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은 식사량이 많아 위장병이 아주 흔하다.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위장질환에 대한 진단도 과거에 비해 아주 용이하고 정확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습관, 운동부족,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 섭취, 과다한 음주, 흡연, 커피 등의 기호식품 과다섭취, 청량음료, 진통제의 남용 등으로 인하여 위장병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위장병의 이러한 일반적인 원인 이외에도 한방에서 환자를 치료해보면 선천적으로 소화기계통이 약한 체질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초식동물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공통적인 신체요인을 살펴보면 '손발이 차다, 성격이 예민하고 내성적이다, 식욕이 떨어진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찬 것을 먹으면
논설위원칼럼
2004.08.10 16:00
신길조(동국대 분당한방병원 교육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