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이 11월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일반직 종무원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37대 총무원 집행부의 중점 종책과제 수행을 위해 일부 직제를 개편하는 등 비교적 큰 규모다. 36대 집행부의 핵심사업을 수행했던 백년대계본부를 미래본부로 개편했으며 총무원 호법부와 불교중앙박물관에 차장직을 신설했다. 앞서 총무원은 올해 9월29일 총무원 총무차장에 윤승환, 기획차장에 김용구, 사서차장에 전창훈을 임명한 바 있다.이번 인사에서는 재무차장에 김정호 전 중앙종회 팀장을, 문화차장에 공승관 전 재무차장을, 호법차장에 전인
조계종 총무원 사서실장에 전 교육원 교육부장 서봉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임 총무원 사서실장에 서봉 스님을 임명했다. 또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에 전 교육원 교육국장 무일 스님이 임명됐다.진우 스님은 “신임 사서실장 스님은 교육원장 시절부터 함께 일을 했던 경험이 있어 서로의 성향을 잘 알고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소임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일 스님에게도 “승려복지회는 우리 종단에서 중요한 소임”이라며 “스님들 복지향상을 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1월1일 일부 국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호법부 상임감찰에 상범, 사서실 사서에 지현, 가사원 운영국장에 자윤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신임 호법부 상임감찰 상범 스님은 효경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4년 수계(사미니계)했다. 동국대와 동학사 승가대학, 조계종 국제불교학교를 졸업했다.총무원 사서실 사서 지현 스님은 법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6년 수계(사미계)했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봉암사 태고선원, 덕숭총림 선원, 보덕사 보덕선원, 화엄사 선등선원 등에서 안거 정진했으며,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서리
2018년 11월9일 개원한 조계종 17대 중앙종회가 11월8일 4년간의 임기를 종료한다. 정기회를 포함해 총 13회의 본회의가 열린 17대 중앙종회는 파행과 혼란으로 치닫던 16대 중앙종회에 비해 다소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중앙종회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던 갈등과 대립이 많지 않았고, 본회의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종회의원 간의 설전과 폭언도 크게 줄었다. 문재인 정부의 거듭된 종교편향과 정청래 국회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에 총무원 집행부와 더불어 전국승려대회를 개최하는 등 불교계 결속을 이끌어낸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80대 노비구니 스님이 후배 스님들의 복지기금에 사용해달라며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돈을 조계종 승려복지회에 보시했다.서울 옥수동 미타사 금보암에 주석하고 있는 재호 스님은 10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후학들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 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했다.올해로 세수 85세인 재호 스님은 일곱 살 되던 해 홀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출가했다. 이후 78년간 미타사 금보암에 머물며 수행자의 길을 걸었다. 이른 나이에 바라춤 등 불교의례를
“한국불교는 17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종교지만 스님들을 위한 복지지원을 살펴보면 다른 종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스님들의 고령화는 가파르게 진행되는 데 변변한 요양병원이 없어 노스님들이 불안정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불교 장기요양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불자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배준범 서울 보라매요양병원 실장이 최근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배 실장은 “평생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다 노후에 갈 곳이 없어 일반 요양병원을 찾는 노스님을 볼 때면 불자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후보인 안동 대원사 주지 도륜 스님과 의성 대곡사 주지 혜산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에 승려복지기금 일천만원을 각각 전달했다.9월29일 고운사를 방문한 스님들은 주지 등운 스님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등운 스님은 “중앙종회의원에 출마하는 스님들이 선거공영제의 의미를 담아 선거비용을 대신해 승려복지기금을 후원 하신 뜻에 감사드린다”며 “고운사 재적 대중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륜 스님과 혜산 스님은 “고운사 재적 대중들에게 지급하는 승려복지기금의 확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불교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종교인구 감소가 두드러져 사찰을 찾는 불자들의 수는 갈수록 줄어듭니다. 젊은 층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대안은 포교입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9월2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일반직 종무원을 대상으로 ‘37대 총무원 집행부 종책기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포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강연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진우
9월28일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진우 스님이 부실장 및 국장 인사를 단행하고 37대 총무원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2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부실장 및 국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총무부장에 호산, 기획실장에 성화, 재무부장에 우하, 문화부장에 탄원, 사회부장에 범종, 호법부장에 현민, 사업부장에 주혜, 불교중앙박물관장에 미등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기획·재무·문화·사회부장과 불교중앙박물관장은 새로 임명됐으며 호법부장과 사업부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9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공식임기를 마무리했다. 1994년 이후 평화롭게 종권을 이양하고 공식 퇴임식을 갖는 것은 지난 2009년 지관 스님과 2017년 자승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 1994년 이후 여덟 명의 총무원장을 배출했지만 공식 퇴임식이 세 번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만큼 조계종의 부침이 많았음을 대변한다.원로의장 대원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범해, 총무원 부실장 및 중앙종무기관 스님과 재가종무원 등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법보 스님)는 9월 23일 사명각 앞마당에서 호국성사 사명대사를 기리는 헌향재를 봉행했다.이날 헌향재에는 금강사 주지 정우, 직지사 은선암 한주 법달, 직지사승려복지회 회장 법등, 직지사 복지재단 이사장 법성, 직지사 천불선원 의성, 연화사 주지 장명, 직지사 총무국장 정관, 김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적인 스님을 비롯해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강병직 직지사 신도회장과 사부대중이 참석했다.헌향재는 상서로운 향을 피워 나쁜 액운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식인 주향통서와 불법승 삼보에 공양 올리고 중생들이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삼혜 스님)가 올해 하반기 국민연금보험료 신규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승려복지회는 최근 올해 하반기 국민연금보험료 신규지원 대상자를 10월31일까지 접수받는다고 공고했다. 신청대상은 구족계 이상으로 매 안거 때마다 결계 신고를 마치고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조계종 스님 가운데 국민연금에 가입(지역가입자에 한함)하고, 국민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종단 미등록 사찰과 법인의 권리인 및 관리인과 그 도제 스님에 대해서는 지원되지 않는다.국민연금보험료 지원 신청은 조계종 홈페이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진우 스님이 당선됐다. 이로써 진우 스님은 1994년 총무원장 선거제도 도입 후 최초의 무투표 당선 총무원장으로 한국 불교사에 기록됐다. 역대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 진우 스님이 단일후보로 확정된 건 ‘청정 선거’를 치르자는 공감대가 급속히 확대됐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횡행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즉 ‘괴문서 사건’은 갈등을 심화시켰고, 금권선거 의혹은 세인의 눈살까지 찌푸리게 했다. 24개 교구본사 주지는 “종단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단일후보로 추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앙종회
조계종 37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 스님은 종단 사상 처음으로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선거 과정이 어느 때보다 순조로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독후보로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면서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던 혼란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거로 인한 갈등과 반목도 없었다. 그렇기에 37대 총무원 집행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러나 총무원장 취임 이후 진우 스님이 풀어야 할 종단 안팎의 현안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과정은 녹록지만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갈수록 두드러지는 신도 및 출가자 감소의 대안 마련이 시급한
조계종 의료법인 동행의료재단(이사장 현법 스님)이 운영하는 김포 보리수요양병원이 종단 지정의료기관으로 재선정됐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보리수요양병원(대표이사 현법 스님)은 8월17일 요양병원 내에서 종단 지정의료기관 재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식에는 조계종 승려복지회 회장이자 총무부장 삼혜 스님과 재무부장 탄하 스님, 보리수요양병원 대표이사 현법 스님, 승려복지회 직원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이 맺은 협약에 따라 보리수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조계종 스님들은 외래진료비와 입원진료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 협약 기간은 1년이며 별도의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은 전 교육원장 진우 스님이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다”며 향후 종단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진우 스님 선거대책본부는 8월16일 37대 총무원장선거에 단독출마한 진우 스님의 종책자료집을 배포했다. 진우 스님은 “불교 본래의 진면목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며 “한국불교와 종단을 위해 원력을 세우고 신심을 다해 공심으로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소통·포교·교구’를 종단운영의 3대 기조로 내세우고 ‘수행·교구·포교·교육·승가복지·문화·사회’를 7
“부처님께서는 보시바라밀 가운데 법보시가 최고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불교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이가 법보신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어우러져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길로 향하는 도반 되길 발원합니다.”이화랑 ㈜도반HC 달력사업부장이 군법당, 교도소, 병원 등에 법보신문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부장은 “부처님 가르침이 가득 담긴 법보신문은 아직 부처님을 만나지 못한 우리 이웃들이 불연을 맺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며 “전법과 포교의 길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캠페인
봉선사 대중들이 2년마다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다.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와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병원장 권범선)아 7월19일 동국대일산병원 4층 중강당에서 ‘봉선사 스님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봉선사 재적·재직·문도 300여명은 2년에 한 번씩 교구 지원 속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동국대일산병원은 지정 의료기관으로써 승려 복지를 위해 힘쓸 전망이다.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동국대일산병원이 봉선사와 가까워 봉선사 대중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며 “봄을 찾
칠순을 앞둔 노부부가 스님들의 노후복지에 사용해 달라며 자신들이 모은 500만원을 승려복지복지기금으로 보시했다.조계종 승려복지회에 따르면 조창희·김옥배 불자 부부는 6월21일 서울 한국불교문화기념관 1층 승려복지회 사무실을 찾아 승려복지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옥배 불자는 청주 용화사를 재적사찰로 두고 포교사로 활동하며 전법과 신행활동을 해왔다. 2019년 4월부터 매월 1만 800원의 승보공양 후원을 하면서 스님들을 외호하는 재가불자로서 역할도 앞장서왔다.이들 부부는 내달 칠순을 앞두고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모아왔던 돈을
“스님, 불교는 왜 그렇게 어려워요?”택시운전기사가 대뜸 물었다.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침착하게 되물었다.“불교 공부는 해보셨어요?”“아니, 그렇진 않은데요. 불교라고 하면 어려운 것 같아요.”이날 보각 스님은 ‘쉬운 불교’ ‘쉽게 접할 수 있는 불교책’이 꼭 필요하다는 결심을 했다. 중앙승가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하고 강진 백련사 주지 소임을 맡은 후 본격적으로 그 결심을 실천에 옮겼다. 평소에도 좋은 경구나 문장, 그리고 법문할 내용 등을 틈틈이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던 스님은 수북이 쌓여 있던 메모 노트를 샅샅이 뒤져 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