연과의 조화된 형태로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달마대사가 토굴을 마련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인터넷에 어슬렁 거리고 있는 달마대사는 경남 창원시에 살고 있는 원로 불교미술인 조신우(72세)옹의 작품이다. 불교미술로는 처음으로 조 옹의 달마도가 인터넷에 토굴(홈페이지)을 마련한 것은 대학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전공한 조 옹의 아들 조원철씨의 아이디어와 노력 덕분. 약간의 멀티미디어 장비로 비교적 깔끔하게 홈페이지를 구성한 조원철씨는 “최근작들을 중심으로 시험삼아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가까운 시일내에 일본어 홈페이지도 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통미술인 불교미술을 인터넷이라는 첨단 네트워크에서 당당히 한자리를차지하게한 이 홈페이지가 갖고 있는 또다른 미덕은 불교미술품에 대한 일반의 접근
우리민족의 국난극복 의지가 담긴 팔만대장경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한 김수철씨의 작곡발표회가 14일 오후 3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정식을 겸해 열린다. 가수 겸 작곡가 김수철씨는 2년전 고려대장경연구소로부터 고려대장경 조성의 역사와 대장경에 담긴 뜻을 음악으로 구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설날'이 최대명절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사흘에서 닷새까지의 연휴가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칫 `쉬는 날'에만 머물고 마는 아쉬움을 낳고있어 유익하고 의미있게 보내는 명절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불자들의 경우 사찰을 참배하고 기도를 올리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온가족과 친척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때이므로 핵가족화로 정서적인유대가 약해진 친지간의 정을 두텁게하는 놀이와 대화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 또한 직장생활과 학업에 聖겨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문화행사에도가족나들이 삼아 참여하는 기회를 가진다면 한해의 시작이 여유로울 수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초 기도 문화 생활 놀이의 시간등 설연휴를 값지게 보낼 수 있는다양한 정보를 소개 한다. ◇정초기도=부처님께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은 불교언론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법보신문〉이 창간된 1988년 이후 10여 년 동안 교계 언론은 부침을 거듭하며 양적인 성장을 해왔다. 수많은 신문들이 창간됐고 〈불교방송〉과 〈불교텔레비전〉 등 방송매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양적인 발전과 함께 질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는가는 의문이다. 교계언론은 지금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 또한 교계언론의 바람직한 모습과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체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법보신문〉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교계 언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불교언론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마련했다.〈편집자 주〉 ■윤청광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이 화재보험에 가입했다. 5월6일 동부화재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한 불국사가 불의의 사고로 전소되었을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1백91억원. 이를 위해 불국사는 2001년 4월까지 3년간 1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납부해야한다. 화재발생시 불국사가 탈 수 있는 보험금 1백91억원은 현재의 기술과 재료를 이용해 복원했을때 드는 비용을 보험사측이 목조건측 전문가들과 협의해결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문화재로서의 불국사의 가치는 제외된것이라고 보험사측은 설명했다. 불국사·석굴암의 화재보험 가입은 95년과 96년 서울 북한산 일대에서 집중 발생한 방화와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 피해를 입은 사찰들이 사고 이후복구에 큰 애로를 겪고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자 지난해 5월에 결성된 전각회를 중심으로다채로운 문화강좌가 실시되고 있어 불자는 물론 부산시민들의 문화적갈증을 다소나마 풀어주고 있다. 이번 문화강좌가 개설되기까지는 심무용(52세.사진)거사의 남다른노력이 있었다. 심거사는 전각인생 35년동안의 문화계, 불교계의 폭넓은경험을 바탕으로 강좌가 알차고, 다양하게 마련되게 하는데 결정적인공헌을 했다. 지난 1월22일 부산 동상동 서예실에서 열린 석정스님의 선서화에 대한강의에는 이러한 노력을 반영하듯 전각회원뿐만이 아닌 일반인에게도반응이 대단했다. 전각공부를 하는 전각회회원들의 문화적욕구를 채워주고자 준비했던문화강좌를 일반인 모두에게 저변확대 시키는 데는 심거사의 원력이 큰역할을 한 것이다. 전각이란 흔히 알고
오는 24일은 대보름이다. 이날은 3개월동안 전국 선원에서 용맹정진을 하며 실시한 동안거에든 스님들이 해제를 하는 의식을 갖는 날이며 대부분 절에서는 정월초삼일에 입제한 정초 불공 기도를 이날 회향해 그야말로 절이 시끌벅적한날이기도하다. 대중이 많은 이날 영상에 올리는 별미 부각은 기름기가 적은 튀김류로즐겨 먹는다. 조리법 ~ 김 깻잎 고사리 감자등 튀김거리를 준비해 물기를 잘 닦는다.찹쌀가루와 물의 비율을 3:5로 잘섞어 풀같이 끓인다.준비한 튀김거리에 찹쌀풀을 한쪽면에 골고루 바른 후 통깨를 뿌려서 햇볕 좋은날 시작해 당일로 바삭하도록 말린뒤 뒤집어 놓고 다시 한쪽을 발라서말린다. 이때 밀가루를 사용해도 된다.식탁에 올리기 직전에 김튀김은 찬가위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창가학회는 일본의 일련종(日蓮宗)계열의 일련정종(日蓮正宗)의 신도였던마키구치(收口常三郞)가 1932년 창가교육학회(創價敎育學會)라는 단체를 조직한데서 시작됐다. 1960년에 들어서 3대회장 이케다 다이사쿠가 취임한 뒤창가학회(SGI) 인터내셔널을 병설하였으며, 현재는 일련정종에서 탈퇴했다.현재 일본내 7백만세대의 신도를 확보, 90여개국에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창가학회가 사회적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그들의 신행이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데 있었다. 예를 들어 `남묘호렝게교(南無妙法蓮華經)'를 외우기만하면 모든 병이 낫고 사업성취와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식의 허황한 교리 등이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일본의 개국신(開國神)인 천조대신(天照大神)과 삼국시대때 가야를 침
8년 5월 16일자 창간호부터 최근호에 이르기까지 〈법보신문〉을 탐독해왔다는 서울 삼각산 도선사 주지 동광 스님은 〈법보신문〉의 가장 큰 강점으로 `신선함'과 `당당함'이 함께 배어 있다는 점을 꼽는다. 발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관점으로 94년 조계종 총무원의 개혁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교계의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창간 당시만하더라도 `불교 언론을 주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기대감만 갖고 있었으나 1년, 2년 지나면서 〈법보신문〉의 진가를 알 수있었습니다. 밀착 취재에서 비롯되는 기사의 `날카로움'과 `정확성', 그리고 다양한 기획력 등이 돋보이더군요.” 불자들 앞에서 설법할 기회가 많은 스님은 〈법보신문〉의 칼럼과 사설란을 꼼꼼히 살펴본다. 불
“벌써 10년이 됐어요? 세월 참 빠르네요” 창간호부터 〈법보신문〉을 구독했다는 서혜경 전주대 가정학과 교수. 그는 〈법보신문〉이 벌써 10년이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축하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우연히 집에 배달된 〈법보신문〉 창간호를받아든 것은 지난 88년 5월16일. 생긴지 한달이 채 못되어 사라지는 신문이나 잡지를 많이 봐 왔기에 얼마후에는 또 이름도 없이 사라지려니 생각했던게 그 당시 〈법보신문〉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그러나 그 어색한 만남이 이제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넘어서 어느덧 자신은 창간독자로, 〈법보신문〉은 불교를 대표하는 정론지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사실 바빠서 〈법보신문〉을 자세히 읽지는 못해요. 기회가 날때마
교계 숙원 사업의 하나인 `동국대불교종합병원'이 5월 1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병원건립에 들어간다. 오는 200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불교종합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3천평 대지 위에 지상 12층 규모로 양(800)^한(200)방 협진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총공사비 1천여억원이 소요될 병원 건립재원 마련을위해 동국대는 `자비의 벽돌' 불사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동국대 송석구총장은 “교계의 숙원사업인 불교종합병원을 짖기 위해 전력을 투여하겠다”며 “학교발전기금으로 모금한 3백52억원외에 추가 재원 5백억원을 `자비의 벽돌'불사로 충당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1백주년기념 사업본부장 보광스님은 “병원 건립이 무리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종단의 지
성철 스님 문도회와 딸 불필 스님이 제작사 (주)월드 시네텍을 상대로 냈던 `영화제작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양측의 화해로 일단락됐다. 월드시네텍은 문도회와 불필 스님측이 요구한 `성철 스님과 관련된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 것' `성철 스님의 명예를 훼손할 여지가 있는 13개 장면삭제'등의 내용을 대폭 수용해 5월 1일 서울 지방법원에 양측의 합의서를제출했다. 월드 시네텍은 오는 6월 열리는 몬트리올 영화제에는 `Monk'(스님)라는 제목으로 출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