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결사 90일간의 영상기록 ‘아홉 스님’(감독 윤성준)을 이제 안방 1열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5월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아홉 스님’이 IPTV&VOD 서비스를 개시했다.‘아홉 스님’은 지난겨울 위례 상월선원에서 진행된 아홉 스님의 90일간의 동안거 천막결사 수행기를 담아낸 밀착 다큐멘터리영화다. 하루 14시간 이상 정진, 하루 한 끼, 옷 한 벌, 양치 이외 삭발이나 목욕 불가, 외부 접촉 불가, 묵언, 그리고 이를 어길 시 승적에서 제외한다는 일곱 가지 청규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야만 하는
조계종이 성보문화재의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를 용주사에 건립하기로 했던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신 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 건립 유치 희망 사찰을 공모하기로 했다.조계종 불사추진위원회는 최근 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 유치 희망사찰 공모안을 종단 홈페이지에 공고했다.불사추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조계종은 지난해 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 건립부지로 용주사 템플스테이관 인근 부지로 잠정결정했지만, 문체부가 “용주사 이전부지는 국가예산이 들어간 템플스테이관을 옮겨야 하고, 이럴 경우 국민 정서상 부정적 여론이 많아 어렵다”며
불기 2563년 겨울 위례 상월선원에서 펼쳐진 동안거 천막결사 다큐멘터리 영화 ‘아홉 스님’의 시사회가 5월22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됐다.시사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교구본사 주지스님, 중앙종회의원을 비롯해 신행단체 대표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비롯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영화 아홉 스님의 주인공 상월선원 입승 진각, 지객 호산, 한주 성곡, 지전 재현, 정통 심우, 시자 도림, 다각 인산 스님 참석해 무대인사를 했다.입승 선각 스님은 “이 영화는 아홉 스님뿐 아니라 상월선원에서 기도정진했던 모든 분들이
2019년 11월11일, 9명의 스님들이 들어선 상월선원 철문이 굳게 닫혔다. “여기 이 자리에서 내 몸은 말라버려도 좋다, 가죽과 뼈와 살이 녹아버려도 좋다”며 “어느 세상에서도 얻기 어려운 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이 자리에서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으리라” 서원한 스님들이었다. 그 누구라도 해제 전에 비상문을 박차고 나간다면 조계종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스님들이었다.위례 천막결사는 숱한 화제를 낳았다. 그럴 만 했다. 불교증흥을 발원한 역대 선지식들이 사찰에서 결사를 결행한 적은 있었지만 도심 벌판에 천막법당을 짓고 결사를 단행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수국사 상월묵언 템플스테이를 통해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함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김호준 스노보드 전 국가대표)“처음 묵언을 할 때 답답함이 앞섰지만, 말없이 명상을 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말의 소중함도 깨닫게 됐다.”(최보군, 알파인 스노보드 국가대표)“지난겨울 9명 스님들이 위례 상월선원에서 90일간 정진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그땐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다. 2박3일을 지내면서 스님들이 얼마나 힘든 수행을 하셨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지난겨울 위례 상월선원에서 진행된 아홉 스님의 90일간의 동안거 천막결사 이야기가 영화로 재조명된다. 살을 에는 한겨울, 난방 기구 하나 없이 폐쇄된 천막에서 옷 한 벌, 하루 한 끼, 묵언으로 하루 14시간 정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불사 않는 스님들의 수행기를 담아낸 밀착 다큐멘터리 ‘아홉 스님’(감독 윤성준)이다.“여기 이 자리에서 내 몸은 말라버려도 좋다, 가죽과 뼈와 살이 녹아버려도 좋다, 어느 세상에서도 얻기 어려운 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이 자리에서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으리라. 부처님 저희의 맹세가 헛되지 않다면,
전통사찰을 보는 즐거움 만큼 새로운 사찰 건축물을 찾아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어떤 나라 어떤 지역에 가더라도 그곳의 건축물은 항상 우리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건축물은 그 시대 그 지역 사람들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늘 그 ‘생각을 담고 있는 건축물’을 찾아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로마 종교건축물과 그리스 종교건축물을 대비해보면 ‘노블’과 ‘심플’의 미학이라 할까?20세기 건축은 오히려 로마보다는 그리이스 건축이 기초가 되고 있으며, 나아가 로마·그리이스의 만남을 통해 화해·융합·다양성을 받아
서울 수국사(주지 호산 스님)가 위례신도시에서 진행된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정신을 잇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개별 텐트를 사용하는 등 ‘대중 속의 홀로' 수행프로그램이라는 점도 이색적이다.수국사는 5월8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에서 일요일 아침까지 2박3일간 상월묵언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매일 6시간씩 정진하면서 일체 말하지 않고 하루 한 끼 식사와 소량의 간식만 주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정진 기간 내내 사찰을 벗어나지 않고 경내에 마련된 각자의 텐트에서 생활한다
한국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30만명의 불자들이 동참해 110억원을 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만의 성과로 향후 조계종이 추진하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계룡대 영외군법당, 불교요양원 건립불사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년간 백만원력결집 불사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백만원력결집 불사는 “100만명의 사부대중이 매일 100원의 원력을 모아 한국불교의 힘찬 내일을 열어가자
정치인이 종교를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흔하디 흔하고, 동양이나 서양이나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정치인의 종교가 오락가락하는 것이 별스러운 뉴스가 되는 일도 많지 않다.그런데도 최근 뉴스에는 한 국회의원의 이름이 연일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 강남이 지역구인 이은재 국회의원이다.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병 공천에서 탈락한 이은재 의원이 3월23일 탈당을 선언하며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기독자유통일당에서도 그를 환영하며 다음날 곧바로 비례대표 1번을 선사했다. 그러나 불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불교계도 산문폐쇄와 법회 중단 등 강력한 선제적 조취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구입과 급식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불교계의 자비손길은 더욱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조계종 종정스님부터 지방 말사까지 잇따라 코로나19 예방 지원금과 물품 등을 지자체에 전달,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며 동체대비의 가르침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불교계의 노력이 눈부시다. 특히 무료급식소·복지관·노인센터 등의 운영이 전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급식취약계층, 연일 비상근무를 이어가는 경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회향한 정진대중들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마스크 1만개와 손세정제 1000개를 보시했다. 상월선원 정진대중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부대중들이 상월선원에 보시한 공양금을 모아 마스크와 손제정제를 구입해 전달했다.2월25일 고양시에 위치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진대중 호산‧도림‧인산 스님과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사무처장 탄웅, 사무국장 능학, 덕양행신복지관장 성화 스님 등이 참석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막막한 세상의 끝/ 천지에 더 이상 갈 곳이 없고/ 더 이상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나는 홀로/ 돌담을 마주하고 선다/ 조용히 돌거울을 들여다보면/ 거기 내가 길이 되어 누워있다/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한 줄기/ 길이 되어 외롭게 누워있다.’(김영석 시 ‘돌담’ 전문)가끔, 새벽녘에 일어나 담 너머를 우두커니 바라보곤 했다. 마을 제일의 부호로 소문난 집안이었지만 아버지가 별세한 직후부터 살림은 급격히 줄어들어 갔다. 이 형편대로라면 7남매의 막내인 자신에게 돌아올 몫은 고사하고 중·고등학교 입학도 장담할 수 없을 듯싶었
제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안정을 되찾던 조계종이 다시 혼란을 맞고 있다. 의성 고운사 주지스님의 폭력 및 성추문 의혹과 보은 법주사 소임자 스님들의 도박의혹이 일반 언론에까지 노출되면서 우려와 지탄의 목소리가 조계종을 향하고 있다.이로 인해 지난 동안거 기간 동안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목숨 건 정진을 진행했던 9명 스님들의 ‘위례천막결사’의 의미가 반감되고, 오는 3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을 시작으로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동력도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기 2563(2019)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다룰 제218차 임시중앙종회가 3월17일 개원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2월2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9차 연석회의를 열어 3월 임시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218차 임시중앙종회는 3월17일 오전 개원해 5일간의 회기로 열린다.임시회에서는 종법 제개정안을 비롯해 종무보고, 종책질의,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 특별위원회 활동보고의 순으로 열린다. 이어 인사안으로 재심호계위원(정호 스님 후임, 2019년 1
위례 상월선원 정진 대중들이 동안거 천막결사 기간 중 외호 정진에 동참한 비구니 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에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상월선원 정진 대중들은 2월18일 전국비구니회관을 찾아 회장 본각 스님에게 발전 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3개월간 상월선원에서 사부대중의 공양비를 모은 금액이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정진 대중 호산·진각·도림·인산 스님과 외호 대중 혜일·효연 스님이 참석했다.전달식에 앞서 혜일 스님은 “9명의 스님들이 사부대중의 정성으로 모인 공양금을 의미 있게 쓰기
위례 상월선원이 본지에 위례천막결사 기간 중 대중스님들이 용맹정진하는 사진을 보내왔다.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은 서릿발 같은 청규대로 촌음을 아껴가며 수행에 일로매진했음을 보여준다.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25호 / 2020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한국불교 중흥과 온 세상 평화를 발원하며 위례신도시 황량한 뜨락에서 진행된 90여일 천막결사가 마침내 회향됐다. 엄동설한 온기 없는 천막 안에 스스로를 가두었던 결사 대중들은 매일 14~16시간씩 화두 하나 붙들고 정진했다. 엄격한 청규대로 동안거 기간 내내 하루 한끼 식사에 일체 말을 않는 긴 침묵의 시간을 이어갔다. 삭발과 목욕조차 않겠다고 결기를 세웠던 것처럼 촌음을 아껴가며 수행에 일로매진했다. 아파트 공사장 온갖 소음과 불자들 절절한 기도소리가 어우러져 천막 안 시간은 소 걸음마냥 우직이 흘렀다.그 90일 천막 안에서 지냈
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해제를 맞아 9명의 정진 대중들이 지난 3개월간 상월선원에 모인 사부대중의 정성을 종단에 회향했다.상월선원에서 정진한 9명 스님들은 2월11일 서울 한국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백만원력결집불사에 1억원, 선원수좌복지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상월선원에서 진행된 9명 스님들의 용맹정진에 대한 사부대중의 공양비와 해제비 등을 모은 금액이다.이날 전달식에는 정진 대중인 호산, 진각 스님과 외호 대중인 혜일, 일감 스님이 참석했다. 상월선원 동안거는 혹한 속에서 하루 1끼
2019년 11월11일은 위례천막결사를 위해 상월선원의 철문이 굳게 닫힌 날이다. 그로부터 90일 만인 2월7일 법당 문이 다시 열렸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을 비롯한 결사 대중 아홉 분을 맞이하면서 내린 첫 당부는 “이제 문을 활짝 열어 중생구제에 매진하자”는 것이었다. 결사 대중들은 삼천대천세계를 향해 당신들의 결사 회향에 대한 일체 인연공덕에 감사와 회향의 의미를 담아 삼배를 올렸다. 종정 진제 스님의 당부와도 같이 결사 대중들의 삼배에는 한국불교의 쇄신과 함께 중생구제의 원력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