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원로회의의 불신임결의안 인준여부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이제 산중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총무원장 사직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8월22일 예정된 원로회의에서는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안이 다뤄지지 않을 전망이다.설정 스님은 8월21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 25분간 개인적 소회를 밝혔다. 설정 스님은 “부처님 은혜를 입고 살았던 사람으로서 마지막 여생을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총무원에 왔다”며 “부처님 법으로 돌아가 청정
“설정 스님에게 딸이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사실이다” 등 지상파에서 아직 검증이 안 된 사실을 확정적으로 발언한 SBS 원일희 논설위원이 피소됐다. 조계종은 SBS에 대표자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사서국장 원정 스님은 8월20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피고발인 원일희 논설위원은 SBS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대담자로 출연해 “결정타는 친자였습니다. 딸이 있어요.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고요”라는 확정적인 발언을 했다.이와 관련 조계종 기획실은 사실이
대중들의 신뢰를 받던 선승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대의기구인 중앙종회로부터 8월16일 불신임을 받았다. 앞서 “종도들 뜻을 수렴해 중앙종회 이전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설정 스님은 “12월31일 사퇴”로 시기를 재조정했다. 명예로운 퇴진 결단을 요청했던 종정,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스님, 중앙신도회의 뜻은 거부당했다. 총무원장 후보시절부터 제기된 친자 의혹에 대한 해명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불신임은 더 이상의 혼란은 막아야 한다는 종단 내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풀리지 않는 친자 의혹=지
설정 스님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던 불교개혁행동이 중앙종회가 총무원장 불신임을 결정하자 돌연 “끌어내리는데 혈안” 운운하며 중앙종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불교개혁행동은 원로의원스님들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하는가 하면 김영국 상임대표는 인신공격성 허위사실 유포 논란까지 빚으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일부 불교를 표방하는 단체들은 그동안 설정 스님의 친자 문제와 관련해 각종 성명서와 시위를 통해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지속적으로 사퇴를 요구해 왔다. 심지어 “설정 총무원장 등 부패 권력승 퇴출” 등 온갖 인
조계종 중앙종회가 8월16일 임시회를 열어 ‘총무원장 불신임결의안’을 발의한 가운데 수덕사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이 중앙종회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며 ‘불신임결의안 철회’를 간곡히 요청했다. 많은 종회의원들이 이번 사태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범계의혹에서 비롯됐음에도 설정 스님이 책임을 전가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이번 호소문이 종회의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범 스님은 8월14일 중앙종회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금번 총무원장 불신임 건은 안건성립요건이 충족되지 못한 현명하지 못한
조계종 종령기구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가 “총무원장스님 친자 의혹은 정황상 벗어나기 힘들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앞서 전권을 위임하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관련 조사결과를 수용하겠다고 공언한 설정 스님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산하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이하 의혹 규명위)는 8월14일 ‘총무원장스님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배포했다. 의혹 규명위는 총론에서 “총무원장스님의 친자 의혹에 각종 조사를 진행했지만 진위를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의혹에서 벗어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8월13일 기자회견을 통해 “12월31일 총무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수많은 대중들의 신뢰를 받았던 한국의 대표적인 선승 설정 스님이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라는 얘기들이 나온다. 동시에 남송의 야부 스님이 “매달린 벼랑에서 손을 놓아버려야 대장부”라고 했듯 설정 스님도 진실과 책임을 위해 스스로 벼랑 끝에 섰을 수 있다. 그러나 ‘12월31일 사퇴’까지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 12월은커녕 자칫 8월도 넘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설정 스님이 험난한 여정에서 마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돌연 12월31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설정 스님은 8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조계종 사부대중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어떤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종단 개혁 초석만은 마련하고 12월31일 총무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저에 관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혀 한 점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 여부를 떠나 종단 안정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고자 했다”면서도 “종단 내부의 뿌리 깊은 기득권 세력에 의해 은밀하고도 조
“종헌종법 속에서 명예로운 퇴진이 이뤄지고,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조계종 종정 교시를 관통하고 있는 건 종헌종법이다.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사퇴 표명에 대해 종정스님은 “사실유무를 떠나 종단 화합과 안정을 위한 용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 이외에는 범계 의혹에 대한 완벽한 검증이 어려운 게 사실인데, 상대의 동의협조 없이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종단 내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유전자 검사가 원만히 이뤄질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설정 스님 스스로도 현 사실을 직시
최근 워마드의 행보가 우리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혐오사이트. 우리사회가 워마드에 대해 내리는 정의다. 여성우월주의와 남성혐오를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그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엽기적이기 때문이다.워마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최근 한 언론사를 통해 분노의 메시지를 표출하기 위해 충격적인, 도덕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라도 기꺼이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정당한 방법으로 표현 해봤지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니 충격요법을 써서라도 우리사회가 관심을 갖게 하겠다는 뜻이다. 워마드라는 이름을 대중에 널리 알린 것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종도들 의견을 물어 조속한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종정 진제 스님이 교시를 통해 설정 스님의 명예로운 퇴진을 요청했다. 또 종헌종법의 이행과 정치권력 및 외부세력의 개입을 부정함에 따라 일부에서 추진 중인 승려대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진제 스님은 8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종정교시’를 발표하고 “종헌종법 속에서 명예로운 퇴진이 이뤄지고,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제 스님은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교시에서 “사부대중과 국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친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준비했다.조계종 홍보국에 따르면 설정 스님은 8월7일 오전 9시30분 서울대 법의학교실의 한 교수 연구실서 유전자 검사 동의서를 작성한 뒤 구강 점막세포를 채취했다. 이날은 설정 스님이 서울지방법원 제25민사부로부터 유전자 감정일로 지정받은 날이다.앞서 설정 스님은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과정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유전자를 채취해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
“종헌종법으로 여법하게 당선된 총무원장이 여론 재판에 밀려 퇴진한다면 교권이 무너진다.”조계종 종령기구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위원장 밀운 스님이 지난 6월11일부터 두 달 가까이 활동해온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소회를 밝혔다.밀운 스님은 8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에서는 총무원장스님 친자 의혹 문제를 규명 중이다. 유전자 검사가 확정될 때까지 누구도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밀운 스님은 혁신위의 설립 배경과 종단 자주권 수호위원회,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 종단 혁신위원
“설정 스님을 향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 명예회복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 달라.”설정 스님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이하 설정 스님 지지모임) 등 20여명이 8월6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시간이 갈수록 거짓이 난무하는 현재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호소문을 발표했다.설정 스님 지지모임은 자신들이 BTN 불교TV에 출연한 설정 스님 인터뷰를 통해 스님의 진심이 느껴져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은처자 의혹은 일부 반대 음모세력의 의혹”이라고 주장했다.설정 스님 지지모임은 “설정
“도현 스님이 폭로한 녹취록은 나와 함께 수차례 수정하면서 작업한 가짜다.”“전씨는 설정 스님 친딸”이라는 육성녹음을 남겼던 친모가 이를 폭로한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 스님의 주도 아래 이뤄진 조작된 녹음이라고 주장하며 반박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친자 의심을 받는 전○○씨의 친모 김*정씨는 8월1일 서울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다.김씨는 도현 스님이 “설정 스님도 김씨도 녹음 사실을 모른다”고 언급한 부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씨에 따르면 도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과 관련해 “전*경은 설정 스님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던 친모 김*정씨가 20여년 전 한 스님을 만나 “설정 스님의 친딸”이라고 주장한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김씨가 전씨를 임신하는 과정과 출산 이후 입양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술이 담겼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미국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 스님은 7월24일 서울 우정총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20여년 전 김씨가 자신을 찾아와 나눴던 발언의 녹취록을 공개했다.도현 스님은 “설조 스님이 30여일 넘게 단식하고 있지만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종헌종법에 계율을 반영하고 평화 염원 1000일 정진 등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종단 혁신안의 가닥을 잡았다.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 이하 교권자주혁신위)는 7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종단 혁신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제출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종단 혁신위원회는 성찰과 참회 등을 기조로 혁신과제를 설정하고 ‘특별불사’ 등을 설명했다. 종단 혁신위원장 도법 스님은 “시대와 호흡하는 자랑스러운 불교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조계종 집행부와
조계종 종령기구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산하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가 5월29일 방영된 MBC PD수첩 내용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조계종 기획실은 7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서 열린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의혹 규명 활동을 PD수첩 2회 방송 내용까지 넓히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기획실에 따르면 의혹 규명 해소위원회(이하 의혹 규명위)는 7월11일 5차 회의에서 7월25일 불국사, 은해사, 직지사를 방문해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을 현장서 검토할 예정이다. 도박 의혹이 제기된 불국사와 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선거기간동안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영국씨가 소위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상임대표로 적절한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윤승환 조계종 총무원 기획차장이 도덕성을 거론하며 김영국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상임대표의 6월19일 기자회견을 정면 반박했다. 종무원이 종단 현안 관련 개인명의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윤승환 기획차장은 6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부도덕한 일로 실형을 살았던 사람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전*씨의 인권을 먼저 짓밟아
나이든 어르신들 사이엔 ‘반주 한잔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유행한다. 낮에 반주를 하고 붉어진 얼굴로 커피를 마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도 ‘반주 한 잔 정도는 좋다’는 통설이 있다.반주가 좋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약간의 알코올이 식사 전후에 흡수되면 우선 위장 기능이 활발해진다. 그래서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준다. 배변도 원활하게 만들고 가스도 잘 배출시켜 준다. 두 번째로 알코올이 내부적으로 ‘엔도르핀’을 다량 분비시켜 준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식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