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아기 예수를 탄생을 축하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화제다.원효대사 오도성지로 알려진 평택 수도사(주지 적문 스님)는 경내 원효대사 깨달음체험관에서 12월25일 크리스마스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깨달음체험관 개관 2주년도 기념한 이날 음악회에서는 바리톤 윤혁진, 피아노 이경민·이영찬, 호른 이강윤, 테너 임재환, 바이올린 박혜진, 대금 최덕희, 소프라노 김은정·최정혜, 피리 장원진 등 출연진들이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적문 스님은 “올 한해 마을골목이 희망이고 마을주민이 미래라는 두 문장을 화두로 살았다”며
원효대사 오도성지로 알려진 평택 수도사와 인근 마을인 원정마을이 공존공동체로 거듭나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평택 수도사(주지 적문 스님)는 11월30일 경내 원효대사 깨달음체험관에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문화콘텐츠로서 원효대사의 가치, 구도순례길 조성, 종합예술공간으로서 원효마을을 모색했던 지난해 학술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이날 학술대회는 수도사와 원정마을이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들이 제안돼 눈길을 끌었다. 조정식 동국대 교수는 ‘수도사와 원정마을 종합발전 방안’ 발제에서 “지역적으로 소외된 수
남방불교 최대의 명절인 카티나 법회가 한국에서도 잇따라 봉행됐다. 카티나는 음력 6월 보름부터 9월 보름까지 이어진 여름철 안거가 끝난 뒤 한달 간 무사히 안거를 마치고 수행 정진한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하는 의식이다. ‘카티나 치와라다나’라고도 일컬어 지는데, 팔리어로 ‘카티나’는 광대하다, ‘치와라’는 가사 보시라는 뜻이다. 카티나 법회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불자들이 스님들에게 가사와 음식, 생필품 등 각종 공양물을 올리며 법문을 청하고, 스님들은 수행정진의 결과물을 법문으로서 사부대중과 함께 나누는 법석으로 진행된다. 올해 카
평택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과 산청 금수암 주지 대안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된다.조계종은 사찰음식 전승과 보존 및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승납 30년 이상 스님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명장을 지정하고 있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지정은 2016년 선재 스님, 2017년 계호 스님에 이어 세 번째다.적문 스님은 중앙승가대 시절 학보사 기자로 불가음식문화를 취재하면서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3년 틱낫한 스님 방한 당시 사찰음식 공양을 담당했으며, 2005년 ‘전통사찰음식’ 저술에 이어 2007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 방침에 따라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사찰의 축제 및 문화행사가 속속 취소되고 있다.경기도 광주 장경사는 10월12일 남한산성 및 사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8회 남한산성 의승군 문화제’를 취소했다. 장경사 의승군 문화제는 애초 추모 수륙무차대법회와 장경사 가을맞이 산사음악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우려한 광주시에서 일체 행사에 대한 취소지침을 내림에 따라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강화 전등사는 10월5~13일까지 전등사 일원에서 개
해마다 열리고 있는 장애어르신들을 위한 효사랑 마라톤이 벌써 12번째 대회를 맞이했다.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파라밀요양원(원장 효당 스님)은 6월22일 안성 죽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2회 어르신을 위한 효사랑 느림보(걷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파라밀요양원과 요양병원 입소어르신은 물론 중증장애인, 복지관 이용 어르신, 마라톤 동호회, 일반인, 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마라톤은 죽산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죽주산성 입구까지 왕복하는 구간(2km)과 죽주산성을 왕복하는 구간(5km)으로 나눠 진행됐다. 거동이 불편한 어
재한 스리랑카 불자들의 신행공간이자 한국·스리랑카 불교 문화교류의 장이 될 마하위하라 사원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아산 마하위하라 사원(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5월19일 준공식 및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양국 불자들의 십시일반 원력으로 건립된 한국 최초의 스리랑카식 사원이라는 남다른 이력을 증명하듯, 굳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000여명의 불자들이 도량을 가득 메워 눈길을 끌었다.조계종 사회부장 덕조 스님, 월주산사 주지 공운 스님 등 한국 스님들과 스리랑카 라만야파 캔디교구장 수담마사원 주지 난다시리 스님을 비롯한 스리
복지시설 종사자와 봉사자들은 물론 일선 사찰에서도 백만원력결집불사에 속속 동참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 시설협의회(법일 스님, 송산노인복지관장)와 어린이집원장협의회(회장 류미아, 구민회관어린이집 원장), 조계종자원봉사단은 5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백만원력결집 1만명 동참 발원을 약정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백만원력결집에 크게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며 “난치병어린이 지원 등 대사회적인 회향에도 힘써야 하는데, 이렇게 마음을 내 참여해주니 더 값지다”고 말했다.매일 대승원력보살 발원문을 독송하고 하루 1
거대한 불도 티끌 같은 불씨에서 시작하고 대해의 엄청난 물도 한 방울의 이슬에서 비롯된다. 1600년을 이어온 장대한 한국불교의 시원도 이와 같았다.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바다와 대륙을 건너 깨달음의 불씨를 향해 나아갔던 사람들. 방울방울 맺힌 구도를 향한 그 애틋한 마음들이 모여 결국 찬연한 한국불교의 오늘을 만들었다.구도의 길은 쉽지 않다.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홀로 떠나야 하는 길. 목숨은 한갓 솜털처럼 가벼웠다. 그럼에도 그 길을 갔던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 목숨을 버리더라도, 티끌 같은 한 구절의 가르침을 열망했던 사람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봉축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불교국가 출신의 이주민 불자들도 저마다 고국 법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축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국가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시기와 풍습, 주어진 여건은 제각기 다르지만,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특히 이주민 불자들에게 봉축행사는 외롭고 힘든 일상을 치유하는 법석이자, 고국의 전통 문화를 함께 만끽하는 화합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상좌부 불교 전통을 따르는 스리랑카와 태국, 미얀마 등 남방국가의 부처님오신날은 ‘최대의 날’이라는 뜻의
평택 불교계가 원효대사의 중흥을 꿈꾸며 부처님 오심을 찬탄했다.평택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적문 스님, 수도사 주지)는 4월21일 평택 서부문화회관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세계와 함께하는 평택문화, 평택불교(원효·혜초)의 중흥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열린 봉축법요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명법사 합창단 찬불가, 소외이웃돕기 공양미 10kg 500포 전달,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실시됐다. 2부에서는 부처님 오심의 기쁨을 다양한 공연으로 표현했다. 청보리예술단의 춤, 너른들사
남북의 평화통일을 발원하는 진천 법장사의 요사채 불사 낙성법회가 4월7일 봉행됐다.법장사는 1999년 IMF사태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 평택 명법사 회주 화정 스님의 남북평화통일 원력에 우관재 회장이 600평의 부지를 보시한 인연공덕으로 불사가 시작됐다. 우 회장의 공덕을 기리고 남북평화통일을 발원하기 위한 낙성법회에는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도문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삼선불학승가대학원장 지광, 명법사 회주 화정 스님, 정장선 평택시장 등 종단 안팎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창건 10주년을 맞은 안성 대원사가 삼존여래관음탑을 조성해 사격을 높였다.대원사(주지 혜용 스님)는 3월31일 경내에서 ‘삼존여래관음탑 준공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대웅전 상단불공, 안성불교연합합창단 카일라스 축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법문 순으로 진행됐다.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 스님은 법문에서 “불탑은 부처님의 생명이자 진리이며 영원한 신앙 대상”이라며 “대원사 창건 10주기에 맞춰 탑이 완공돼 의미가 크다. 사부대중은 탑을 돌면서 습득한 업장을 소멸하고 마음속 원력을 원만히 성취하도록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
화쟁사상의 원류를 찾아 원효대사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는 순례가 이번엔 일체유심조를 깨달은 경기도를 찾는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는 “4월20~21일 원효의 발자취를 좇아 경기도 일원을 순례한다”고 밝혔다.이번 원효순례 경기편은 지난해 11월 경주, 경산 일원을 돌아보며 원효대사의 출생부터 입적까지의 삶을 통찰했던 원효순례의 시즌 2다. 경기편은 ‘원효와 나, 원효의 길에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깨달음의 공간을 느끼는 과정으로 구성됐다.순례단은 원효대사가 중국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가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
“신도들이 목적 없이 마을을 돌아다니지 않는다.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 을 설치한다.”아산시에 위치한 마하위하라 사원이 최근 마을주민들로부터 받은 공문 내용 중 일부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타인의 자유를 제한하는가 하면 건물조차 눈에 띄지 않도록 조치하라니, 일견 범죄자 수용시설에나 요구될 법한 내용이다. 이 황당한 공문을 받은 마하위하라 사원은 스리랑카 사찰이다. 2009년 평택에서 건립돼 운영하던 중, 지난해 아산시로 이전해 왔다. 이전 당시부터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의 설립을 반
경기도 평택 심복사의 창건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 후기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전해오는 것으로 보아 오래된 사찰로 짐작된다. 1988년에 편찬된 ‘기내사원지(畿內寺院誌)’에는 고려말 경기도 파주 문산포에 살던 천씨, 박씨, 문씨 등 세 노인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바닷속에서 석불좌상을 건져내고 꿈속에서 부처가 일러준 대로 파손된 배의 재목으로 절을 지어 불상을 모셨다고 하는 설화가 전해진다. 바다에서 건져 올렸다는 불상이 현재 대적광전에 봉안된 석조비로자나불상이다.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상은 불신과 대좌를 갖추고
원효대사 오도성지로 알려진 평택 수도사가 마을주민과 함께 대보름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수도사(주지 적문 스님)는 2월16일 경내 깨달음체험관 공연장에서 평택시와 원정리 마을의 화합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길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평택시와 수도사 후원으로 열린 길놀이는 원효대사의 ‘일체무애 일도 출생사’에 있는 무애의 춤과 노래를 우리 전통 길놀이에 담았다. 또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대보름의 대표적인 기악 사자춤과 태평소, 장고, 소고, 북, 꽹과리가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쳐 마을주민들의 길운을 기원했다.적문 스님은 “대자유속
※ 30주년 기념법회 동참하신 분들△원로의원 성타 스님 △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총무부장 금곡 스님 △기획실장 오심 스님 △재무부장 유승 스님 △문화부장 현법 스님 △사회부장 덕조 스님 △호법부장 성효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사서실장 삼혜 스님 △교육부장 진광 스님 △포교부장 가섭 스님△종회의장 범해 스님 △종회 수석부의장 장명 스님 △종회 차석부의장 주경 스님 △종회사무처장 호산 스님 △종회의원 현민 스님 △종회의원 등운 스님 △종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부모은중경 법문을 설한 원공당 정무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모은중경탑을 조성하고 스님의 사리를 봉안합니다. 이 가르침이 미래세대에 전해져 누구나 부모님 은혜를 알고 효를 다하는 계기가 되길 축원합니다.”평생 수행정진과 청빈한 삶을 살았던 조계종 전 원로의원 원공당 정무 스님의 사리탑비가 제막됐다. 원공문도회(회장 심경 스님)는 11월18일 평택 심복사에서 ‘원공당 정무 대종사 사리봉안 및 불설대보부모은중경탑비 제막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수원 반야사 주지이자 원공문도회장 심경, 화성 용주사 주지
원효대사 오도성지로 널리 알려진 평택 수도사가 원효의 사상을 아우르는 성역화 가치가 충분하다는 주장들이 나왔다. 특히 문화콘텐츠로서 원효대사의 가치, 구도순례길 조성, 종합예술공간으로서 원효마을을 모색하는 전문가들 견해들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평택 수도사(주지 적문 스님)는 11월16일 대웅전에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한 학술발표는 원효대사 오도성지로서 수도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늠해보는 발제들이 이어졌다.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는 ‘원효대사의 과거, 미래, 현재’라는 기조발표에서